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0·한국명 이진명·사진)가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대니 리는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GC(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상금 117만달러(약 13억7000만원)는 이번 시즌 '루키'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획득했다. 허버트는 마지막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뒀다. 지난해와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 경력이 있는 허버트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1-2022시즌 PGA투어에 데뷔했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6년 4개월 만에 PGA투어 두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대니 리는 이날 11번홀(파4)까지 1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12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3번(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선두와 4타 차로 멀어졌다.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허버트를 1타차로 압박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에 그치면서 분루를 삼켰다. 대니 리가 PGA투어서 준우승에 그친 것은 2014년 푸에르토리코오픈, 2015년 투어 챔피언십, 2018년 마야코바 클래식, 2019년 더CJ컵에 이어 통산 다섯번째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노승열(30)과 배상문(35·키움증권)은 공동 30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65위(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1-11-01 18:22:50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0·한국명 이진명)가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대니 리는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GC(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상금 117만달러(약 13억7000만원)는 이번 시즌 '루키'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획득했다. 허버트는 마지막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뒀다. 지난해와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 경력이 있는 허버트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1-2022시즌 PGA투어에 데뷔했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6년 4개월 만에 PGA투어 두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대니 리는 이날 11번홀(파4)까지 1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12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3번(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선두와 4타 차로 멀어졌다.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허버트를 1타차로 압박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에 그치면서 분루를 삼켰다. 대니 리가 PGA투어서 준우승에 그친 것은 2014년 푸에르토리코오픈, 2015년 투어 챔피언십, 2018년 마야코바 클래식, 2019년 더CJ컵에 이어 통산 다섯번째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노승열(30)과 배상문(35·키움증권)은 공동 30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65위(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1-01 08:45:47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대니 리는 10월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1위에 3타 뒤진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니 리는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6년여 만에 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2021-2022시즌 루키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단독 선두(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다. 대니 리는 13번, 14번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한편,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배상문(35·키움증권)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37위(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노승열(30)도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63위에서 20계단 오른 공동 43위(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대균 기자
2021-10-31 18:30:35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대니 리는 10월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1위에 3타 뒤진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니 리는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6년여 만에 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2021-2022시즌 루키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단독 선두(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다. 대니 리는 13번, 14번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한편,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배상문(35·키움증권)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37위(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노승열(30)도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63위에서 20계단 오른 공동 43위(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0-31 10:08:39[파이낸셜뉴스]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9)가 2019-2020시즌 첫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니 리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이튿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브렌든 토드와 아담 롱(이상 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대니 리는 작년 대회에서 매트 쿠처(미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로 열렸던 더CJ컵에서도 준우승에 입상하는 등 샷감을 끌어 올린 상태다. 작년 대회서 우승하고도 캐디에게 적정한 보수를 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던 디펜딩 챔프 쿠처는 2타를 줄여 공동 43위로 처졌다. 관심을 모았던 프레지던츠컵 대표팀간의 간접 대결에서는 세계연합팀이 다소 앞서 나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선수는 쿠처와 토니 피나우, 세계연합팀은 제이슨 데이(호주), 판정쭝(대만),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미국팀의 피나우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64위로 밀렸다. 하지만 세계연합팀의 앤서는 공동 9위(5언더파), 판정쭝 공동 31위, 데이가 공동 42위에 자리하는 등 그런대로 선전을 펼쳤다. 김시우(24)와 이경훈(28·이상 CJ대한통운)은 나란히 이븐파를 쳐 공동 86위로 밀렸다. 이 대회는 대회 첫날 1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는 바람에 순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1-16 07:01:57[파이낸셜뉴스] 【서귀포시(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까치발 스윙'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토머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9)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75만달러(약 20억7000만원)를 획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서 원년인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토머스는 PGA투어 개인 통산 11승째를 달성했다. 그 중 4승이 이 대회 2승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거둔 것이다. 대니 리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토머스는 1번(파4)과 3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버디를 잡은 대니 리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13번홀(파3)까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선수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팽팽했던 접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4번홀(파4)부터였다. 토머스가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앞서 나간 것. 이후 대니 리는 급격히 샷감이 흐트러지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15번, 16번홀(이상 파4)에서 티샷이 모두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연속 보기를 범해 두 선수의 타수는 순식간에 3타차로 벌어졌다. 17번홀(파3)에서 토머스가 보기를 범해 다시 2타차로 좁혀진 상태서 마지막 18번홀(파5)만을 남겼다. 두 선수가 나란히 두 번째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렸다. 먼저 토머스의 이글 퍼트가 홀 1.5m 가량 지나쳐 멈춰섰다. 그리고 대니 리가 약 10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시도했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고 토머스의 버디 퍼트가 실패하면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자 대니 리는 머리를 감싸 쥔 채 주저 앉았다. 그리고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잡으면서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한 우승 트로피에는 '저스틴 토머스'라는 한글이 새겨졌다. 토머스는 인터뷰에서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은 14번홀 버디였다. 그 전까지 대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쉽지 않은 승부였다"면서 "한국은 내게 특별한 곳이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항상 설렌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준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팬들의 이러한 열기를 통해 한국 골프의 발전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토머스는 이어 "꿈이었던 한글 트로피를 하나 더 서재에 놓게 됐다"며 "아직은 서툴지만 내년에는 한글로 내이름을 쓸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공약했다. 올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미국) 등 3명이 공동 3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가장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5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에 입상했다. '탱크'최경주(49·SK텔레콤)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나흘간 총 4만6314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20 15:48:07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사진)가 타이틀 방어를 위한 불씨를 살렸다. 대니 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6타 차이지만 역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이날도 2타를 줄인 무명의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가 꿰찼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무뇨스는 로버트 스트렙(미국)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뿌리치고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세계랭킹 410위인 무뇨스는 생애 첫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스트렙 역시 세계랭킹 199위로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여서 이들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또 한편의 감동 드라마가 완성되는 셈이다.대니 리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하지만 작년에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대회가 취소돼 본의 아니게 2년만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2라운드까지 4타차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밝혔던 대니 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역전 우승까지는 다소 버겁게 됐다. 한편 53세 베테랑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공동 5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에 자리하며 선두를 4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6)은 1타를 줄여 공동 13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에 자리해 시즌 네번째 '톱 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7-09 17:55:11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타이틀 방어를 위한 불씨를 살렸다. 대니 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6타 차이지만 역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이날도 2타를 줄인 무명의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가 꿰찼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무뇨스는 로버트 스트렙(미국)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뿌리치고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세계랭킹 410위인 무뇨스는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스트렙 역시 세계랭킹 199위로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여서 이들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또 한 편의 감동 드라마가 완성되는 셈이다. 대니 리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하지만 작년에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대회가 취소돼 본의 아니게 2년만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2라운드까지 4타차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밝혔던 대니 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역전 우승까지는 다소 버겁게 됐다. 한편 53세 베테랑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공동 5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에 자리하며 선두를 4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6)은 1타를 줄여 공동 13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에 자리해 시즌 네 번째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7-09 12:16:07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타이틀 방어를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쓸어담으며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무명의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와는 3타 차이다. 데이비드 러브3세가 7언더파 63타로 2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회가 개최되지 못해 올해가 타이틀 방어인 셈이다. 필 미켈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니 리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투어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코리안 브라더스'는 일제히 부진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양용은(45)은 노승열(26·나이키골프)와 함께 1언더파 69타를 쳐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상위인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과 지난주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아깝게 첫 우승을 놓친 강성훈(30)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97위로 부진했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와 김민휘(25)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8위로 밀려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7-07 12:04:53케빈 키스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키스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키스너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2006년 데뷔한 키스너의 통산 두 번째 PGA투어 우승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 RSM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올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취리히 클래식 단독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에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24만2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보탠 키스너는 상금 순위 18위에서 7위(343만7417달러)로 올라섰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키스너는 단독 선두로 출발한 웹 심슨(미국)이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틈을 노리고 착실히 타수를 줄여 나가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10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키스너는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1.5m 거리의 짜릿한 파 퍼팅을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세계랭킹 7위 스피스는 션 오헤어(미국),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입상하면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 가면서 2015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2년만에 통산 2승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7)는 6위(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에 입상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공동 12위(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25)가 공동 34위(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 강성훈(30)은 공동 57위(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부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5-29 12: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