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6일 오전 접견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북한 도발시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긴밀한 공조를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당부했으며, 북한 인권 문제 관련 한미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06 12:44:47[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의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및 일본 담당자들과 함께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성김 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자 회동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오는 3일에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난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3국 대표들이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폭 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성김 대표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랑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김 대표의 이번 방한은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북한 이슈에 대해 한국 및 일본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3국 북핵수석대표들은 지난 2월 미 하와이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 당시 대면 협의를 거친 뒤 약 4개월만에 만난다. 성김 대표는 앞서 지난 4월에 한국을 찾아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6-02 08:46:23북한이 15일 예정된 ‘태양절’을 앞두고 핵실험을 포함한 도발을 할 것으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화 브리핑에서 “오는 4월15일 (태양절) 기념일과 관련해 우려된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지 않을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을 줄이는 것이 우선 순위임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쉽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 같은 최종 목표를 향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서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우리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110주년을 계기로 추가 도발이 핵실험일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북한과 전제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중단하고 관여를 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북한의 추가 미사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핵무장한 북한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중국측의 협력을 촉구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인도·태평양 미국의 리더십 복원’을 주제로 열린 미 연방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억지 전략을 묻는 말에 “북한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올해 들어) 북한의 13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었고 마지막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었던 것으로 모두가 믿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인수팀이 미국을 방문 중이라며 이들이 미국에서 만난 모든 인사와 나눈 논의의 많은 부분이 북한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제재와 군사훈련, 유엔 안보리 차월의 조치 등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 범위는 넓다고 밝혔다. 이날 셔먼 부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도 촉구했다. 셔먼은 “우리는 안정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했고 중국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동맹국과 파트너국들도 중국을 압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 무장한 북한이 있는 것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4-07 10:48:35성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9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 당국은 성김 대표 방한을 계기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북특별대표의 첫 방한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 공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성김 대표가 19일부터 23일까지 방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김 대표 방한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외교 당국은 성김 대표 방한 중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하고 있다. 당국자는 "성김 대표 방한 기간에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나경 기자
2021-06-16 21:39:41[파이낸셜뉴스]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9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 당국은 성김 대표 방한을 계기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북특별대표의 첫 방한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 공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성김 대표가 19일부터 23일까지 방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김 대표 방한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외교 당국은 성김 대표 방한 중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하고 있다. 당국자는 "성김 대표 방한 기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6-16 20:15:28[파이낸셜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북특별대표 임명에 대해 "우리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셔먼 부장관은 태국에서 진행한 전화회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임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대화 가능성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라며 대북 정책 설명을 위해 북미 간 접촉이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미국의 정책을 "북한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셔먼 부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협력국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대북 정책을 검토했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고 싶다는 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진전을 이루기 위해 조율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셔먼 부장관은 성 김 특별대표가 인도네시아 대사직을 겸임한다는 사실 역시 확인했다. 한국계인 김 특별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6-02 22:57:48[파이낸셜뉴스]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명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임명 닷새 만에 일본측 외교 담당자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EAP)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 대표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대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기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AP는 해당 트윗에서 통상적으로 쓰던 ‘북한’이라는 단어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 일본 외무성도 같은날 발표에서 후나시코 국장과 김 대표가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외무성은 "향후 미국의 정책 재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한·미·일, 미·일이 계속 긴밀히 연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 등도 논의했다. 올해 1월 출범 이후에도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미뤄왔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당시 EAP 차관보 대행이었던 김 대표를 특별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해당 발표에서 "정책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외교관"이라고 소개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나아가고 (한반도)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5-26 08:44:37[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 정부의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한국계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을 임명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대북 특별대표에 오른 그는 과거 주요 대북 협상에 깊숙이 관여했던 베테랑이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명 사실을 알렸다. 대북특별대표 자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계속 공석이었다. 지난 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대북특별대표를 당장 임명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 대행을 두고 "정책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외교관"이라고 소개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나아가고 (한반도)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공동회견에서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하고, 이미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라고 본다"며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서울 태생으로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로욜라 로스쿨과 런던 정경대(LSE)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로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김 대행은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2008년 6월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현장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고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2011년 주한대사에 지명돼 2014년까지 일했다. 김 대행은 2014년 11월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되어 2016년 11월까지 활동했다. 그는 2016년 필리핀 주재 대사를 거쳐 2019년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김 대행은 풍부한 대북 경험 덕분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북한 관련 업무에 깊이 관여했다. 그는 2018년 6월 필리핀 대사로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협상 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등에 관여하기도 했다. 김 대행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발탁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5-22 15:21:2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북 특별대표를 아직 지명하지 않아 국가 안보 업무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위원회와 국무부의 아시아 정책팀을 구성하고 있지만 대북 정책에 대한 검토는 시작하지도 않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 특별대표를 3년반동안 맡아왔으나 지난 20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사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에 브루킹스연구소 석좌인 한국계 정 박을 26일 임명했다. 이보다 앞서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성 김 현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김 대사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성사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 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아직 뚜렷하게 대미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버리지 않는다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달리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조지 W 부시 행정부 말기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때의 정책인 ‘전략적 인내’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외교적 접근없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통해 북한을 계속 고립시킨다는 것이다. 타임스는 박 신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가 지난해 8월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미사일 실험 발사를 한다면 미국이 아시아의 우방과 북한 정부를 압박하는 새로운 다국적 전선을 결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새로운 사태를 헛되지 않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1-29 15:50:49[파이낸셜뉴스] 북미협상의 미국측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인준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찬성 90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8월부터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활동해 왔다. 부장관 승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가 부장관으로 승진하며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가 바뀔지도 주목된다.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당초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이었지만 지난 4월 국무위원회 위원 겸 제1부상으로 승진하며 양쪽의 급이 차이가 나게 됐다. 때문에 비건 대표는 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였던 김명길과 협상을 해 왔다. 다만 비건 대표가 지난달 부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이 부장관이 될 경우 카운터 파트로 최선희 제1부상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12-20 08: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