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유위니아 그룹이 대유에이텍 종속회사 스마트홀딩스가 소유한 골프장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CC) 운영에 대한 영업권 일체를 엠파크에 매각했다. 3일 대유에이텍은 종속회사인 스마트홀딩스가 보유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CC) 운영에 대한 영업권 일체를 엠파크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엠파크는 한국일보사의 100% 자회사이자, 동화그룹의 증손회사로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양도가액은 3000억원, 양도 목적은 '부채상환을 위한 재원 확보'라고 명시했다. 이달 내 잔금 등을 치루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03 15:07:23【 포천(경기)=정대균 골프전문기자】 사방이 온통 산이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첩첩산중의 의미가 이렇게 실감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언제나 그랬듯이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 순간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에 저절로 격한 공감을 하게 된다. 클럽하우스까지 10리가 넘는 진입로에 들어선 순간 이미 지지고 볶는 세상사는 나와는 무관하게 저만치 발 아래로 멀어져가기 때문이다.프랑스어로 언덕이라는 의미의 '몽(Mont)'과 푸르름을 뜻하는 '베르(Vert)'가 합쳐져 푸른 산, 즉 몽베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유 몽베르CC(대표 류연진)다. 산 좋고 물 좋은 청정지역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이곳은 산정호수CC로 시작해 몽베르CC를 거쳐 대유그룹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4계절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명성산 자락 해발 450m에 자리잡은 이곳은 지난 2003년 그랜드오픈했다. 초기 개발은 황해도 실향민 기업인들에 의해 시작됐다고 한다. 고향이 가까운 곳에서 실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들은 북녘의 금강산에 필적하는 부지를 찾아 나섰다.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케 하는 명성산 기암괴석의 널바위, 왕건에 쫓기던 궁예가 부하를 시켜 추격자들의 동태를 살피게 했다는 망무봉 등 주변 경관만 놓고 본다면 영락없는 금강의 아우 '소금강'이다. 이렇듯 주변 경관이 비경인 데는 그런 부지 선정의 바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던 것이다.해발 450m에 터잡은 이곳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사계(四季)'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듯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시간만 되면 찾아오는 자연적 현상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오는 자연적 계절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곳에서는 계절이 문지방을 넘기 전에 골프장이 먼저 버선발로 뛰어나가 영접을 한다. 봄에는 이름모를 만화방초가 온 산야를 뒤덮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연출하는 녹색 향연에 그야말로 '더위야 물렀거라'다. 가을 단풍은 또 어떤가. 패주 궁예의 한 서린 피울음이 섞여서인지 단풍의 붉기가 온 세상을 태울 기세다.■'신들의 정원'으로 불리는 오똔-이베르 코스그래서인지 36홀 코스 이름에 사계절이 들어가 있다. 한국의 10대 코스에 선정된 북코스(파72.6535m)는 프랑스어로 쁘렝땅(봄)과 에떼(여름), 남코스(파72.6252m)는 오똔(가을)과 이베르(겨울)다. 페어웨이는 36홀 전체가 켄터키블루다. 오똔과 이베르는 아기자기한 맛을 살리면서도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코스다. 북코스와 달리 호쾌한 장타보다는 정확성과 전략을 요한다는 점에서 여성적 코스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 마디로 '신들의 정원'이다. 신들이 억겁의 공을 들여 만들어낸 신성한 땅에 비위 좋은 인간들이 숟가락만 얹은 형국이다. 매홀이 독립적인 것은 바로 그런 입지적 특징 때문이다.홀별 변별력만 따진다면 국내 어느 골프장도 따라올 수 없다. 그러니 샷 밸류도 당연히 높다. 남성의 경우 블루 또는 블랙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면 거의 모든 클럽을 사용해야 한다. 티잉그라운드 5개는 모두 개방돼 있다. 오똔과 이베르는 풍광도 쁘렝당과 에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망무봉이 보이거나 그곳을 감싸고 도는 홀에서의 라운드는 평생 잊지 못할 감흥과 여운을 남긴다. 도그렉 홀과 땅콩그린(피너츠 그린), 솥뚜껑 그린(엘리베이티드 그린)이 많아 여간 신경을 쓰지 않고서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렵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강남에서 1시간한국 10대 골프코스를 비롯해 아시아 100대 골프장, 한국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10, 한국 환경 경영대상, 경기도의 아름다운 골프장 톱10 선정 및 수상 등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게다가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 개최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해 국제적인 토너먼트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음을 인정 받았다. 부대시설로 골프텔과 펜트하우스가 있다. 또한 골프장 인근에 최신 시설을 갖춘 콘도 등 숙박 시설이 즐비해 체류형 골프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여름에는 서울보다 5~8도 낮아 혹서기 골프장으로 적격이다. 라운드 후 1080m 지하 온천욕으로 피로를 말끔이 씻어낼 수 있다. 주변에 명성산을 비롯해 산정호수, 망부봉, 자인사, 고석정 및 한탄강, 철원 안보 관광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인기다. 30일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서울 동부권이나 강남권에서 1시간이면 골프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세미나, 워크숍 장소를 기업체 등 단체팀에서 요청할 경우 무료로 제공해준다. 골프는 물론 세미나, 워크숍, 등산, 안보관광, 그리고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얘기다. 류연진 대표는 "고객들로부터 '즐거움과 추억이 있는 골프장', '소중한 사람과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감동을 먼저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golf@fnnews.com
2017-06-29 17:57:03대유 몽베르CC의 식단은 정성으로 지어낸 '4계절 밥상'이다. 이 골프장 클럽하우스 2층에 가면 크고 작은 100여개의 장독대가 까치발을 한 채 키재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 등 장유류 곳간이다. 몽베르의 '맛'은 거기에서 나온다. 거기에 계열사인 딤채 부설 딤채김치연구소가 만들어낸 김치 유산균이 가미된다. 식재료는 지역 농산물이 위주지만 수산물 등은 매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경매 받은 엄선된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한다. 요즘같은 혹서기에는 고객의 건강을 위한 셰프 추천 식단이 인기다. 베스트셀러는 '보양 능이 전복 백숙'이다. 제주산 전복이 38선까지 올라와 명성산 능이버섯과 만난 것이다. 거기에 품질이 우수한 각종 한약재까지 가세했다. 바다와 산이 만났으니 향기가 진동하는 건 당연하다. 그 냄새만으로 입안 가득 군침이 돈다. 잘 삶아진 닭고기에 능이버섯과 전복을 얹어 한 입 가득 물면 힘이 불끈 솟는 게 느껴진다. 전남 영광에서 직송된 보리굴비가 주재료인 보리굴비 정식도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인기 메뉴다. 향긋한 향이 퍼지는 녹차 물에 밥을 만 다음 살이 오를대로 오른 살점을 밥 위에 얹어 먹는 일미 중의 일미다. 그야말로 밥도둑인 셈이다. 신선한 멍게와 웰빙 채소에 양념 소스를 넣어 비벼서 먹는 멍게 비빔밥도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어 인기다. 봄에는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 가을엔 짱뚱어탕과 애호박삼겹살찌개가 즐겨 찾는 식단이다. 주말에는 조식에 한해 뷔페로 운영된다. 1인당 가격은 1만7000원이다. 만만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인기다.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식단 구성이 아니라 재료는 신선하고 메뉴 종류는 다양한 게 인기 비결이다. 한식, 중식, 일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 곳만의 특징이다. 다른 점은 또 있다. 골프장 레스토랑을 골퍼가 아닌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한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호텔이 아닌 골프장에서도 특별한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골프장 문턱을 낮추는 두 가지 효과를 위해서다. 반응은 좋다. 답답한 도시보다는 풍광이 멋진 자연 속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맛있는 식사로 우의를 돈독히 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 효과 때문이다. 골프장측은 이러한 마케팅 변화가 골프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돼 '골프장도 관광지'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6-28 20:43:08【 포천(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사방이 온통 산이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첩첩산중의 의미가 이렇게 실감된 적은 일찌기 없었다. 그래서일까, 언제나 그랬듯이 올 때마다 기분은 좋아진다. 그 순간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다'는 법어에 저절로 격한 공감을 하게 된다. 클럽하우스까지 10여리에 가까운 진입로를 들어선 순간 이미 지지고 볶는 세상사는 나랑은 무관하게 저만치 발아래로 멀어져가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로 언덕이라는 의미의 '몽(Mont)'과 푸르름을 뜻하는 '베르(Vert)'가 합쳐져 '푸른산', 즉 '몽베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유 몽베르CC(대표이사 류연진)다. 산 좋고 물 좋은 청정지역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이 곳은 산정호수CC로 시작해 몽베르CC를 거쳐 대유그룹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 4계절 변화무쌍한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명성산 자락 해발 450m에 자리잡은 이 곳은 2003년에 그랜드오픈했다. 초기 개발은 황해도 실향민 기업인들에 의해 시작됐다고 한다. 고향이 가까운 곳에서 실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 보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들은 북녘의 금강산에 필적하는 부지를 찾아 나섰다.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케 하는 명성산 기암괴석의 널바위, 왕건에 쫓기던 궁예가 부하를 시켜 추격자들의 동태를 살피게 했다는 망무봉 등 주변 경관만 놓고 본다면 영락없는 금강의 아우 '소금강'이다. 이렇듯 주변 경관이 비경인 데에는 그런 부지 선정의 바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던 것이다. 해발 450m에 터 잡은 이 곳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사계((四季)'가 가장 어울릴 듯 하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시간만 되면 찾아오는 자연적 현상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오는 자연적 계절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 곳에서는 계절이 문지방을 넘기 전에 골프장이 먼저 버선발로 뛰어 나가 영접을 한다. 그만큼 사계절의 경계가 분명하다는 얘기다. 봄에는 이름모를 만화방초가 온 산야를 뒤덮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연출하는 녹색 향연에 그야말로 '더위야 물렀거라'다. 가을 단풍은 또 어떤가. 패주 궁예의 한서린 피울음이 섞여서인지 단풍 붉기가 온 세상을 태울 기세다. ■' 신들의 정원'으로 불리는 오똔-이베르코스 그래서인지 36홀 코스 이름에 사계절이 들어가 있다. 한국의 10대 코스에 선정된 북코스(파72·6535m)는 프랑스어로 쁘렝땅(봄)과 에떼(여름), 남코스(파72·6252m)는 오똔(가을)과 이베르(겨울)다. 페어웨이는 36홀 전체가 켄터키블루다. 오똔과 이베르는 아기자기한 맛을 살리면서도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코스다. 북코스와 달리 호쾌한 장타보다는 정확성과 전략을 요한다는 점에서 여성적 코스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 마디로 '신들의 정원'이다. 신들이 억겁의 공을 들여 만들어낸 신성한 땅에 비위 좋은 인간들이 숟가락만 얹은 형국이다. 매홀이 독립적인 것은 바로 그런 입지적 특징 때문이다. 홀별 변별력만 따진다면 국내 어느 골프장도 따라올 수 없다. 그러니 샷밸류도 당연히 높다. 남성의 경우 블루 또는 블랙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면 거의 모든 클럽을 사용해야 한다. 티잉그라운드 5개는 모두 개방돼 있다. 오똔과 이베르는 풍광도 쁘렝당과 에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망무봉이 보이거나 그 곳을 감싸고 도는 홀에서의 라운드는 평생 잊지 못할 감흥과 여운을 남긴다. 도그렉 홀과 땅콩그린(피너츠 그린), 솥뚜껑 그린(엘리베이티드 그린)이 많아 여간 신경을 쓰지 않고서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렵다. ■ 30일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에서 1시간 한국의 10대 골프코스를 비롯해 아시아 100대 골프장, 한국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10, 한국 환경 경영대상, 경기도의 아름다운 골프장 톱10 선정 및 수상 등으로 그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게다가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 개최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하므로써 국제적인 토너먼트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음을 인정 받았다. 부대시설로 골프텔과 펜트하우스가 있다. 또한 골프장 인근에 최신 시설을 갖춘 콘도 등 숙박 시설이 즐비해 체류형 골프장으로 각광을 받는다. 특히 여름에는 서울보다 5~8℃가 낮아 혹서기 골프장으로 적격이다. 라운드 후 1080m 지하 온천욕으로 피로를 말끔이 씻어낼 수 있다. 주변에 명성산을 비롯, 산정호수, 망부봉, 자인사, 고석정 및 한탄강, 철원 안보 관광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인기다. 30일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서울 동부권이나 강남권에서 1시간이면 골프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세미나, 워크샵 장소를 기업체 등 단체팀에서 요청할 경우 무료로 제공해준다. 한 마디로 세미나, 워크샵, 골프, 등산, 안보관광, 그리고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류연진 대표는 "고객들로부터 '즐거움과 추억이 있는 골프장', '소중한 사람과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감동을 먼저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6-28 12:29:48본격적 골프 시즌을 맞아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골프에 안보관광을 접목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CC(대표이사 류연진)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안보관광 이벤트를 실시한다.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하는 이 이벤트는 내장객이 신청하면 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안보관광은 철원군 관광문화과 주관하에 관광객이 직접 철원군에 예약을 해야만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몽베르CC 내장객은 골프장에 신청만 하면 원스톱으로 골프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관광 코스는 고석정을 비롯, 제2땅굴, 평화의 전망대, 월정리역, 백마고지, 노동당사 등 다양한 남북전쟁 및 휴전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현장이다. 안보관광 소요시간은 약 3시간정도다. 관광버스 이용료 등 약간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몽베르CC 류연진 대표이사는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사회적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현장을 보지 않고서는 사실 크게 체감을 하지 못한다"며 "경기 북부권에 위치한 몽베르CC는 지자체와 연계, 내장객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광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골프장에서 오전에 라운드를 하고 오후에는 철원 안보관광을 하거나, 1박2일팀의 경우 아침에 티오프한 뒤 오후에 관광하는 일정을 잡으면 좋다"며 "특히 가족단위의 경우 골프를 즐긴 다음 부모와 아이들의 체험교육장으로서 안보관광을 함께 하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3-29 15:39:41사계절 알프스의 정취 느끼며 티샷.. 서울서도 지척 산정호수CC서 대변신.. 궁예 머물던 명성산 일품 한국 대표적 친환경 코스.. 9번홀 망부봉 전망 으뜸 한탄강 등 주변 볼거리도 【 포천(경기)=정대균골프전문기자】 사방을 둘러 봐도 첩첩이 산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마치 유럽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 같아 목동들의 요들송이 금세 들릴 듯하다. 언덕이라는 의미의 '몽(Mont)'과 푸르름을 일컫는 '베르(Vert)'의 합성어인 '몽베르'라는 이름은 바로 그렇게 해서 붙여졌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CC다. 이곳의 사계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프랑스어인 브렝땅, 에떼, 오똔, 이베르인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이는 해발 420m의 능선을 따라 조성된 36홀 코스 이름이기도 하다. 이를 능선을 기준으로 18홀씩 나누었을 때 북쪽은 북코스(브렝땅-에떼), 남쪽은 남코스(오똔-이베르)로 부른다. 물론 처음부터 이 골프장의 이름이 몽베르CC였던 것은 아니다. 산정호수CC였다가 나중에 개명한 것이다. 최초 소유주인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들이 두고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과 가까운 이곳에 골프장을 만들었을 때는 산정호수CC였다. 인근에 1925년 축조된 관개용 저수지 산정호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산정호수는 말그대로 산중에 묻혀있는 우물같은 호수다. 그래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6·25 이전에는 이곳이 북한 땅이어서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는 상태다. 실향민들이 그곳에 골프장을 만들기로 한 것은 두고온 고향과 지척인데다 이처럼 풍광이 수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골프장으로 기준으로 북쪽에 있는 명성산(鳴聲山)이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은 고려 건국 때 왕건에게 쫓긴 궁예를 보고 산새들이 슬피 울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하였던 왕건에게 쫓기던 후고구려의 궁예가 후일을 도모하며 마지막 피신처로 삼았을 정도로 산세가 깊다. 궁예가 부하들을 시켜 왕건이 쫓아오는지 망을 보게 했다는 전설이 있는 망부봉의 비경도 빼놓을 수 없다. 골프장 남쪽으로는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느껴지는 관음산이 있어 평화로움을 더해준다. 몽베르CC는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서 조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연친화형 골프장이다. 그래서 사시사철이 새로운 느낌이다. 개나리, 벚꽃, 철쭉, 영산홍, 아이리스, 금계국,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가 만발한 봄철은 골프장 전체가 마치 거대한 식물원 같다. 여름은 푸르름의 극치를 보여주는 숲의 향연, 가을은 두견새 피울음보다 더 진한 단풍이 압권이다. 겨울은 나목 사이로 민낯을 내민 기암괴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특히 에떼 코스 9번홀에서 바라보는 망무봉의 만물상 전경이 단연 으뜸이다. 코스 전체적으로 잣나무와 소나무가 많아 라운드와 동시에 5시간 가량 피톤치드 샤워가 보장된다. 몽베르CC를 웰빙코스, 힐링코스로 부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해발 420m에 조성된 코스는 36홀 전체가 켄터키블루로 페어웨이를 조성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주변의 푸르른 숲과 어우러져 더할나위 없이 시원한 느낌이다. 실제로 서울보다 4~5도 가량 기온이 낮아 여름철 최고의 휴가 골프지로 각광받고 있다. 산속에 자리 잡은 드넓은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남코스는 애버리지 골퍼를 위한 리조트형 코스로서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다소 여성적인 코스다. 반면 북코스는 자연지형과 전망을 최대한 살린데다 전장까지 길어 공략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남성적 코스다. 코스의 우수성은 한국의 10대 코스와 한국의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에 선정된 것으로 충분히 평가되고도 남는다. 여기에 고객 중심의 눈높이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골퍼들이 꼭 찾고 싶은 골프장,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린피도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책정하고 있다. 따라서 조금만 손품을 팔면 정상가의 반값으로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휴가철인 7월에 36홀 그린피 19만원(주중 기준)의 1박2일 최저가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이용해봄직하다. 주변에 평강식물원과 허브아일랜드, 철원팔경 중 철원 제일의 명승지로 꼽히는 고석정과 한탄강 상류의 순담계곡 등 관광지가 즐비해 가족 단위 휴가지로도 제격이다. 숙박은 골프장 내 골프텔과 골프장 초입에 있는 콘도를 이용하면 된다. 기대하지 않았던 '맛기행'의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상상의 새 알바트로스가 호수의 물을 마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앉는 듯한 형상의 클럽하우스 2층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항아리가 있는 장독대에서 나오는 음식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 음식이 '로컬푸드'인 것은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으로 주재료인 포천, 철원의 청정 농산물을 요리해서다. 골프장 음식이 부담되면 주변 맛집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몽베르, 그 이름만 들어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데는 이렇듯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golf@fnnews.com
2015-07-01 18:11:09브렝땅 9번홀 티잉그라운드서 바라본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 클럽하우스. 이 골프장은 명성산 등 빼어난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한국의 대표적 자연친화적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힌다. 해발 420m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특히 여름 휴가철 골프지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포천(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사방을 둘러 봐도 첩첩이 산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마치 유럽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 같아 목동들의 요들송이 금세 들릴 듯 하다. 언덕이라는 의미의 '몽(Mont)'과 푸르름을 일컫는 '베르(Vert)'의 합성어인 '몽베르'라는 이름은 바로 그렇게 해서 붙여졌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CC(대표이사 류연진)다. 이 곳의 4계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프랑스어인 브렝땅, 에떼, 오똔, 이베르인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이는 해발 420m의 자연능선을 따라 조성된 36홀 코스 이름이기도 하다. 이를 능선을 기준으로 18홀씩 나누었을 때 북쪽은 북코스(브렝땅-에떼), 남쪽은 남코스(오똔-이베르)로 부른다. 물론 처음부터 이 골프장의 이름이 몽베르CC였던 것은 아니다. 산정호수CC였다가 나중에 개명한 것이다. 최초 소유주인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들이 두고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과 가까운 이 곳에다 골프장을 만들었을 때는 산정호수CC였다. 인근에 1925년에 축조된 관개용 저수지 산정호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산정호수는 말그대로 산중에 묻혀있는 우물같은 호수다. 그래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6.25 이전에는 이 곳이 북한 땅이어서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는 상태다. 실향민들이 그 곳에 골프장을 만들기로 한 것은 두고온 고향과 지척인데다 이처럼 풍광이 수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골프장을 기준으로 북쪽에 있는 명성산(鳴聲山)을 빼놓을 수 없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은 고려 건국 때 왕건에게 쫓긴 궁예의 말년을 슬퍼해 산새들이 슬피 울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하였던 왕건에게 쫓기던 후고구려의 궁예가 후일을 도모하며 마지막 피신처로 삼았을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다. 궁예가 부하들을 시켜 왕건이 쫓아 오는지 망을 보게 했다는 전설이 있는 망부봉의 비경도 빼놓을 수 없다. 골프장 남쪽으로는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느껴지는 관음산이 있어 평화로움을 더해준다. 몽베르CC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서 조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연친화형 골프장이다. 그래서 사시사철이 새로운 느낌이다. 개나리, 벚꽃, 철쭉, 영산홍, 아이리스, 금계국, 그리고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든 다양한 야생화가 만발한 봄철은 골프장 전체가 마치 거대한 식물원이다. 여름은 푸르름의 극치를 보여주는 숲의 향연, 가을은 두견새 피울음보다 더 진한 단풍이 압권이다. 겨울은 나목 사이로 민낯을 내민 기암괴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특히 에떼 코스 9번홀에서 바라보는 망무봉의 만물상 전경이 단연 으뜸이다. 코스 전체적으로 잣나무와 소나무가 많아 라운드와 동시에 5시간 가량 피톤치드 샤워가 보장된다. 몽베르CC를 웰빙코스, 힐링코스로 부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해발 420m에 조성된 코스는 36홀 전체가 켄터키블루로 페어웨이를 조성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주변의 푸르른 숲과 어우러져 더할나위 없이 시원한 느낌이다. 실제로 서울보다 섭씨 4~5도 가량 기온이 낮아 여름철 최고의 휴가 골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속에 자리 잡은 드넓은 정원에 온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남코스는 애버리지 골퍼를 위한 리조트형 코스로서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다소 여성적 코스다. 반면 북코스는 자연지형과 전망을 최대한 살린데다 전장까지 길어 공략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남성적 코스다. 코스의 우수성은 한국의 10대 코스와 한국의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에 선정된 것으로 충분히 평가되고도 남는다. 여기에 고객 중심의 눈높이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골퍼들이 꼭 찾고 싶은 골프장,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린피도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책정하고 있다. 따라서 조금만 손품을 팔면 정상가의 반값으로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휴가철인 7월에 36홀 그린피 19만원(주중 기준)의 1박2일 최저가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이용해봄직하다. 주변에 평강식물원과 허브아일랜드, 철원팔경 중 철원 제일의 명승지로 꼽히는 고석정과 한탄강 상류의 순담계곡 등 관광지가 즐비해 가족 단위의 휴가지로도 제격이다. 숙박은 골프장내 골프텔과 골프장 초입에 있는 콘도를 이용하면 된다. 기대하지 않았던 '맛기행'의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상상의 새 알바트로스가 폰드의 물을 마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앉는 듯한 형상의 클럽하우스 2층에 있는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항아리가 있는 장독대에서 나오는 음식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 음식이 '로컬푸드'인 것은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으로 주재료인 포천, 철원의 청정 농산물을 요리해서다. 골프장 음식이 부담되면 주변 맛집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몽베르, 그 이름만 들어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데에는 이렇듯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golf@fnnews.com
2015-07-01 09:25:07대한민국 베스트 코스에 선정된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사진)가 때이른 무더위를 식혀줄 6월 2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6월 한달 동안 골프장을 찾는 고객 중 매일 4명을 추첨, 6월 중 사용 가능한 1팀 2인 그린피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프론트에서 이벤트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두 번째는 6월 예약 고객 전원에게 1팀 1인 그린피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이 티켓은 혹서기 최적 라운드지로 각광 받고 있는 몽베르CC 이용시 유용하다. 그 외 요일별, 시간대별로 그린피 할인 등 다채로운 특별 이벤트도 병행 실시한다. 6월 한 달간 주중 그린피는 시간대별로 최저 10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에도 14만원부터 시간대별로 그린피가 다양하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5-26 18:29:38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CC 전경 "주변 경관과 코스 레이아웃이 마치 해외 유명 골프장 같다." 26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올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회 개최지인 대유 몽베르CC에 대해 내린 평가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수도권 대표적 관광지인 산정호수와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는 망무봉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코스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특히 양잔디로 조성된 페어웨이와 주변 경관이 절묘한 대비를 이뤄 사시사철 새로운 풍광을 연출한다. 이런 주변 경관과 코스 관리에 힘입어 최근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한국의 베스트 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몽베르CC가 주말 골퍼들에게 대회 코스로 사용됐던 브렝땅-에떼코스(북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다. 이 기간 그린 스피드는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3.2m로 세팅된다. 따라서 주말 골퍼들은 유리 그린에 버금가는 빠른 그린에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다. 이 기간 북코스 그린피는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주중 15만8000원~17만8000원, 주말은 16만8000원~19만8000원으로 다양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4-26 16:27:43에떼 코스 5번홀에서 바라본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 전경 명품 대회와 명품 코스가 만난다.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개최지인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CC(대표이사 류연진)다.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KPGA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KPGA코리안투어의 간판급 대회다. '사랑, 나눔, 행복'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출범한 이 대회는 그 역사와 전통을 인정받아 KPGA로부터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우승자를 포함해 향후 챔피언에게는 3년간 투어 시드를 부여받게 된 것.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대회가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명문 골프장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대회 개최지인 대유몽베르CC는 한국의 10대 골프코스에 선정된 곳으로 골퍼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찾고 싶은 골프장'을 넘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 회자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36홀 중 남코스는 아기자기 한 맛을 살리면서도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여성적인 코스인 반면, 북코스는 한 홀 한 홀에서 각기 다른 도전과 스릴을 맛 볼 수 있는 남성적인 코스다.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머물면서 목놓아 울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명성산과 망무봉, 그리고 산정호수가 연출하는 비경을 배경으로 하는 코스는 코스라기 보다는 차라리 한폭의 산수화에 가깝다. 그야말로 연신 터져 나오는 탄성에 입을 다물 수 없다. 절경으로 가장 먼저 눈이 호강하고 그 다음에는 양탄자 같은 페어웨이서 플레이하는 손,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음식에 입이 호사를 누리게 하는 곳이다. 그것은 4계절 각각 다른 맛이다. 봄과 여름에는 거대한 자연 식물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각종 꽃들이 코스 전체를 수놓고 가을에는 명성산 억새와 오색 단풍이 어우러져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해발 420m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서울보다 섭씨 4~5도 가량 기온이 낮아 수도권 지역 골프장에서 보기 드문 여름 휴가철 최적 골프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궁예의 전설을 비롯해 남근석과 거북머리 바위, 두꺼비 바위, 천연동굴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또한 이 골프장만이 갖는 강점이다. 명성산과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둘레길, 그리고 야생화 식물원 등 주변 관광지가 즐비해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이러한 하드웨어에다 임직원의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졌다.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세미나, 워크샵 공간을 갖춰 이를 필요로 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세미나나 워크샵에 참석한 직원 중에서 골프를 하지 않는 경우 명성산 등반이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있어 기업들의 단체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다양한 이용료 할인 이벤트도 수시로 실시한다. 특히 예약은 요일, 시간, 팀수에 관계없이 책임지고 해주고 있다. 단체팀의 경우 5팀 이상일 경우 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라운드 후 지하 1080m에서 끌어 올린 온천수에 몸을 담가 피로를 해소하는 것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전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이경훈(24·CJ오쇼핑), 이상희(23·호반건설), 황중곤(23·혼마),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 등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총 출동해 우승에 도전한다. KPGA코리안투어 대표적 장타자인 허인회(28),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 김대현(27·캘러웨이)의 장타쇼와 작년 이 대회서 프로 데뷔 6년만에 생애 첫승을 거두었던 디펜딩 챔피언 이동민(30·바이네르)의 타이틀 여부도 관심사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4-15 13: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