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 대형화재 사고로 조사를 받아왔던 관련업체 직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 매장은 지난해 9월말 발생한 화재로 7명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를 냈다. 경찰은 지점장 등 화재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해왔다. 29일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이날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계자 2명과 소방협력업체 2명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주차장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소방시설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께부터 1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중 혐의가 중하다고 본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등 5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청하며 반려했다. 보완수사를 마친 경찰은 직원 1명을 제외한 관리자급 4명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경찰의 향후 수사에 다시 제동이 걸리게 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3-29 08:26: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난 9월 발생해 7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는 시동을 켠 채 지하주차장에 정차 중이던 1톤 화물트럭의 배기구가 과열되면서 주변 폐종이에 불이 붙어 발생한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결과가 나왔다. 화재 당시 소방설비를 제어하는 화재 수신기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두한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26일 대전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과수 감식결과 지난 9월26일 발생한 대전현대아울렛의 화재 원인은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켠 채 정차 중이던 1톤 화물트럭의 매연저감장치(DPF)가 과열되면서 배기구의 온도가 함께 올라갔고 여기에 쌓여있던 폐종이가 밀접 접촉해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대장은 또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등 소방설비 작동 여부에 관련, “로그 기록을 살펴봤을 때 소방설비를 제어하는 시스템이 화재 전날부터 꺼져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않아 초기 진압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지하 방재실에서만 제어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은 시스템이 언제부터 꺼져있었는 지 수사 중이다. 다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에 중상자 박모씨(41)가 화재 진압을 시도하던 중 방제실로 돌아가 시스템을 작동시킨 장면이 찍힌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소식을 알린 최초 신고자이기도 한 박씨는 방재실에서 CCTV를 보며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다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 현재 박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대화나 거동은 어려운 상태다. 이 대장은 “대전 현대아울렛에 대한 관리소홀 혐의로 본사 관계자나 소방관계자를 추가 입건할 지 검토중”이라면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지난 10월27일 이번 참사와 관련해 관계자 1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계자이며 이외에 소방관리업체 관계자 4명과 보안관리업체 관계자 3명이 포함됐다. 또 지난달 3일에는 대전고용노동청이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과 방재·보안 시설 하청업체 대표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26 14:28:00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 및 판매사원, 그리고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대전점 화재로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반 판매사원의 경우 250만원이 지급된다. 통상 중간 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들과 판매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추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협력업체의 9월 결제대금 약 2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업체 상품 재고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05 08:57:4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경찰이 대형 화재사고로 모두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대전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오후 4시50분께부터 아울렛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아울렛 측으로 부터 소방설비 및 안전관리 등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원인 및 소방설비 등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비롯해 관련법의 위반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8 17:08:1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모두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 신속한 사고수습 및 사고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오후 기자브리핑을 갖고 현대아울렛 화재사고에 대한 피해자 지원대책 및 수습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 월요일 예기치 않은 현대아울렛 화재로 많은 분들의 희생과 상인들의 손실이 발생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상인분들의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 절차 등 피해자 유족들의 슬픔을 보듬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선제적으로 유가족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화재원인 규명과 향후 대책 강구 등 사고 수습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며 “대형건물, 다중이용시설 사고 때 대형인명사고에 대비해 소방안전 재점검 및 건축 단계부터 안전 담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현대아울렛 화재 피해자 지원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지원 △피해복구 대출지원 및 이자보전 △자영업자 유급병가 지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실 운영 △법률상담지원 △피해자지원 전담반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입점 상인의 물적피해, 영업손실 보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받아내겠다"면서 "용산동·관평동 상인회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시장은 "대학,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환경·시설분야 근로자들의 사무실, 휴게실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무실 등을 지하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해외 출장 중이던 이 시장은 일정을 중단하고 27일 급거 귀국했으며, 대전에 도착한 직후인 오후 9시께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8 14:17: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경찰이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본격 착수했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시 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에서는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의 급속한 확산 및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위 등을 조사한다.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1층 하역장 주변을 집중 점검하고있다. 화재가 빠르게 확산된 원인 등을 찾기위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특히 지난 6월 현대아울렛 소방점검에서 발견된 화재감지기 피복 불량 및 피난 유도등 교체 등 지적사항 이행조치 여부도 확인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화재인 만큼 보다 더 신중하게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과수와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과 관련자료 확보,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검도 이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와 관련, 수사 지원팀을 꾸렸다. 조석규 형사3부장(방·실화 전담)을 팀장으로, 공공수사부 검사 등 6명을 팀원으로 하는 지원팀은 경찰·노동청 등과 협력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도 현대백화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렛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은 규모를 놓고 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되면 유통업계 첫 사례가 된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현대백화점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가 작업 환경이나 업무상 사유로 발생한 산업재해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소지는 사라진다. 대전 현대아울렛에서는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하청·용역업체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여명이 대피하는 등 혼란도 빚어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7 10:54:00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용산동 사고 현장을 찾아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화재 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45분께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26 16:38:0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사망 7명, 중상 1명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화재로 30대와 50대 근로자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1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8시50분께 지하 1층 방재실에서 시설관리직원인 3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이 직원은 구조 당시 의식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심정지 상태로 50대 1명이 발견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는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서 남성 2명의 시신을 찾은데 이어 오후 4시 20분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3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 속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실종된 직원들에 대한 수색에 나섰지만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화초기 목격자는 "처음에는 천장에서 연기가 나왔지만 월요일이라 청소하는 줄로만 알았다"며 "곧이어 폭발음이 들리더니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차올라 땅만 보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경찰청장에 화재진압 및 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고인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하층 화재로 인한 연기가 1층과 2층으로 순식간에 스며들면서 아울렛에 입점한 280여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현대아웃렛 측과 입주업체들은 갑작스런 화재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아울렛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고, 월요일 아침 시간이라 하역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6 16:30:3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1명, 위치 미확인 3명 등 최소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명으로 의식을 잃은 채 치료 중이고, 위치를 알 수 없는 3명을 찾고 있다. 이는 당초 지하 주차장에 7명이 남아 있었을 것이란 추정보다 1명 늘어난 숫자다. 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화재로 30대와 50대 근로자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8시50분께 지하 1층 방재실에서 시설관리직원인 3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이 직원은 구조 당시 의식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심정지 상태로 50대 1명이 발견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는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서 남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 속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실종된 직원 3명에 대한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6 16:21:2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30대와 5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지하에서 근무중이던 직원 4명은 연락이 닿지않아 수색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50분께 지하 1층 방재실에서 시설관리직원인 3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이 직원은 구조 당시 의식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심정지 상태로 50대 1명이 발견돼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연락이 닿지 않는 4명에 대한 인명 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하 주차장 속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2020년 6월대덕테크노밸리 내 판매시설과 숙박 및 컨벤션 시설 등 2개 동으로 지어진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판매동 지하 1층으로 당시 택배와 청소 등 근로자 7명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6 1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