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가보훈부는 '독도히어로즈 페스티벌'이 오는 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독도의용수비대 소개 영상 시청, 개회사, 축사, 생존대원 소감 영상 시청, 독도의용수비대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약 35분간 진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면서 "서른 세분의 독도 영웅분들이 일궈낸 승리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계승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도대첩일은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무단 침범한 일본과 맞선 전투 중 가장 크게 승리한 1954년 11월 21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지난 2013년부터 이날을 독도대첩일로 명명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에 희생·공헌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명예 선양과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청계광장에선 기념식 외에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기념공연, 독도의용수비대 업적 및 활동상 전시,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및 독도 지형 체험, 게임·퀴즈, 독도의용수비대 캐릭터 이름 짓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2 11:23:3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6·25전쟁에서 북한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춘천대첩을 기념해 춘천에 국내 2호 국가보훈광장이 건립된다. 1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강원도 민생토론회에서 춘천대첩을 기리는 보훈시설 건립을 직접 약속했다. 앞서 강원자치도와 국가보훈부는 지난해부터 춘천대첩을 모티브로 한 국가보훈광장 조성 사업을 논의 중이었으며 이번에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며 국가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국가보훈광장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선 강원자치도는 국가보훈부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을 위해 국비를 요청할 계획이며 장소는 의암호변이 거론되고 있으나 춘천시와 협의하고 여론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1호 국가보훈광장은 지난해 세종시에 1만8590㎡(약 5600평) 규모로 조성돼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북한군 상대 첫 승리를 거둔 춘천대첩은 의미가 남다른데도 아직 이렇다 할 선양사업이 없었다"며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국가보훈광장을 서둘러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4 15:25:4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창릉천에서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강매석교공원에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에는 2만7천㎡ 면적에 주황빛·분홍빛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올해는 복고 콘텐츠를 더한 ‘복!코스모스 축제’를 주제로 DJ토크쇼, 추억의 전통놀이 등 다양한 7080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장터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가득 물든 창릉천 강매석교공원…깊어가는 가을 즐겨볼까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창릉천은 꽃의 도시 고양시의 명성을 잇는 가을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에 자리한 창릉천 강매석교공원이다. 12일 오후 3시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추억과 낭만의 공간을 기념하는 코스모스 축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원색 손수건을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특례시 태권도 시범단이 힘찬 발차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코스모스 축제는 코스모스 꽃밭을 무대로 가족,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7080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복고풍 매력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7080 복고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추억의 흑백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시 대표 하천 창릉천에서 진행되는 축제답게 운영부스에서는 하루 20명에게 선착순으로 코스모스 꽃밭을 따라 환경정화에 동참할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중앙광장 양쪽으로는 주황빛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코스모스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정비해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야간에도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구간마다 약 600여 개의 태양광 야간 조명 잔디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강매석교공원은 코스모스가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코스모스 관람이 가능하다. DJ토크쇼, 전통놀이, 어쿠스틱 공연 등 추억과 재미잡는 복고풍 프로그램중앙광장에서는 12일과 13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코스모스로 둘러싸인 무대에서는 7080 복고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악과 함께 DJ가 현장에서 접수한 사연을 들려주는 DJ토크쇼가 진행된다. 그늘에 설치된 무대 관람석에 앉아 가을바람과 함께 잔잔한 포크송과 어쿠스틱밴드가 들려주는 음악들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추억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구간이 마련된다. 전통놀이 고수인 현장스탭들이 함께 지우개싸움, 땅따먹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알까기, 딱지치기 등 대결을 진행한다. 봉숭아 물들이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드론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강매장터에서는 국수, 전, 도토리 묵 등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강매동 652-2)에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며 강매역에서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행주가 예술이야, 가을꽃축제, 호수예술축제…함께 즐기는 고양의 가을축제기간 강매석교공원 주변으로는 고양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강매석교를 따라 이어진 행주산성에서는 13일까지 ‘행주가예술이야’ 축제가 열리고 있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충의정까지 각종 체험과 함께 달빛여행이 이어지고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꽃의 정취를 더 즐기고 싶다면 일산호수공원에서 13일까지 진행 중인 가을꽃축제를 방문해 보아도 좋다. 코스모스 외에도 백일홍, 국화 등 다양한 계절꽃으로 조성된 정원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저렴한 가을꽃을 구매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11~13일)와 일산 열무김치 페스타(12~13일)도 막을 올린다. 일산호수공원부터 일산문화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50여개 단체가 풍성한 거리예술공연을 펼치고,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지리적표시 제115호로 지정된 고양시 특화농산물 일산열무로 만든 다양한 김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7 13:45:2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강매석교공원에서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창릉천 유채꽃 축제는 국내 최대 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잇는 봄꽃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한 유채꽃밭은 매년 규모를 넓혀 올해는 2만7000㎡에 만개한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창릉천노래자랑, 플로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예년보다 더 풍성해졌고 강매장터와 다양한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도 가득하다. 25일 유채꽃 희망 나누며 화려한 개막…전문가가 찍어주는 인생샷도 '찰칵'축제는 25일 오후 2시 30분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시 국악협회가 흥겨운 사물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희망, 명랑, 쾌활'의 꽃말을 가진 유채의 희망이 시민 모두에게 가득하길 희망하며 유채 꽃잎이 휘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부스에서는 하루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창릉천 주변 플로깅을 경험해볼 수 있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유채꽃이 펼쳐진 창릉천변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창릉천 환경정화에 동참해볼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과 어울리는 글귀가 담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전문 사진가가 배치돼 푸른 하늘 아래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가족·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겨볼 수 있다.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유채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들이 직접 국수, 전, 도토리 묵 등 잔치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준비하고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한다.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보행로와 편의시설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공원 내 보행로는 이동동선에 따라 흙콘크리트로 평탄하게 정비해 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진출입로에는 이동식 공공화장실 2개소가 마련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도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간마다 공원등도 설치했다. 체험·도전 프로그램, 공연 각양각색…지역주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올해 유채꽃 축제는 직접 체험·도전해볼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한다. 강매석교공원 가운데 위치한 중앙광장에서는 25일과 26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무대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돼 지루할 틈 없이 즐겨볼 수 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도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즈밴드, 노래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강매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지역주민들의 태권도 시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문MC가 레크리에이션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창릉천 노래자랑과 대형젠가 등 도전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무대 옆 부스에서는 전문강사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양시 체육회 항공스포츠드론협의회가 운영하는 드론 비행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역사와 자연 따라 걷는 고양누리길…취향 따라 누리는 도보여행축제가 열리는 강매석교공원은 유채꽃이 6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유채꽃 관람이 가능하다. 강매석교공원 주변으로는 따스한 봄바람에 걷기 좋은 고양누리길이 두 갈래로 나있다.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부터 4코스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사적 제56호로 지정돼 있다.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야간개장하고 있어 축제기간인 25일 방문하면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릉천 물길을 따라 북한산성까지 이어지는 14코스 바람누리길은 강바람을 맞으며 고양시 대표 하천 창릉천의 자연을 온전히 즐겨볼 수 있는 길이다. 한편, 축제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강매동 652-2)에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며 강매역에서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0 09:54:5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필립 세스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함께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에 위치한 미군 14기 추모석을 방문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미군 14기 추모석은 1983년 미군 제25사단이 제작해 도에 기증한 것으로 미군 제25사단은 1950년 7월8일 부산에 상륙해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발효될 때까지 철원과 양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후 도청 내 통상상담실에서 가진 환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미국대사가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곳 강원특별자치도청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도에서 춘천에 가칭 국가보훈광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설립될 광장 내에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에 대한 추모공간도 마련할 수 있다. 국가보훈광장 설립에 함께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2 18:21:50어린이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구·콘텐츠 업계가 '어린이날 특수'를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4년 만에 맞는 '노마스크 어린이날'인 만큼 업계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완구·콘텐츠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 할인 행사 등으로 어린이날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영실업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말하는 핫도그 트럭 △아기하마 약국놀이 △콩콩이 아기바구니 콩순이 완구 3종을 내놨다.콩순이는 지난 1999년 탄생한 영실업의 대표 브랜드로 이번 신제품은 어린이날을 겨냥해 출시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돼 어린이날 선물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제작사 로이비쥬얼도 어린이날에 맞춰 로보카폴리 시즌5의 새로운 캐릭터인 사막구조대 3종 완구를 출시했다. 사막구조대 완구가 나온 건 시즌5가 시작한 지 약 1년 만이다.회사 관계자는 "로보카폴리 시즌5가 지난해 3월에 시작해 12월에 종방했다"며 "원래 완구는 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출시가 미뤄지다가 어린이날에 완구 선물을 많이 해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이비쥬얼은 오는 3일까지 공식스토어에서 '가정의 달 선물대첩' 이벤트를 열고 로보카폴리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별로 킨더웰케어 스페셜키트, 썼다지웠다 알파벳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코리아 역시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7일까지 제품 12종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 제품은 레고의 대표 시리즈인 △시티 △프렌즈 △닌자고 △듀플로 △디즈니 등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제품들이다. 또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를 열고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판 '레고 틴케이스 세트'도 제공한다. 이처럼 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어린이날이 크리스마스와 함께 올 한 해 실적을 결정짓는 연중 최대 성수기 중 하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4년 만에 맞는 '노마스크 어린이날'로 어린이날 특수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속속 준비하고 있다. '헬로카봇' 제작사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오는 5일과 7일 스타필드시티 부천에서 '초이락 프렌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헬로카봇 보물찾기, 탑스핀 배틀대회, 헬로카봇 캐릭터 포토타임 및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어린이날 당일부터 사흘간 잠실 롯데월드에선 헬로카봇 뮤지컬 공연, 특별영상 상영회, 퍼레이드 공연 등을 실시한다. '아기상어'로 이름을 알린 더핑크퐁컴퍼니 역시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시청 및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 핑크퐁 위크'를 연다. 프로그램으로는 △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과 함께하는 콘서트 △코스튬 퍼레이드 △야외 상영회 △9m 초대형 핑크퐁 포토존 △마술쇼 및 댄스 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이 준비됐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01 19:52:38#OBJECT0#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구·콘텐츠 업계가 '어린이날 특수'를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4년 만에 맞는 '노마스크 어린이날'인 만큼 업계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완구·콘텐츠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 할인 행사 등으로 어린이날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영실업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말하는 핫도그 트럭 △아기하마 약국놀이 △콩콩이 아기바구니 콩순이 완구 3종을 내놨다. 콩순이는 지난 1999년 탄생한 영실업의 대표 브랜드로 이번 신제품은 어린이날을 겨냥해 출시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돼 어린이날 선물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제작사 로이비쥬얼도 어린이날에 맞춰 로보카폴리 시즌5의 새로운 캐릭터인 사막구조대 3종 완구를 출시했다. 사막구조대 완구가 나온 건 시즌5가 시작한 지 약 1년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보카폴리 시즌5가 지난해 3월에 시작해 12월에 종방했다"며 "원래 완구는 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출시가 미뤄지다가 어린이날에 완구 선물을 많이 해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이비쥬얼은 오는 3일까지 공식스토어에서 '가정의 달 선물대첩' 이벤트를 열고 로보카폴리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별로 킨더웰케어 스페셜키트, 썼다지웠다 알파벳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코리아 역시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7일까지 제품 12종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 제품은 레고의 대표 시리즈인 △시티 △프렌즈 △닌자고 △듀플로 △디즈니 등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제품들이다. 또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를 열고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판 '레고 틴케이스 세트'도 제공한다. 이처럼 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어린이날이 크리스마스와 함께 올 한 해 실적을 결정짓는 연중 최대 성수기 중 하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4년 만에 맞는 '노마스크 어린이날'로 어린이날 특수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속속 준비하고 있다. '헬로카봇' 제작사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오는 5일과 7일 스타필드시티 부천에서 '초이락 프렌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헬로카봇 보물찾기, 탑스핀 배틀대회, 헬로카봇 캐릭터 포토타임 및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어린이날 당일부터 사흘간 잠실 롯데월드에선 헬로카봇 뮤지컬 공연, 특별영상 상영회, 퍼레이드 공연 등을 실시한다. '아기상어'로 이름을 알린 더핑크퐁컴퍼니 역시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시청 및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 핑크퐁 위크'를 연다. 프로그램으로는 △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과 함께하는 콘서트 △코스튬 퍼레이드 △야외 상영회 △9m 초대형 핑크퐁 포토존 △마술쇼 및 댄스 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이 준비됐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01 15:15:1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따뜻한 날씨와 빠른 개화로 전국 곳곳에서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열렸지만,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는 상춘객들의 섭섭함을 달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4년 만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행주산성에서는 2개의 축제가 연달아 펼쳐지며, 고양시민의 젖줄인 창릉천에선 유채꽃 축제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걷기 좋은 계절, 문화와 역사가 풍성한 고양시에서 봄의 정취를 즐겨보자. 4년 만에 찾아온‘고양국제꽃박람회’…밤에는 달빛 속 행주산성 여행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이달 27일 개막한다.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꽃박람회는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년 만에 돌아온 만큼 성대하게 펼쳐진다. 새롭게 마련된 이색볼거리도 가득하다. 4월 28일 오후 6시에는 수변무대에서 개막축하쇼가 열린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를 시작으로 한예종 연주자들의 금관 5중주, 박칼린 감독이 지휘하는 2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팬텀싱어 출연진이 들려주는 뮤지컬 넘버 크로스오버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15회를 맞은 꽃박람회를 기념해 15명의 인물들이 15일 전부터 SNS에서 진행한 꽃다발 성화(成花) 봉송 릴레이를 이어받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화병에 성화를 꽂는 색다른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 꽃박람회는 야외정원을 동선에 따라 어우러지는 22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실내전시에는 궁중채화, 희귀·이색식물,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호수를 보며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 공간과 회전목마, 미니열차, 수상꽃자전거, 꽃배 등 체험형 놀이기구들이 휴식과 활력을 선사한다.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화려한 야간조명이 낮과는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차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운영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는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한울광장 플라워마켓에서는 50여개 농가와 업체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와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주대첩 430주년 맞은 고양행주문화제…10분 거리에는 유채꽃 절경행주산성에서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축제가 열린다. 어두워진 행주산성은 12가지 테마거리로 꾸며져 빛조명이 불을 밝힌다. 29일 오후 7시30분에는 행주산성 정상에서 홍익대학교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진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대첩문 광장에선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달빛 마켓이 열리고, 행주산성의 역사와 한류 문화가 담긴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된다. 정상에 올라서면 덕양정 뒤로 붉게 물든 방화대교가 어우러진 야경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계절의 여왕 5월에도 고양의 축제는 계속된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행주역사공원에서 ‘제35회 고양행주문화제’가 개최되고, 5월 20일에서 28일까지는 강매석교공원에서 ‘창릉천 유채꽃 문화축제’가 개막한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지이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올해로 행주대첩 430주년을 맞이한다. 행주문화제에서는 행주치마에 돌을 날라 왜군에 맞섰다는 전설의 장소답게 행주치마에 돌을 담아 상대방의 박을 터트리는‘행주대첩 투석전’이 펼쳐진다. 고양시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 출연한‘창작 뮤지컬 행주대첩’과 행주대첩에서 사용한 무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드론불꽃퍼포먼스 ‘그날의 불’ 등도 진행된다. 행주산성에서 차로 10여분 떨어진 창릉천 하류 강매석교공원에서는 창릉천 유채꽃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1920년에 지어진 강매 석교는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고양에서 서울로 오고 갈 때 이용하던 다리로 202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부터 고양시와 강매동 주민들은 강매 석교 옆 공원에 직접 유채꽃밭을 가꿨다. 몇 년 전만 해도 황무지이던 강매석교공원은 주민들의 손길을 거쳐 지금은 약 2만4천여 평에 유채꽃이 넘실댄다. 노랗게 물들은 유채꽃밭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눈과 함께 입을 즐겁게 해줄 로컬푸드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따스한 봄바람에 봄꽃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달"이라며 "올 봄, 자연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양시에서 일산호수공원의 꽃길을 따라, 행주산성의 흙길을 따라 축제의 장을 한껏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티투어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장-행주산성 연계 특별기획코스를 운영한다. 오후 5시에 정발산역 2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화정역을 거쳐 6시에 행주산성에 도착하고 9시에 행주산성에서 다시 출발해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되돌아온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21 09:46:59경남 진주 백년문화공원 앞에 공급되는 4베이 프리미엄 아파트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가 지난 06일(어제) 전타입 1순위 청약을 해당지역에서 성황리에 마감하였다.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는 경남 진주시 주약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4층, 지상 최고 25층, 2개동, 166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84㎡, 119㎡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내년에 준공을 앞둔 백년문화공원 조망 프리미엄(일부 세대)을 갖춘 입지를 선보이며 지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백년문화공원은 진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다.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4만2077㎡의 옛 진주역 구도심지를 활용하여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부에는 특화된 주거 설계가 적용되어 채광과 개방감, 조망이 우수한 4베이(Bay), 3룸 구조로 선보인다. 입주민 편의를 향상시킬 피트니스클럽, 옥상정원,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주변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주약초, 진주남중이 있어 자녀를 둔 세대의 편의를 높인 것이 포인트다. 또 학원, 도서관 등도 근거리에 자리하여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이 외에도 대학병원인 경상국립대병원과 마트, 공공기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교통편도 쾌적한 주거 입지를 갖췄다. KTX진주역, 진주고속버스터미널, 진주IC 등을 통해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한 광역 교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이 잇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시가 사업비 2,986억 원을 투입해 진주성, 남강 일원을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진주성 안에는 관찰사 집무실과 중영이 복원되고 남강 일원에는 진주대첩광장, 남강변다목적문화센터, 유등전시관 등이 조성된다. 또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진주시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40여 간 낙후됐던 진양호 일원을 전면 재단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나무숲을 산책하며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 견본주택은 진주시 주약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견본주택 방문객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방문 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2022-12-07 13:10:56【 전주·완주(전북)=이환주 기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전주는 비빔밥? 전주 한옥 마을과 객리단길 먹거리, 전동 성당과 전주 비빔밥이 식상하다면 전주와 완주의 숨겨진 명소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이중 관광도시 전주는 최근 복합 전시 산업인 마이스(MICE) 중심 도시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이름도 생소한 '유니크 베뉴' 사업이다. '베뉴'는 연회나 회의 등 각종 이벤트 행사들이 개최되는 장소다. '유니크'는 베뉴 중에서도 성, 고궁, 박물관, 호텔 등 그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엄선한 곳이다. ■서울, 일산, 부산찍고 이제는 전주다 국내 대표 마이스 중심지로는 서울 코엑스,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있다. 전주의 마이스 유치 전략은 중·소형 단체 유치를 통한 틈새 시장 공략이다. 김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관광본부장은 "마이스 관광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가장 빠르고, 1인당 평균 소비액도 100만원가량 높다"며 "앞으로 마이스관광은 환대서비스 자체보다 '경험이 얼마나 좋았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주에는 국가 차원에서 지정된 '코리아 유니크 베뉴'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종합문화공간)과 왕의지밀(호텔)이 있다. 또 지자체 차원의 '지역 유니크 베뉴'인 팔복예술공장, 술테마 박물관, 오성한옥마을·산속등대가 전주와 인근 완주에 위치한다. 전주 덕진구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전북 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2037석 규모의 모악당을 비롯해 666석 규모의 연지홀, 206석의 명인홀로 구성됐다. 또 유명 가수 등의 대형콘서트는 7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에서 가능하다. 국제 회의 시에는 6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과 중·소규모 회의장, 전시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강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부장은 "호남 최대 복합문화예술 시설로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두번째 규모이며 대공연장 규모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을 이어 세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판소리로 유명하고 멋과 예를 아는 고장의 이미지를 살려 '소리'를 테마로 이름을 지었다. ■폐공장에 새 생명‥팔복예술공장, 산속등대 전주 덕진구 팔복동에 있는 팔복예술공장은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카세트 테이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워크맨, 길보드 차트 등이 유행하던 1990년대 이후 CD시장이 성장하며 공장은 문을 닫았다. 25년간 방치되던 옛 공장터는 예술가와 시민, 기업과 주민이 함께 새 숨을 불어 넣어 지금은 지역 예술가와 관광객, 주민들이 찾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팔복예술공장 안에 있는 '써니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카페 한쪽 벽면에 자리 잡은 거대한 여공 인형은 당시 여공들이 있었던 나팔바지와 남방을 입고 있다. 김정임 문화관광해설사는 "여공 인형의 손이 매우 작은데 당시 여공들이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야간학교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손이 닳아 작아진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복예술공장 A동은 현재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B동은 교육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시 공간의 경우 현재 5기 작가들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이팝나무 그림책 도서관에서는 올 연말까지 각종 그림책과 나무, 새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전시가 개최 중이다. 팔복예술공장에서 차로 30분 거리,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산속등대도 폐공장에 새 생명을 불어 넣은 공간이다. 문을 닫은 제지공장을 재활용해 관객이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미술관, 아이들의 문화예술체험공간으로 재창조됐다. 창밖 경관을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슨슨카페, 대형 고래 조형물을 설치한 고래 놀이터, 야외 공연장과 축제를 위한 별빛 광장 등을 갖춘 가족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왕의 침소에서 하룻밤, 왕의지밀 왕의 침소를 뜻하는 '왕의지밀(至密)'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고품격 한옥호텔이다. 정문 출입구의 황금 장식에서부터 귀한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느낌을 준다. 전주는 조선시대 대표 왕가인 이씨 가문의 고향이자 왕의지밀 뒷편의 기림봉은 전주 이씨의 생활 터전이었다. 이성계 장군이 황산대첩에 승리하고 조선 건국의 포부를 밝힌 곳도 기림봉이다. 조선시대 대표 왕의 이름을 딴 한옥 객실은 일자형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용의 형상을 한옥의 처마를 이어서 표현했다. 왕의지밀에는 충무공홀, 훈민정음홀, 정음관홀, 사임당홀 등 총 4개의 세미나실을 운영 중이다. 실내와 실외 웨딩 연회와 소규모 파티 등이 가능하며 돌잔치, 팔순잔치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객실은 정1품부터 5품까지 있으며 총 64실 중 VIP를 위한 정1품 객실은 12객실이 있다. 편백 나무를 사용해 만든 객실은 정갈한 향이 나며 아침 해와 함께 인근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객실 뒷편에 난 샛길로 들어서면 기림봉을 옆에 두고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코스를 발견할 수 있다. ■완주, 술 테마박물관과 한옥카페도 볼거리 유니크 베뉴를 제대로 즐기려면 그 지역만의 관광 체험도 필수다. 완주군 구이면 술테마박물관은 전통주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 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5만여점의 유물은 물론 전통주 제조법, 칵테일 만들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완주 오성한옥마을과 아원고택도 빼놓을 수 없다. 아원고택은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移築)한 것으로 기본 뼈대는 그대로 살리고, 서까래와 기와만 교체했다. 아원고택 인근에 있는 오스갤러리는 어디에 서서든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작품이 되는 인증샷 명소다. 아원고택은 그 멋을 먼저 알아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19년 영상과 화보를 찍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hwlee@fnnews.com
2022-11-24 18: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