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편의점에서 하루 대타 근무로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에게 1000만원을 도둑맞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편의점 대타알바 잘못 썼다가 8시간 만에 1000만원을 도둑 맞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N-PAY 충전해서 도박으로 날린 '대타알바' 자신을 편의점 점주라고 밝힌 A씨는 "하도 답답하고 해결책을 몰라서 글 올려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주말 알바천국 공고 보고 지원한 하루 알바를 고용했는데 신분증과 통장 사본만 받고 일을 시작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낮 1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근무라서 신경을 안 쓰다가 저녁 8시쯤 주말 동안 판매할 물건 발주를 넣으려고 매출 내역을 확인했고 몇 초에 한 번씩 'N-PAY' 충전 기록이 있는 걸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한 뒤 편의점에 가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먼저 도착해서 그 친구를 잡아두고 있었고, 우리도 도착해서 금고를 열어보니 넣지도 않은 현금 매출이 1000만원 가까이 찍혀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총 142건을 현금결제하고 돈을 넣지 않은 뒤 교통카드를 충전했고, 충전한 카드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려 팔았다"며 "아르바이트생은 돈을 온라인 도박을 하는 데 모두 사용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현행범 연행했는데.. 피해보상 받을 길 없는 점주 그는 "경찰이 (아르바이트생을) 현행범으로 연행해갔고, 죄목은 컴퓨터사기죄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저희가 고용한 입장이라 절도나 강도에는 해당이 안 된다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정하고 온 사람인데 우리가 어떻게 사기를 칠지 알았겠느냐"며 "그 돈을 빼는 즉시 인터넷 도박에 베팅해서 모두 잃었다고 한다. 피해 금액을 보상받고 싶은데 탕진해서 없다고 하니 갑갑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들은 "요즘 아이들 정말 강심장이다", "절도가 아니라는 게 더 충격이다. 무서워서 사람 쓰겠나", "처벌법 알고 대놓고 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3 08:37:10[파이낸셜뉴스] 최근 자영업자들은 진상 손님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 MZ사장인 소상공인의 속앓이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내용은 아프다고 거짓말하며 당일 결근을 일삼는 MZ직원을 그만두게 한 것이다. 20대 사장은 "(자신도) MZ라서 잘 몰랐으나 이젠 알게 됐다"며 "지금은 그게 사장의 숙명이다고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26일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게시판에는 "이런 어이상실 알바-어찌생각하시는지요'란 글이 올라왔다. '어깨 아프다' 아이디를 사용하는 20대 MZ 사장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모님을 채용한 후 대판 싸운 뒤 그 뒤로는 나보다 더 어린 이른바 MZ 친구들을 고용했다"며 "아닌 친구들도 있겠지만 좋게 아닌 부분을 말해줘도 이해를 못하고 입이 댓발 나와 그만둔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아프다고 거짓말하며 당일결근하는 건 이젠 아무렇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MZ 사장은 "애초에 대화가 통하는 친구였다면 상식밖의 행동을 안한다"며 "내보내는 것이 물론 쉽지 않은 것도 알고 다시 가르치려면 힘들어 고민이 되지만 '그게 사장의 숙명이다' 생각하고 걸러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을 본 다른 소상공인은 "MZ알바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알바 선동하는 걸 보고 '내가 꼰대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며 "MZ사장님 이야기를 들으니 안도가 된다"고 적었다. 이 소상공인의 사연은 아르바이트생 중 한 명이 다른 알바들한테 대타를 부탁하고 해외 여행을 4~5일 다녀온 후 2주 뒤 또 대타를 부탁하고 1주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하소연이다. 심지어 두번째 해외여행에선 사장에게 직접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대타해주기로 한 알바는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억울함을 표시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본인은 멀티가 된다'며 일하는 데 지장없이 공부하면서 일하겠다고 말한 뒤 책상 위에 책을 펼쳐두고 공부하고 있는 알바쓰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이라고 말했다. 알바와 관련된 글은 다양했다. 셀카를 찍는 알바생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직원까지 다양하다는 내용의 글이 댓글로 달렸다.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과감하게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딱 3번 참고 더 이상의 대화없이 그만두라고 고지하는 게 맞다"는 조언도 있었다. 특히 댓글 중에는 "계약서 작성할 때 개인사정으로 빠지면 주휴수당 제외 등 구체적으로 업무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거나 "말이 아닌 매뉴얼을 짜아둬야 한다"고 조언도 있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25 15:45:59【 포항.구미.창원.영암=특별취재팀】 "이 자리에서만 16년 동안 장사하는데 복권 때문에나 계속 있지, 아니면 옛적에 접었죠. 그래도 복권 팔면 손님들이 찾아오기라도 하니까. 이 주변은 상권이 완전히 죽었어요." 지난달 28일 구미시.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지원시설을 한데 모은 금오테크노밸리 인근 편의점 점주에게 손님들이 많이 오는지를 묻자 대뜸 한숨부터 쉬며 이같이 답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15분여간 편의점 안에는 선 채로 로또 번호를 적고 있는 한 사람 외엔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단골들을 제외하면 새로운 손님을 보기조차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이어 오후 4시께 방문한 4산업단지 인근 거리는 한산했다. 인적 대신 거리 곳곳엔 임대 딱지를 붙인 상가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원룸 건물 기둥에는 '수수료 없음' '당일 입주 가능' '모든 조건 맞춰줌' 이라는 스티커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인근 편의점 점주 곽모씨는 "지난해에만 주변 대형마트 3곳이 다 문을 닫았다. 바로 옆 음식점이 있던 건물도 8개월 넘게 비워져 있다. 주변 회사들도 일거리가 없으니 회식도 안하고, 야근도 안하는 분위기"라면서 "인건비가 올라가버리니 문을 닫는 공장도 생겼다. 당장 이 편의점도 이렇게 손님이 없는데 누가 돈 주고 직원을 쓰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문자 하나를 보여줬다. 부족한 월급을 충당하기 위해서인지 일을 안하는 몇 시간만이라도 대타로 편의점 근무를 하겠다는 문자까지 온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태국인과 중국인 등 산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모여사는 상모.사곡동 인근 원룸촌도 공실이 넘쳐났다. 양꼬치, 중국요리 등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과 외국인 미용실 등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곳곳에 덕지덕지 임대 딱지들이 텅빈 가게에만 덜렁 붙어 있었다. 산단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한 최근 2~3년간 외국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나름대로 안정적인 경기상황을 보여왔던 포항 지역경제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포항주민 이모씨는 "트럭 운전기사들도 옮길 짐이 없어서 하루에 한 건 정도 일을 받으면 다행이라는 분위기"라면서 "월마다 몇백만원씩 하는 트럭 할부금도 못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가 없다 보니 포항공대, 한동대 등을 졸업한 인재들도 모두 서울로 올라가는 추세다.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박모씨는 "예전에는 굳이 서울을 안 가도 잘 먹고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공부 좀 한다 하면 다 서울을 가려 한다"며 "지역을 살리려면 지방대학 경쟁력을 먼저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중소업체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더 어려워졌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만난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끊임없이 성토했다. 독일 합작기업 EWS코리아의 이종판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까지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그 부담은 비단 16.4% 인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4대 보험에 숙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업주가 느끼는 체감 부담률은 32%까지 상승한다는 분석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질 낮은 서비스업으로 몰리는 청춘도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은 돈은 적게 주고 일은 많이 시킨다는 인식에서다. 영암 산단공 대불지사 관계자도 "일단 (입주업체의) 월급 수준이 낮다. 초봉이 2600만원 선이다. 거의 최저임금 수준인데 최저임금이 점차 오르면서 이런 힘든 일보다는 편의점, 카페 등에서 알바를 택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2018-04-10 17:08:59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명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타인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근무 중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경험한 적 있는 알바생도 전체의 84.2%에 달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아르바이트생 2276명을 대상으로 ‘나도 착한 아이 콤플렉스?’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9%가 스스로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다”고 말했으며, 업무 중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경험한 알바생도 84.2%나 됐다. 이들이 근무 중 경험한 착한 아이 콤플렉스 상황으로는 “손님과 동료에게 항상 밝아 보이려 노력할 때(29.8%)”였다. 이어 근무장 내 규칙을 무조건 지키려 할 때(15.8%)”, “잘못하지 않은 일임에도 손님과 동료에게 먼저 사과할 때(15.5%)”, “동료의 대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때(13.7%)”, “손님의 무리한 주문에 싫은 티를 내지 못할 때(12.5%)”, “근무장 내 궂은일을 혼자 도맡아 할 때(10.8%)”, “기타(1.9%)”순으로 답했다. 이들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해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한 생각을 묻자, “때때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43.5%)”, “사회생활에서 피할 수 없다(43%)”, “가식적인 행동으로 느껴진다(11.2%)”, “기타(2.3%)”순으로 응답했다 이어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 남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사회 환경을 꼽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의 원인으로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35.8%)”, “작은 것 하나로 평가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25.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것.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12-11 09:08:32단체 채팅방에 대한 알바생들의 고충도 직장인 만큼이나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8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 회원 719명을 대상으로 ‘알바생과 단체 채팅방’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알바생 10명 중 절반이 동료 알바생과 고용주로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있다(49.4%)'고 답했으며, 고용주를 제외한 동료 알바생으로만 구성된 단체 채팅방이 따로 있다는 응답자도 42%를 차지했다. 이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주로 '사업장 내 일정 등 공지사항을 공유(31%)'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친목도모(19.9%), 근무표 등 출퇴근 일정 공유(16%), 대타구하기(10.2%), 매출공유(0.6%), 기타(22.3%) 순으로 이어졌다. 알바생 중 절반이 알바 단체 채팅방에 속해 있는 만큼,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2.1%가 단체 채팅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경험한 적 없는 응답자는 57.9%였다. 특히 단체 채팅방에 온 메시지를 보고도 무시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58.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 채팅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늦은 시간 혹은 근무일이 아닌 날 울리는 알림(31.2%)' 때문이었으며, 기타 답변으로 '타 알바생들과 억지로 친해져야 한다는 부담감(13.9%)', '공개적인 업무 평가 및 지적(13.5%)', '구성원들의 감시(8%)', '기타(33.4%)' 등이 있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8-14 08:23:051월 마지막주 설명절을 앞두고 다소 일찍 찾아온 명절을 준비하려는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짧은 연휴에 대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설 특수 아르바이트는 예년에 못지 않게 풍성해서 단기간에 명절 비용을 마련하려는 단기 알바 구직자들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판매/서비스 공고를 중심으로 설 명절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채용공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알바몬이 설을 앞두고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 설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단기 구인 활발 명절을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분야는 역시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다. 유통업계 단기알바는 진열부터 배송, 포장, 카트 정리, 할인행사 보조, 주차 안내, 전화주문 접수 등 매장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직무의 아르바이트생을 적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수십명을 모집한다는 것이 특징. 대부분 단 시간에 많은 인원을 채용해 바로 업무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본사가 직접 모집하기 보다 아웃소싱 회사나 관련 이벤트 기획사가 채용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직무에 따라 급여와 지원자격이 상이하나 인근 거주자와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제수용품부터 선물세트까지… 판매판촉 알바 직무별로는 판매와 판촉 아르바이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차례주 등 제수용품부터 선물세트 등 이 시기에 판매가 급증하는 상품의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단기 알바생을 모집한다. 제품의 안내와 판매, 진열을 주로 담당하는데 주부 및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과 함께 시음, 시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살림 경험이 있는 주부들이 반짝 부업으로 접근하기에 유리하다. 보통 하루 7~8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며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일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체에 따라 별도의 교육절차가 있을 수 있으며, 교육일에는 교육수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유니폼이나 한복을 입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업체에 따라 한복이 지급되지 않아 자신의 한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채용공고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필수. 다루는 상품이 식품계열인 경우 보건증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하기도 한다. 보건증은 인근 보건소에서 간단한 검사를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 짧고 굵게, 일당 센 물류·배송 알바 판매실적이 부담스럽고 대인서비스가 압박으로 다가온다면 단순 노무 아르바이트도 노려봄직하다. 상품 주문과 함께 선물 배송이 늘어나는 명절 시즌에는 택배, 물류업계에서도 단기 알바생을 모집하는 채용공고가 연일 봇물을 이룬다. 상품을 직접 배송하거나, 배송 차량 운행, 또는 배송차량에 동승해서 배송을 보조하는 등의 배송 아르바이트가 대표적이다.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경험하면서 '극한알바'로 알려진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도 몰려드는 물량 때문에 알바 구인이 한창이다. 물류센터에서는 상품 상하차 외에도 상품 분류, 스티커 부착이나 전산 입력 작업 등 다양한 직무의 단기 알바생을 모집한다. 업무 강도에 따라 적게는 일당 6-7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 이상이 지급되는 등 직무에 따른 급여가 천차만별이다. 업무량 폭주에 따른 심야, 주말 근무도 심심찮게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수당 지급 여부, 심야 교통비 지급 등 예민한 사항은 미리 확인해 두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명절 고속도로, 알고 보면 꿀알바 명절 연휴의 고속도로는 알고 보면 일명 '꿀알바'의 요새다. 해마다 직종별 시급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곤 하는 편의점 알바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위에서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가령 서해안고속도로 행당도에 위치한 미니스톱편의점이 26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동안 근무할 알바생을 찾기 위해 알바몬에 등록한 공고를 보면 주간 근무를 기준, 시간당 급여가 무려 9000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는 조리, 매장 관리, 주유, 캐셔 등 각종 휴게소 알바 모집이 이어진다. 알바몬은 이밖에도 가래떡 및 한과 제조 알바, 설 명절 대타알바, 차례상 배송 알바 등 명절 직전과 명절에만 반짝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색알바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알바들은 등장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마감되는 탓에 수시로 알바 사이트에 접속해서 관련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하는 것이 팁이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앱을 설치하면 개별 구직자의 구직활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석, 딱 맞는 공고를 찾아 추천해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1-09 08:28:11한 손님이 아무도 없는 편의점에서 혼자 바코드까지 찍고 셀프 계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늘 새벽 저희 가게 셀프 판매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하나가 올라 왔다.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장은 글을 통해 문을 잠그지 않고 퇴근한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걱정을 해야 했지만 곧 셀프 계산을 하는 양심 손님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며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에게 말도 없이 대다 아르바이트를 썼고, 매장 열쇠를 전달받지 못한 대타 아르바이생이 문을 잠그지 않고 퇴근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대타 아르바이트생은 매장 내부 불은 껐으나 담배광고 조명과 음료수 진열대의 조명은 끄지 않아 시민들이 아직 영업 중인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편의점은 아무도 없이 한 동안 비어있게 됐고, 영업 중이라 여겼던 한 손님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매장 안에 아무도 없자 물건을 고르고 바코드까지 찍은 뒤 돈을 카운터 위에 놔두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 같은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장이 공개한 CCTV 영상 장면에 네티즌들은 개념 없는 알바 위에 개념 있는 손님이 있다며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네티즌들은 "저 손님 알바 경험 있는 듯", "저러기 쉽지 않은데 엄청 착하네요", "그냥 돈만 대충 두고 가도 됐을텐데 바코드까지 찍다니 신기하다", "원래 알바생이 제일 개념없다. 대타 알바까지 막 쓰고.." 등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9-30 12:16:241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제외하면 이틀밖에 되지 않아 많은 직장인의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짧은 연휴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대학생 5명 중 4명은 설에도 일할 자리만 있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응답해 취업한파가 설 연휴까지 계속되는 신 풍속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13일 취업포털 업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5명 중 2명은 설 연휴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설 연휴를 앞두고 대학생 874명을 대상으로 '설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의 절반가량이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알바 대학생의 45.8%가 '매장이나 사무실이 정상 운영해서 예외 없이 근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6.6%는 '일부 직원이나 알바생은 휴가를 얻었지만 나는 휴가를 얻지 못해 근무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8.1%는 '정상 영업을 하기는 하지만 대타로 알바생을 구해놓고 쉴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상 영업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얻었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아르바이트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디자인 업종 알바생의 75%가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해야 한다'고 답해 연휴 근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관리.판매(63%), 서비스(58%) 업종도 상대적으로 연휴 근무 비중이 높았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다만 "설 단기 아르바이트의 경우 열흘 내외의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짧은 기간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특히 설을 앞둔 대학생들이 비용 마련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 심야에도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근무 가능한 시간과 기간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근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알바생 4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7%가 이번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게다가 이들 중 상당수는 설날 당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중 며칠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지를 물었더니 △설 당일을 포함한 3일 모두(5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일(34.0%) △1일(13.5%)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들이 설 연휴에 하는 아르바이트는 △매장관리(28.2%)가 1위를 차지했고 △서빙.주방(17.9%) △서비스(15.4%) △영업.판매(10.3%) 등이 상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생산.노무(9.6%) △배달.운송(6.4%) △사무보조.회계(4.5%)순이었다. 또 설 연휴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는 급여는 △10만~20만원 미만( 43.6%)이 일반적이었다. △10만원 미만(39.7%) △20만 ~30만원 미만(11.5%)이나 △30만원 이상(5.1%)의 두둑한 수입을 예상하는 알바생도 있었다. 이들이 설 연휴까지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더니 △당장 쓸 용돈이 부족해서 충당하려고(30.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도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이 따로 휴가를 주지 않아서(26.9%)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이 설 연휴가 대목이어서(18.6%) △설 연휴에 할 일이 없어서(8.3%) 등의 답변이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1-13 18:05:30대학생 5명 중 4명은 민족의 명절 설에도 일할 자리만 있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설 연휴를 앞두고 대학생 874명을 대상으로 '설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의 절반 가량이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전체 알바 대학생의 45.8%가 '매장이나 사무실이 정상 운영해서 예외 없이 근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6.6%는 '일부 직원이나 알바생은 휴가를 얻었지만 본인은 휴가를 얻지 못해 근무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8.1%는 '정상 영업을 하기는 하지만 대타 알바생을 구해놓고 쉴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상 영업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얻었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아르바이트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디자인 업종 알바생의 75%가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해야 한다'고 답해 연휴 근무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관리·판매(63%), 서비스(58%) 업종도 상대적으로 연휴 근무비중이 높았다. 또 설 연휴에도 일하는 알바 대학생의 약 52%가 휴일 근무 수당 없이 평소와 똑 같은 급여를 지급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은 휴일 또는 야간, 연장 근로의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여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시급을 기준 1.5배 이상을 지급한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으며, 29%는 '1.5배까지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주긴 한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매장관리·판매가 법정 기준 휴일근로수당을 받는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높았으며, 사무직(22.2%), 학원·교육(20.0%)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별도의 수당 없이 평소와 똑같이 지급한다는 응답은 학원·교육 업종에서 70.0%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62.3%), IT·디자인(57.1%)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의 상당수는 설 명절 연휴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걸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가한 대학생 중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대학생의 80.6%가 "기회만 닿는다면 설 연휴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명절 알바의 장점으로 '평소보다 센 시급과 일당(49.8%)'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단기간에만 바짝 일하고 필요한 돈을 모을 수 있다(28.4%)'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친척들의 과도한 관심과 질문 세례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평소보다 손님이 적고 업무 부담이 적다', '각종 선물, 인센티브 등 챙길 게 많다', '만두 빚기, 손님상 치르기 등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등이 있었다. 반면 '보고 싶은 친지 및 친구를 볼 수 없는 점(32.4%)', '쉬고 싶은 데 매장사정에 맞춰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점(23.8%)', '가족단위 손님 방문이 많아서 업무량이 많아지는 점(17.0%)' 등은 명절 알바의 단점으로 꼽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1-13 08:42:41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민낯이 공개되면서 화장한 것보다 예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리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기전에 브이.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리지는 침대에 누워 검은색 민소매 티를 입고 완벽한 민낯으로 깜찍한 표정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화장도 필요없을 법한 뽀얀 피부와 귀여운 눈매가 마치 아이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화장한 사진과 비교하며 오히려 민낯이 훨씬 예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 실제로 깨끗한 우윳빛 피부는 화장한 것과 차이가 없는데다가 진한 아이라인과 바짝 올린 속눈썹으로 화장을 한 리지의 모습보다 맑고 순수한 느낌의 민낯이 더 돋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민낯으로 공연하는게 더 예쁠 것 같아요”, “오히려 민낯이 더 예쁘네”, “민낯 종결자”, “화장 안한 모습이 나이에 맞게 순수하고 좋다”, “둘 다 예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지가 속한 프로젝트 그룹 오렌지캬라멜은 최근 ‘샹하이 로맨스’로 묘한 중독성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쥬얼리 김은정 차 안 셀카, 매혹적 눈빛 "물 오른 미모" ▶ 이다해 중국어 공부, "일요일이라도 쉬게 해줘" 귀여운 앙탈 ▶ 리지 민낯 공개, 아기처럼 뽀얀 도자기 피부 "완전 귀요미" ▶ 울랄라세션 주유소 알바, 장범준은 장실장? "잘 어울려!" ▶ 김장훈 공황장애, 싸이 "스케줄 대타 진행...파이팅 해달라"
2011-10-19 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