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하(大蝦)의 제철이 돌아왔습니다.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는 9월부터 11월 사이 단맛을 내는 글리신 성분의 함량이 증가하는데요. 이때 잡은 대하는 별도의 양념 없이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철 대하에는 영양도 풍부한데요. 특히 눈 건강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눈에 좋다는 아스타잔틴, 대하 껍질 속에 많아 대하의 껍질 속에는 눈 건강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알려진 ‘이 영양소’가 많습니다. 대하가 익을수록 붉게 변하는 이유는 껍질의 색소 단백질이 분해되며 ‘이 영양소’의 색이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이 영양소는 바로 아스타잔틴입니다.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작용을 해 망막 내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의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죠. 키토산 효능의 원천 '키틴', 체지방은 빼고 모낭 세포는 보호해 대하는 키토산의 원재료인 키틴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체내에 흡수된 키틴은 장에서 체지방, 노폐물에 흡착해 배출을 촉진합니다. 혈류를 방해하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두피의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하죠. 또한 모낭 세포가 파괴되지 못하도록 피막을 형성해 모발 탈락을 방지할 수 있는데요. 모발의 겉면을 감싸 외부 자극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이고 두피의 각질을 관리하는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하 구이 먹기 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앞서 언급한 두 영양소는 대하의 머리와 꼬리 쪽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므로, 대하는 통째로 섭취해야 그 영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하를 고를 때는 몸통이 투명하고 껍질이 단단하며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쉽게 부패할 수 있는 내장을 뺀 뒤 소금물에 씻어 냉동 보관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9-29 17:28:09[파이낸셜뉴스] 가을에 접어들며 서늘해지는 요즘. 본격적으로 해산물의 제철이 시작된다. 지금 먹으면 가장 맛있는 해산물을 꼽아봤다. ■대하(9~11월) 대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가을이면 달콤한 맛을 내는 글리신 함량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지금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글리신은 뇌의 각성 상태를 안정시키고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대하는 키토산, 타우린이 풍부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고 혈압 조절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머리 부분에도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싹 구워서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꽃게(9~10월) 꽃게는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반면 지방 함량은 낮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칼슘이 다량 들어있어 폐경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꽃게 100g에는 118㎎의 칼슘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우유(91㎎)보다 많은 양이다. 껍데기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9~11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등어는 지금 먹으면 맛도 영양도 최고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및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2~3번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고등어를 튀기면 EPA, DHA 손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조림이나 찜으로 먹는 것이 좋다. #건강 #가을 #제철 #해산물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9-10 09:41:19날이 추워지면 대하 등 어패류가 제철이다. 어패류는 날이 추워지면 세균의 번식이 억제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 '몸집이 큰 새우'인 대하는 9~12월에 가장 맛이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대하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콤하며 양기를 더해주고 고혈압과 신경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 보통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어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이로운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이 많이 들어있어 섭취해도 괜찮다. 새우의 각질 부분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노화를 예방하고 체내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새우를 씹을 때 달콤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베타인은 뛰어난 강정 효과와 함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도 있다. 새우를 표고버섯과 함께 먹으면 항암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한방에서는 새우를 치료제로 활용하기도 했다. 혈관 질환을 예방할 때에는 새우 한 근을 된장과 파, 생강과 함께 끓여 먹었다. 이 음식은 체내에 뭉쳐 있는 혈액을 풀어준다. 하지만 새우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에 열이 생기기도 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또 비린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두드러기나 천식, 위통 등을 앓을 수 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11-08 19:42:56'12월 제철음식'12월 제철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2월 제철음식에는 홍합, 굴, 바지락, 꼬막, 대하, 명태, 가리비 등 해산물이 많다. 홍합은 칼슘, 인, 철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가득하다.또 배추, 무, 늙은호박 등이 12월 제철음식이며 과일종류에는 유자, 석류, 귤, 한라봉, 사과 등이 있다. 특히 늙은호박은 산부들이 부기를 빼고 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고아먹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늙은 호박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 때문이다.12월 제철음식 중 제주도 마라도와 모슬포 일대에서만 잡히는 방어는 겨울 산란을 앞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로, 이때 살이 통통히 오른 데다 윤기가 흐르고, 살점이 두툼해 식감이 좋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12-02 09:07:46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갈치와 대하를 선정해 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에 산란을 마친 ‘가을 갈치’는 월동에 대비,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10월을 전후해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르며 맛이 좋다고 밝혔다. 또 몸집이 큰 대형새우인 ‘대하’는 산란기인 9~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며 10월에 맛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 보양식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갈치와 대하를 10~20% 싸게 판매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와함께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강화군 외포리 일대에서는 새우젓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는 진도 서망항 일원에서는 꽃게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공동어시장 일원에서는 고등어축제가, 29일부터 30일까지는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에서는 수산물축제가 각각 열린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1-10-04 11:37:21자연송이와 대하(왕새우)가 제철을 맞으면서 호텔과 외식업계에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송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풍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관련 신메뉴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 대하도 가을 제철 수산물로 메뉴 개발이 한창이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모든 레스토랑에서 자연송이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식 레스토랑인 손수헌 청담점은 10월 1일부터 자연송이를 활용한 저녁 코스메뉴를 한 달간 선보인다. 송이는 궁합이 잘 맞는 한우, 전복, 연잎 등과 함께 메뉴로 구성된다. 일식 레스토랑 키사라도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점에서는 한우 채끝살을 이시야키코스에 접목한 자연송이 이시야키 정식을 내놓는다. 또 서울파이낸스센터점에서는 가을 전어와 궁합을 맞춘 자연송이 정식을 마련한다.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토종한우와 해발 4000m 이상의 차마고도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로 만든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들도 자연송이와 대하를 활용한 신메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네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는 쫄깃한 맛의 왕새우를 이용한 '왕새우 페스티벌 (Festival de Grand Shrimp)'을 다음달 31일까지 준비한다. 새우로 구성한 런치 & 디너 세트 메뉴 이외에도 칠리 & 타르타르 소스의 새우 커틀렛, 홀렌다이즈 소스의 새우와 안심 스테이크, 버터 크림 소스와 마늘향의 새우 크루스타드 등 단품 메뉴를 판매한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일식당 미카도에선 다음달 31일까지 일본 교토의 조리법으로 요리한 송이 요리를 선보인다. 자연송이 수프, 5종 생선회, 송이와 쇠고기 구이, 송이 야채튀김, 송이 덮밥 등으로 구성된 코스 메뉴와 송이 덮밥, 송이 전골, 송이 소금구이 등의 일품 요리가 마련된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사진설명=일식 레스토랑 키사라의 자연송이 이시야키 정식.
2011-09-27 17:29:07가수 벤이 '엄마의 봄날'과 함께했다. 벤은 지난 3일 오전 방송한 TV CHOSUN '엄마의 봄날'의 '순연 엄마의 사랑이 뭐길래' 편에 출연해 경기도 화성 궁평항을 찾았다. 특히 벤은 이날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웃음과 감동으로 함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팔순이 넘도록 남편과 티격태격 지내는 엄마와 남편. 이들과 함께 갯벌로 나선 벤은 직접 굴 채취에 나섰다. 그리고 신선한 자연산 굴과 함께 차려진 부부의 밥상에서 벤은 맛깔 나는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것은 바로 '엄마의 봄날' 주인공들의 사연. 남편은 군 시절 자신의 짝사랑이었던 아내에게 매주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수당을 모아 아내에게 제대 선물로 양산을 안겼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삶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사업 실패로 음주가 잦아졌고 주인공 부부는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위기를 이겨내고 두 사람은 딸을 결혼시키고 지금껏 고단하지만 일상에서의 행복을 찾으며 세월을 버텨왔다. 벤은 하나씩 꺼내놓는 노부부의 이야기에 때로는 차진 리액션과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이끌었다. 아내의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쓴 첫 편지를 직접 읽으며 안방에 뭉클함을 전했고, 남편 역시 진한 눈물을 쏟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벤은 부부를 만나기 전 ATV 체험과 함께 제철 대하 요리까지 시식하며 궁평항 곳곳의 명소를 소개, '봄날지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벤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TV CHOSUN '엄마의 봄날'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3일 오후 6시 허각의 감성을 재해석한 '바보야' 리메이크를 발매하고 리스너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 CHOSUN '엄마의 봄날'
2024-11-04 11:03:12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며 파인 다이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장기화로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고급 식사가 다시 트렌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화려한 경력의 호텔 셰프와 최고급 식재료를 필두로 신메뉴 고급화에 나섰다. ■파인다이닝 인기, 호텔로 이어져 17일 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로 인해 높아진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프리미엄의 정수로 손꼽히는 '호텔 미식'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호텔업계는 제철 요리부터 코스 메뉴, 고품격 한상차림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등의 경력을 갖춘 호텔 셰프들과 함께 가을 별미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고유의 식문화를 구현한 런치·디너 코스 요리를 내놨다. 제철 잿방어, 아귀살을 곁들인 '파파 알 포모도로', 한우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에서는 가거도 볼락 우엉 조림, 연평도 꽃게장을 곁들인 광어 카르파치오 등 지역 특산물을 고루 활용한 '어텀 셰프 스페셜' 런치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달 31일까지 정갈하게 차려진 건강식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토스카나 지역의 정통 요리 기법을 재해석한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지중해식 가자미 구이를 곁들인 기장 미역 파스타와 볼로네제 피자, 그린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중식당 '남풍'은 랍스터와 새우, 해삼 등을 활용한 활 랍스터 짬뽕과 딤섬 3종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가을철 대표 식재료인 자연송이 고유의 깊은 맛을 담은 송이소금구이와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향의 송이주전자찜으로 색다른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특급 호텔의 특권 '미식 향연'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는 한국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6코스 요리로 구성된 '가을 심포니 디너 코스'를 오는 12월 1일까지 선보인다. 삶은 문어에 불맛을 더한 고추장 문어구이를 시작으로 24시간 염지한 닭고기 테린과 고소한 잣즙이 함께 제공되는 영계 잣즙, 매콤한 소스에 익힌 도미에 감자와 당근을 듬뿍 올린 국내산 도미찜, 특제 간장 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운 국내산 한우 등심 구이, 바삭한 메밀 칩을 올려 식감을 살린 게장 밥 등이 차려진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중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 요리와 단품 메뉴를 내놨다. 광동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에서 고추 소스 통 해삼 튀김, 파생강 소스 활 바닷가재, 흑 후추 소스 크레이피쉬 등 산해진미 요리와 함께 깐풍 소스의 대하 튀김, 차수구 버섯 대구찜 등을 코스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딤섬 전문 현지 셰프가 개발한 시그니처 딤섬 4종인 비취 구채교, 전복 해삼 딤섬, 바비큐 향의 크리스피 번, 트러플 버섯 소룡포도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이탈리아 가정식(홈스타일) 요리를 폭넓게 준비했다. 보칼리노 헤드 셰프 이반 스파다로가 고향 남부 시칠리아 가족에게 전수받은 정통 조리법에 셰프만의 노하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퍼와 올리브를 곁들인 토마토 소스에 문어를 8시간 이상 수비드 요법으로 조리한 '루치아나 토마토 소스의 매콤한 문어', 12시간 이상 정성껏 익힌 갈비찜에 포트와인을 사용한 소스를 곁들인 소갈비 요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전어와 송어 등 제철 해산물이 가득한 '바다의 보물'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개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 전문 셰프가 세심하게 손질해 얇게 썰어낸 전어회를 신선한 채소, 전통 소스와 함께 선보인다. 얇게 썰어낸 송어회와 드레싱된 채소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전통 한식과 퓨전 요리, 샐러드, 수프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인기와 미식의 계절이라는 시기적 특수가 맞물리며 각 식음장에서 진행 중인 미식 프로모션들에 대한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럭셔리 맛캉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7 18:26:00[파이낸셜뉴스]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며 파인 다이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장기화로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고급 식사가 다시 트렌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화려한 경력의 호텔 셰프와 최고급 식재료를 필두로 신메뉴 고급화에 나섰다. ■파인다이닝 인기, 호텔로 이어져 17일 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로 인해 높아진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프리미엄의 정수로 손꼽히는 '호텔 미식'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호텔업계는 제철 요리부터 코스 메뉴, 고품격 한상차림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등의 경력을 갖춘 호텔 셰프들과 함께 가을 별미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고유의 식문화를 구현한 런치·디너 코스 요리를 내놨다. 제철 잿방어, 아귀살을 곁들인 '파파 알 포모도로', 한우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에서는 가거도 볼락 우엉 조림, 연평도 꽃게장을 곁들인 광어 카르파치오 등 지역 특산물을 고루 활용한 '어텀 셰프 스페셜' 런치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달 31일까지 정갈하게 차려진 건강식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토스카나 지역의 정통 요리 기법을 재해석한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지중해식 가자미 구이를 곁들인 기장 미역 파스타와 볼로네제 피자, 그린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중식당 '남풍'은 랍스터와 새우, 해삼 등을 활용한 활 랍스터 짬뽕과 딤섬 3종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가을철 대표 식재료인 자연송이 고유의 깊은 맛을 담은 송이소금구이와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향의 송이주전자찜으로 색다른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특급 호텔의 특권 '미식 향연'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는 한국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6코스 요리로 구성된 '가을 심포니 디너 코스'를 오는 12월 1일까지 선보인다. 삶은 문어에 불맛을 더한 고추장 문어구이를 시작으로 24시간 염지한 닭고기 테린과 고소한 잣즙이 함께 제공되는 영계 잣즙, 매콤한 소스에 익힌 도미에 감자와 당근을 듬뿍 올린 국내산 도미찜, 특제 간장 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운 국내산 한우 등심 구이, 바삭한 메밀 칩을 올려 식감을 살린 게장 밥 등이 차려진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중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 요리와 단품 메뉴를 내놨다. 광동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에서 고추 소스 통 해삼 튀김, 파생강 소스 활 바닷가재, 흑 후추 소스 크레이피쉬 등 산해진미 요리와 함께 깐풍 소스의 대하 튀김, 차수구 버섯 대구찜 등을 코스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딤섬 전문 현지 셰프가 개발한 시그니처 딤섬 4종인 비취 구채교, 전복 해삼 딤섬, 바비큐 향의 크리스피 번, 트러플 버섯 소룡포도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이탈리아 가정식(홈스타일) 요리를 폭넓게 준비했다. 보칼리노 헤드 셰프 이반 스파다로가 고향 남부 시칠리아 가족에게 전수받은 정통 조리법에 셰프만의 노하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퍼와 올리브를 곁들인 토마토 소스에 문어를 8시간 이상 수비드 요법으로 조리한 '루치아나 토마토 소스의 매콤한 문어', 12시간 이상 정성껏 익힌 갈비찜에 포트와인을 사용한 소스를 곁들인 소갈비 요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전어와 송어 등 제철 해산물이 가득한 '바다의 보물'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개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 전문 셰프가 세심하게 손질해 얇게 썰어낸 전어회를 신선한 채소, 전통 소스와 함께 선보인다. 얇게 썰어낸 송어회와 드레싱된 채소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전통 한식과 퓨전 요리, 샐러드, 수프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인기와 미식의 계절이라는 시기적 특수가 맞물리며 각 식음장에서 진행 중인 미식 프로모션들에 대한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럭셔리 맛캉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7 02:29:32[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 서울이 겨울 특선메뉴를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특급호텔 한식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다양한 소스, 보기 좋은 고명을 곁들인 메뉴들을 준비했다. 왕우럭조개, 키조개 관자, 피조개에 겨자소스, 청귤소스, 마즙 등을 넣어 만든 조개무침, 저온 숙성으로 조리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수삼, 배, 파프리카 등을 잣즙소스와 함께 먹는 닭가슴살 잣즙무침은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제주산 옥돔구이에 단호박, 게살, 버섯 등으로 만든 리조또를 곁들인 생선구이, 영양소 풍부한 나물과 청어알, 전복, 김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린 청어알 묵나물 비빔밥도 겨울철 별미다. 또 기순도 명인 간장과 무궁화의 특제 간장 소스로 양념해 감칠맛이 일품인 간장굴비와 솥밥, 된장찌개 등이 포함된 겨울무궁화반상은 가장 기대되는 무궁화의 겨울철 특선메뉴다. 중식당 ‘도림’에서는 추운 겨울 면역력 강화와 체온 유지에 좋은 특선 코스요리를 판매한다. 런치코스는 전복과 한우, 가리비 관자 등 몸에 좋은 8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고 푹 끓여낸 팔진탕과 들깨 두부소스 바닷가재 찜, 부드러운 소고기와 채소를 간장 베이스 소스에 볶아낸 몽골리안 소고기 등으로 구성했다. 디너코스는 팔진탕 또는 중국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불도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바질향 옥수수와 병아리콩 소스를 곁들인 관자 튀김, 알싸한 마늘향이 매력적인 광동식 마늘소스 대하찜 등을 맛볼 수 있다. 코스요리 외에도 생굴 탕면, 동파육 덮밥, 구운 만두 푸주샐러드 등의 일품메뉴도 선보인다.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는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매생이와 굴로 만든 맑은국, 생선회 5종, 랍스터 조림, 소고기 고로케, 찜요리, 냄비요리 등으로 구성된 계절코스와 스테이크, 랍스터 솥밥 등이 포함된 모모야마코스를 준비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겨울철 제철 식재료로, 드시는 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소스, 고명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특선메뉴”라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계절인 만큼 롯데호텔 서울에서 준비한 좋은 음식들 드시면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29 1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