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취업 콘텐츠 플랫폼 캐치를 운영하는 진학사가 '성장하는 대학생을 위한 모든 공고, 캐치알바' 사이트를 전면 리뉴얼 했다. 8일 진학사에 따르면 캐치알바는 이번 개편을 통해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공고를 제공하는 '대학생 맞춤 공고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대학생이 지원 가능한 공고를 모두 제공하고, 상호 평가와 면접 일정 조율 등 구인·구직에 필요한 기능을 더해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캐치알바는 기존 사무직과 같이 20대가 선호하는 업·직종 위주로 아르바이트 공고만 제공하던 것에서 △인턴 △대외 활동 △공모전과 같이 대학 생활에 필수적인 공고 메뉴를 추가, 기존 종류별로 각각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캐치알바에서는 근무자와 기업 간 '상호 평가'도 가능하다. 근무자는 근무 경험이 있는 기업에 대해, 기업은 채용했던 지원자에 대해 평가가 가능하다. 평가 내용은 다른 이용자도 확인할 수 있다. 근무자는 근무지 분위기와 근로 계약 준수 여부 등을, 기업에서는 지원자 업무 수행 능력과 업무 태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업에서 지원자에 면접 제안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사이트에서 면접 일자 조율, 합격 여부 공지가 가능해 기업에서는 손쉬운 채용이 가능하다. 면접 제안을 받은 지원자는 원하는 면접 일정이 없는 경우, 기업에 다른 일정을 제안할 수 있다. 면접 참여 의사도 사이트를 통해 알릴 수 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캐치알바가 대학 생활의 좋은 가이드가 됐으면 한다"며 "리뉴얼을 기점으로 기업과 개인이 모두 안심하고 채용하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8 09:44:46대학생들의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찾는 기준과 방학 아르바이트를 찾는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알바몬에 따르면 상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343명에게 '아르바이트를 찾는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중 4명에 달하는 82.5%가 '학기 중 알바 찾을 때와 방학 알바 찾을 때 고려하는 요인이 다르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 '근무 시간대(65.7%)'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근무지 위치(60.8%)'를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학기 중에는 학업과 알바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알바 하는 시간대와 위치가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는 '높은 급여(급여수준)'가 중요하다는 응답률이 49.5%로 가장 높았다. 방학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마련하려는 대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급여수준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영 기자
2023-02-16 18:57:18대학생들의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찾는 기준과 방학 아르바이트를 찾는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알바몬에 따르면 상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343명에게 '아르바이트를 찾는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중 4명에 달하는 82.5%가 ‘학기 중 알바 찾을 때와 방학 알바 찾을 때 고려하는 요인이 다르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 ‘근무 시간대(65.7%)’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근무지 위치(60.8%)’를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학기 중에는 학업과 알바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알바 하는 시간대와 위치가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근무기간(37.8%) △급여수준(18.0%) △취업에 도움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14.8%) 순으로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는 ‘높은 급여(급여수준)’가 중요하다는 응답률이 49.5%로 가장 높았다. 방학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마련하려는 대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급여수준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찾을 때도 ‘근무지의 위치(38.5%)’가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근무기간(35.7%) △근무시간대(33.6%) △취업에 도움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26.5%) 순으로 나타났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2-16 10:16:33겨울방학 시즌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자리를 찾는 대학생 구직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겨울방학인 최근 한 달(2022년 12월 16일~2023년 1월 15일) 동안 20~24세 구직자들의 알바 지원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8% 늘었다. 실제로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학생 756명 대상으로 진행한 '겨울방학 알바' 관련 조사에서도 응답자 대부분인 94.7%가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 답했다. 알바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55.6%), '매우 어려울 것'(5.6%) 등 난항을 예상했다. 이유는 '최근 알바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서'(46.2%, 복수응답)와 '인기 있는 알바 자리에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40.2%)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알바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근무기간(시간) 조율이 가능한 일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34.7%) △알바 경력·스펙이 없거나 짧아서(30.3%) △폐업한 곳이 많아 알바 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16.7%) 등의 응답도 있었다. 겨울방학에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당장 필요한 '용돈 및 생활비 마련'(59.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행·콘서트 등 문화·여가생활 비용을 벌기 위해서(36.2%) △다음 학기 생활비를 미리 벌기 위해서(31.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17.9%)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5.6%)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5.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대학생들이 겨울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단연 '임금 수준'(55.3%,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최저시급은 준수하는지,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은 제대로 지급하는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다른 조건으로는 △가까운 출퇴근 거리(47.9%) △겨울방학 기간에 딱 맞는 근무 기간(45.4%) △휴게시간 준수, 식사 지원 등 복지 혜택(38.3%)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쾌적한 실내 근무 환경(32.5%) △진로∙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16.1%) △겨울방학 시즌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업무(5.3%) 등의 응답이 있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1-26 09:23:15【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와 인턴십 등 기회가 줄어든 대학생을 위해 주말 일자리사업인 ‘대학생 주말 내일알바’를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대학생 주말 내일알바는 민간 일자리로 도약을 위한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하남시 도서관 행정에 참여해 도서관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오는 4월9일부터 8월28일까지 진행하는 대학생 주말 일자리 사업은 하남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18세 이상 29세 이하 국내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남시 누리집을 통해 19일부터 27일까지 신청 받아 31일 오전 10시 추첨을 통해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25명을 대상으로 4월9일 오리엔테이션 진행한 뒤 근로계약서 작성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길용 일자리경제과장은 20일 “대학생 주말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직접일자리 사업을 계획해 일자리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직접일자리 사업이 민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남일자리센터를 통해 이력서 클리닉, 직업교육훈련, 구직알선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0 23:39:36#. 서울의 H대학 경영학과 2학년 박모씨(23)는 학교 근처에 세를 얻은 원룸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박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자 지난해 대부분의 시간을 본가에서 지냈다. 지난해 2월 계약한 원룸에서는 '단 3달'만 거주했을 뿐이다. 하지만 월세는 꼬박꼬박 내고 있다. 매달 나가는 '빈방세'가 아까워 기말고사 전 방을 내놓았지만 2달 이상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비대면 개강'을 앞둔 대학가의 원룸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자취없는 자취비'를 내야 하는 대학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비대면 수업이 확산되며 대학가 원룸 수요가 급감하자 보증금없는 방까지 등장할 정도로 임대인들의 고충이 컸는데, 그 피해가 대학생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가되는 양상이다. ■ 방 못빼 월세 내려고 알바 26일 연세대·이화여대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신촌 일대 원룸 월세는 지난 해에 비해 평균 5만원 이상 떨어졌지만 아직도 빈방이 수두룩하다. 통상 1학기 개강 전인 1~2월은 원룸 성수기로 꼽히지만 비대면 개강이 예상돼 수요가 확 줄었기 때문이다. 실험이나 실습, 연구 등으로 학교에 나가야 하는 대학원생만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실정이다. 월세 하락이 대학생들에게 호재로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계약 기간이 남은 학생들은 주거비용 부담을 토로한다. 수업을 참가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세를 메꾸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학교 앞 셰어하우스에서 생활했던 김모씨(한국외대 행정학과 2학년)는 "어떻게든 월세와 자취 비용을 마련해야 해서 주말 동안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했다"며 "시쳇말로 '현타'가 왔다. 월세 40만원이 아까워서 보증금 29만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기간보다 일찍 퇴거했다"고 전했다. 지방 등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빈방 월세'를 내면서도 본가에서 학기를 보내는 사례도 많다. 자취방은 있지만 가뭄에 콩나듯 하는 학사일정을 위해 월세에다가 생활비 부담까지 안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말고사 등 필수일정이 있을 때만 KTX로 통학하는 식이다. 숙명여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본가에 가서 방을 비워놓고 월세·관리비만 입금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일부 임대인들은 관리비를 안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 "'월세 멈춤' 논의도 해달라" 대학가 빈방 월세 관련 정부의 지원책도 답보 상태다. 한 대학생은 "대학 대면수업이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료 지원이나 임대료 멈춤과 같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청년월세지원 정책을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 5000명에게 최대 10개월 동안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경쟁률이 7대1에 달하는 등 지원을 보장받을 수 없는 데다 빈방 월세를 내는 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정책도 없다. 서울시 청년월세지원팀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월세가 낭비되는 것인데, 이를 지원할 정책은 따로 없다"며 "이러한 대학생을 따로 지원할 여력도 부족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2021-01-26 18:03:20[파이낸셜뉴스] #서울의 H대학 경영학과 2학년 박모씨(23)는 학교 근처에 세를 얻은 원룸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박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자 지난해 대부분의 시간을 본가에서 지냈다. 지난해 2월 계약한 원룸에서는 '단 3달'만 거주했을 뿐이다. 하지만 월세는 꼬박꼬박 내고 있다. 매달 나가는 ‘빈방세’가 아까워 기말고사 전 방을 내놓았지만 2달 이상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비대면 개강'을 앞둔 대학가의 원룸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자취없는 자취비'를 내야 하는 대학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비대면 수업이 확산되며 대학가 원룸 수요가 급감하자 보증금없는 방까지 등장할 정도로 임대인들의 고충이 컸는데, 그 피해가 대학생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가되는 양상이다. ■ 방 못빼 월세 내려고 알바 26일 연세대·이화여대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신촌 일대 원룸 월세는 지난 해에 비해 평균 5만원 이상 떨어졌지만 아직도 빈방이 수두룩하다. 통상 1학기 개강 전인 1~2월은 원룸 성수기로 꼽히지만 비대면 개강이 예상돼 수요가 확 줄었기 때문이다. 실험이나 실습, 연구 등으로 학교에 나가야 하는 대학원생만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실정이다. 월세 하락이 대학생들에게 호재로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계약 기간이 남은 학생들은 주거비용 부담을 토로한다. 수업을 참가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세를 메꾸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학교 앞 셰어하우스에서 생활했던 김모씨(한국외대 행정학과 2학년)는 “어떻게든 월세와 자취 비용을 마련해야 해서 주말 동안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했다"며 "시쳇말로 ‘현타’가 왔다. 월세 40만원이 아까워서 보증금 29만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기간보다 일찍 퇴거했다"고 전했다. 지방 등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빈방 월세’를 내면서도 본가에서 학기를 보내는 사례도 많다. 자취방은 있지만 가뭄에 콩나듯 하는 학사일정을 위해 월세에다가 생활비 부담까지 안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말고사 등 필수일정이 있을 때만 KTX로 통학하는 식이다. 숙명여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본가에 가서 방을 비워놓고 월세·관리비만 입금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일부 임대인들은 관리비를 안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 "‘월세 멈춤’ 논의도 해달라" 대학가 빈방 월세 관련 정부의 지원책도 답보 상태다. 한 대학생은 "대학 대면수업이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료 지원이나 임대료 멈춤과 같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청년월세지원 정책을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 5000명에게 최대 10개월 동안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경쟁률이 7대1에 달하는 등 지원이 보장받을 수 없는 데다 빈방 월세를 내는 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정책은 없다. 서울시 청년월세지원팀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월세가 낭비되는 것인데, 이를 지원할 정책은 따로 없다”며 “이러한 대학생을 따로 지원할 여력도 부족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 김나경 인턴기자
2021-01-26 15:58:22[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공공기관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바늘구멍만큼 좁다. 취업보다도 알바 구하는 게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주시는 2021년 겨울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 결과, 130명 정원에 총 1523명(우선 선발지원자 75명 포함)이 지원해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지난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경쟁률 9.1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본청이 16대1, 제주시 동지역(동부) 13.2대1, 동지역(서부) 14.1대1, 읍면지역(동부) 5.1대1, 읍면지역(서부) 6.4대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인원 130명 중 우선 선발 지원자로 75명이 전원 선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지원자 자리는 55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일반지원자 선발은 오는 16일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추첨 결과는 오는 18일 제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4일부터 29일까지 20일 동안 부서에 배치돼 청사 질서유지·환경정비·민원안내·현장조사와 같은 부서별 현안업무 지원을 수행한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일당은 1일 8만원이다. 결근 없이 20일을 근무하면 18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14 14:25:46"정규직도 아니고 알바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학가의 '보릿고개'가 방학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은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해 '알바난'을 겪고 있고 대학교 인근 상권은 유동인구가 줄어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알바 고픈 대학생, 여력 없는 자영업자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거리는 흐린 날씨만큼이나 침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학기 동안 온라인강의가 시행되면서 상권이 타격을 입은 데다가, 방학까지 겹쳐 소비가 위축돼 활기가 넘쳐야 할 거리는 오히려 한적했다. 알바를 구할 여력이 없어진 자영업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맸고 이 여파는 대학생에게로 이어졌다. 직장인에게 7~8월이 휴가철이라면 대학생에게는 이 기간은 알바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학기간 동안 알바를 하며 생활비와 등록금을 모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쉽지 않았던 방학 중 알바 구하기는 올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됐다. 이대 인근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대학생 최모씨는 "전부터 하고 있던 알바여서 다행이지 당장 구하려 했으면 못구할 뻔했다"라며 "요새는 편의점 알바도 경쟁률이 20대 1이 넘는다"고 말했다. 구인·구직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1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3%가 '올해 여름방학에 알바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알바천국'은 지난 4월 알바 구인·구직수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무려 40%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명이 감소해 138만4000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권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32년간 이대 앞에서 구둣가게를 했다는 50대 조모씨는 최근 3개의 매장 중 2개를 처분했다. 한 매장에서 일하던 3명의 알바는 모두 내보냈다. 조씨는 4평 남짓의 구둣가게에서 월 300만원이 넘는 임대료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매출이 많이 줄었냐는 물음에 그는 목소리를 높이며 "매출 감소가 아니라 '오늘 개시는 했냐'고 묻는 게 맞다"라며 "옆 가게와 매출 경쟁하는 게 아니라 5시에 마수걸이하고 자랑하는 신세"라고 답했다. 이어 "맛집으로 유명한 옆 가게는 장사가 안되니까 3개월 동안 내부공사를 한다고 붙여놓고 영업을 쉬고 있다"고 전했다. 초단시간 '쪼개기 고용' 新풍속도 알바 고용에 부담을 느낀 자영업자 사이에선 이른바 '쪼개기 고용'이라는 새로운 풍속이 등장하고 있다. 알바 근무시간을 하루 3시간 안팎으로 줄여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알바를 구하기 어려운 대학생 입장에선 이조차도 아쉬워 울며 겨자먹기로 해야 하는 입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단기근로자(주당 15시간 미만 근로) 수는 134만1000명으로, 2018년 동기(115만명)과 비교했을 때 약 20만명이나 증가했다. 2000년 주당 1~14시간 취업자수(36만2000명)와 비교하면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60대 자영업자 김모씨는 "장사가 워낙 안되기 때문에 알바가 필요한 시간은 점심시간 앞뒤로 1시간 정도"라며 "과거에는 이렇게 구하면 아무도 안 하려고 했지만 요즘은 상황이 다르더라. 업자는 업자대로 알바는 알바대로 열악한 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인근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이 상권에 소재한 매장 80%는 권리금도 없이 가게를 내놓았다. 하지만 침체될 대로 침체된 상권을 찾는 이가 없어 거래량이 전무한 실정이다. 상가 곳곳에는 '임대 문의'와 '반값 세일' 현수막이 붙어있을 뿐 활기를 찾기 어려웠다. 공인중개사 A씨는 "한눈으로 봐도 공실이 많지 않나"라며 "계약기간만 끝나면 모두 가게를 비우고 떠나게 될 것. 2학기도 상황이 안 좋다면 유령상권이 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7-28 13:50:35[파이낸셜뉴스]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여름방학 활동으로 아르바이트 또는 국내외 봉사 및 어학연수가 꼽혔다면 올 여름방학 풍경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여파로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여름방학 계획수립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가 대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2020 여름방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먼저, '코로나 때문에 여름방학 계획 수립에 영향이 받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2%는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 47.9%, △다소 그렇다 41.3%) 그 이유로는 △'온라인, 인터넷 강의 위주로 수강하게 됨'(21.3%) △'스터디 등 대면모임을 자제하게 됨'(16.7%) △'외부활동 자체가 어렵다'(11.6%), 즉 응답자 절반 이상은 코로나로 인한 외부활동 제약을 꼽았다. 이어서 △‘여름 인턴, 아르바이트 등 채용하는 곳들이 줄어서 취업준비 활동 자체가 위축된다'(23.9%) 및 △'어학연수 등 해외일정 취소 및 연기'(7.2%) 등의 이유들이 전해졌다. 이렇듯 외부접촉을 줄일 수 밖에 없어짐에 따라, 여름방학 계획은 자연스레 실내 활동 위주로 추려졌다. 이어서 '올 여름방학 계획'을 확인한 결과,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계획 1위는 △'자격증 취득'(24.3%)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학공부'(14.6%) △'인턴 지원 및 실습'(13.4%) △'공무원, 공기관 시험준비'(8.0%)가 순서대로 꼽혔다. 아울러 대학생 3명 중 2명 이상은 여름방학에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반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6.6%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앞서 올 여름 아르바이트 채용 자체가 줄어든 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여행(5.7%) △봉사활동(3.6%) △어학연수(0.6%) 등을 계획한 비율 역시 응답자 10명 가운데 1명 꼴에도 못 미쳐 코로나가 여름방학 풍경까지 바꿔 버렸음이 전해졌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대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3.32%, 95% 신뢰수준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7-02 08: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