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대형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크레인 구조물은 당시 중앙버스차로에 정차하고 있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떨어져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6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 중 승객 서모씨(53·여)가 숨졌다. 또 다른 승객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승객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버스 기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철거작업 중 70t짜리 크레인이 5t짜리 굴삭기를 들어 올려 건물 옥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인으로 옮기려던 굴삭기도 도로 중앙에 떨어졌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크레인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버스 중앙 부위를 때려 버스 앞쪽은 큰 피해가 없었다"며 "당시 버스에서 하차하기 위해 서 있던 승객들이 크게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현장의 크레인을 인양해야 하는데 폐기물 잔해물이 쌓인 곳에 크레인이 누워 있어 2차 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지반 보강 작업을 마친 뒤 인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동식 대형 크레인 기사와 공사 현장 관리자, 버스 기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못했거나 연식이 오래된 노후 크레인을 공사에 투입하는 등 과실 혐의가 있으면 관련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입건할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12-28 13:11:58롯데건설은 지난 3일 롯데월드타워 (사진)외부에 설치된 64t 규모 대형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국대 최대 규모 타워크레인 해체는 골조공사가 완성되고 건축물의 완공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건물형태는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태이기 때문에 타워크레인을 설치, 해체하는 작업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어려웠다. 롯데월드타워의 타워크레인 해체는 올 4월 8일부터 시작됐다. 보통 건설현장은 상부의 타워크레인을 지상까지 단번에 내리지만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타워 중간 79층에 해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인 좌대를 따로 만들었다. 1차로 이 좌대에 해체물을 이동을 시킨 후 이어 지상에 전달하느라 최종 완료일인 지난 3일까지 장장 115일 동안 작업이 진행됐다. 당초 상부에는 64t과 32t 각각 2대씩, 총 4대의 대형 타워크레인이 설치 됐다. 공정을 진행하면서 64t과 32t을 각각 1대씩 미리 해체하고, 남은 2대로 골조 공사를 했다. 두 개의 타워크레인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건물 외벽에 별도의 장치에 의해서 재설치 됐고, 양중작업을 모두 마친 크레인들이 이번에 해체된 것이다. 정상희 기자
2016-08-08 17:24:21현대상선이 주력 선대 대형화에 이어 해외 터미널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최근 대만 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1만8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겐트리 크레인 4대를 확보했다. 이로써 대만 가오슝 터미널(KHT, Kaohsiung Hyundai Terminal)의 처리 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초대형 겐트리 크레인은 현대상선의 대만 가오슝 터미널 옆, 대만 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터미널에 12일 설치 완료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대만 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크레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존 8000TEU 선박까지 처리가 가능했던 현대상선의 가오슝 터미널은 앞으로 G6 얼라이언스 내 1만TEU 이상 초대형 선박의 기항 및 양하역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상선은 가오슝 터미널의 대형선 유치 및 선석 활용을 극대화해 처리 물량이 기존 연간 약 40만TEU에서 70만TEU까지 약 70%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현대상선은 미국 타코마에 위치한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터미널의 최신화 작업에도 착수했다. 현대상선은 미주 서북부 양대 항만인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이 지난해 결성한 '더 노스웨스트 시포트 얼라이언스(NWSA, The NorthWest Seaport Alliance)'와 WUT 터미널 최신화를 위한 논의를 7월초 시작했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 터미널 부지 확대 및 터미널 자동화, 초대형 크레인 등 추가 장비 투입 등을 논의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모든 로드맵 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주 서북부 지역의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7-11 17:41:38현대상선이 주력 선대 대형화에 이어 해외 터미널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최근 대만 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1만8000TEU(1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겐트리 크레인 4대를 확보했다. 이로써 대만 카오슝 터미널(KHT, Kaohsiung Hyundai Terminal)의 처리 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초대형 겐트리 크레인은 현대상선의 대만 카오슝 터미널 옆, 대만 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터미널에 12일 설치 완료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대만 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크레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존 8000TEU 선박까지 처리가 가능했던 현대상선의 카오슝 터미널은 앞으로 G6 얼라이언스 내 1만TEU 이상 초대형 선박의 기항 및 양하역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상선은 카오슝 터미널의 대형선 유치 및 선석 활용을 극대화해 처리 물량이 기존 연간 약 40만TEU에서 70만TEU까지 약 70%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현대상선은 미국 타코마에 위치한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터미널의 최신화 작업에도 착수했다. 현대상선은 미주 서북부 양대 항만인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이 지난해 결성한 '더 노스웨스트 시포트 얼라이언스(NWSA, The NorthWest Seaport Alliance)'와 WUT 터미널 최신화를 위한 논의를 7월초 시작했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 터미널 부지 확대 및 터미널 자동화, 초대형 크레인 등 추가 장비 투입 등을 논의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모든 로드맵 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주 서북부 지역의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7-11 10:09:22\r\r\r\r\r\r\r경인전철 인천 부평역 인근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 2대가 넘어져 작업자 3명이 부상하고 상하행선 전철 운행이 중단했다\r\r\r\r 경인전철 인천 부평역 인근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3명이 부상했다. 인천부평경찰서와 인천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6분께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백운역 방향 150m 지점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공사 중이던 대형 크레인 2대가 넘어지면서 경인전철 철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 전철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선로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40m 고정식 타워용 크레인과 20m 높이의 이동식 차량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고정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차량 크레인까지 덮친 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등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용 크레인 기사는 크레인이 넘어지려 하자 2m 높이의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다가 좌측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사고를 수습 중인 코레일 측은 크레인과 전선 등을 모두 복구하려면 밤 12시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사고지점 이전 구간인 부천역~소요산 구간의 상·하행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9-16 16:49:53대형 크레인, 주차타워 등에 사용되는 ‘짝퉁’ 베어링 케이스(하우징)가 전국에 걸쳐 다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축파괴하중에서 정품과 크게 차이 나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짝퉁 베어링 케이스가 안전시설에 설치됐는지 여부 등 확인에 나섰다. 베어링 케이스는 회전하는 기계의 축을 고정시켜주고 원활한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계부품으로, 대형 크레인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돼 ‘기계의 쌀’로 불린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3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베어링 제조 및 수입·유통 총책 최모씨(46)를 구속하고 제조·수입업자 홍모씨(39), 유통업자 배모씨(51)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 P사의 상표를 부착한 베어링 케이스를 중국 쓰촨(四川) 모 공장에 제작을 의뢰한 뒤 인천항을 통해 수입, 전국에 유통시켜 3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100억원 상당의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다. 최씨 등은 이 기간 경기 포천시 내촌면 제조공장에서 짝퉁 베어링 케이스를 불법 제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 등은 은밀한 거래를 위해 전국 100여명의 베어링 유통업자와 팩스(FAX)를 이용, 1대 1 로 제품보유현황 문서를 주고 받는 등 점조직 형태 유통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농촌 창고를 임대, 간판이나 상호 없이 업소를 운영했으며 중국 제작의뢰 및 수입한 짝퉁 베어링 케이스를 보관, 또는 불법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짝퉁 베어링 케이스는 미국 P사의 정품 베어링 케이스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정도로 저렴해 수요자인 기계제작자들이 대형 크레인, 주차타워 등 제작 때 원가 절감 차원에서 죄의식 없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품 베어링 케이스와 짝퉁은 압축파괴하중에서 20% 정도 차이를 보여 대형 크레인, 대형 놀이시설, 엘리베이터, 주차타워 등에 사용되면 대형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이미 유통된 짝퉁 베어링 케이스의 거래처를 추적해 대형 크레인, 주차타워 등 안전시설 사용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창고에 보관 중이던 짝퉁 베어링 케이스 70여t(5t트럭 15대 분량)과 알루미늄 형틀 60개를 압수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09-12-23 14:18:41화물연대 파업이라는 인재(人災)에 이어 태풍이라는 자연재해로 부산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부산항 신감만터미널의 대형 크레인들이 폭격을 맞은 듯 주저앉아 회복기미를 보여왔던 수출전선에 또다시 비상등이 켜져 수출업체들의 주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진=연합
2003-09-14 10:04:59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에서 무게 1000t의 완제품 대형 지브(JIB) 크레인을 모듈 트레일러 14대를 사용해 육로로 운송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보통 3∼4개로 나눠 운송한 뒤 현지에서 조립하는 관례를 깨뜨렸다”며 “6시간 작업으로 선박 건조 기간을 20여일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지브 크레인은 길이만 120m가 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2001-06-05 06:17:51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져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크레인 구조물은 중앙버스차로에서 정차돼 있던 650번 시내버스 위로 떨어지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다른 승객들과 보행자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들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버스 승객과 행인 등 10여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70t짜리 크레인이 5t짜리 굴착기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12-28 12:08:02두산중공업(사장 윤영석)은 국내 처음으로 중량 1200t 규모의 대형 연속식 석탄하역기(CSU)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출하된 석탄하역기는 길이 72m, 높이 45m의 초대형으로 완전조립 상태로 선적, 출하됐다. 이 하역기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99년 5월 일괄도급방식으로 미국 잭슨빌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연속식 버킷과 컨베이어를 통해 시간당 1500t의 석탄을 배에서 저장고까지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이 설비는 내부에 설치된 84개의 버킷으로 퍼 올린 석탄을 밀폐된 컨베이어를 통해 운반함으로써 석탄운반과 하역시에 발생하는 분진 및 낙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첨단설비다. 이 설비는 첨단 전자제어 설비인 PLC(Programable logic controller)방식을 갖추고 있어 원격으로 무선조정이 가능하며, 국내에는 하동, 삼천포, 당진 화력발전소에 8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2001-04-09 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