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신영호가 아일랜드의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DIPC)에서 2위를 차지했다. 19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신영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더블린 국립 콘서트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캐나다 출신의 카터 존슨이, 3위는 홍콩의 앤슨 잉 순 웡이 차지했다. 신영호는 상금으로 1만유로(약 1600만원)를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9 14:33:05[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 수입사절단이 지난 10일 오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수입선 다변화 및 양국 무역 활성화를 위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포럼과 무역 상담회를 개최했다. 11일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 김용길 주 아일랜드 대한민국 대사, 톰 쿠삭(Tom Cusack)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글로벌 마켓 총괄 및 주요 인사들, 그리고 양국의 2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진행된 한국 수입업체와 아일랜드 수출업체 간의 1:1 상담회도 활발히 진행됐다. 김병관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아일랜드의 교역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일랜드는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교역 증진을 위해 KOIMA 수입사절단을 파견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길 대사는 "아일랜드는 정보통신기술(IT), 제약,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협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수입협회의 사절단 방문을 통한 양국 교역 확대에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톰 쿠삭 글로벌 마켓 총괄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의 역할 소개하고, 아일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 현황 및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1 15:04:20[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흉기난동에 이어 시내에서 약탈과 방화가 발생했다.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은 한 초등학교 밖에서 어린이 3명을 비롯해 시민 4명이 칼에 찔려 다쳤으며 이어 시민 약 100여명이 시내에서 난동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며 아직 테러와 무관한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칼부림 사건 당시 학생들은 하교하던 중이었으며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경찰의 사건 발표후 얼마 안돼 복면을 하고 일부는 쇠파이프를 든 시민들이 더블린 시내에 경찰차량과 버스를 방화하고 상점을 약탈했으며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관 약 400명 이상이 진압에 투입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에 따르면 폭도들은 반이민 구호를 외치고 이민센터 방화 시도가 있었으며 더블린 경찰국장은 거짓 정보 확산을 경고했다.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리오 버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는 충격을 받았다며 응급대원들이 빠른 대처를 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1-24 08:11:10[파이낸셜뉴스] 한국 증권업계 대표단이 유럽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아일랜드와 영국을 방문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 등 17명으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월 4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을 찾는다. NPK는 금투협 회원사 CEO로 이뤄진 대표단이 해외 정부 기관, 자본시장 유관기관, 유수 자산운용사, 기업 등과 미팅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투자 정보를 파악하고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업계 공동 연례 프로젝트다. 대표단은 오는 29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아일랜드 산업 개발청’을 방문한다. 해당 국 거시경제 환경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 유치 전략 등을 설명 듣는다. 유럽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관인 세빌스(Savills), 부동산 투자 운용사 하인스(Hines)와 미팅도 갖는다. 유럽 부동산 시장 환경에 대한 의견과 대체시장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하인스와는 더블린 주요 상업시설들을 돌아보고, 시내의 주요 개발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PGIM, M&G Investments, Next Energy Capital 등 다양한 글로벌 운용사 투자 전략과 경향 등을 듣는다.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공동 투자 등을 위해 논의한다. 런던증권거래소, Equities First 등과 미팅 일정도 잡혀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NPK는 정부가 금융투자회사들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기조 속에서, 더블린과 런던이 회원사들 유럽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26 16:27:2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유럽연합(EU) 주최 국제도시·지역 협력 프로그램(IURC)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시와의 교통정책 교류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EU는 지난 2021년부터 비유럽 도시와의 교류를 위해 IURC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더블린과 2021년부터 교류도시로 맺어져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세종대로 사람숲길 등 선진 보행·자전거 정책과 교통데이터를 수집하는 토피스(TOPIS)를 더블린시에 소개했다. 향후 서울시와 더블린시는 오는 9월까지 보행자와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자 이동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 마련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 및 국제 기구와의 협력을 확장하여 매력특별시 서울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20 10:12: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교통정책이 세계를 향한다.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럽연합(EU)이 주최하는 국제도시 지역 협력 프로그램(IURC)에 참가해 서울시의 우수한 교통정책을 알린다고 31일 밝혔다. IURC는 지난 2016년부터 도시 협력 증진 및 비유럽 연합 도시와의 협력 관계구축을 위해 추진돼왔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수원 등과 정책 우수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이번엔 2021년부터 교류도시로 협력 중인 아일랜드 더블린시의 대표단이 직접 방문해 교통 선도 도시인 서울의 첨단 대중교통, 보행·자전거 등 정책 성과를 몸소 체험한다. 대표단은 30일부터 본격적인 현장방문에 나섰다. 먼저 세계 최초로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메트로팜(METRO Farm·7호선 상도역)’을 방문해 첨단 지하철 운영 환경을 살펴본다. ‘메트로팜’은 ICT 기술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을 지하철 내 도입한 사례다.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승객에게는 휴식 공간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재생 자전거 판매 상점(라이트브라더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관리센터를 방문해 자전거 활성화 현장을 견학한다. 종합교통관제센터인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도 둘러보며 과학, 정보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통 정보 시스템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혁신적 대중교통 개혁 및 친환경·지속가능 교통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의 의장 도시를 맡는 등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규룡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시스템, 시민 삶을 높이는 다양한 교통 정책들을 이끌며 지속가능성, 친환경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시민 중심의 철학이 담긴 서울 교통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8-30 17:53:58[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자산운용이 유럽계 DTZ인베스터스자산운용과 손잡고 2000억원 규모의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을 사들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컨소시엄이 투자한 아일랜드의 물류시설은 총 면적 약 7만3000㎡로 아일랜드 최대 규모다. 세계적인 리테일·식료품브랜드 중 하나인 테스코(Tesco)의 아일랜드법인이 오는 2032년까지 임차했다. 임대료는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분에 연동한다. DTZ인베스터스운용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는 우량기업에 장기임차된 유럽물류 창고를 발굴, KTB투자증권 등과 함께 인수했다”며 “아일랜드는 다양한 물류기업들의 임대수요에도 물류창고 건설비용 상승 및 제한적인 신규 건축허가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추가적인 임대료 상승은 물론 매각시점에 자본이득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DTZ인베스터스운용은 체코 프라하 MPP 오피스빌딩(1700억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퀸즈타워(1700억원)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다. DTZ인베스터스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자회사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에 15조원 규모의 부동산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2-23 09:31:55지난 6월 초 유럽의 끝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건 더블린 외곽에 자리한 기네스 본사였다. 기네스 더블린 공장은 과거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다. 더블린 공장의 연면적은 도시 전체의 10% 이상일 만큼 웅장했다. 전 세계에서 매일 생산되는 기네스 맥주가 1000만잔을 넘는다. 이런저런 설명이 더해지자 흑맥주의 성지에 온 감흥은 배가됐다. 20유로의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그런데 기네스 본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맥주나 웅장한 시설은 아니었다. 기네스가 이 척박한 도시에 터를 잡은 250년 전의 사연에 솔깃해졌다. 창업주 아서 기네스는 1775년 더블린 외곽의 리피강 둔치 옆에 버려진 양조장을 인수했다고 한다. 당시 더블린시는 쓸모없는 폐공장을 떠안겠다는 한 기업가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아서 기네스에게 계약금 100파운드와 연 45파운드 임대료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45파운드는 우리 돈 6만6000원이다. 기네스는 맥주의 품질을 좌우하는 물까지 무상 제공받았다. 그런데 당시 맺은 계약기간이 무려 9000년이다. 이 황당한 계약은 지금도 더블린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불행히도 기네스는 지금 영국 주류회사인 디아지오 소유다. 기네스 후손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화를 불렀다. 그러나 더블린시는 이 '멍청한 계약'을 행운으로 여긴다. 지방정부가 직접 걷는 세금은 없지만 간접적 경제효과가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기네스를 보기 위해 더블린을 찾는 관광객만 1년에 100만명이 넘는다. 이들의 소비에서 파생된 연관산업과 고용효과는 지방정부로서는 축복일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국가 핵심기업들을 홀대하는 경향이 짙다. 최근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만 보더라도 기술유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제3자에게 공개하라고 결정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이 보고서에는 공정 설계 등의 민감한 기업정보가 담겨 있다. 중국으로서는 반드시 손에 넣을 게 뻔하다. 다행히 해당 기업이 행정심판 등을 제기해 가까스로 공개는 막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 지연으로 5개월을 낭비했다. 이번엔 정부의 지나친 기술유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정부도 7개월 정도 몽니를 부리다 최근에야 사업을 승인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결정하고 수조원의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최근 정부는 대기업들에 국내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아쉬울 때만 기업을 찾는 느낌이다. 제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규제 해소는 좀처럼 안 보인다. 정부가 눈앞에 열매만 보지 않길 바란다. 때론 경제를 살리는 데 '멍청한 계약'도 상책이 될 수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산업부
2018-07-31 16:56:31미국 웰스파고 은행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유럽 지역본부를 파리와 더블린 두곳으로 나눠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브렉시트 후 영국에서 할 수 없게 될 유럽 관련 영업 업무를 파리와 아일랜드 수도로의 분산 이전을 위해 규제와 비용 등 조건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은행 자산 규모 3위인 1조9200억달러를 거느리고 있는 웰스파고는 유럽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나 현지 기업들의 미국으로 송금과 영국 부동산 업무 중심으로 영업해왔다. 현재 런던에 직원 약1200명이 근무 중이며 올해내 시내의 새로운 본부로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웰스파고는 현재 더블린에 EU 상업대출 부서를 두고 직원 약 17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브렉시트 대책으로 현지 영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언론협회보가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도 브렉시트 후 파리와 더블린으로 유럽 업무를 분산할 계획이며 골드만삭스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로 분산하는 등 런던 한곳에 있던 업무가 유럽내 다른 곳으로 흩어지는 것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커지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앞으로 런던에 있던 금융업체들이 EU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영업하기가 힘들어것으로 보임에 따라 암스테르담과 브뤼셀, 룩셈부르크 같은 유럽 도시들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FT는 JP모간체이스와 HSBC가 트레이딩 부서를 파리로 옮길 계획이며 JP모간과 바클레이스, 모간스탠리도 더블린에서의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6-04 11:14:48피아니스트 전세윤(사진)이 제11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30일 밝혔다. 전세윤은 리스트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상금은 1만5000유로(1900만원 상당). 런던심포니와 협연 무대, 뉴욕 카네기홀 및 런던 위그모어홀 데뷔 무대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는 1988년 시작해 3년마다 열린다.김성원 기자
2018-05-30 17: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