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날씨오늘의 날씨 기상청에서는 오늘(16일) 날씨는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동해안 지방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11호 태풍 낭카는 일본에 상륙한 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밤부터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바람이 점차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2도로 어제보다 낮겠지만 여전히 더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고 온도는 31도, 춘천 28도, 청주 31도, 전주 31도, 부산 26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으나 여전히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오늘의 날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의 날씨, 여전히 무덥구나”, “오늘의 날씨, 낭카의 영향권으로 곧 들어가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16 09:32:21▲ 오늘의 날씨 <사진=기상청>오늘의 날씨 오늘(10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이남지방에는 구름이 많겠고, 그 밖에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일부 지역에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아침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일부 지역에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0~6.0m,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10 08:42:40<36> 이집트 '룩소르'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덴데라의 하토르 신전을 출발하여 한시간 거리의 룩소르에 도착했다. 룩소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굉장한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도시이지만 길거리 풍경은 따스하고 정겹다. 우리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우릴 초대해준 무함맛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직장이라는 병원을 찾아갔다. 번화가에 있는 큰 종합병원인듯한 곳 앞에서 조금 기다리자 큰 키의 무함맛이 손을 흔들며 나왔다. 서로 인사를 하고 그는 곧 다시 병원에 들어가봐야 한다며 우리를 집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당연히 그의 집에 묵으며 교제를 나눌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희안하게도 데려다준 곳은 그의 친구네 집이라고 했다. 작은 마당이 있는 2층 주택이었는데 1층을 우리가 사용해도 좋다고 한다. 무척 이례적인 카우치 제공이었지만 자세한 것을 물어볼 새도 없이 우리만 남겨두고 가버렸다. 친구라고하는 사람도 첫날 잠깐 인사를 한 후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넓은 거실에 부엌도 있고 침실도 잘만하고 씻을 수 있는 화장실도 있음에 감사히 머물렀다. 다음날 무함맛에게 우리는 이스트뱅크의 유적들에 갈 예정이라고 문자를 남기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나일강을 기준으로 해가 뜨는 동쪽-이스트뱅크는 산자의 땅, 주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고 서쪽은 웨스트뱅크라고 부르는데 해가 지는쪽이라해서 죽은 자의 땅이라 생각되며 무덤이나 신전들이 주로 위치하고 있다. 동쪽에 있는 숙소를 출발해서 다리를 건너 서쪽 웨스트뱅크로 넘어왔다. 날씨가 매우 좋다. 나일강을 지나 좀 더 들어가자 누런 모래사막이 나온다. 하늘에는 벌룬이 떠있다. "와, 여기 열기구를 타고 웨스트 뱅크를 관광할 수도 있나 봐." 표를 사서 나오니 놀이공원에 흔히 있는 전기카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매표소에서 장제전까지 거리가 조금 있는데 더운 날이나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타고가면 좋을 것 같았다. 탄이는 공짜면 타고가지 뭐 하며 혹시나 하며 가격을 물어보았는데 10파운드(200원)란다. 해는 내리쬐었지만 아직 더울 때가 아니어서 우리는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느리게 걸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유적의 모습을 충분히 감상하고 싶었다. 핫셉수트 장제전은 천혜의 위치와 풍경이 말문을 막히게 했다 누런 사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아래 포근하게 감싸여진 핫셉수트 장제전은 풍경부터 장관이었다. 3층의 테라스식 신전으로 수많은 열주식 기둥마다 파라오석상이 늘어서있는 모습이 고대 이집트 건출의 최고 걸작으로 불릴만큼 장엄하고 멋있었다. 개장시간에 맞춰 일찍 왔는데 우리처럼 부지런한 사람들이 꽤 많다. 거의가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관광객들이다. 중앙도로 양 옆으로 스핑크스 조각상들이 도열해 있는데 개중 이목구비가 잘 남아 있는 것들도 있었다. 중앙계단을 다 오르자 기둥마다 서있는 석상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핫셉수트는 여왕이지만 자신의 석상에 턱수염을 만들었다. 남자 파라오 못지않게 위엄 있게 보이고 싶어서였을까. 기록에 따르면 파라오인 남편이 죽은 후 아들을 섭정하다가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고 한다.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로 힘있게 이집트를 다스린 여장부인 것 같다. 신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확실히 다른 종류의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예전에는 거의 다 무너졌던 벽들을 잘 복원해놓아 벽화들을 볼 수 있었는데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한 이집트 아저씨가 신전입구부터 우리에게 말을 걸더니 코리안이냐고 하며 계속 따라다닌다. 이곳저곳 다니는 곳마다 부탁하지 않은 안내를 하는데 같은 관광객 같지는 않고 팁을 바라는 비공식 가이드인 듯. 다행히 우리가 별로 흥미있어 하지 않자 귀찮게 하지는 않고 금새 떨어져 다른 사람을 찾아 갔다. 신전 내부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통로에 아크릴로 보호판을 만든 것이 너무 반갑다. 사람들이 만지지 못하도록 덴데라신전에도 이런것을 설치해두어야 할텐데. 아크릴 너머의 호루스와 파라오 그림이 매우 아름다왔다. 신전의 가장 안쪽 방은 바위산인 절벽을 파낸 동굴이라고 한다. 위층 신전을 나와 우리가 걸어온 넓은 길을 내려다보자 멕시코에서 본 테오티우아칸(피라미드)이 떠올랐다. 먼 옛날 고대 파라오들이 이곳에서 백성들을 내려다보며 위엄을 떨쳤겠지. 아래로 내려와 둘러본다. 확실히 위층보다는 벽화가 많이 남아있다. 천장에는 남색으로 바탕을 칠하고 노란색으로 팔이 5개 달린 불가사리같은 모양으로 별을 형상화 해놓았다. 홍천에 있는 워터파크에 가면 슬라이드 타는 곳의 천장을 바로 이것과 똑같이 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기원전 1500년, 그러니까 3500년도 더된 채색이 아직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다니.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당시에 사용하던 여러가지 모양의 토기며 식물들을 참 구체적으로 자세하게도 그려놓았다. 이집트 벽화가 비슷비슷한것 같지만 만들어진 시대별로 또 장소의 중요성이나 특성별로 조금씩 다르다. 어제 보았던 덴데라 신전의 화려함과 섬세함의 극치였다면 핫셉수트 장제전은 천혜의 위치와 풍경이 말문을 막히게하는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었다. 신전을 바라보고 왼쪽끝에는 하토르 여신을 위한 장소가 있다. 덴데라신전에서 본것과 비슷한 커다란 여자머리가 있는 기둥들과 하토르 여신의 상징인 소가 많이 새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람세스 3세의 신전 '메디넷 하부(Medinet Habu)' 실컷 여유있게 구경을 하고 공원입구로 걸어나왔다. 다음 목적지는 7분 거리의 메디넷 하부. 메디넷 하부에 도착해서 왼편의 주차장에 차를 잘 세워두고 신전으로 걸어갔다. 단체관광객들 사이에 함께 줄을서서 들어가려다 티켓을 사오라며 쫓겨났다. 매표소가 안에 있는 줄 알았는데 머쓱했다. 주변을 둘러봐도 매표소 같은 곳이 없다. 지키는 경찰 같은 분에게 물어보니 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매표소가 그렇게 멀리 따로 있다고?', 이해가 안되서 진짜인가 의아했지만 일단 알려준 방향으로 걸어갔다. 입구가 몇개 되나? 그러면 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고. 암튼 알려준 대로 가는 수 밖에. 사람들이 별로 안다닐 것 같은 흙길을 한 5~6분 걷다보니 현지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 가봤자 매표소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 이게 맞나 싶어 머뭇대다가 탄이 마을사람에게 매표소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며 가라고 한다. 많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다들 저쪽으로 가라고 하니 더 가보자. 그렇게 허허벌판 500미터를 더 걸어가서야 매표소가 진짜 있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표를 구입했다. 빠른 걸음으로 왕복 20분거리. 단체여행객들은 아마 가이드가 미리 표를 구해와서 매표소에 들릴 필요가 없으니 바로 입장하는 것 같다. 우리처럼 개인적으로 오는 경우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매표소를 먼저 들러 표를 구입해오거나 이집트정부에서 판매하는 "룩소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룩소르 패스는 5일간 룩소르의 주요 관광지를 제한없이 입장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같은 것이다. 가격은 100달러이고 적용이 안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3일간 룩소르에서 낸 입장료는 인당 4만원 정도였어서 룩소르 패스는 패스했다. 어렵게 표를 사서 다시 왔던길로 돌아와 겨우겨우 메디넷 하부 신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디넷 하부는 상부, 하부가 아니고 Medinet Habu라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매우 무안했다. 이곳은 람세스3세의 장제전으로 알려져있는데 람세스 3세는 카이로 문명박물관 지하 미이라실에서 본적이 있던 분으로 고대 이집트가 더 이상 세계 제일의 국가가 아닌 시대에 왕이 되어 마지막 불꽃을 태운 최후의 위대한 파라오로 불리는 왕이다. 장제전의 크기와 규모를 보면 과연 그러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벽에는 람세스 3세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벽화가 많았는데 당시 북쪽바다와 중동민족, 남쪽의 누비아, 사막민족등 사방에서 외세의 침략이 매우 잦아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었다고 한다. 메디넷 하부는 람세스 3세의 장례신전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쳐 증축이 되어 다양한 기능의 여러 건축물들로 구성된 복합신전이라고 한다. 높이 쌓은 탑같은 문을 지나니 안뜰이 나왔다. 건물들이 웅장하고 규모가 굵직한 것이 지금까지 본 여자 파라오들이 만든 두개의 신전과 확연히 비교가 된다. 덴데라와 핫셉수트신전은 섬세하고 화려한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압도하는 장엄함이 느껴진다. 커다란 두번째 문을 지나 두번째 안뜰에 들어서자 양옆에 높은 기둥들과 그 앞에 선 석상들이 보인다. 핫셉수트 장제전의 석상에 다섯배는 되보이는 커다란 석상들이 열을 지어 서있다. 석상들 옆에는 종아리까지 오는 작은 여자석상들도 있는데 아내인지 딸인지 아니면 하녀인건지 궁금했다. 이곳의 상형문자는 웬만해서는 지워지지 않도록 매우 깊게 조각되어있는 것이 특이했다. 후대의 파라오들이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많아 고치지 못하도록 깊이 새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번째 문까지 들어가자 아직 복원이 덜된것인지 기둥들도 밑둥만 남아있고 천장도 훤히 뚫려있었다. 미로처럼 여러개의 방이 있어 하나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VR로라도 옛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구현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9CWNcgV0IFg?si=zgvtiY47CN33zlX8>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19:12:5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가슴 축소 수술을 받는 여성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7만6000명 이상이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 가슴축소 수술, 4년간 64% 증가 특히 가슴축소 수술은 30세 미만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했으며, 최근 4년동안 64%나 증가했다. NYT는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은 여성의 가슴이 남성들의 시선에서 끝없는 평가와 비판의 대상인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70% 이상이 자신이 가슴 크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이 크면 끊임없이 남성들의 시선을 받게 되고 학교에서 종종 수치스러운 일을 겪는 등 자라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큰 가슴이 주는 신체적 악영향도 축소수술의 급증과 관련이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출 때 크고 무거운 가슴 때문에 불편과 굴욕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실제로 큰 가슴 때문에 목, 허리, 어깨통증 뿐 아니라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건강과 신체적 통증완화를 위해 가슴축소수술을 원하고 있다. NYT는 이렇게 축소수술을 통해 여성들이 가볍고, 작고, 가리기 쉬운 가슴을 갖고자 하는 것은 자기위안과 자기애적인 행동이며 전통적인 섹시즘이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독립을 의미하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호주 연구진은 가슴이 너무 큰 여성은 운동에 소극적이지만 유방축소 수술을 받게 되면 운동의지와 운동량이 늘어나고 생활습관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성형외과협회(BAPRAS)의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일부 남성들의 '성적'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유도 유방 확대 수술을 받는 인구가 매년 30만명 이상으로 여전히 축소 수술보다 많지만, NYT는 매년 적지 않은 여성이 통념을 깨고 축소 수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 여성이 가슴 축소 수술을 상담하러 갔는데, 의사가 환자의 남자친구에게 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의사는 환자가 후회할 수 있다면서 수술을 거부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NYT은 "미국 성형외과의사 중 여성의사는 20%에 불과해서 가슴축소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주의적 시각에 젖은 의사들을 만날 수 밖에 없다"라며 "로스애인젤레스(LA)에 사는 41세 수마 카시는 가슴축소수술을 받으려 남성 성형의사에게 문의를 했는데, 의사가 '당신 남편이 좋아하지 않을텐데요'라고 만류했다"는 사연도 전했다. 유방 관련 사회과학 서적을 출간한 사회학자 사라 손틀은 NYT를 통해 “우리는 모두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이 진정으로 해방되려면 남성들이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큰 가슴, 몸에 악영향 주기도..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필요 과도하게 큰 가슴은 몸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가슴의 무게 때문에 신체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과 뼈가 무리하게 큰 부담을 받으면서 목, 어깨, 척추, 허리 등 여러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목과 어깨는 묵직하고 뻐근한 고통을 동반해 거북목, 라운드 숄더가 생길 수 있고 상반신을 받치는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날씨가 더울 때는 밑가슴 부위에 땀이 차 짓무르거나, 땀띠·습진 등으로 인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그 무게 때문에 더더욱 힘들며, 이외에도 피부 질환, 불쾌한 시선 등 여러 불편함을 겪는다. 이 경우에는 유방비대증, 큰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가슴 크기를 줄이는 가슴축소수술(유방축소술)을 필요로 하곤 한다. 가슴축소술은 유륜 주위를 중심으로 수직 또는 '오'자형으로 절개해 가슴 안의 조직을 줄이는 대표적인 수술법과 가슴 지방을 흡입해 볼륨을 줄이는 수술법 등이 있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축소가 필요한 범위와 환자가 원하는 결과에 따라 알맞은 수술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8 19:06:05검은색 가죽재킷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트레이드 마크다. 황 CEO는 언제나 어느 장소에서나 항상 검은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한다. 사계절 내내 가죽재킷을 입는다는 그는 한여름에도 가죽재킷을 입고 출근한다고 한다. 그도 사람인지라 날씨가 더울 때 가죽재킷을 잠시 옆에 살짝 벗어놓는다는 전언이다. 황 CEO가 1년 내내 검은 가죽재킷을 입는 까닭은 의외로 간단하다. 검은색 가죽재킷이 자신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황 CEO의 아내 역시 가죽재킷이 그에게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고 전해진다. 황 CEO가 가죽재킷을 입는 가장 큰 까닭은 여기에 있다. 옷을 고르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검은 가죽재킷은 황 CEO가 빨리 출근해 남들보다 더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원천인 셈이다. 황 CEO 이외에도 독특한 개성의 옷차림을 가진 미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CEO들은 또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그렇다. 그도 한때 회색 티셔츠만 고집했다. 그는 자신의 옷장에 걸린 회색 티셔츠들을 찍어 지난 2016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9벌의 회색 반팔 티셔츠와 5벌의 짙은 회색 후드티가 걸려 있었다. 해당 사진과 더불어 저커버그는 "뭘 입어야 할까요. 결정을 못했어요"라고 적었다. 모두 같은 옷인데 말이다. 저커버그는 같은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 옷을 선택하는 시간을 줄여 본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황 CEO가 검은 가죽재킷을 입는 이유와 비슷한 취지다. 오늘날의 애플을 있게 해준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도 그를 대표하는 옷차림이 있다. 바로 검은색 터틀넥에 청바지다. 잡스는 중요한 발표를 할 때 늘 그 옷차림이었다. 지난 2001년 아이팟이라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도, 2007년 아이폰을 세상에 공개했을 때도 잡스는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었다. 잡스의 전기책 '스티브 잡스'를 보면 잡스가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는 이유가 나온다. 잡스가 일상적으로 편리하고 특징적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검은색 터틀넥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에게 터틀넥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덕분에 잡스는 100벌 넘는 검은색 터틀넥을 갖게 됐고, 그 검은색 터틀넥은 잡스의 상징이 됐다. 최근 검은 가죽재킷을 입은 황 CEO를 가까이 볼 일이 있었다. 엔비디아 연례개발자컨퍼런스 'GTC24'에 초대받으면서다. 이 자리에서 검은 재킷만 입는 황 CEO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의 가속컴퓨팅플랫폼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기술인 최신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랙웰'과 차세대 AI 칩 'GB200'을 막힘없이 2시간 내내 소개하는 그의 내공은 보통의 CEO 것이 아니었다. 그는 엔비디아의 추론 전용서비스 NIM, 디지털 트윈, 로봇까지 차례로 공개하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AI 분야의 실력을 뽐냈다. 다음 날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에도 검은 재킷을 입고 등장한 황 CEO는 전날과 같은 내공을 바탕으로 실력을 드러냈다. 최근 황 CEO와 저커버그 CEO가 만나 서로의 옷을 바꿔 입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저커버그 CEO가 입은 검은 재킷은 어색했고, 황 CEO가 입은 저커버그의 황색 무스탕도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색하지 않은 점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현존하는 최고의 실력과 내공을 갖춘 CEO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특히 황 CEO의 경우 AI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엔비디아를 최고의 기업으로 이끌었다. 그의 검은 가죽재킷은 AI시대를 맞아 엔비디아가 패권을 쥐게 한 강력한 전투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가 언제까지 검은 재킷을 입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옷을 고수하는 CEO가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력과 내공을 두루 갖춘 CEO 말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4-02 18:29:16[파이낸셜뉴스] 두통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하고 익숙한 증상이다. 그중 가장 많이 병원을 찾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두통 질환이 ‘편두통’이다. 대전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는 "편두통은 충분한 휴식 후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며 "특정 부위의 통증이 반복해서 발생하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가 될 경우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12일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한쪽에서만 두통이 나타나는 것을 편두통이라고 알고 있지만, 편두통은 양쪽 머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의 40%는 양쪽에서 두통이 발생한다. 혈관이 뛰는 것 같은 맥박성 두통, 욱신거리거나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편두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과 함께 동반되는 위장관 증상으로 머리가 아플 때 맞춰 메슥거리거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두통 이외에도 빛, 소리, 냄새에 민감해져 일상생활 중에 불쾌감을 많이 호소한다. 편두통 환자들의 경우 날씨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추울 때 혹은 더울 때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김 교수는 “일부 환자들은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 멀미하는 듯한 구역감,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 같은 증상, 편측 마비, 시야장애, 섬광 등의 전조증상을 겪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과 불안을 비롯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이 함께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실제로 만성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을 같이 앓고 있다. 잦은 두통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우울증이 두통을 악화시키고 상호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이 잦은 환자는 반드시 우울증 유무를 평가해 같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편두통과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50세 이전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연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편두통이나 두통 발생률이 높고, 편두통 환자에게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한 달에 15일 이상 머리가 아프다면 '만성 두통'을 의심해야 하는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통의 진단 기준을 적용한다”며 "주 2회 이상,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이 나타난다면 만성 편두통의 위험신호가 켜진 셈이므로, 참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면, 기상, 식사, 운동 등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피하거나 조절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2 13:53:01[파이낸셜뉴스]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베지밀 병 패키지를 20년 만에 새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식품은 지난 1973년 베지밀 출시 이후 디자인 트렌드와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로고, 병 모양 등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해왔다. 20년 만에 새단장한 이번 병 패키지는 컬러, 로고 등 베지밀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음용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베지밀을 마실 수 있도록 병 입구 너비를 기존 30mm에서 38mm로 확대했다. 또한 병을 전체적으로 감싸면서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풀라벨을 적용해 재활용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패키지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제품을 시작으로 △담백한 베지밀 에이 △달콤한 베지밀 비 △달콤한 베지밀 비 검은콩 두유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 △베지밀 검은콩 두유 △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등 베지밀 병 전 품목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병 타입은 보관성이 뛰어나 추운 날씨에는 온장고에서 따뜻하게, 더울 때는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라며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고 편리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11 13:07:24[파이낸셜뉴스] 12월 중순까지 전국의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봄철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을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6도 내외로 포근하겠다. 서울의 날씨도 오는 8일에는 15도 가까이 낮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봄 날씨가 1~2주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설 하루전인 오는 6일에는 서울과 중부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같은 봄 날씨는 이달 중순까지 전국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과 한낮 기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최근 우리나라 날씨는 추울 때는 평년보다 춥고, 더울 땐 평년보다 더 더워지는 극단적인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으로 판단된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및 화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역은 건조 특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서풍 계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가 커질 수 있으니 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환절기 감기가 비상이다. 일교차와 들쭉날쭉한 기온변화로 인한 독감 환자도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2-04 16:37:39[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주말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10월부터 겨울까지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 등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병수 과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차가운 날씨에 혈관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인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다른 사람보다 나타나기 쉬우며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붓고 쥐가 잘 나거나 가슴통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 초기에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20일 조언했다. 대부분 환절기 질환하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혈액순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울 때에는 열 방출을 위해 혈관이 이완되므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반면 추울 때에는 혈관이 수축되어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환절기부터 겨울까지 혈액순환 관리를 위해서는 기상 직후 환기를 위해 창문을 바로 열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갈 때 등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차가운 온도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인 후 창문을 열거나 보온에 신경을 쓰며 외부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본인 혈압을 알고 있는 것이 좋으며 고위험군이라면 가정에 혈압계를 두고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고혈압을 비롯해 고지혈증,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하며 과체중이라면 적정 체중을 위한 관리에 들어가도록 한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심장을 비롯해 체력을 키우고 체중이나 혈압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기온이 낮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경우 실외보다는 실내 운동을 하는 등 본인 체력과 상황에 맞게 운동 종류나 강도를 정해 유동성 있게 실시해야 한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가 부득이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 등과 동행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은 혈액순환을 비롯한 건강관리의 기본이며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혈관 건강에 해롭다. 간혹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고 민간요법이나 보조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 혈액순환 장애 증상인지 기타 질환인지 구분을 위해서 반드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20 09:09:21[파이낸셜뉴스] 혹한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기차가 극심한 더위에서도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자롭닉(Jalopnik)은 최근 무더위가 발생하고 있는 미국 남서부에서 전기차들의 주행거리가 줄어들고 있는 사례들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정보 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전기차 배터리 분석 업체인 리커런트(Recurrent)가 전기차 수천대를 여러 기후 상황에서 시험한 결과 온도가 상승할수록 주행거리가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온이 섭씨 37.8도에 접근할 경우 주행 거리는 평균 31%, 32도에서는 5%, 26.7도에서는 2.8% 짧아진 것으로 리커런트의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는 테슬라 전 차종과 쉐보레 볼트, 현대 코나, 닛산 리프,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머스탱 마하-E를 포함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5개 차종 1만7000대가 동원됐다. 이들 중 어느 차종의 성능이 나빴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테슬라 4개 차종의 주행거리 단축율이 가장 낮았다. 또 테슬라 전기차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추산하는 것과 실질 주행거리간 차이가 가장 적었으며 이는 냉각 기능이 다른 차종에 비해 효과적이기 때문인 것이라고 스콧 케이스 리커런트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배터리 연구소의 기술 이사인 그레그 레스는 전기차 배러티 성능이 더위에 좌우되는 것은 액체 전해질이 소모되면서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스는 운전자들이 37.8도가 넘는 날씨에서는 자주 운전하지 않을 것이며 전기차들은 배터리 냉각 기능이 좋다고 했다. 또 과다한 열이 장기적으로 배터리를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스 이사는 더울 때 팬과 냉매를 더 많이 사용하면서 전기가 많이 소모된다며 “이것이 주행 거리를 단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7-23 23: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