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화는 과정에서 목을 짓누르는 등 과잉 진압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7)이 지난달 교도소에서 흉기 피습 당했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쇼빈은 최근 치료를 마친 뒤 다시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피습을 당해 지역 병원에 후송된 쇼빈은 최근 치료를 마치고 다시 교도소로 수감됐다. 앞서 사건은 지난달 24일 발생했다. 쇼빈은 애리조나 주 투산의 연방교도소 내 도서관에 머물고 있던 중 동료 수감자로부터 피습당했다. 가해자는 존 터스카크(52)로, 그는 교도소 내 도서관에서 즉석에서 만든 칼을 이용해 쇼빈을 22차례 찔렀다. 존은 쇼빈을 공격한 이유에 대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운동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한달 동안 계획을 세워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시 교도관이 자신을 말리지 않았다면 쇼빈을 살해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쇼빈의 가족과 변호인 측은 교도소의 안전 관리에 우려를 표했다. 쇼빈의 변호사 그레고리 M. 에릭슨은 "쇼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교도소의 역량에 큰 우려가 든다. 가해자가 어떻게 '위험물질'을 획득했고, 어떻게 22차례나 쇼빈을 공격할 때까지 방치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쇼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있는지 법에 따라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쇼빈은 2020년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에서 플로이드가 위조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체포하는 과정에서 9분 30초라는 장시간 동안 그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케한 혐의로 체포됐다. 플로이드가 숨지기 전 "숨을 쉴 수 없다"라고 절박하게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해당 사건은 전 세계적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쇼빈은 2021년 미네소타주 지방법원에서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징역 22년 6개월 형을, 이듬해에는 연방지법에서 플로이드의 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각각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후 지난해 8월 투손 연방 교도소로 옮겨졌다. 최근 쇼빈 측은 플로이드의 사망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하며, 연방법원에서 선고받은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6 08:43:27[파이낸셜뉴스]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캠페인을 촉발했던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경관 가운데 한 명인 존 경찰관 데릭 쇼빈이 25일(이하 현지시간) 22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네소타 법원은 이날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전 경찰관 쇼빈에게 2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30년형 선고를 요청한 바 있다.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했으며 쇼빈은 "플로이드 유족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흑인 플로이드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운전 중이던 플로이드를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차에서 끌어낸 뒤 무릎으로 그의 목을 눌러 질식해 죽도록 만들었다. 그가 플로이드의 목 또는 그 주변을 무릎으로 누른 시간은 9분이 넘었다. 사망 당시 46세의 플로이드는 인근 가게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아 쇼빈의 제지로 차를 멈춰세웠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매튜 프랭크 미네소타주 검사는 선고 공판에서 "그(플로이드)가 쇼빈에게 "숨을 쉴 수가 없다. 나 죽는다"고 호소했다"면서 "목숨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한 사람에 대한 9분30초 간의 잔인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면은 주변 행인들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했고, 이후 BLM 캠페인이 시작되며 미 전역에 대규모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쇼빈은 선고공판에서 "지금 충분한 최후소명을 하기 어렵다"면서도 "매우 간략히 말하겠다. 플로이드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좀 더 흥미로운 추가 정보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 사실이 공개되면 "여러분에게 좀 더 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6-26 05:09:16[파이낸셜뉴스] 백인 경찰관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장면을 찍은 10대 소녀가 미국의 저명 언론상인 퓰리처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퓰리처상위원회는 이날 다넬라 프레이저(17)가 용감한 보도를 했다는 점을 높이 사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프레이저가 "전 세계 경찰의 잔혹성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발한 영상인 조지 플로이드의 살해 사건을 용기 있게 찍어 언론인들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 시민들의 결정적인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는 작년 5월 2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의 백인 경찰이 플로이드를 죽음에 이르게 한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9분 가까이 목이 눌린 뒤 숨졌다. 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미 전역에서는 그의 죽음과 경찰의 흑인 상대 가혹 행위를 규탄하고 인종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었다. 플로이드를 제압한 경관인 데릭 쇼빈은 지난달 미니애폴리스 헤너핀 카운티 법원에서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6-12 09:30:5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해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유죄를 선고받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12명 배심원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쇼빈 전 경관에게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에 관해 유죄를 평결했다. 2급 우발적 살인 최대형량은 40년, 3급 살인 형량은 최대 25년이다. 또 2급 과실치사는 최대 10년 징역에 2만달러 벌금형이 적용된다. 검찰은 쇼빈에 대한 보석 불허를 재판부에 요청했고, 피터 케이힐 판사가 이를 승인해 쇼빈은 재판 뒤 곧바로 구치소로 보내졌다. 쇼빈은 재판정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헤네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그를 호송했다. 케이힐 판사는 "8주 뒤에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결문을 다 읽은 뒤 심각한 이번 사안에 평결을 내린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게이힐은 "미네소타주 주민들을 대신해 배심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그저 배심원 임무를 다해준 것 뿐만 아니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라는 심각한 부담을 잘 견뎌줬다고 평가했다. 유족들은 유죄 평결을 반겼다. 플로이드 유족 변호사인 벤 크럼프와 유족들은 성명에서 "오늘 평결은 이 도시를 넘어 이 나라와 심지어 전세계에까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마침내 정의를 찾았다고 말했다. 법정 밖에서는 평결 결과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정의'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또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는 평결을 환영하면서도 "경찰이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하고, 흑인의 목숨을 존중토록 하기 위한 싸움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NAACP는 쇼빈의 유죄 평결에 대해 "정의가 찾아왔다"고 환영해지만 아직은 인종차별 반대 투쟁의 고삐를 늦출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재단(BLMGNF)'도 성명에서 이번 유죄 평결이 백인 우월주의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보여주는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BLMGNF는 "백인 우월주의는 민주주의에서 어떤 자리도 없으며, 특히 우리가 생존할 자유를 보장받는데서는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랑하는 이들을 되돌려 올 수는 없다는 것"이라면서 조지 플로이드는 되돌아오지 못하고, 그의 자녀들과 가족은 플로이드 없이 자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팀 월츠 미네소타 주지사는 "정의를 향해 이 행진을 계속하자"며 인종차별 시정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 법무장관도 쇼빈 유죄 평결은 그저 정의를 위한 첫 걸음일 뿐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엘리슨 장관은 "오늘 평결을 정의라고 부르지 않겠다"면서 "정의는 진정한 회복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4-21 06:53:5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해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된 미니애폴리스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유죄를 선고받았다. 쇼빈은 동료 경찰관들과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다리로 그의 목을 눌러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12명 배심원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쇼빈 전 경관에게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에 관해 유죄를 평결했다. 2급 우발적 살인 최대형량은 40년, 3급 살인 형량은 최대 25년이다. 또 2급 과실치사는 최대 10년 징역에 2만달러 벌금형이 적용된다. 검찰은 쇼빈에 대한 보석 불허를 재판부에 요청했고, 피터 케이힐 판사가 이를 승인해 쇼빈은 재판 뒤 곧바로 구치소로 보내졌다. 쇼빈은 재판정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으며 헤네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그를 호송했다. 케이힐 판사는 "8주 뒤에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결문을 다 읽은 뒤 심각한 이번 사안에 평결을 내린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케이힐은 "미네소타주 주민들을 대신해 배심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그저 배심원 임무를 다해준 것 뿐만 아니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라는 심각한 부담을 잘 견뎌줬다고 평가했다. 유족들은 유죄 평결을 반겼다. 플로이드 유족 변호사인 벤 크럼프와 유족들은 성명에서 "오늘 평결은 이 도시를 넘어 이 나라와 심지어 전세계에까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마침내 정의를 찾았다고 말했다. 법정 밖에서는 평결 결과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정의'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4-21 06:35:57[파이낸셜뉴스]한무경 의원 등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10일 미국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하며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묵념 시위를 진행했다. 최근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인종차별과 경찰폭력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도 8분 46초간 ‘무릎 꿇기’에 동참한 것이다. 묵념 시위에는 한무경 의원을 비롯해 통합당 김예지, 김용판, 윤주경, 이영, 이종성, 전주혜, 조태용, 허은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성명서를 낭독한 후 한쪽 무릎을 꿇고 피켓을 손에 든 채 8분 46초간 묵념했다. 피켓에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뿐 아니라 ‘인종·장애인·지역·성·학력’차별에 반대한다는 글자가 적혔다. ‘8분 46초’는 미국에서 경찰관 데릭 쇼빈이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깔고 앉았고,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둔 사건의 상징이 담긴 시간이다. 한 의원은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유럽 EPL 선수들까지도 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느꼈다”며 “우리나라에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 “조지 플로이드의 경고를 가슴 깊이 새겨 인종에 대한 차별금지 뿐만 아니라, 성(性) 차별, 장애인 차별, 종교적 차별, 그리고 지역 차별 등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인간 존엄’에 대한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원내대표 등은 지난 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8분 46초 동안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6-10 17:56:08[파이낸셜뉴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회원국들의 가상자산 자금세탁 방지 대책 등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FATF 회원국들은 이 전체회의에 가상자산 여행규칙(Travel rule) 등 관련 규정 준수 방안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FATF가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회원국들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을 점검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가상자산의 여행규칙과 관련, 가상자산의 주류시장 편입을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여행규칙이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가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양측의 정보를 모두 확보하고 있어야 지킬 수 있는 규칙이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거래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FATF는 지난해 6월 VASP에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는 권고안(여행규칙)을 발표했다. 여행규칙은 자금을 송금할 때 취급 업체가 송금인 성명, 거래 처리에 사용된 송금 계좌번호, 송금인 주소, 수취자 성명 및 계좌번호 등을 반드시 확인 및 보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테더가 이더리움 제치고 시장 2위 될 것" 블룸버그가 4일(현지시간) 6월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통해 "테더(USDT)가 달러 강세에 힘입어 현재 가상자산 시장 2위인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2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최근 (테더는) 시가총액 기준 3위인 리플(XRP)를 추월하고 있다"며 "테더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로 직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테더가 시가총액 2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의 배경에 대해 "세계 외환보유액의 대용품으로 널리 채택된 덕분에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커다오, 실제 자산을 대출용 담보로 추가하는 방안 투표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 메이커다오가 담보물의 다양화를 위해 가상자산 외에도 무역용 송장이나 음악가의 로열티 수입 등 실제 자산을 담보물로 받아들이는 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중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이커다오는 실제 자산을 담보물로 간주해 메이커다오의 스테이블코인인 'DAI'를 대출해주는 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중이다. 이 실물 자산들은 NFT(non-fungible tokens) 방식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될 예정이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중소기업과 아티스트들은 DAI를 대출해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영역 밖에서 탈중앙 금융(De-fi)가 실질적인 사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용되는 사례"라며 "대기업으로부터 대금 결제를 기다리는 공급자들이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지 플로이드 추모 코인 'FLYD' 스캠 가능성"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한다며 출시된 FLYD 토큰이 스캠일 가능성이 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FLYD는 ERC20 표준 토큰으로 조지 플로이드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웹사이트에 따르면 FLYD의 발행 목표는 '안전한 자금 지원 수단'이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FLYD 발행 측은 토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조지 플로이드의 유가족과 인종차별 반대 운동인 'BLM'운동에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기부금을 받을 수신자의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또 "이 토큰의 웹페이지 내 개인정보 보호정책, 약관 및 조건 등은 수시로 바뀌고 있고,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또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연락처와 이메일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문"이라고도 적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05 07:02:2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무거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 3명도 모두 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CNN에 따르면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쇼빈의 살인혐의를 2급으로 수정한 기소장을 제출했다. 우리가 입수한 증거들은 쇼빈의 2급 살인 혐의를 더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최대 형량이 징역 25년형인 3급 살인과 달리, 2급 살인은 최대 형량이 40년형에 달한다. 엘리슨 장관은 플로이드가 사망한 현장에 같이 있던 전직 경찰관 3명도 방조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 변호인은 "가족들이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순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데빈의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하고 사건에 연루된 나머지 경찰관을 모두 체포해 기소하기로 한 단호한 결정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쇼빈은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의 플로이드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9분 가까이 무릎으로 목을 눌렀다.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결국 사망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망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6-04 08:36:57외교부는 2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열고 미국 인종갈등에 따른 폭력사태에서 우리 교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이 차관을 비롯해 미국 주재 총영사 8명, 본부 유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현재 미국 내 우리 국민의 피해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등이 논의됐다.대책본부장인 이 차관은 재외국민의 안전 위해(危害) 가능성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비상연락망 유지, 한인 밀집지역 법 집행기관과 치안협력 강화 등 관련대책 마련과 함께 재외국민 피해예방 및 피해구제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현재까지 한인상점의 재산피해는 필라델피아(50건), 미니애폴리스(10건), 랄리(5건), 애틀랜타(4건) 등 총 79건으로 집계됐고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회의에 참석한 총영사들은 지역별 동향 및 평가, 신변안전 유의 권고조치 및 비상대책반 운용상황 등 공관별 피해 예방조치 시행현황 등을 보고하고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는 향후 미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지폐 위조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하면서 촉발됐다. 현재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고, 기물파손과 약탈 등 폭력과 차량방화를 동반한 과격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6-02 17:52:44[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2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열고 미국 인종 갈등에 따른 폭력 사태에서 우리 교민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 내 과격 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을 위해 긴급 소집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 차관을 비롯해 미국 주재 총영사 8명, 본부 유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현재 미국 내 우리 국민의 피해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등이 논의됐다. 대책본부장인 이 차관은 재외국민의 안전 위해(危害) 가능성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비상연락망 유지 및 한인 밀집지역 법집행기관과의 치안협력강화 등 관련 대책 마련과 함께 재외국민 피해예방 및 피해 구제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한인 상점의 재산 피해는 필라델피아(50건), 미니애폴리스(10건), 랄리(5건), 애틀랜타(4건) 등 총 79건으로 집계됐고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총영사들은 지역별 동향 및 평가, 신변안전 유의 권고 조치 및 비상대책반 운용상황 등 각 공관별 피해 예방조치 시행 현황 등을 보고하고, 향후 대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향후 미국 체류 우리 국민의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당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네소타 미니에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지폐 위조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하면서 촉발됐다. 현재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고 기물파손과 약탈 등 폭력과 차량 방화를 동반한 과격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6-02 15: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