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의 연결회사 MDS인텔리전스는 A, C급 액체형 소화기, 약제 생산 및 공급기업 티제이티플러스와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 화재(A, C급) 액체형 소화 약제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재난안전 관련 화재 통합 관제 시스템 사업에 협력할 예정이다. MDS인텔리전스는 IoT와 디지털 트윈 등 통합 시스템 사업 분야에 대해 티제이티플러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공공, 방산,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 사업을 더욱 폭넓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제이티플러스의 A, C급 액체형 소화 약제는 일명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형 소화 약제’로 매우 낮은 전기 전도도를 갖고 있어 최근 화제가 되는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 대응에 매우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결점이 영하 20도 이하로 내외부 모두 보관 가능해 겨울철 성능 저하가 전혀 없음은 물론 우수한 냉각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데이터 센터 화재 시 소화 약제를 분사해도 주변 서버에 시스템 장비에 피해를 주지 않고 인체 무해한 친환경 약제로 국내 최초 ‘C급 액체형 소화약제’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았다. MDS인텔리전스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및 데이터 센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에 주목했다. 이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정부의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및 전기 화재 대응 관리체계 구축 요구에 맞춰 효과적인 솔루션 및 설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DS인텔리전스 디지털트윈사업부 우경일 사업부장은 “자사의 AI와 IoT 및 디지털 트윈 관련 노하우와 티제이티플러스의 A, C급 액체형 소화 약제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데이터 센터, 전기차 충전소, ESS/UPS 시스템, 반도체 공장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며 “배터리, 전기차 화재 등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통합 관제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DS인텔리전스는 자체 IoT 플랫폼인 Rapid-IoT를 활용한 △원격 검침 솔루션(RapidMetering) △원격 펌웨어 업데이트(FOTA) △디지털 트윈 솔루션 래피드트윈(RapidTWIN) 등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9:19:38신도시는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체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또한 계획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균형 있게 설계돼 중심상권과 가까운 단지일수록 지역 내 대장주로 자리잡기도 한다. 실제로,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지난해 주거 지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에 '주변 인프라'가 40.2%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기 신도시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위치한 ‘호반써밋고덕신도시’의 경우 지난 4월 전용면적 84㎡A(17층) 기준 7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같은 타입의 6층 이상 분양가가 4억3,9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3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단지 앞쪽으로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에듀타운이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도안신도시에 새롭게 들어서는 단지가 있어 화제다. 바로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위치한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전용면적 59~215㎡, 총 1,514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도안신도시는 대전시 서구 및 유성구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사업으로, 지난 2012년 약 2만4,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는 등 1단계 개발 사업이 완료됐다. 이후 2, 3단계 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개발완료 시 도안신도시는 총 5만8,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라 조성될 생활 인프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은 이미 단지 인근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인근 관저동 먹자골목과 각종 대형 쇼핑센터, 병∙의원, 프렌차이즈 업종 등이 몰려 있는 유성구 중심상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여기다 이미 조성된 목원대 상권을 누릴 수 있다. 유성구와 서구를 잇는 도안대로(부분 개통)도 단지와 맞닿은 위치로 교통 접근성이 좋다. 향후에는 왕복 6~10차로도 개통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모든 차로가 개통된다면 서구~유성구 이동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은 물론, 도로 이용객에 따라 유동인구가 늘어나 서남부지역의 인프라 역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대전 도시철도 트램 2호선 용계역·목원대역(2028년 예정)이 도안대로를 지나갈 예정으로 더욱 원활한 쾌속교통망이 있을 계획이다.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2027년 준공 예정인 것을 고려한다면 입주 후 1년 이내 트램역세권 프리미엄은 물론, 역 주변 유동인구 증가 효과를 갖출 전망이다.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은 단지 바로 앞 용계초(예정)가 들어설 예정으로 차별화된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입주 이후 신설될 계획으로 안심 등하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전체육고, 원신흥중, 도안고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며 도안신도시 내 원신흥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7-22 14:10:42Mnet '아이랜드2'가 전소미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을 공개한다. 오는 7월 4일 목요일 밤 9시 30분 Mnet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이하 '아이랜드2') 최종회가 생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미파이널에서 생존한 아이랜더 10인(김규리·남유주·마이·방지민·유사랑·윤지윤·정세비·최정은·코코·후코)이 펼치는 파이널 테스트 과정과 함께 최종 데뷔 멤버가 발표된다. 이제 대망의 파이널만 앞둔 '아이랜드2'는 본격적인 데뷔 경쟁이 펼쳐지면서 화제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역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 가장 높은 글로벌 스트리밍 조회수와 역대 최다 국가 및 지역 투표 참여율을 보인 것은 물론,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가 집계하는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파이널 생방송에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스타 전소미가 스페셜 스토리텔러 참여를 알려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센터로 데뷔했던 전소미는 '아이랜드2' 파트1 당시 스페셜 멘토로 아이랜드를 방문해 따뜻한 조언과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네며 지원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바 있다. 전소미는 파이널 생방송 스페셜 스토리텔러로 출격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성한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월드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가 프로듀싱하는 초격차 걸그룹 데뷔 멤버가 발표되는 만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두 사람은 마지막 결과 발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아이랜더들에게 진정성 있는 축하와 위로를 건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전소미는 '프로듀스 101', 'SIXTEEN' 등 과거 출연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쁨과 좌절을 모두 경험했었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데뷔의 꿈을 꾸던 아이돌 지망생에서 이제는 K팝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글로벌 아티스트이자 아이랜더들의 롤모델로 발돋움한 전소미가 '아이랜드2' 파이널 생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는 아이랜더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관문으로 테디(TEDDY) 프로듀싱 신곡을 건 테스트가 공개되었다.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아이랜드2'에 기대가 모아진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테디 프로듀싱 초격차 걸그룹 최종 데뷔 멤버가 공개될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 마지막 회는 오는 7월 4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더블랙레이블
2024-07-03 11:10:59[파이낸셜뉴스] 20년간 '비만'이라는 한길만 걸어온 365mc가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0년 내 글로벌 메가 헬스 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21일 밝혔다. 365mc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그랜드 인터컨티넨날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20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사업 현황과 신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임직원들의 공로를 응원했다. 총 22개 365mc글로벌 병의원 네트워크의 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해 첫 1000억원을 달성했지만, 20여년간 쌓아온 축적의 힘으로 1조까지 가파른 달성도 머지 않았다”며 "20여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성공의 동력은 비만 하나만 집중하는 임직원들의 ‘진심’과 전사적으로 추구하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 단일하게 묶인 ‘조직 문화와 구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365mc 창립자인 김남철 대표이사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을 거슬러온 80대 노인을 연기하며 ‘미래로부터의 여행(Journey from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비전 스피치를 해 화제를 모았다. 김 대표이사는 “2003년 아주 작고 조그만 의원에서 출발한 365mc가 2053년에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작은 의원에서 오늘을 맞이하기까지 초고객만족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온 임직원이 있기에 모든 일들이 가능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2023년은 365mc가 최초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해이자 사상 최초로 365mc가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뜻 깊은 해로 기억된다”며 향후 30년 내 글로벌 메가 헬스 케어 브랜드로서의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성과 발표를 맞은 365mc인도네시아 이사회 Mr. Budi의장은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K’ 열풍을 실감했다”며 향후 3년간의 확장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365mc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해외 지점을 열어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365mc 인도네시아점은 진출 5개월만에 10배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출시한 간편지방추출주사 람스(LAMS)의 인기에 힘입어 초대형 람스 특화 지점인 서울365mc람스스페셜센터를 개원하고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비만 진료 건수 6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546건의 비만 학술 연구 성과로 비만 치료 의술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365mc는 지방에서 추출되는 중간엽줄기세포(MSCs)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하며 젊음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365mc지방줄기세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MSCs는 손상 세포 재생, 염증반응 감소, 조직 섬유화 예방, 혈관신생 촉진 등 다양한 치료능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신사업으로써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365mc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와 ‘비만 치료에 특화된 AI기반 차세대 비만 치료 특화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함께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AI 전문기업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자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각' 등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임직원과 고객, 언론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발표 및 비전 선포, 지점별 가장 놀라운 변화를 보인 사례자를 뽑는 베스트 브랜드 서포터즈 경연대회, 시상식, 축하 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전 임직원이 참여해 성장을 다짐하는 피날레 퍼포먼스로 막을 내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1 11:18:48[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구연으로 발표됐다. 1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TUS를 개발중인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H에서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구연으로 발표했다.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나발 G. 데버 박사의 발표로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TUS 단독 요법은 물론, 다른 약물(베네토클락스·VEN)과의 병용시에도 종양의 소실을 뜻하는 ‘완전관해’ 등 우수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68명 환자 대상의 80mg-160mg TUS 단일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9%(28명 중 8명)에서 완전관해(CRc)가 나타났다. 이중에는 42%(12명 중 5명)의 완전관해율을 보인 FLT3 돌연변이 환자와 19%(16명 중 3명) 완전관해율을 보인 야생형 또는 FLT3 돌연변이가 없는(unmutated) 환자가 포함됐다. 데버 박사는 “TUS는 종양학에서 매우 치료하기 까다롭고 어려운 질병인 재발 및 불응성AML에서 확실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놀라울 정도로 우수한 내약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TUS는 AML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FLT3 야생형 환자와 FLT3 및 NPM1 돌연변이 환자 등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넓은 시각에서 본다면 항백혈병 활성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는 TUS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향후 TUS/VEN/HMA(저메틸화제) 삼제 요법이 신규 AML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TUS/VEN 병용요법 환자들이 현재 치료 초기 단계이지만, 반응을 보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투여가 계속됨에 따라 보다 우수한 반응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1 17:08:12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의 '엠캠프' 마지막 3차 모집이 곧 마감된다. 28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측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강원 (주)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엠캠프(M CAMP)'의 3차 접수가 오는 29일 마감된다"고 전했다. 이어 음레협은 '엠캠프' 강사진 라인업도 공개했다. 첫 번째 강사는 KBS 예능센터 팀장 이태헌 PD다. 지난 3월 방송된 KBS2 '노머니 노아트' 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 임영웅', '트롯 전국체전', '개는 훌륭하다', '불후의 명곡' 등 다수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았다. 두 번째 강사는 (주)루나르트 MCN 사업부 강상욱 총괄 책임자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매칭해주는 '플플'과 플레이리스트 크리에이터를 위한 MCN '어너스', 유튜브 채널 'All was well'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강사는 스튜디오솔파 윤성원 대표로, 유튜브 ODG, film94, HUP!을 운영하고 있다. 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감독의 세계' 특집에 총 조회 수 4억 뷰의 천재 영상 기획자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네 번째 강사는 (주)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다. 한터글로벌은 한터뉴스, 한터차트, 후즈팬, 한터뮤직어워드를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K팝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곽영호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우수 관광벤처기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부문)을 수상했다. '엠캠프'는 대중음악산업 관계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뮤지션 뿐만아니라 음악 레이블, 기자, 평론가, 공연장, 시스템, 엔지니어 등 대중음악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음레협은 한국의 대중음악 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공연 예매 및 암표 거래'에 대한 이용자 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암표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애쓰고 있다. 또 방송 3사 음반 심의를 무료로 대행해 주는 사업을 실시해 공중파 3사 심의를 위해 직접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 거주하는 뮤지션들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2023-10-28 10:03:35고금리 고착화,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계기업 도미노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기업들의 주식연계채권(메자닌) 풋옵션 조항이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메자닌 2년 새 10조원 급증 2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메자닌(CB, BW, EB) 채권 잔액은 35조3195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환사채(CB) 27조923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조9974억원, 교환사채(EB) 4조3988억원 규모이다. 코로나19가 터졌던 해인 2020년 12월 말 기준 메자닌 채권 잔액이 25조1723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여 사이 10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풋옵션은 투자자에게 중도에 투자금 회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일종의 투자 안전장치로 여겨진다. 조달 시장이 불안하거나 기업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조기상환을 청구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는 기업들의 당근책인 셈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게 되면 메자닌 채권의 풋옵션은 기업에 부도를 가져올 만한 위협 요소가 된다. 실제로 대유플러스의 BW 풋옵션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줄도산 리스크를 고조시켰다. 대유플러스가 지난해 3월 발행한 BW 조기상환청구(행사비율 95%) 금액 285억원에 대응하지 못한 까닭이다. 회사는 지난 9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대유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 이틀 후인 27일 신용평가사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풋옵션이 트리거가 돼 대유위니아 그룹의 도산 리스크로 번진 상황이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 역시 지난 7월 BW 풋옵션 원금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워크아웃을 맞았다. 아스트는 지난해 1월 발행한 BW 풋옵션 행사비율이 93.74%에 달했다. 상환기일에 대금을 마련하지 못한 아스트는 워크아웃(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채에 강제상환옵션 내건 기업도 일반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거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기업으로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강제상환특약 회사채 발행이 잦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외식 전문업체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2월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2년 만기 사모채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통상 강제상환 옵션은 현재 신용등급보다 2개 등급 이상 떨어질 경우 조기 상환해야 한다. 롯데지알에스가 발행한 회사채에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발행한 사모채 1년물에도 이 조항이 포함됐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이하 컬처웍스)도 2월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사모채 1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다. 앞서 롯데쇼핑도 2020년 7월 발행한 사모채 5년물과 10년물 총 500억원어치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건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호텔롯데도 마찬가지다. 또 PF 대출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거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내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점에서 PF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다. 가령 특수목적법인(SPC) 챔피언안산유동화제일차가 지난 9월 14일 발행한 유동화증권에는 신용등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상환해야 하는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렸다. 해당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은 A2+로 비우량한 편이다. SPC가 조달한 자금은 안산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사용된다. 경기 안산시 성곡동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2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02 18:33:25[파이낸셜뉴스]고금리 고착화,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계기업 도미노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기업들의 주식연계채권(메자닌) 풋옵션 조항이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메자닌 2년 새 10조원 급증 1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메자닌(CB, BW, EB) 채권 잔액은 35조3195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환사채(CB) 27조923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조9974억원, 교환사채(EB) 4조3988억원 규모이다. 코로나19가 터졌던 해인 2020년 12월 말 기준 메자닌 채권 잔액이 25조1723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여 사이 10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풋옵션은 투자자에게 중도에 투자금 회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일종의 투자 안전장치로 여겨진다. 조달 시장이 불안하거나 기업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조기상환을 청구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는 기업들의 당근책인 셈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게 되면 메자닌 채권의 풋옵션은 기업에 부도를 가져올 만한 위협 요소가 된다. 실제로 대유플러스의 BW 풋옵션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줄도산 리스크를 고조시켰다. 대유플러스가 지난해 3월 발행한 BW 조기상환청구(행사비율 95%%) 금액 285억원에 대응하지 못한 까닭이다. 회사는 지난 9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대유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 이틀 후인 27일 신용평가사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풋옵션이 트리거가 돼 대유위니아 그룹의 도산 리스크로 번진 상황이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 역시 지난 7월 BW 풋옵션 원금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워크아웃을 맞았다. 아스트는 지난해 1월 발행한 BW 풋옵션 행사비율이 93.74%에 달했다. 상환기일에 대금을 마련하지 못한 아스트는 워크아웃(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채에 강제상환옵션 내건 기업도 일반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거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기업으로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강제상환특약 회사채 발행이 잦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외식 전문업체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2월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2년 만기 사모채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통상 강제상환 옵션은 현재 신용등급보다 2개 등급 이상 떨어질 경우 조기 상환해야 한다. 롯데지알에스가 발행한 회사채에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발행한 사모채 1년물에도 이 조항이 포함됐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이하 컬처웍스)도 2월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사모채 1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섰다. 앞서 롯데쇼핑도 2020년 7월 발행한 사모채 5년물과 10년물 총 500억원어치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건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호텔롯데도 마찬가지다. 또 PF 대출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에 강제상환옵션을 내거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내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점에서 PF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다. 가령 특수목적법인(SPC) 챔피언안산유동화제일차가 지난 9월 14일 발행한 유동화증권에는 신용등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상환해야 하는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렸다. 해당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은 A2+로 비우량한 편이다. SPC가 조달한 자금은 안산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사용된다. 경기 안산시 성곡동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2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01 12:01:06"놀라운 발상의 전환과 엄청난 성공신화." 파이낸셜뉴스가 '유통, 혁신자들이 몰려온다'를 주제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개최한 제16회 유통혁신포럼은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뒤섞이는 '빅블러' 시대에 유통업계에서 신화를 만들어가는 업체의 성공사례 공유의 장이었다. 유통업계 혁신을 이끌어가는 7개 기업을 대표해 나온 강연자들은 "격변하는 빅블러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상식 깬 젊은 발상자들 성공사례에 청중들 매혹 이번 포럼 강연의 시작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를 찾고, 시장을 만들어낸 젊은 혁신자들이 열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축산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마장동에서 레스토랑 '마장동 호랑이'를 운영하는 김지형 한양여자대학교 외식산업과 교수는 세션1 첫 강연에서 한국식 파인다이닝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를 캐치해 한식에 프렌치 스타일을 접목한 비스트로를 론칭하게 된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적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선 빅블러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뉴미디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스타트업 '스튜디오 에피소드'의 박건희 최고브랜드관리자(CBO)는 기존 마케팅 전략의 순서를 뒤집어 맥락이 있는 브랜드와 신제품을 개발하고, 영상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일련의 '맥락 있는 소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혁신의 아이콘 쿠팡, 무신사, hy 사례도 큰 관심 세션2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생을 추구한 세 기업의 사례가 공유됐다. 국내 온라인 패션플랫폼의 혁신자 무신사의 곽홍철 전략실장은 ‘생태계 조성’과 ‘브랜드 성장’을 강조하며 '상생'을 내세웠다. 더 많은 국내 패션 브랜드가 무신사라는 플랫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상에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밝혔다. 익일배송과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혁신자로 우뚝 선 쿠팡의 박지원 풀필먼트 서비스 디자인 시니어디렉터는 전산 데이터와 결제의 간편화, 수많은 도시의 외곽지역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를 개선한 쿠팡의 사례를 소개했다. 빠른 배송과 '쿠팡로켓와우'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쿠팡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한 박지원 디렉터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제품의 다양성을 또한 갖출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식품기업을 넘어 유통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 중인 hy의 신승호 멀티 M&S 부문장은 음료뿐 아니라 냉장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춘 온라인몰 '프레딧'을 기반으로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프레시매니저' 시스템과 이동형 냉장차 '코코'를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 시스템, 프리미엄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등을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통체인으로서 hy의 강점을 소개했다. ■가장 민감한 '브랜드 K'로 세계시장 공략 세션3는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제패한 한국 유통기업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국내 최초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의 홍인기 스킨케어연구소장은 30년간 연구개발(R&D)에 끊임없이 투자하며 쌓아온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북미 지역까지 시장 영역을 넓힌 사례를 소개했다. 홍인기 소장은 "브랜드와 유통채널을 따로 갖추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연구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에 자동으로 우수한 제품이 전달될 수 있었다"며 "줄기세포와 발효를 통한 바이오컨버전 기술, 차세대 마이크로 바이옴 기술로 승부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의 대미는 뚜레쥬르를 통해 전 세계에 K-베이커리의 저력을 과시한 CJ푸드빌의 이치형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장식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에서 25년간 제빵업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익힌 뒤 '건강한 베이커리'라는 키워드로 K-베이커리의 콘셉트를 잡았다"며 미국과 베트남, 몽골 등지에서 어울리는 재료와 선호하는 식감을 고려해 신제품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VIP 환담, 유통산업발전법·추석물가 이야기 화제 한편 이날 포럼 본강연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도 식품·유통업계의 현안과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재논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이 "대형마트의 족쇄였던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한 법안 개정 요구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재논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하자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지만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 물가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SPC 이준무 상무는 "최근 마트를 가보니 머루포도 한 송이가 1만2000원이더라"며 "신선식품도 직구를 해야겠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 높아진 물가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박지영 박지현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기자
2023-09-25 18:28:29[파이낸셜뉴스] "놀라운 발상의 전환과 엄청난 성공 신화." 파이낸셜뉴스가 '유통, 혁신자들이 몰려온다'를 주제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제16회 유통혁신포럼은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뒤섞이는 '빅블러' 시대에 유통 업계에서 신화를 만들어가는 업체의 성공 사례 공유의 장이었다. 유통업계 혁신을 이끌어가는 7개 기업을 대표해 나온 강연자들은 "격변하는 빅블러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상식을 깬 젊은 발상자들 성공사례에 청중들 매혹 이번 포럼 강연의 시작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를 찾고, 시장을 만들어낸 젊은 혁신자들이 열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축산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마장동에서 레스토랑 '마장동 호랑이'를 운영하고 있는 김지형 한양여자대학교 외식산업과 교수는 세션1 첫 강연에서 한국식 파인다이닝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를 캐치해 한식에 프렌치 스타일을 접목한 비스트로를 론칭하게 된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적인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선 빅블러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뉴미디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스타트업 '스튜디오 에피소드'의 박건희 CBO는 기존의 마케팅 전략의 순서를 뒤집어 맥락이 있는 브랜드와 신제품을 개발하고 영상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일련의 '맥락있는 소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혁신의 아이콘 쿠팡, 무신사, hy 사례도 큰 관심 세션2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생을 추구한 세 기업의 사례가 공유됐다. 국내 온라인 패션플랫폼의 혁신자 무신사의 곽홍철 전략실장은 "생태계 조성"과 "브랜드 성장"을 강조하며 '상생'을 내세웠다. 더 많은 국내 패션 브랜드가 무신사라는 플랫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에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밝혔다. 익일배송과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혁신자로 우뚝 선 쿠팡의 박지원 풀필먼트 서비스 디자인 시니어디렉터는 전산 데이터와 결제의 간편화, 수많은 도시의 외곽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를 개선한 쿠팡의 사례를 소개했다. 빠른 배송과 '쿠팡로켓와우'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쿠팡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한 박지원 디렉터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제품의 다양성을 또한 갖출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식품기업을 넘어 유통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중인 hy의 신승호 멀티 M&S 부문장은 음료 뿐 아니라 냉장 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춘 온라인몰 '프레딧'을 기반으로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프레시매니저' 시스템과 이동형 냉장차 '코코'를 기반으로한 콜드체인 시스템, 프리미엄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등을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통체인으로서 hy의 강점을 소개했다. ■가장 민감한 '브랜드 K'로 세계시장 공략한 사례도 눈길 세션3는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제패한 한국 유통기업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국내 최초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의 홍인기 스킨케어연구소장은 30년 간 연구개발(R&D)에 끊임없이 투자하며 쌓아온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북미 지역까지 시장의 영역을 넓힌 사례를 소개했다. 홍인기 소장은 "브랜드와 유통 채널을 따로 갖추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연구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에게 자동으로 우수한 제품이 전달될 수 있었다"라며 "줄기세포와 발효를 통한 바이오컨버전 기술, 차세대 마이크로 바이옴 기술로 승부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의 대미는 '뚜레쥬르'를 통해 전세계에 K-베이커리의 저력을 과시한 CJ푸드빌의 이치형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장식했다. 이치형 본부장은 "한국에서 25년간 제빵업에 대한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익힌 뒤 '건강한 베이커리'라는 키워드로 K-베이커리의 컨셉을 잡았다"라며 미국과 베트남, 몽골 등지에서 어울리는 재료와 선호하는 식감을 고려해 신제품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VIP 환담에선 유통산업발전법·추석물가 이야기 화제 한편 이날 포럼 본 강연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도 식품·유통업계의 현안과 관련해 심도깊은 대화가 오갔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재논의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이 "대형마트의 족쇄였던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한 법안 개정 요구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재논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하자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지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 물가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SPC 이준무 상무는 "최근 마트를 가보니 머루포도 한 송이가 1만2000원이더라"며 "신선식품도 직구를 해야겠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 높아진 물가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5 15: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