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소비자원과 도로·교통 분야의 소비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도로·교통 분야 안전성 확보 사업 추진 시 상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고 국민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에 따른 교통 안전 위협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또 다양한 도로환경과 교통상황에서 고령 운전자 주행 행태와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뮬레이터로 도로변 장애물, 전방정체, 사고 등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재현해 운전자의 반응 시간, 브레이크·엑셀 조작 오류 등 관련 결과를 도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소비자원은 고령 운전자와 관련된 실태조사와 시뮬레이터 실험 결과를 활용해 교통 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조남민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인구 고령화와 도로시설 노후화 등 운전자 교통안전 위협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운전자 안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3 14:50:25[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와부읍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도로.교통 분야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와부읍이장협의회(협의회장 조양래) 회의에 참석한 이장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와부읍장·교통국장·도시관리사업소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2024년 지중화사업 신청 우선순위 선정 및 도로.교통 분야의 추진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그 밖에도 시는 △와부고·예봉중학교 일원 보도 확장사업 △와부읍 도곡리 궁촌천변 보행로 설치사업을 현재 진행 중이며, △덕소 코오롱 대성아파트 일원 노후 펜스 정비 △도곡리 도심역~국도 6호선 진입도로 정비사업 △덕소 한솔강변마을아파트 일원 보도 재포장 공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일 경기도에 10억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지역은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 운영 기준 상 제외 대상에 해당해 덕소초등학교 일원 지중화 사업을 1순위로 신청이 불가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사업의 시기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정비촉진사업과 연계한 지중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조양래 협의회장은 "와부읍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와부읍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주셔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잘 반영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25 11:27:00【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2021년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 예산이 전년도 2조4082억원보다 3482억원(증 14.5%) 증가한 2조7564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로분야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790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성서지천, 안심지천, 1144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20억원) △포항~안동1-1 국도확장(330억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203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50억원)이다. 철도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19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052억원) △동해중부선철도(포항~삼척, 2655억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1124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880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절화(808억원) △문경~김천 내륙철도(35억원)이다. 특히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에 기본설계 20억원이 반영ㅡ 관계법령 등의 규정에 따라 기본설계시 검토사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비 35억원이 반영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은 기재부에서 시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추진이 진행,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국비확보로 지역현안인 도로·철도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됐다"면서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2-17 09:09:04[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로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인프라 외교 활동을 추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방콕 사턴-방나 터널 사업, 방콕 도심지 교통개선 사업 등 6개 협력사업(약 2조원 규모) 추진과 실질적 성과 사업 연계를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이 명시됐다. 또한 ITS분야 전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ITS 세계총회의 국내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국내기업의 태국 철도사업 진출도 논의됐다. 국토부는 강릉시에서 준비 중인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태국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태국 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푸켓 경전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싹쌰얌 치드촙 장관은 "이번 정부간 도로교통 협력이 태국의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철도를 비롯한 다각적인 인프라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정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태국 도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 수주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2-21 15:56:45도로·하천 분야의 건설공사·시설물관리·보상·인허가 정보 총 26종이 1일부터 민간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의 주요정보 26종을 자체 웹사이트나 외부 시스템에서 접근·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공개되는 정보는 개인정보·지식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자료를 제외한 공사대장, 준공도서, 시설물 이력, 점용허가, 건설사업 사후평가 등 건설공사·시설관리 주요 정보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자체 시스템을 가진 기관, 기업의 경우 시스템을 상호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Open API)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구현상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국장은 "시스템에 입력된 테이터 중 총 2400만건과 보고서 등 첨부파일 14만건을 이번에 공개할 방침이다"며 "오는 2021년까진 610만건의 첨부파일도 단계적으로 공개할 것이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7-01 13:50:57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경협)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북 사업 관련 공공기관들의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철도, 도로, 전력 분야를 담당하는 공공기관들의 대북 사업 진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들 기관들은 이미 경협 재개에 대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 사업이 구체화되기까지는 넘어야할 단계가 많아 단시일내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정부세종청사와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남북 경협은 철도, 도로,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두드러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남북 철도 연결을 전담하는 '남북대륙사업처'를 신설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남북 정상회담으로 새 국면이 열리면 남북 철도 연결·복원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코레일은 남북관계가 정상화하면 경의선(평북 신의주∼서울), 동해선(함남 안변∼강원 양양) 등의 운행을 재개하고 남북을 잇는 다른 노선들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노선은 2003년과 2006년 복원됐지만 남북 관계 악화로 열차 운행은 되지 않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올해 초 신교통혁신연구소에 북방철도연구팀을 신설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북한 도로사업 추진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여건이 조성되면 통일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준비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2008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남북협력사업 도로분야 기술지원, 2013년 남북한 도로 설계기준 비교분석(2013년) 등 남북교류 재개에 대비해 왔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역시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참여가 유력한 기관이다. 한전은 개성공단 운영이 재개될 경우 전력 공급에 다시 나서게 된다. 한전은 남북 관계 경색으로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한전은 개성공단 정상 가동 시기인 2015년 남측 문산변전소와 북한의 평화변전소를 연결한 선로를 통해 연간 총 1억9100만kWh의 전력을 124개 입주 기업 등에 공급했다. 가스공사 역시 대북 사업 진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는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우리나라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사업' 실무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북 관계 개선으로 추진되다 지난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 실험이후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통일 시대에 대비한 사업을 추진 중인 기관도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북한 국토정보 구축사업을 통해 정부의 통일정책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새터민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별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LX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북한 중소도시 185곳을 대상으로 연간 60개 도시를 구분해 국토정보를 구축한할 계획이다. 공기업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가 호전되면서 남북 경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중단된 대북 사업에 대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정치적인 요인만 해소되면 바로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4-24 14:01:06115개 도로분야 신기술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공기술마켓' 포털에 검증을 거친 기술로 등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지난해 6월부터 도공기술마켓을 통해 접수된 218건의 도로분야 신기술 중 115건이 심의를 통과해 최상위 도로인 고속도로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115건은 기술마켓포털에 검증을 거친 기술로 등록돼 고속도로 현장에서 훨씬 간편해진 절차를 통해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른 도로관리청에서도 이 기술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까지 적용이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접수된 218건 중 63건의 신기술은 현재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에서 성능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도공기술마켓'은 중소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건설기술의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On-Line 비대면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이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공공기관 등 수요자들이 이를 알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신기술 접수부터 사용까지 모든 절차가 일원화된 창구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며 기술 R&D, 기술추천, 기술공모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나 신기술 등이 심의위원회의를 통과하면 제안업체는 한국도로공사 전문 인력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전국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을 시험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고속도로 적용실적이 있는 신기술에 대해서도 한국도로공사는 연말까지 기술마켓에 일괄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이 기술들은 별도의 심의를 거치기 않고도 검증기술로 등록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기술 개발 1건당 고용 유발효과는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 및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1-25 13:32:11한국도로공사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로교통분야 중소기업의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산하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에이씨엠텍 등 도로교통분야 중소기업 5개사와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과제는 '세라믹 신소재를 활용한 초속경 교면포장 공법' 등 5건으로, 지난 5월부터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지원대상기업들은 도로공사로부터 6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구개발비의 50%에 달하는 자금지원을 받게 됨은 물론 도로공사 전문연구원들의 자문을 받는 혜택도 얻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해 도로교통 관련 신제품.신기술 개발업체에 자금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0개 과제를 선정해 모두 10억 7천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저소음 누수방지 신축이음장치' 등 4개 제품은 중소기업청의 신제품 성능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런한 신제품과 신기술들은 도로공사는 물론 지자체 건설현장에도 납품되어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쓰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축적된 노하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0-26 15:25:21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와 도로교통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5개 분야의 정부 간 합의문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공사는 중동 지역에 우리나라의 앞선 도로교통기술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하는 등 양국 간 우호와 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안전 분야 공동세미나 등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킹사우드대학교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다음달 킹사우드대학교 학생 2명이 도로교통연구원의 하계 인턴십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적교류 및 기술협력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고속도로 정책 및 자금조달 △도로교통 분야의 건설기술, 유지관리기술 및 연구개발 △도로교통 분야의 사업 개발 등 도로교통 분야의 국제적 연구활동을 촉진하기로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5-27 17:25:35국토교통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조기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의 민간자본을 도로 분야에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2조2000억원)에 비해 18% 늘어난 금액다. 국토부는 우선 구리~포천 5600억원, 상주~영천 5261억원 등 추진 중인 11개 고속도로에 민간자본 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세종고속도로(약 6조7000억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약 1조원) 등의 추진과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민간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연말 착공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올해 말 착공한다. 또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서울에서 안성까지 2022년 우선 개통할 방침이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올해 완료하고 내년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5년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은 올해 민자적격성조사에 착수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도로 용량이 늘어나고 이용자가 지하 고속도로와 상부 일반도로를 선택할 수 있어 차량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기존 경인고속도로 주변 낙후지역의 도시재생도 촉진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경인 지하화 사업, 신규 발굴사업은 통행료를 낮추고 재정지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투자위험분담방식(BTO-a, BTO-rs)을 적용하게 된다. ■수원~광명 고속도 4월 개통 아울러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수원~광명(27.4㎞)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한 광주~원주(57.0㎞) 고속도로를 각각 4월과 11월에 개통한다. 봉담~송산(18.2㎞), 이천~오산(31.3㎞) 고속도로도 착공하는 등 진행 중인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재정·민자 무정차 통행료 납부(원톨링) 시스템도 올해 11월 시행한다. 지금까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경우 중간에 정차해 통행료를 지불해야 했으나 원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요금을 한 번만 내면 된다. 예컨대 현재 서울에서 광주까지 경부.천안~논산.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통행료 납부를 위해 총 3회 멈춰야 하지만 앞으로는 광주요금소에서 통행료를 한 번에 납부한다.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한정된 재정여건을 보완해 필요한 도로를 적기에 확충하기 위해 민간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로 풍부한 민간자본을 좋은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민간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2-21 17: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