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북에서 유일하게 고창군이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고창군은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를 리모델링해 창의적 아이데이션과 코웍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콘셉트 사용자 목적과 편의에 따라 사무, 독립형, 휴게공간 등 다양한 공유오피스 거점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다. 상하농원은 국내 유일의 6차 산업 성공 모범사례이자 체험여행지로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숙박시설과 스파, 수영장, 농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스마트팜 체험, 목장 체험 등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미숙 고창군 관광산업과장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도시 고창의 7가지 보물과 지역에 산재한 수많은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많은 관광객 유치와 재방문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26 14:48:5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워케이션 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업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은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떠오르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생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살아보기 관광상품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마케팅을 선도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5개 시·군에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공모사업으로 경북 워케이션 사업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경북도 '일쉼동체' 워케이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콘텐츠 제작과 워케이션 체험데이 등을 운영해 '일쉼동체' 워케이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설 조성 분야 공모에 선정된 울진군은 매화면에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숲과 바다를 테마로 팀별 사무공간, 독립형 사무공간,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센터 내 숙박시설과 프리다이빙 체험, 다이빙 자격증 취득 등 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환동해권 워케이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운영지원 부문과 시설 조성 부문 2개 부문으로 나눠 관광 인프라와 상품화 전략, 관리운영 역량을 평가했다. 운영지원에는 경북을 포함한 총 7개 광역지자체, 시설 조성에는 울진을 포함한 총 6개 기초지자체가 각각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3 09:16:01[파이낸셜뉴스]DGB대구은행이 시니어 고객들의 영업점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 ‘대봉 브라보점’을 15일 개점했다. 대봉 브라보점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브라보(Bravo)’를 점포명에 붙였다. DGB대구은행의 편의점 제휴점포 ‘디지털샵’에 이은 두 번째 특화 점포다. 10-20대 청년층이 자주 다니는 동성로 부근에 위치한 ‘디지털샵’은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가 특징이라면, ‘대봉 브라보점’은 시니어 고객에 특화된 넓고 여유 있는 서비스 공간이 장점이다. 대구은행은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을 고려해 창구를 넓히고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했다"면서 "큰 소리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 어르신들의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쉬운 창구 안내를 위한 색상 유도선과 창구에서 사용하는 태블릿 PC에 큰글씨를 지원한다.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퀵존’에는 키오스크와 스마트매니저를 배치했다. 또한 쉬운 화면구성과 큰글씨가 제공되는 고령친화 ATM기기도 설치했다. 대구은행은 어르신 소통을 위한 휴게공간과 금융사고예방 등 다양한 시니어교육 진행을 위한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세대별 특징을 파악해 고객군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점포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 중에 있다”며 “특화된 시니어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노년의 소통을 응원하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15 17:55:54[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적극적인 모성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소멸 우려를 낳으며 사회적 난제로 부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 사내식당엔 최근 임신부 배려석을 조성했다. 3년여 전 사옥 입주 당시에 비해 근무 인원이 30% 가량 늘면서 시간대별 순환 식사제를 도입할 정도로 식당 혼잡도가 높아졌지만 임부 직원만큼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정 좌석을 항시 비워놓고 있다. 주차장도 마찬가지다. 임부 직원은 정해진 신청·배정 기간과 상관없이 언제든 개별 신청하기만 하면 곧바로 전용 주차공간이 주어진다. 식당, 주차장뿐만 아니라 핑크색 케이스의 사원증을 착용한 임부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카페, 휴게실 등 사내시설 이용 시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직원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모성보호 표식의 일환인 핑크색 사원증 케이스와 함께 전자파 차단 담요, 태명 자수가 들어간 애착인형, 배냇저고리 등을 핑크 가방에 담아 선물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도 새롭게 조성했다. 휴게실에는 릴랙스체어와 조도 조절장치, 옷걸이, 협탁, 러그 등을 비치해 절대 안정이 필요한 임산부가 불편한 없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휴게실은 2개의 독립 휴게공간과 같은 시설을 갖춘 로비공간으로 이뤄져 3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며 산부 직원을 위한 유축 모유 보관용 냉장고도 함께 갖췄다. 난임치료 중인 직원을 위한 지원 정책도 돋보인다. 법정 기준보다도 많은 연간 3일의 난임치료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동시에 휴가 결재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난임치료 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행정적 보완절차까지 마련했다. 임신 이후 출산과 육아 과정도 회사 차원에서 정책적 보조를 확대하고 있다. 육아휴직자 대체 채용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변경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전일 육아를 원하는 직원이 업무공백에 대한 부담으로 눈치 보는 일 없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부서장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육아휴직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녀 입학 축하금과 함께 자녀 수 제한 없이 인당 육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지난 9월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을 개소하기도 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에서 근로자 임신·출산 지원이 제도적으로 잘 갖춰진 케어 제도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영학 오스템임플란트 인사운영실장은 "거창하고 화려한 제도 도입도 좋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 만족도를 높이고 이용장벽을 낮추는 세심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제도를 이용한 직원들의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신규 도입이나 확대가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빠르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8 09:22:42[파이낸셜뉴스] 서울부민병원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시험센터를 확장해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부민병원은 기존 미래의학센터 내 임상시험센터에 651㎡ 공간을 추가 확보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의료기기, 체외진단키트, 건기식 등 다방면의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추가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38병상 규모로 피시험자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연구병동을 비롯해 독립형태의 연구검사실, 임상약국, 진료실, 상담실과 대상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 대형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자와 의뢰자의 필요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초기 임상시험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연구 참여 환자, 대상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지난 시간동안 무엇보다 연구대상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임상연구를 진행해왔으며 특히 높은 수준의 연구 질관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확장 개소를 통해 스마트한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하고, 그 동안 여러 기관들의 도움을 통해 축적한 연구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기업의 임상시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개원이후 순수 1상 62건, 생동성 시험 434건을 수행했으며, 총 158병상에 전담 의사·간호사·행정직 등 전문인력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2 14:16:12[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가 취약계층을 위한 가구 기증 활동을 실시했다. 21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희망드림 가구 지원 활동' 올해 마지막 가구 배송을 서울 은평구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에서 마쳤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2019년부터 희망드림 가구 지원 활동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자체 등과 손잡고 취약계층 가정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책상과 책장, 의자 등 학업에 필요한 가구를 기부해왔다.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독립된 학습 공간을 갖추지 못하거나 낙후된 책·걸상을 사용하는 아이들에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다. 신세계까사가 5년 동안 기부한 가구는 3억6000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287개 가정을 비롯해 아동 양육시설과 자립지원시설, 한부모보호시설, 장애아동시설 등 22개 복지시설에 까사미아 가구를 기증했다. 복지시설에 학습용 가구 외에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침대와 소파, 테이블, 암체어 등 휴게공간을 위한 가구도 함께 지원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희망드림 가구 지원 활동이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며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21 08:43: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달서구 죽전동 엣 징병검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5일 오후 청사 1차 이전을 기념하는 준공식 행사를 갖고, 옛 징병검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고 밝혔다. 새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41㎡ 규모다. 지하에는 화재조사 분석실과 문서고, 1층 현장대응과 예방안전과, 직원 휴게 공간, 2층 본부장실, 지휘작전실, 소방행정과, 소방감사담당관 3층에는 회계장비과와 다목적실 등이 들어섰다. 또 부지 북편에 지상 3층 연면적 900㎡ 규모로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119종합상황실 신축과 상황관제 시스템까지 이전하면 소방안전본부 이전 사업이 마무리된다. 홍준표 시장은 "소방안전본부가 26년 만에 독립 소방청사로 이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더욱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북부소방서와 청사를 함께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인원과 장비가 늘어나면서 신속한 출동의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주차난 등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본부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청사는 신천대로 및 서대구IC와 인접해 지역 소방서와 접근성이 좋은 옛 징병검사장(달서구 와룡로49길 30) 건물에 공사비 등 39억여원을 들여 올해 8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완공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5 16:24:25[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된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6개소 중 3곳이 첫 통합심의를 통과, 오는 2029년 공공주택 14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은평구 불광동) △4호선 쌍문역 동측(도봉구 창동) △1호선 방학역(도봉구 도봉동)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 됐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LH)이 역세권·저층주거지·준공업지역에 위치한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사업이다. 서울 시내에 선정돼 있던 선도지구 6개소 중 이번에 3곳(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방학역)이 심의를 통과했다.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대상지 3곳은 충분한 녹지(조경) 확보, 우수디자인 적용, 공공보행통로 계획 등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부터 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 단위 세대를 위한 84㎡와 105㎡까지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평면이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복합사업 계획은 용적률 650% 이하,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392가구(공공분양 246가구, 이익공유 79가구, 공공임대 67가구)가 공급되며 개방형 휴게공간, 은평푸드뱅크마켓 등 지역 공공서비스 시설이 함께 확보된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동측’ 복합사업 계획에는 용적률 500% 이하,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가구(공공분양 402가구, 이익공유 128가구, 공공임대 109가구)가 들어서며, 특히 어린이공원의 면적을 당초 대비 492.1㎡ 확대하여 지역에 필요한 녹지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 대상지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공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세대, 이익공유 84세대, 공공임대 73세대)와 근린생활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가구를 위한 ‘복층형 세대’를 일부 계획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평면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3곳을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 분양, 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2026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27 10:57:20[파이낸셜뉴스] 보람상조가 부산광역시에 루프탑 장례식장인 ‘동래봉생병원SKY보람장례식장’을 오픈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로써 보람그룹은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지에 총 10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보유하게 됐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말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해 호텔급 장례식장을 선보인데 이어 ‘SKY보람장례식장’에도 고품격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SKY보람장례식장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지하 공간을 벗어난 밝고 쾌적한 장례식장’이다. 실제로 빈소가 건물 10층에서 15층에 위치하고 있어 장례식장이라는 공간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장례식장 이름에 SKY가 들어가는 이유도 빈소가 건물의 최고층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다소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는 기존 장례식장의 단점을 보완했다. 빈소는 VIP실 2개소, 일반실 6개소로 구성됐다. 이중 4개소는 하나의 층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족을 위해 특별히 설계돼 다른 빈소와 분리된 공간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유족 상담실과 입관·참관실, 안치실, 매점 등이 설치됐다. 전체적으로 유족 편의에 초점을 맞춰 공간이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은 물론 야외 테라스 시설도 루프탑에 마련돼 있다. 유족들이 고인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장례를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각 빈소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족들이 분향소에서 상가 전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조문객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접객실에는 식탁과 의자를 배치해 기존 좌식 형태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주차공간 또한 1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휴식공간 및 샤워실도 설치해 근로환경까지 고려했다. 보람상조는 보람의정부장례식장과 SKY보람장례식장을 시작으로 고품격 장례식장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공간의 재탄생을 통해 기존의 어둡고 무거운 장례 분위기를 밝고 쾌적한 공간의 문화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람상조는 업계를 선도하는 상조 기업으로서 고객 중심의 고품격 장례문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31 09:22:59[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포항에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을 개관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팁스타운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22일 포항시 남구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팁스타운 개소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및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등 포스코그룹과 스타트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팁스타운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 팁스는 중기부가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기부와 함께 팁스타운의 하나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을 개관했다. 이번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의 6층 공간에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새롭게 조성했다. 포항 팁스타운은 입주 팁스기업들을 위한 독립 사무실 40개와 공유 업무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됐다. 화상 회의실과 휴게공간도 있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으로 선정됐다"며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유망 벤처기업의 발굴과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유니콘을 배출하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서울·포항·광양 지역에 운영 중인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항공대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산학연 협력체제에 기반한 벤처플랫폼을 상징하는 곳이다. 스타트업들이 창업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큐베이팅 센터다. 지난 2021년 7월 개관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비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의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다. 개관 14개월 만에 입주율 100%를 기록하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팁스기업 27곳을 포함해 112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개관 이후 수도권 12개 벤처기업이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거나 사업장을 개설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체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창업 보육,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펀드를 조성해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의 신사업을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22 13: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