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쥐 한 마리 때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일부 구역에 4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독일 ARD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3시30분까지 프랑크루트 공항 일부가 정전됐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이착륙을 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하물을 처리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멈춰 가방 약 1000개가 제때 주인을 찾지 못했으며, 공항 인근 호텔 2곳도 전기 공급 문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압 장치 케이블에서 연기가 나자 소방대까지 출동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조사 결과 쥐 한 마리가 공항에 정전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쥐는 자신이 갉아먹은 전선 옆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한 해 약 6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쥐가 자주 출몰해 약 5000개의 쥐덫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7 07:27:24[파이낸셜뉴스]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이자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6)가 독일 뮌헨 공항 세관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뮌헨 공항으로 입국한 슈워제네거는 도착 직후 약 3시간 동안 공항에 억류됐다. 미국에서 입국한 슈워제네거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뮌헨 공항 세관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슈워제네거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3시간 만에 풀어줬다. 문제의 시계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슈워제네거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었다. 이 시계는 오는 18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에서 열리는 기후기금 마련 만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고 독일 빌트는 전했다. 뮌헨 공항 세관의 토마스 마이스터 대변인은 "슈워제네거가 시계를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하며 "형사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임기를 마친 뒤 기후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주지사 시절인 지난 2006년 미국 최초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법안을 도입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8 07:59:37[파이낸셜뉴스] 아내와 양육권 다툼을 이유로, 자신의 4살 딸을 납치해 공항에서 무장인질극을 벌인 30대 독일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장장 18시간 동안 이어진 인질극은 현지 경찰의 회유 등 노력으로 끝내 일단락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및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4일 오후 8시 12분경 독일 함부르 공항에서 발생했다. 이날 남성 A씨(35)는 아우디 차량을 몰고 공항 북측 출입구로 들어간 뒤 터미널 앞 계류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휴대한 총기로 두발의 총탄을 발사한 뒤 화염병 두 개를 밖으로 던져 화재를 일으켰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함께 있던 4살 딸을 납치해 차를 태운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아내와 양육권을 두고 분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항 측에 딸과 함께 여객기를 탄 뒤, 튀르키예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4살 딸이 인질이 됐다고 판단해 함부르크 공항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했다. 이후 차량 주변에 인력을 둘러싸고, 심리전문가를 통해 A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하루를 꼬박 새운 무장 대치는 A씨가 범행을 자백하며, 순순히 체포되면서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마무리됐다. A씨의 품을 벗어난 딸은 건강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질 상황은 끝났다"라며 "범인은 딸과 함께 차에서 내렸고 아이는 무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항공편 이착륙이 모두 중단됐었다. 터미널 출입구도 봉쇄됐다. A씨 차량에 가로막혔던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 승객들도 모두 대피했다. A씨가 체포되면서, 긴급한 상황은 정리됐으나 공항 주변 정리 등으로 인해 공항 시설 및 여객기 운행 재개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6 07:46:05아기를 집에 두고 여행을 갔던 여성이 모유 착유기 때문에 독일 공항에서 젖을 짜보라는 모욕적인 요구를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적의 여성 가야시리 보스(33)는 지난달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파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한 수속 과정에서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다. 여성이 챙겨온 '착유기'가 문제였다. X선 검색대에서 가방 속 착유기를 폭발물로 의심한 보안요원은 그녀를 따로 불러 신문했다. 출산 후 아기를 집에 두고 혼자 유럽에 왔다는 그녀의 설명을 보안 요원들은 믿지 않으려 했다. 보스는 "그들은 의심에 찬 목소리로 모유 수유를 하느냐,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 싱가포르에 있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실로 불려간 그녀는 여성 경찰관 앞에서 상의를 벗어야 했고 산모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젖을 조금 짜보라는 요구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여성 경찰관은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 보이면서 젖을 짜보라고 했다. 충격적이었지만 나는 혼자였고 요구를 거부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상황에 대한 항의도 소용없었다. 보스는 "조사실에서 나오고 나서야 당시의 상황이 천천히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울음이 터졌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며 "약 45분간 벌어진 일은 매우 모욕적이었고 충격적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공항 경찰 측은 착유기를 폭발물로 의심해 조사했지만 젖을 짜보라는 요구까지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연방 경찰이 해당 사안을 조사한 결과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결론을 냈다. 조사 담당자 역시 2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라며 "탑승객에게 모유 수유자인지를 증명하라는 요구를 했다는 주장은 부인한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2-01 13:10:40부산시가 정부의 김해신공항 결정 과정에서 롤모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브란덴부르크 신공항과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 답사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두 공항의 확장사례를 실제 김해공항 확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5~11일 시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부산시 공무원 2명,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4명, 민간전문가 1명 등 7명이 참여한다.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는 기존 활주로와 함께 V자 형태의 신활주로, 새로운 국제선터미널과 관제탑, 신규 접근망(공항 연계 철도와 도로망) 등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브란덴부르크와 아타튀르크 공항은 김해공항 확장안과 유사한 형태로 공항을 확장하거나 공사를 진행 중인 곳이다. 시찰단은 내년 말부터 낡고 비좁은 쇠네펠트 공항을 대신할 브란덴부르크 신공항을 방문해 공항 확장 사유, 개발 방향, 활주로와 터미널 등 시설계획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에어베를린, 이지젯, 게르마니아, 저먼윙스, 루프트한자의 거점공항 역할을 할 브란덴부르크 신공항은 기존 3000m짜리 활주로를 3600m로 연장하고 신공항 터미널과 4000m짜리 새 활주로를 건설 중이다. 시찰단은 브란덴부르크공항에 이어 김해 신공항 확장 계획과 유사한 형태인 V자형 활주로 확장 공사 후 연간 6100만명의 항공수요를 처리 중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을 찾는다.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V자형 활주로 배치 사유 등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고 공항 접근망인 터키 보스포루스 해저터널도 방문해 이용과 시설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해신공항은 4조170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비를 반영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11-02 17:44:07독일 프랑크푸르트 제3공항 건설에 국내 기업을 참여시키기 위한 ‘프라포트 코리아 서플라이어 데이’가 코트라 주관으로 18일(현지시간) 열린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제3공항은 프라포트(FRAPORT.프랑크푸르트공항 운영 및 관리회사)가 2018년까지 1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향후 이 공항이 완공되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간 8천만명이 이용하는 유럽 최대 공항으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간 이용객 5000만명으로 영국의 히드로, 프랑스의 드골공항에 이어 유럽 3위이며 화물운송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토마스 슈테켈 프라포트 부사장과 코트라의 조병휘 해외총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공항 구매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건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기자동차, 승용 및 상용자동차, 건설자재, IT(정보기술) 시스템, 섬유 등 분야의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제품별 구매담당자 70여 명과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국내 참여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18개사 34명이다. 국내 최초의 양산 전기자동차업체인 AD모터스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납품가능성을 타진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전체 지분의 52%를 헤센 주정부와 프랑크푸르트 시가 소유하고 있고 정부조달 입찰방식을 취하고 있어 독일이나 유럽연합(EU)에 법인을 설립한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기업들은 대부분 현지에 법인 또는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10-11-17 15:08:20LG전자가 9일부터 개막되는 ‘CeBIT’ 전시회를 계기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의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9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50만명의 세빗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공항 전역에 42인치 PDP TV 180대 설치를 지난달 완료했다. 또 공항 내에 마련된 VIP 룸 및 VIP 라운지에 42인치 타임머신 PDP TV 및 타임머신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물론 LCD 모니터, 노트북, PC, 홈시어터, 와인 냉장고 등을 설치해 VIP 고객 대상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특히 연간 5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관문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통해 LG 브랜드 노출 및 독점적 광고 운영으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유럽지역총괄 김종은 사장은 “이번 세빗 전시기간 중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비롯해 세빗 전시회 곳곳에 설치된 LG전자 PDP TV, LCD TV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 중심의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범기자 ■사진설명=LG전자가 'CeBIT' 전시회를 겨냥해 프랑크푸르트 공항 전역에 42인치 PDP TV 180대를 설치했다. 공항 이용객들이 LG PDP TV를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07 14:36:14[파이낸셜뉴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9 16:23:12[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란 필명으로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 애국지사의 유해를 고국으로 봉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애국지사가 1919년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이다. 보훈부는 지난 5월부터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 지사 유해의 국내 봉환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독일에 안장된 이 지사의 유해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장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후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의경 지사님을 비롯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알려 나가는 것은 물론,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셔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하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 지사 유해봉환을 위해 독일 현지로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을 정부대표단 단장으로 파견, 이 지사의 유해 봉환에 절차에 들어간다. 독일에서는 오는 14일 이 지사의 유해가 안장된 묘지내 장례식관에서 그래펠핑시장,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개최되며, 15일엔 그래펠핑시 후버거리에 위치한 이 지사 동판 앞에서 이미륵기념사업회 회원과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전송식이 열린다. 유해는 15일 오후 뮌헨공항을 출발해 16일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1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F입국장)에서 '평생 일편심(平生 一片心) 우리나라 만세'를 주제로 강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에 이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 이 지사의 유해는 17일 낮 12시 대전현충원 제7묘역에서 대전현충원장 주관 안장식 후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이 지사는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같은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그 해 8월 29일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로 인한 일제의 수배를 피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일을 도왔다. 이후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 지사는 1927년 독일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조국의 독립 의지를 널리 알렸다. 1928년 이 지사가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회상 형식으로 서술하는 등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문체의 탁월함이 인정돼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독일 교과서에 실려 지속적으로 애독되고 있다. 이 지사는 1950년 3월 20일 위암으로 생을 달리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그를 '2024년 7월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은 1946년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 의열사를 시작으로, 이번 이 지사까지 포함해 총 149위에 이르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2 09:37:29[파이낸셜뉴스]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5·6차전에 참가할 선수 26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호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요르단, 이라크와의 경기를 뛰지 못하였으나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복귀해 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세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독일에서 활약 중인 이현주(하노버)를 처음으로 A대표로 발탁하는 등 새 얼굴굴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현주 외에도 수비수 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등 신규 얼굴들도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뛰는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후 완전 이적했고, SV 베헨 비스바덴을 거쳐 하노버 96에서 임대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다만, 요르단과 3차전 도중 발목을 다쳐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회복이 덜 돼 이번 중동 2연전에도 불참한다. 한국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승점 10으로 B조 선두를 달리며, 오는 14일과 19일 쿠웨이트 및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중동 원정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연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서 집결해 다음날 출발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중이다.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우리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4 15: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