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에 나선다. 고품질∙고성능 효소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오는 10월 말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T7 RNA polymerase(T7 RNA 중합효소)’의 성능 평가 시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며, 위탁업무 수행을 맡은 큐라티스는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 내 전사) 비교실험과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T7 RNA polymerase는 RNA(리보핵산) 백신 및 치료제 생산에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현재 RNA 생산에 필요한 주요 효소들은 주요 4개 외국계 기업이 전체 시장 점유율 중 약 50%의 시장을 점유 중이며, 국내 관련 기업의 점유율은 1%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RNA 생산용 효소는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mRNA(메신저리보핵산) 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은 수급의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셀루메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T7 RNA polymerase를 타사 제품과 성능 비교 평가해 대체 가능성 자료를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로서 자립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창상 치료제 개발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셀루메드는 정부가 국내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로 구성한 백신기업 협의체의 백신생산 소부장 분과에 합류한 바 있다. 또 2021년부터 독일 아르떼(ARTES)사와 RNA 생산 필수 효소 2종(T7 RNA polymerase, Pyrophosphatase)의 3 Liter 규모 생산 공정 개발을 마쳤으며, 독일 RHB사를 통해 마스터세포은행(Master Cell Bank, MCB)과 제조용세포은행(Working Cell Bank, WCB)를 확보했다. 올 상반기에는 RNA 백신 개발 및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효소인 DNase I을 자체 개발 완료했으며, 현재 생산 세포주 제작을 앞두고 있다. 최근 셀루메드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관 간담회를 통해 인체 유래 생체재료 바이오 소재사업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동종 이식재 가공 및 제조, 정형외과 및 치과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 생산 공급, 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효소 개발과 공급 및 RNA-LNP 기반 치료제 연구 개발 등을 소개했다. 특히 RNA-LNP 치료제는 췌장암과 특발성 폐섬유증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RNA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2억 달러(한화 약 26조 6592억원)에서 2032년에는 311억 달러(한화 약 43조 1823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자립을 달성하고, 수요 업체와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원부자재 공급 기업으로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며 "이와 더불어 난치성 질환 연구에 집중하여 미래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5 08:48:50[파이낸셜뉴스] 독일 기업 머크(Merck)가 3억 유로(약 4300억원)을 투자해 대전에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머크 신규 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장우 대전시장,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머크는 1668년 설립돼 350년 이상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에서 혁신을 주도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10억 유로(약 31조원)에 달한다. 지난 1989년 한국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평택, 안성, 인천 등 총 13곳의 생산·연구시설 등을 운영 중이며 총 1730명을 고용하고 있다. 머크는 이 공장이 준공되는 오는 2026년부터 건식분말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소재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머크의 투자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인 대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우수한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9 12:51:3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대전에 43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라인을 짓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머크사가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달 말 머크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생산센터는 오는 5월 말 착공에 들어 가 2025년 준공되며 이듬해인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머크사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3자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결정은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대전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4만3000㎡(옛 1만3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생산 센터에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process liquid),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이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에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 및 임상 개발, 생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금까지 머크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오는 2028년 말까지 300여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모두 55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전은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1 11:2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독일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14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생산·연구시설을 착공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면적 2만4434㎡)에 오는 2025년 하반기 시설 준공·운영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 시설에는 세포·바이러스 배양용 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등이 생산되고 전 세계 수출 거점으로 육성된다. 또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 국내 기술 이전 및 연관 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송도 시설 투자 규모를 3억달러로 확정하고 지난해 10월 인천시, 인천경제청과 함께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됐으며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60여개 곳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및 서비스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2021년 말 기준 1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영업 중이며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4 17:04:55[파이낸셜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시 경제외교 성과를 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때 300억달러(한화 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낸 데 이어 스위스서도 8억달러(한화 약 99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는 우리나라에 3억 달러(한화 약 3700억 원)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베스타스는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이다. 베스타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이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베스타스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신고한 3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아태지역본부가 이전되는 경우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18일(현지시간) 베스타스의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년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풍력에 대한 강한 의지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한국의 훌륭한 산업파트너로서 한국이 기후변화 공약을 달성하고, 보다 튼튼하고 번영하는 경제를 만들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 장관이 19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독일 머크, 스위스 노바티스 경영진과 5억달러(약 6천200억원)에 달하는 대(對) 한국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마티아스 하인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의 투자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면서,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요한 투자 후보지 중 하나임을 밝히기도 했다. 또 마리 프랑스 취댕 노바티스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 겸 최고마케팅경영자는 한국 정부에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혁신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자신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며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국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20 07:23:44【 프랑크푸르트(독일)=강중모 기자】 셀트리온이 1일부터 3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처음으로 참석,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등을 소개하며 파트너링에 집중한다. 셀트리온은 CPHI 바이오 프로덕션 존에 최초로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와 항체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알리며 파트너사 물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바이오USA 행사에 이어 이번 CPHI에서도 우수 협력사를 찾는데 주력한다. 특히 부스내 마련된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에서 사전 예약된 미팅을 비롯해 부스를 찾는 잠재 파트너사들을 응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 계기 현재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며 선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 내년 완공될 6만ℓ 규모의 3공장 운영 등을 고려해 최적의 파트너사를 찾는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CPHI에 구매기획, 생산구매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연구개발, 제조, 제휴 등 부서에서 실무 전문인력을 파견해 제품 및 제형 개발부터 원부자재 수급, CMO 파트너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한다. 전시회 첫날인 1일에는 셀트리온 단독부스로 협업 파트너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미팅을 진행하는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고 생산능력도 꾸준히 증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CPHI에서도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되고 있고 원료의약품(API) 등 원부자재를 비롯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물류 등 각종 위탁 서비스, 설비 및 포장 등 제약·바이오 각 분야의 기업과 담당자들이 참가해 협업의 기회를 갖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vrdw88@fnnews.com
2022-11-01 18:13:16【프랑크푸르트(독일)=강중모 기자】 셀트리온이 1일부터 3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처음으로 참석,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등을 소개하며 파트너링에 집중한다. 셀트리온은 CPHI 바이오 프로덕션 존에 최초로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와 항체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알리며 파트너사 물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바이오USA 행사에 이어 이번 CPHI에서도 우수 협력사를 찾는데 주력한다. 특히 부스내 마련된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에서 사전 예약된 미팅을 비롯해 부스를 찾는 잠재 파트너사들을 응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 계기 현재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며 선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 내년 완공될 6만ℓ 규모의 3공장 운영 등을 고려해 최적의 파트너사를 찾는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CPHI에 구매기획, 생산구매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연구개발, 제조, 제휴 등 부서에서 실무 전문인력을 파견해 제품 및 제형 개발부터 원부자재 수급, CMO 파트너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한다. 전시회 첫날인 1일에는 셀트리온 단독부스로 협업 파트너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미팅을 진행하는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고 생산능력도 꾸준히 증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CPHI에서도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되고 있고 원료의약품(API) 등 원부자재를 비롯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물류 등 각종 위탁 서비스, 설비 및 포장 등 제약·바이오 각 분야의 기업과 담당자들이 참가해 협업의 기회를 갖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01 04:55: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바이오 연구 공정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를 위한 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와 인천시청에서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싸토리우스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송도동 211의 1, 면적 2만4434㎡) 내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분야 연구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싸토리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부지에 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등의 생산시설을 건립해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해 국내 기술이전 및 연관 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올해 연말에 시설 착공, 2025년 상반기에 시설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0년 11월 송도 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개발 및 교육시설 건립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시설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이어 2021년 11월 시설투자 규모를 3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산업부, 복지부, 인천시 등과 함께 체결한 바 있다.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돼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60여개 곳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및 서비스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2021년 말 기준 1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싸이티바, 머크, 생고뱅, 써모피셔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시설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는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다.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5 18:00: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독일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토리우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3억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시설투자를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정부·인천시, 독일의 싸토리우스 등과 함께 송도 내 시설투자와 관련한 투자 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싸토리우스는 지난해 11월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바이오텍 대표 등이 송도 G타워를 방문,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한 1억달러 규모의 시설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작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투자 규모를 3억달러로 확대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60개 이상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임직원 1만600여명에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싸토리우스는 앞으로 일회용백(세포, 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거나 바이오의약품의 정제에 사용하는 일회용백)뿐 아니라 세포배양배지(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을 주성분으로 하여 필요한 물질을 넣어 혼합한 것), 제약용 필터, 멤브레인(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막) 등의 생산시설을 건립해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과 교육사업도 추진해 국내 기술이전 및 연관 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싸토리우스의 이번 투자 규모 확대가 백신 원부자재 관련 핵심 첨단기술 투자 유치, 3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로 한국을 미국과 유럽에 이은 아시아의 중요 생산 거점으로 추진하는 등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가 싸이티바, 머크, 생고뱅, 써모피셔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시설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가 ‘K-글로벌 백신허브화 전략’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오늘 싸토리우스의 투자를 계기로 한국 바이오 의약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시도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2 11:50:19[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독일 아르떼(ARTES Biotechnology GmbH)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제조에 필수적인 생산효소 2종 개발을 위한 위탁개발(CDMO)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전자 설계 및 세포주 개발부터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확보까지 총 6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아르떼와 협력해 내년 말까지 mRNA 필수 생산효소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30년 업력을 보유한 대규모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인 리히터 헬름 바이오로직스(Richter Helm Biologics GmbH&Co.KG)를 통해 GMP급의 미국 및 유럽 공급용 mRNA 생산 효소 제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재조합단백질을 대량 발현시키는 고발현 세포주 개발, 스케일 업 생산 공정 개발, 대량생산기술 및 기술이전 경험이 풍부한 아르떼와 향후 개발된 효소들의 국내 기술이전 및 GMP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셀루메드는 개발된 세포주의 소유권을 확보해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mRNA 백신 생산 효소에 대한 기술 독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의약품 선진국인 독일에서 20여년동안 CDMO 기술을 축적한 아르떼와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북중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mRNA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생산효소 등 원부자재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셀루메드가 개발 중인 mRNA 생산효소는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 표준 약전에 따라 제조 및 생산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된 아르떼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CDMO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시밀러, 진단, 효소 및 백신 개발 등에 주력해왔다. 또, 박테리아, 효모를 이용한 재조합단백질 개발 및 생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말라리아, 라임병 백신을 개발해 유럽, 북미, 미국, 인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 성장인자개발 선도기업인 셀루메드의 기술력과 아르떼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만큼 이제부터는 mRNA가 바이오 의약품을 이끌 대표적인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특히 mRNA 원부자재 수급이 불안정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은 물론 바이오 소부장 관련 연구개발 및 생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상황에 맞춰 셀루메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취약한 바이오 원부자재 분야를 집중 연구했으며, 대표적인 mRNA 기반 소부장 기업으로 생산효소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mRNA 관련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0-13 14: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