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의료기기 업체 삼성메디슨의 행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의료기기 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주요 타겟시장을 기존 미국과 유럽과 더불어 동남아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인공지능 AI전문기업 딥노이드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8조 규모에 달하는 동남아 의료진단 AI시장 진출을 본격 알려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동남아시아에서 AI 의료 솔루션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동사는 베트남 최대 병원 인 박마이병원 (BỆNH VIỆN BẠCH MAI)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실제 2011년 삼성에 인수된 뒤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21년 이후 AI가 반영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해외 각지에서 대형 수주를 받으면서 2021년부터 3년간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517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출 비중이 90%에 달했는데 이중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사 매출의 40%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삼성메디슨이 동남아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공략한 결과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동남아시아의 2022년에 의료 진단 AI 시장 규모는 약 632억 달러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34.5%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약 6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분야로는 방사선학, 심장학, 신경학, 산부인과, 종양학 등 국내에서도 흔한 의료AI 판독서비스가 많이 쓰이는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의료AI 시장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의료진이 부족한 동남아 지역은 효율적 진료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라며 “동남아시아는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규제 장벽이 낮다”라고 전했다. 의료 AI는 의사가 고객인 데 저개발국가일수록 의사가 그 사회에서 최상위층이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가격도 높게 책정된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필리핀의 의료 시장은 팬데믹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9.4% 성장하여 약 199억 달러의 규모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의료 시스템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분리되어 있으며, 지방정부도 의료 서비스 제공에 관여하고 있다. 필리핀은 약 76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 및 인근 지역을 제외한 지역별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워지면서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 의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원병원 지휘 센터(One Hospital Command, OHCC)를 통해 환자 의뢰와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필리핀은 보편적 의료법을 통해 국민건강보험프로그램(NHIP)을 운영하여 전 국민에게 공평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도 정부 주도로 의료 시장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필리핀과 유사한 지역적 특색 이외에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판독 영상 수 때문에 의료AI에 관심이 높다. 실제 딥노이드와 협력 중인 UGM의과대학병원은 최근 3년 사이 엑스레이, MRI, CT 판독 수가 140.8% 증가했지만, 판독의 수는 22명에 불과하다. 공적 보험 적용 환자수도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 영상 판독 업무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이처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의료 AI시장의 수혜주로 딥노이드를 꼽고 있다. 섬 국가인 필리핀은 원격 의료가 발달해 있고, 영상 판독 비용도 한국과 비교하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섬국가로써 필리핀과 사업환경은 비슷할 것으로 기대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까지 인접국가들의 영상 판독 시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면 적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딥노이드는 필리핀 전문의협회로부터 의료AI진출에 대한 요청을 받아오고 있고 지난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2024 보건의료 국제입찰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업무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다. 여기에 지난 5월 베트남의 OMI그룹과 의료AI에 관한 MOU를 맺었었고. 인도네시아 최고의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가다마다 대학과 산하 병원과 MOU를 맺었다. 더욱이 세국가 모두 협력범위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부터 실시간 폐결절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까지 경쟁사들 대비 여러 판독 분야에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성장성이 경쟁사 대비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0 08:50:5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빅마켓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시장을 노크한다. 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도내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를 진행한다.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위한 신규 지원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메디팜 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을 구성, 참여하게 되며 바이어 초청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베트남 진출 사업에 참가하는 도내 기업은 태연메디칼(자기부상 전신 운동기), 리스템(인체 촬영기기), 메딕콘(미용기기), 비엔비테크(피부치료기), 유니스파테크(전기마사지기·저주파 자극기), 에이치비오티메디칼(고압 산소챔버) 등 모두 6개 기업이다. 베트남 메디팜 전시회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현주소를 가늠하는 수출 진출 플랫폼으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로부터 전시회 참가 선호도가 높은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서 도내 기업들은 강원공동관을 구성, 사전 매칭을 통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홍보하고 기존 제품 활용 트레이닝을 선보이는 등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투트랙 전략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 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9일부터 10일 이틀간 하노이에서 현지 병원장과 의사, 수입회사 등 타깃 바이어를 초청해 강원-베트남 의료기기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도내 의료기술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 제공하고 1대 1 핀셋 마케팅을 통한 제품 이해도를 높여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홍식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수출견인 품목인 의료기기가 베트남 시장에 안착해 동남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7 10:52:57[파이낸셜뉴스] 제이엘케이가 인도네시아 병원 체인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동남아 의료AI 관련 수혜주에 이목이 쏠린다. 의료AI 시장은 미국이 가장 크지만 우리의 기술력이나 기술에 대한 신뢰도 등 현실적인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동남아 시장이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알려져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가 인도네시아 의료AI시장에 첫 진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딥노이드의 경우에도 최근 인도네시아 최고 의학 명문 대학인 가자마다 대학과 흉부엑스레이부터 임상과 향후 의료AI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의료AI시장에 본격 진출 준비중이다. 사측 고위 관계자는 “향후 결과에 따라 뇌동맥류 MRA 판독보조 시스템, 저선량 흉부CT 판독보조 시스템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자마다 대학교는 반둥 공과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최상위 3대 명문대이다. 의학부의 위상이 최고 수준으로 산하의 대학병원도 우리나라 탑수준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딥노이드는 베트남의 의료SI 전문업체인 OMI 그룹과도 딥노이드의 의료AI제품이 본격 진출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필리핀의 의료 업체와도 협업을 논의 중인 상황이어서 동남아 의료 AI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30 11:18:07[파이낸셜뉴스]캡슐내시경 전문기업 인트로메딕이 2억76000만의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인트로메딕은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MUHAMMADIYA)재단과 캡슐내시경 보급 및 현지 의과대학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트로메딕은 인바디 인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슐내시경으로 소화기 질환의 50%가 넘는 식도와 위장을 진단할 수 있다. 무함미다야는 1912년 결성된 인도네시아의 두번쨰로 큰 이슬람 단체다. 회수는 최소 4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지의 4년제 대학 142개와 전문대학 78개, 대학병원 92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트로메딕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2014년 건강보험제도(BPJS) 도입과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병원, 의료, 치과시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08%씩 성장해 173억 달러(약 20조원)수준이다. 인트로메딕과 무함마디야는 캡슐내시경의 현지 보급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일계획이다. 인트로메딕이 협력관계인 대학병원에서 무함마디야 산하 병원 연구진들이 캡슐내시경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과대학과 협업해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만큼 무함마디야의 협력으로 동남아를 넘어 중동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급속한 도시화와 식단의 변화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고, 정부가 나서서 의료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향후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30 09:04:20화순전남대병원은 새해를 맞아 동남아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병원 의료진은 8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과 미얀마를 방문한다. 이들은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치민시의 115인민병원, 미얀마 수도 양곤의 군병원 등에서 의료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도 병행한다. 특히 미얀마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현지에 널리 홍보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영방송 MR4를 비롯, 20여곳의 방송·신문·잡지사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병원의 글로벌 브랜드와 국격 향상은 물론 '의료 한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측은 베트남과 미얀마를 거점삼아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산시키기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2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의 탄난병원과 호치민시 115인민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무료 뇌종양수술 등 나눔의료를 펼쳐 베트남 전역에 방영되기도 했다. 미얀마 의료관광시찰단은 지난해 두차례 화순을 방문, 병원의 환경과 시설·첨단장비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찰단에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측근 등 영향력이 큰 언론인들도 포함됐다. 불교신도가 많은 미얀마 국민들은 한국의 번잡한 대도시나 수도권보다는 산림으로 둘러싸인 화순전남대병원의 휴양지같은 입지조건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수준이 낮은 베트남·미얀마에서는 고소득층 수만명이 매년 태국,인도,싱가포르 등지에서 치료와 수술을 받고 있다. 한류 바람이 거세고 한국의 선진적 의료관광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유망한 의료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용범 원장은 "암과 관절 특화병원으로서, 한국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 재인증을 받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 쾌적한 전원도시에 자리잡은 힐링환경 등이 해외에서도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러시아 등 북방개척과 병행해 동남아지역의 환자들도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1-08 15:08:28"한국 의료가 질은 높은 반면 값은 합리적인 데다 정부에서도 의료산업 분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우리 의료기술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의료기술의 해외 진출은 복합적 산업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제약, 의료기기 등 전 영역에 걸쳐 산업화할 수 있는 연구를 해나갈 겁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 환자들을 유치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의료기술울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사진)은 "아시아권에서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주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행사에 대한 평을 하자면. ▲컨퍼런스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 6만명으로 시작해 작년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의료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많은 병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컨퍼런스가 유일한 요인은 아니지만 병원들이 행사를 통해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정부도 의료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원을 늘리고 제도를 개선하는 바람에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이란 주제를 선정한 배경은. ▲이미 세계 의료시장은 경쟁체제로 돌입했고 실제 선진국들이 많은 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때문에 틈새시장을 발굴해야 하는데 중앙아시아나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이 우리가 들어갈 곳이라 판단했다. 이곳들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의료 선진화 작업을 하고 있어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 2015년이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한 시장으로 묶여 동남아를 선점함으로써 교두보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중동 보건의료시장의 가치는. ▲중동은 부존자원이 많은 반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열정적이지 않다.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선진국에 의존했었는데 투입만큼 얻어낸 것이 별로 없다고 평가한 듯하다. 값 싸면서 질 좋은 의료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를 찾는 과정에서 한국이 낙점된 것. 우리나라 위암 생존율은 5년으로 미국보다 높고, 간 이식 기술은 세계 최고다. ―왜 '상류층'을 겨냥하는가. ▲주 마케팅 대상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돈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다른 한편에선 나눔의료도 하고 있다. 저개발 국가의 어려운 환자를 발굴하고 이들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관광 타기팅은 돈 있는 외국환자지만 한 쪽에선 나눔을 통해 세계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건의료산업 발전 계획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제약산업특성화대학 등을 선정해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제약산업육성펀드도 만들고 있는데 현재 심의위원회, 운용위원회까지 구성했고 15일 운용사 모집 공고를 띄운다.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항노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제력 있고 고학력자인 베이비부머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다는 측면에서 고령화를 꼭 나쁘게만 볼 건 아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2013-04-11 16:15:52【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동남아 의료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갖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31일)을 비롯해 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잇따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특히 지역 의료기관 6곳과 의료관광 유치업체 1곳과 함께 현지 의료기관, 여행사, 공무원, VIP 등을 대상으로 대구의 높은 의료기술과 섬세한 의료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선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 모발이식센터, 효성병원, 영천 손한방병원, 브이성형외과 등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의료관광객 유치업체로는 삼성플러스관광이 참여했다. 동남아 지역은 특화된 전문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중증 암 환자의 경우 의료기술이 낮아 의료관광설명회 개최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곳으로 기대치가 높다. 시는 최근 동남아 지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현지 상류층 의료관광객을 타깃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해 건강검진, 미용성형, 고급의료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구로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관광설명회를 통해 대구지역 의료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대구지역 의료기관과 현지 여행사, 의료기관 등과 직접 미팅을 통해 병원별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의료관광 수요가 있을 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상호 네트워킹을 해 계속적인 모니터링도 겸할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의 특화된 높은 의료기술과 섬세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 동남아 지역에서 대구 의료관광 유치 선점을 공고히 하겠다"며 "상호 국가 간 우호증진 및 의료기술 교류를 통한 대구시 우호관계 증진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를 초청, 나눔 의료를 한 내용으로, 대구파티마병원도 캄보디아 현지 의료 봉사활동을 매년 꾸준히 해온 내용으로 현지 기자회견을 각각 갖는다. 그동안 나눔 의료 관광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대구지역 병원들이 좋은 인상을 심어 놓아 이번 설명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2-05-31 10:18:10한국관광공사는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규모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대전’을 개최한다. 자카르타 뮬리아호텔 등에서 펼쳐질 이 행사에는 국내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 15개 기관과, 현지 여행사, 병원, 의료관광 에이전시, 금융기관 등 80여 개 인도네시아 의료 관련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고소득층 소비자 초청 의료관광 상담활동 행사가 실시되며, 일반 소비자 및 사전 예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공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자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인 게아 인드라와리 등 한국에 관심이 많은 20대 유명 여성인사 5명을 한국 의료·웰니스관광 서포터즈로 위촉, 한국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파할 예정이다. 세계 의료관광산업은 향후 10년간 매년 15%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방한 의료관광객은 2018년도 3,270명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고,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도 326만 원으로 전체평균 진료비의 1.6배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화준 관광상품실장은 “인구 2억7000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유력시장인 인도네시아는 의료관광시장 다변화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17 08:22:04【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열린 '2016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에 지역 의료기기 관련 5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75건, 1000만여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현지에서 60만여달러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덴스타㈜, ㈜올소테크, ㈜세양, ㈜에이앤비바이오메디, ㈜제이엠바이오텍 등이 참가했다. 치기공 장비를 생산하는 덴스타는 베트남 의료기기 관련 유통기업인 롱하이사와 비엣당사에 치과 기공용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이용되는 자사 주력제품인 크롬코발트 소프트 메탈 60만달러 규모를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차종대 덴스타 대표는 "베트남은 의료기기 제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성장 잠재력이 커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용 핸드피스를 생산하는 세양도 400여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비엣나사가 치과진료에 사용되는 임플란트 엔진 제품인 엔도에 호감을 보이며 현장에서 직접 샘플을 구매함에 따라 수출계약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앞서 정형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는 올소테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피티 프리마메디스터사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타깃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유력 바이어를 다양하게 발굴, 지역기업과 매칭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된 요인"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미국, 중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imju@fnnews.com
2016-07-12 18:24:01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해외의료관광 시장 대상 영역을 동남아시아까지 확대시키기로 했다. 강남구는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강남의 의료관광 현황을 소개한다고 지난달 31일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의료관광 박람회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단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허쉬성형외과, 강남연세샘치과 등 강남구의료관광협회(회장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소속 12개 병원 40여명의 의료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강남구는 이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관을 운영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싱가포르나 태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한국의료기관을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베트남 환자는 1336명으로 전년 921명보다 45%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베트남은 경제력이 향상돼 부유층을 대상으로 성형·피부 종합검진, 치과등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선호하고 있어 신흥 의료관광시장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중국 베이징·상하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브스크,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지에서 해외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강남구는 내년에는 인도네시아를 집중 공략하고 러시아에서 홍보마케팅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2-10-31 11: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