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동두천시에서 이틀에 걸쳐 9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로 새로운 집단감염 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84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5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79명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내국인 4명도 추가 확진돼 이틀 간 총 88명의 집담감염자가 발생했다. 시는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연쇄 집단감염으로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동두천 내 3966명 전체 외국인에게 검사 독려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고 산업단지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보산동상가연합회 등에도 검사를 안내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같은 국가 출신의 동료와 주로 어울리며, 양주 등에는 이들 집결지가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같은 특성 탓에 타 지역에서 확진된 이들이 감염의 고리가 돼 인근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1~2주 전 터져 나온 남양주, 양주, 포천, 인천 등 집단감염지에서의 전파가 이번 전수검사에서 무더기 확진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들과 가족, 지인 등에게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강제 추방 등을 우려해 검사를 기피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도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손을 잡고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수업을 3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02 14:12:37[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향한 동두천시민들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돌입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제생병원 본관 건물을 경기도의료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경기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답변을 촉구헀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한목소리’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0월 24일 경기도청 수원 광교 신청사 앞에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동두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시민 7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범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경기도가 시간을 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경기 동북부 주민의 의료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다"라며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논의부터 다시 검토하는 경기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동두천 제생병원 본관동을 무상 활용한 공공의료원 설립이 답"이라며 "대진의료재단으로부터 경기도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기간만큼 제공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철저히 침묵하며 우리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있다"라면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9만 동두천시민은 모두 일어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3월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방안으로 제생병원 건물 무상 임대 활용을 공식 제안했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의료 공약으로, 감염병과 응급진료가 가능한 4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이다.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은 5개가 있지만 경기 북부에는 한 개도 없다. 종합병원도 경기 북부에 18개가 있지만 대부분 서울과 가까운 고양시, 의정부시에 몰려 있어 지역 편차가 크다. 특히 동두천·연천·가평은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되는 등 열악한 의료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의료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한 의료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생병원 무상 임대 활용 제안…타 지자체와 차별화 전략동두천을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자체들은 후보지 선정 방식이나 추진 일정 등 경기도의 구체적인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안이 마련되기 전부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동두천시는 지난 6월 경기도에 11만 서명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어진 제생병원 본관 건물을 무상 활용하면 약 2,000억원 이상 건축 사업비가 절감되는 데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발생 시 집중 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동두천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경기 동북부권역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된 가평·동두천·연천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2년 이내 신속한 개원으로 지역 간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고, 추후 공공의료원 신규 설립까지 부지 선정과 재정 마련 등 행정절차를 밟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장기방치 건축물 해법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경기도 입장에서는 '최적이자 최선의 입지' 조건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진대 의대 유치…경기북부·강원지역 의료체계 개선이와 함께 동두천시는 대진대학교, 포천시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에 예과를, 동두천시에 본과 캠퍼스를 두고 부족한 의료진을 양성해 경기북부 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대진의료재단은 분당제생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두천과 고성에 종합병원을 건립 중이다. 최근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방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의대 신설 요구가 지속돼 온 경기 북부 지역의 의대 신설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포천 대진대의 경우 경기 동북부 의료환경 개선을 취지로 지난 2021년부터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의과대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의과대학 유치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 경과 보고회에 박 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가 대거 참석하며 대내외에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민의 오랜 숙원인 제생병원 개원과 함께 의과대학 유치가 이뤄지면 경기북부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 및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도의료원 유치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진대학교 및 대진의료재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31 22:49:01【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동두천시보건소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관내 감염취약시설(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및 자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감염취약시설은 다수 이용자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집단생활로 인한 시설 내 확산이 빠르기에 무엇보다도 예방 및 초동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보건소는 여름철 재유행을 대비해 감염취약시설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계획 수립 및 이행, 생활방역 지침 준수,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체계, 방역물품 관리, 종사자-이용자 방역지침 준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환기 등 25개 항목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두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과 백신접종 및 감염 이후 형성된 면역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여름철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집단감염 발생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신속한 초동대응역량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6 08:54:43【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김운호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9월27일 제30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공무원 자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지난 9월 동두천시 공무원이 직장 내에서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족 측은 고인의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억울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운호 의원은 “조직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내부갈등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지목해 고발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를 내부고발자로 낙인찍어 희생양으로 삼아 갈등을 종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이는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조직의 자기보호본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공무원 조직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집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민간사회라면 얼마든지 법적으로 문제 삼아 다툴 수 있는 일들도 그냥 조용히 덮고 넘어가는 것이 관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따져봐야 하겠지만 고인은 스스로 억울함을 조직 안에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달리 찾지 못했기에 하나뿐인 목숨을 내던지며 마지막 절규를 남겼다”며 “고인이 그토록 아파하고 좌절할 때까지 과연 해당 부서 관리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각종 매체를 통해 유족 측에서 부서장 등 주변 인물이 고인을 더욱 힘든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더 나아가 그 결과를 모든 직원과 언론, 그리고 의회에 공개해 달라”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지켜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운호 의원은 특히 “시장 최측근인 비서팀장과 국장 공무원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최용덕 시장을 비롯한 수십 명의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행정 공백사태가 발생한 당시에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며 원칙 없는 수직적 조직문화 폐단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는 최용덕 시장은 하급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공개석상에서 질타한 ‘내로남불’을 지적한 것이다. 다음은 김운호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김운호 의원입니다. 요즘 드라마 등 방송에서는 군대 이야기가 핫한 소재인데요. 제 군대 경험 하나를 소개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자대배치를 받고 선임으로부터 처음 안내받은 곳이 바로 소원 수리함 위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소원 수리함은 군 내 각종 폭력 및 가혹행위 발생 시 피해자가 익명으로 고발을 할 수 있는 장치였고, 중대장과 소대장은 어떠한 것이라도 좋으니 문제가 발생한다면 누구나 상담을 받으라고 친절하게 안내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부대원 그 누구도 소원 수리함을 전혀 이용하지 않았고 상담도 받지 않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왜 그랬는지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여기 계신 여러분들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조직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부갈등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지목하여 고발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를 내부고발자로 낙인을 찍어 희생양으로 삼아 갈등을 종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피해자와의 대결구도로 인해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것을 피하고자하는 조직의 자기 보호 본능 때문입니다. 호수 수면 아래에서는 갈등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쳐도 호수의 표면만은 평화롭게 유지하려는 것이 조직의 본능이자 생리입니다. 공무원 조직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상당히 보수적인 집단입니다. 특히나 변화가 거의 없는 지방공무원은 더 그렇습니다. 길게는 30년 넘게 한 직장에서 싫든 좋든 계속 같은 사람들과 직장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알고도 모르는 척, 보고도 못 본 척,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민간사회의 경우라면 얼마든지 법적으로 문제를 삼아 다툴 수 있는 일들도 그냥 조용히 덮고 넘어가는 것이 관례임을 잘 아실 겁니다. 얼마 전 안타깝게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신 고인 또한 이러한 조직문화의 폐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만, 고인께서는 스스로의 억울함을 조직 안에서 표현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달리 찾지 못하였기에, 하나뿐인 목숨을 내던지며 자신의 마지막 절규를 남긴 것입니다. 고인께서 그토록 아파하고 좌절할 때까지, 과연 해당 부서의 관리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방송 및 각종 매체를 통해 유족 측에서는 오히려 부서장 등 주변 인물들이 고인을 더욱 힘든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동두천시가 여러 가지 사건으로 중앙방송에까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졸지에 전국구 악명을 얻었습니다.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한번 가보시면 관련 기사에 줄줄이 달린 수백 수천 개의 댓글들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최용덕 시장에게 요구합니다. 이 사건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더 나아가서 그 결과를 모든 직원과 언론, 그리고 의회에 공개하십시오. 그 결과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이 죽음으로 외친 고인의 마지막 소망일 것이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지켜드리는 길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동두천시청은 벌써 두 차례나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맞고 있습니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직장 내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직원들의 업무적·심리적 스트레스 등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제도적 장치뿐만이 아닌 사고의 전환과 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존중이 조직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라는 격언이 지금 우리 동두천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근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수뇌부는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복무지침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조직 내 감염 위험을 높이는 공무원에게는 징계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를 심심치 않게 놓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공언이 지켜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최고위급 간부 공무원이 확진 발표되면서 수 십 명의 직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행정의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급기야는 시장의 최측근인 비서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되어 동두천시장이 2주 동안 자가 격리로 꼼짝 못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확진으로 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그들에게 시장이 공표했던 징계를 내렸습니까? 듣기로는 예전에 모 하급 직원이 타 지역의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을 당시, 시장은 공개적인 간부회의석상에서 그 하급 직원을 강하게 질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최측근 비서팀장과 최고위급 국장 공무원에게는 어떠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바로 이러한 원칙 없는 수직적 조직문화의 폐단이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이상한 형태로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입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원칙 없는 징계남발의 지양입니다. 둘째, 수직적인 직장 분위기의 개선. 셋째, 인사권 등을 빌미로 이행되는 여러 갑질 문화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원칙 없는 인사행정 소문에 대한 청내 분위기는 어떠한지 한 번 좀 살펴보시라고 권해 드리는 바입니다. 시청 조직이 건강해야 시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용덕 시장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조직 내에 이러한 비극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시장에게 있다는 점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고개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년 10월7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김운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10 22:08:13【파이낸셜뉴스 동두천시=강근주 기자】 동두천시는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만5460명, 2차 접종자는 4만661명으로 1차 백신접종률이 인구 대비 70%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66.2%, 경기도 63.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동두천시는 2월26일부터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대상 접종을 시작으로 4월29일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시민회관에 개소해 7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런 성과는 동두천시와 보건소 및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종안내 및 홍보 등 지속적인 접종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고 시민의 적극 협조로 1차 백신 접종률 70% 달성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예방접종센터는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에게 현장에서 임시번호 발급 및 배신접종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총 1681명이 예방접종(얀센 등)을 마쳤다. 아울러 예방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관은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만18~49세 예방접종이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에 주요 구간이고, 12~17세 청소년, 임산부, 3분기까지 백신접종에서 제외된 연령에 대한 접종을 올해 안으로 실시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찬 동두천시보건소 과장은 21일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만큼 지역감염 발생 최소화를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21 11:42: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0일 하루 5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73명(54.4%),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10명(41.8%)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앞서 지난 6일(월요일)의 경우 4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83.2%로 전날(81.7%)보다 올라갔다. 이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29개(54.9%)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4.9%)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전날(77.3%)보다 증가해 77.5%를 기록했다. 부천지역 대학병원, 포천지역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 제조업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부천시 한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입원환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환자, 가족, 간병인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천시 한 섬유가공 업체와 육류가공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12일 동안 직원과 가족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4명이 외국인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부천시 태권도학원(누적 27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었고 수원시 건설 현장(누적 13명)·안양시 교회(누적 21명)·부천시 어린이집(누적 17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성남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수원 44명, 부천 39명, 용인 35명, 화성 34명, 고양·안산 각 27명, 남양주 23명, 안양 21명, 평택·시흥 각 20명 등이다. 이외에 파주 19명, 군포·이천 각 17명, 김포 16명, 의정부·광주 각 15명, 하남 13명, 구리 10명, 포천 9명, 광명 8명, 오산 6명, 동두천 5명, 양평 3명, 의왕·여주·과천·가평·연천 각 2명, 안성 1명 등이다. 양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85명이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21 10:36:11[파이낸셜뉴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군 내 집단감염 발생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3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해 11월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6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후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다. 최초 감염자는 입영 후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이 발현돼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접촉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3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훈련병 1명은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돼 있었다가 2차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현재 군 당국은 육군훈련소 4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아울러 공군 및 육군 병사, 국직부대 군무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아 군에서 이날 총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 소재 공군부대 병사는 전역 전 휴가 중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동두천 소재 육군부대 소속 병사는 부대 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내 누적 확진자는 1073명으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 760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만6743명이다. 이날 전체 신규확진자가 1212명 발생하는 등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데 이어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나온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07 11:10:51[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시와 동두천시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에서 관련자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 주한미군 관련자 13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소속된 현역 장병의 가족 1명, 그리고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장병 2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험프리스 기지 소속 장병 9명과 장병 가족 1명은 기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밀접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험프리스 기지 안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80% 가까운 인원이 예방 접종을 했지만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며 "주한미군 방역수칙을 지켜 집단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6-26 09:27:58【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2021년 3월1일 평균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동두천시에 ‘1일 확진자 88명’이란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외국인근로자 확진자가 84명를 차지했다. 동두천시는 신속하게 코로나19 외국인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감염 확진자를 조기에 선별-격리 조치함으로써 전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동두천시는 그동안 놓치고 있던 방역사각지대와 공적 지원 한계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는 재난지원금, 재난기본소득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공적 자원과 민간자원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거주지 이동이 많고, 은폐생활을 주로 하는 외국인근로자와 미등록이주민을 위한 지원에는 한계가 뚜렷해 전국적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외국인근로자-미등록이주민 방역지원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 등 현금 지원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다양한 현물 지원을 통해 맞춤형 복지지원을 펼치고 있으나, 이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등 정상적으로 등록된 외국인에게만 지원되고 있다. 공적제도 한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복지사각지대’가 내국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 및 미등록이주민도 해당된다. 동두천시는 관내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미등록이주민의 수가 5000여명에 달하며, 아직 파악되지 않은 미등록이주민은 더 많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 재발 방지 및 폭넓은 선제적 복지 지원을 통해 특정 대상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6월17일 외국인근로자 및 미등록이주민을 위한 코로나19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추진한 사업은 ㈜씨젠이 기부한 이웃사랑 성금 7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정기부 받아 진행했으며, 동두천경찰서-동두천농업협동조합-㈜무궁화-(사)다사랑공동체-(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후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4월부터 동두천경찰서, 이주민 단기 쉼터 관계자, 외국인교회 목회자, 경기북부 지역난민 활동가 등 관계자 간담회를 3차례 진행해 지원 대상자 및 지원 물품 등 세부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마침내 4개 선교단체를 통해 34개국 700명의 지원명단을 취합했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물품과 쌀, 라면, 세제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했다. 선교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집단감염으로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미등록이주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동두천시는 외국인근로자 전수 선제검사를 통해 집단감염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국적에 상관없이 폭넓은 복지지원으로 방역사각지대 해소 및 인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맞춤형 복지사업 ‘다채’ 코로나19 발생 이후 동두천시는 외국인근로자 및 미등록이주민을 위한 지원사업 외에도 ‘저소득층 청소년 온라인 학습환경 지원사업’을 통해 중고 PC를 지원하고, 원격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저소득층 아동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꿈나무 보금자리 사업’, 생계위기로 긴급하게 먹거리나 생필품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희망나눔상자’를 8개 동에 설치-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특수시책으로 실시하는 ‘희망나눔 행복드림’ 모금사업과 직장인 나눔사업인 ‘착한일터’ 사업으로 민간주도 복지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0일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숨어있던 복지욕구가 폭발적으로 표출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발 빠른 준비만이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 더 살기 좋은 동두천을 만들 수 있다”며 근본적 대응방안과 다양한 복지계획을 수립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시가 이번에 추진한 외국인근로자 및 미등록이주민을 위한 선제 지원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 집단감염을 막고 인종주의적 편견을 해소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용덕 시장은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응하려고 추진하는 ‘희망나눔 행복드림’ 모금사업을 통해 확보한 민간자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동두천시는 이미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으로 동두천시 복지 행보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20 13:50: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 165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7735명으로 늘어났으며,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남양주시 어린이집에서 3명이 늘어 모두 총 26명이 확진됐고, 광주시 선교센터에서 1명이 추가돼 현재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이 안산시 교회에서 5명이 늘어나 25명), 군포시 어학원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모두 50명이 확진됐고, 광주시서는 가구공장과 육류가공업체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이 가운데 남양주시 어린이 관련해선 지난 18일 원장의 배우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9일 3명, 20일 19명, 21일 3명 등 감염여파가 지속했다. 안산시 교회 관련해서도 지난 16일 신도 1명이 확진된 후 18일 5명, 19일 9명 등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25명까지 감염됐다. 감염자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국적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해외 유입 확진자는 2명이며, 나머지 149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기타 감염자이다. 이들 중 56명은 감염경로 미상이다. 시·군별로는 성남 20명, 남양주 14명, 부천 11명 등 3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용인·이천 각 9명, 안산·여주 각 8명, 고양·화성·안양·의정부·안성 각 7명, 김포·광주·하남·양주 각 6명, 수원 5명, 오산·구리 각 4명, 시흥·군포 각 3명, 평택·파주·광명·포천 각 2명 등이다. 의왕·양평·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6개 시·군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도내 확진자 치료병상은 942개 중 442개가 사용 중이며,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개이며 가동 병상은 24개다. 생활치료센터는 8개 시설 1787실 중 860실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 방역당국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4일 0시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동거·직계 가족 등을 제외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5-22 1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