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미국의 대(對) 중국 고율 관세 정책을 기회 삼아 미국 동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 이하 초극박부터 20㎛ 후박까지 아우르는 ESS 전용 '풀라인업'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전략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및 공급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EM은 올해 하반기 ESS용 동박 매출 비중이 상반기 대비 약 4배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동박 매출에서 ESS 비중은 약 15%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60%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ESS 배터리에 반덤핑·상계관세(AD·CVD)와 품목별 관세를 합쳐 최대 96%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 배터리 제조사들은 중국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EM 역시 이를 핵심 진출 기회로 판단하고 북미 ESS 시장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롯데EM 관계자는 "북미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공급 물량, 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현지 생산 물량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 역시 주요 타깃이다. 미국에 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은 낮지만 롯데EM은 기존 핵심 고객사들과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바탕으로 물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럽 내 수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동박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7억9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61억5000만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EM은 ESS에 요구되는 전(全) 규격 동박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전용 ESS에는 6㎛ 이하의 초극박 동박이, 무정전 전원장치(UPS)나 배터리 백업 유닛(BBU)에는 20㎛ 이상의 후박 동박이 주로 사용되지만 전 규격에 걸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처는 드문 상황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10 18:07:13#OBJECT0# [파이낸셜뉴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미국의 대(對) 중국 고율 관세 정책을 기회 삼아 미국 동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 이하 초극박부터 20㎛ 후박까지 아우르는 ESS 전용 '풀라인업'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전략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및 공급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EM은 올해 하반기 ESS용 동박 매출 비중이 상반기 대비 약 4배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동박 매출에서 ESS 비중은 약 15%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60%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ESS 배터리에 반덤핑·상계관세(AD·CVD)와 품목별 관세를 합쳐 최대 96%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 배터리 제조사들은 중국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EM 역시 이를 핵심 진출 기회로 판단하고 북미 ESS 시장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롯데EM 관계자는 "북미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공급 물량, 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현지 생산 물량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 역시 주요 타깃이다. 미국에 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은 낮지만 롯데EM은 기존 핵심 고객사들과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바탕으로 물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럽 내 수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동박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7억9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61억5000만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EM은 ESS에 요구되는 전(全) 규격 동박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전용 ESS에는 6㎛ 이하의 초극박 동박이, 무정전 전원장치(UPS)나 배터리 백업 유닛(BBU)에는 20㎛ 이상의 후박 동박이 주로 사용되지만 전 규격에 걸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처는 드문 상황이다. 이 가운데 롯데EM은 공급 유연성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EM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극저조도(HVLP) 동박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VLP 동박은 자율주행·가속기·우주항공 등 특수 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롯데EM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익산공장에서 연간 1800t 규모의 HVLP 동박 양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향후 전체 생산의 상당 부분을 3세대 이상 고수익 제품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07 16:27:56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가 말레이시아와 스페인을 양대 거점으로 하이엔드 전지박(동박)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제5공장은 올해 4·4분기 조기 가동이 추진되고, 스페인 신규 공장은 상반기 중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유럽 고객을 겨냥한 롯데EM의 맞춤형 공급망 이원화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EM은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을 연내로 앞당기기 위해 고객사 승인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롯데EM 관계자는 "하반기 고객 수요에 맞춰 빠르면 4·4분기 중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업황과 고객사 상황을 고려해 조기 가동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기존 범용 제품에서 고강도·고연신 특성의 하이엔드 동박으로 제품군을 전환하고 있다. 고속충전 배터리에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동박과 함께 북미·유럽·중화권 고객 맞춤형 생산 체계도 강화 중이다. 스페인 공장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일정에 맞춰 상반기 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롯데EM은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스페인을 전략 생산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함께 생산 효율성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EM은 1·4분기 동박 재고를 2개월 미만으로 낮췄고, 오는 2·4분기에는 적정 수준인 1.5개월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동률도 1·4분기 40%대 중반에서 하반기에는 80% 이상까지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엔드 동박 판매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판매량 중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약 5%로, 북미 글로벌 제조업체(OEM)와 퀄 테스트 승인과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에는 2.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EM은 현재 △AI 반도체용 초극저조도(HVLP4) 동박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고체 전해질 등 미래 소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AI 가속기용 동박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로부터 승인을 확보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이 제품군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오는 2030년까지 5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별 매출 비중도 재편되고 있다. 유럽향 매출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약 20% 후반대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 반면 북미 시장은 고관세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5위권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 비중이 지난해 20% 중반에서 올해 3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13 20:44:02[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AI가속기용 동박 수요 확대로 올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 1·4분기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 매출액이 6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로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재 단일 공급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AI가속기용 동박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동박 제조 자회사 서킷포일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CFL)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향으로 AI가속기용 동박 ‘HVLP(Hyper Very Low Profile·HVLP, 초극저조도)' 시리즈를 양산 공급 중에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글로벌 GPU 기업 엔비디아에 AI가속기용 동박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주요 CCL 업체를 통해 양산 공급 중에 있으며, 물량 확대로 전용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요 대응에 대비 중이다. 2·4분기 역시 OEM사의 양산 확대에 힘입어 공급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VLP3에 이어 차세대 HVLP시리즈의 진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AI가속기 블랙웰 후속작의 탑재를 위한 HVLP4용 제품도 퀄 테스트 중으로 양산 승인을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 G사 등의 AI가속기, 스위치향 일부제품은 올해 초도 물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VLP5 역시 글로벌 ICT 메이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HVLP5의 경우, 현존하는 HVLP 시리즈 중 고사양의 가장 최신 제품으로 솔루스첨단소재가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기업은 최근 반도체 제조 장비부터 AI 모델까지 공급망 전반을 자국 내에서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솔루첨단소재의 수혜가 예상된다. 두께 2마이크론(µm) 미만의 반도체용 초극박(DTH: Double-Thin) 제품도 국내 반도체 대기업 고성능 D램향으로 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평가 진행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D램용 초극박 제품은 HVLP시리즈에 비해 수익성이 5배 이상으로, 양산 승인이 이뤄질 경우 솔루스첨단소재의 실적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은 기존 일본 미쓰이(Mitsui)가 독점했던 시장으로 이를 깨고 진입하는 최초 사례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의 매출은 지난해 약 1900억원대에서 올해 3000억원대를 목표로 한다. 현재 AI가속기 분야 글로벌 1,2위 기업 모두에 동박을 공급하며 막강한 위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가속기향 HVLP시리즈의 수요 강세 트렌드가 지속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향의 제품 추가 공급이 이루어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AI가속기용 제품의 공급량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용 제품의 양산이 시작될 경우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동박사업부 성장 추세에 따라 오는 2027년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3 16:56:57#OBJECT0# [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배터리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북미·유럽 중심의 신규 고객 확보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부터는 가동률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8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고객사들의 배터리 재고 조정으로 인한 동박 수요 위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1·4분기 평균 공장 가동률은 40%대 중반에 머물렀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1·4분기 고객사의 재고는 대부분 소진됐고, 자사 재고도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여 적정 수준을 회복했다"며 "오는 3·4분기부터는 가동률이 80%를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회복의 동력으로는 △기존 고객의 생산 정상화 △신규 글로벌 고객 확대가 꼽힌다. 특히 북미·유럽·중화권 등에서 주요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사들과의 공급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인구 영업본부장은 "하반기부터 북미 글로벌 제조업체(OEM), 유럽 신생 배터리사, 중화권 메이저 업체와의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4680형)용 동박에 대해서도 글로벌 OEM과 단독 퀄리피케이션(품질 승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승인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제5공장은 고객 수요에 따라 오는 4·4분기 조기 가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는 생산라인 재편과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9 17:54:29#OBJECT0# [파이낸셜뉴스] SKC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85억원, 영업손실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손실 폭은 9.8% 줄었고, 매출은 3.2% 증가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확대로 동박 판매가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했으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당 부문 영업손실도 18%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고객사 일정 변경으로 테스트 소켓 매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였다. 화학 부문은 스티렌모노머(SM) 스프레드 약세에도 불구하고 프로필렌글리콜(PG) 중심의 제품을 북미·유럽 고부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SKC는 오는 2·4분기부터 동박 수요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도 순차적으로 체결돼 말레이시아 공장 매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 부문 역시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회복과 글로벌 빅테크의 연구개발(R&D) 발주 재개로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투자사인 앱솔릭스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오는 2·4분기 중 확정될 예정이어서, 글라스기판 상업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C는 "동박 매출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테스트 소켓의 안정성과 글라스기판의 사업 전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의 수익 기반을 복원하고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해 전사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30 17:39:01[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 인터배터리 어워즈’ 소재·부품 분야에서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High-End Hybrid Elecfoil)’이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독보적인 특허권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유일 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차전지용 핵심 소재다. 일반적으로 동박은 강도를 높이면 연신율이 떨어지고, 반대로 연신율을 높이면 강도가 낮아지는 상충 관계(trade off)의 물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 제품은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상온 및 고온 환경에서도 물성의 변화가 없어서 배터리 셀의 신뢰성을 극대화해주고 고강도와 고연신을 동시에 구현해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특성은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의 설계 자유도를 높이며 동시에 공정 최적화 및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물성 덕분에 글로벌 배터리사들이 도입하려는 건식 공정 및 고속 생산도 가능하게 해 생산 단가를 낮출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 최근 전기차의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 거리를 실현하기 위해 업계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고함량 실리콘(Si) 배터리의 경우, 열 발생으로 부풀어 오르는 특성을 고강도, 고연신의 물성이 효과적으로 제어해주기 때문에 실리콘 비중을 높여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가오는 자동차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선행소재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음극 집전체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 솔루션을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이번에 수상한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식 공정에도 최적화된 물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차전지 성능 향상과 차세대 배터리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이 필수 핵심소재가 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2-24 10:42:45[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구리 가격 강세로 복합동박의 원가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아이엠은 전일 대비 6.10% 오른 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복합동박은 이차전지 필수 소재 중 하나인 고가의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신소재로 기존 전해동박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다. 특히 이차전지 화재 원인인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이차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엠은 올해 복합동박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현물 가격은 1톤(t)당 92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에는 연중 최고가인 9821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전해동박 대비 구리 소모량이 적은 복합동박의 원가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 1월 중국 이차전지 소재기업 화창(Huachuang)에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을 공급하는 등 세계 최대 이차전지 생산국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9 13:59:55[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신소재인 복합동박필름의 양산과 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롤 단위 복합동박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동박업체 2~3곳과 초도물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이엠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대 5000m 길이의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화창과의 롤 단위 초도 공급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라인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다. 뛰어난 열전도성과 얇은 두께로 배터리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열폭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이차전지 관련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배터리 안전성 강화가 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며 "대표적 이차전지 화재 원인인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복합동박필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영업망 강화와 생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해 12월 첨단소재 제조장비 전문기업 탑맥의 지분 32%를 인수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탑맥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등 첨단소재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3 13:38:0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 중국 이차전지 소재기업 화창(Huachuang)에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 초도물량을 출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엠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5000미터 길이의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 연속생산이 가능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화창향 초도 공급 출하 이후, 롤 단위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필수 소재 중 하나인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신소재로 배터리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기존 전해동박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 가벼운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열폭주 위험성을 낮춰주는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화창향 초도 공급 성공으로 복합동박 기술력 및 양산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2월 중 중국의 유력 동박업체 2곳에도 동일한 규모의 초도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이차전지 생산국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력을 강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첨단소재 제조장비 전문기업 탑맥 지분 32%를 인수했다. 탑맥과 적극 협력해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등 첨단소재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3 13: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