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환경부가 시행한 '2019년 생태관광지역 운영 평가'에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습지가 3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에서 생태관광 육성을 위해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3년 도입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현재 전국적으로 25곳이 지정돼 있다. 환경부는 6년 차 생태관광지역 12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9∼12월 3개 영역, 23개 항목에 대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를 거쳐 평가를 실시한 가운데 선흘 동백동산 습지가 8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정기간은 2022년까지 3년이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관광 홈페이지를 통한 생태관광지 홍보와 컨설팅, 예산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제주시는 앞으로 선흘 동백동산 습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통한 지역주민 역량 강화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동백동산 습지는 제주 중산간 지역의 생태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곶자왈에 위치하고 있어 초지·천연동굴·습지 등 자연 상태 원시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I급 매를 비롯해 II급 10종, 천연기념물 6종, 세계적 멸종위기식물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등록된 중국물부추와 우리나라 고유종인 제주고사리삼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19 10:27:40[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세계 첫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 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습지에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들어섰다. 17일 개장하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제주시가 람사르 습지의 자연생태자원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2016년부터 총 95억원(국비 33억원·지방비 62억원)을 들여 1만8502㎡ 부지에 관리동 1동과 숙박동 9동을 조성했다. 총 연면적은 1천653㎡다. 숙박동은 동시에 86명을 수용할 수 있다. 2인실, 4인실, 10인실, 18인실로 구분되며 9개동·19객실을 갖췄다. 관리동은 150명 수용규모의 강당과 방송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동백동산과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식 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울러 외부로 소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율이 69%가 되도록 설계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 인증을 받은 도내 첫 친환경 건물이기도 하다. 제주시는 이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스호스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약은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 홈페이지에서만 할 수 있다. 객실 이용료는 2인실(이하 성인기준) 8만4000원, 4인실 10만1000원, 10인실 26만4600원, 18인실 35만2800원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4-16 14:53:53세계 첫 '람사르마을'이 경남 창녕 우포늪과 제주도 동백동산습지 인근에 만들어진다. 이 두 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람사르습지다. 람사르습지는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지정· 보호하는 곳을 말한다. 환경부는 9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국립습지센터에서 '2013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갖고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아나다 티에가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이 '람사르마을' 제도 도입을 위한 공동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람사르마을은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람사르습지 주변 1km에서 습지를 이용,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만들어 팔며 제품에 람사르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마을은 주민역량강화 교육,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습지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동백동산은 선흘마을, 우포늪은 세진마을이 첫 람사르마을이 된다. 공동선언문에는 람사르마을 도입을 위해 우리나라의 경우 시범 사업 시행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습지도시 인증제도의 조속한 도입 등을 적시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람사르마을을 지정하고 사무국이 인증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 포장재 개발, 생태관광프로그램 진행, 홍보 등에 쓰인다. 환경부는 또 습지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며 민·관합동 습지정책 워크숍, 국제학술대회, 습지체험 등 다양한 주간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세계 최초로 '람사르마을' 제도를 도입, 환경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3-05-08 09:14:23【대전=김원준기자】환경부와 산림청이 제주도 중산간 지역 곶자왈 ‘동백동산’ 습지 지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산림청은 법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양 정부기관 간 마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환경부가 정당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 일대를 습지로 지정하는 바람에 산림유전자원 보호관리 계획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2일 환경부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동백동산 59㏊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습지보전법 및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하자가 있는 행정행위로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009년부터 이 지역 사유지를 매수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18㏊를 사들였다. 환경부가 이번에 습지로 지정한 지역은 산림청이 사들인 면적의 일부다. 그러나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습지전문가의 현장 확인 결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면적은 최대 5900㎡에 불과하지만 환경부가 이번에 지정·고시한 면적은 59.8㏊에 이르는 등 습지 외 지역까지 습지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때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은 뒤 관련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지관리법에도 지역·지구 및 구역 등을 지정하려면 산림청장과 협의하도록 하고 있지만 환경부가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에 업무조정을 신청하고 환경부의 위법한 고시 취소 및 관련 공무원 문책 등을 위한 법적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지관리과장은 “환경부가 지난 7월 이 지역을 습지로 지정하기 위해 협의요청을 해왔지만 불협의 통보한 바 있다”면서 “환경부의 일방적인 조치로 산림청 곶자왈 매수사업이 지장을 받고 있는 만큼 총리실에 조정요청을 하고 재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습지 범위 지정은 관계법령에 따라 환경부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이 일대를 습지로 지정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고 산림청과의 협의 절차도 거친 만큼 산림청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kwj5797@fnnews.com
2010-11-16 01:49:44【대전=김원준기자】환경부와 산림청이 제주도 중산간 지역 곶자왈 ‘동백동산’ 습지 지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산림청은 법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양 정부기관 간 마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환경부가 정당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 일대를 습지로 지정하는 바람에 산림유전자원 보호관리 계획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2일 환경부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동백동산 59㏊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습지보전법 및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하자가 있는 행정행위로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009년부터 이 지역 사유지를 매수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18㏊를 사들였다. 환경부가 이번에 습지로 지정한 지역은 산림청이 사들인 면적의 일부다. 그러나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습지전문가의 현장 확인 결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면적은 최대 5900㎡에 불과하지만 환경부가 이번에 지정·고시한 면적은 59.8㏊에 이르는 등 습지 외 지역까지 습지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때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은 뒤 관련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지관리법에도 지역·지구 및 구역 등을 지정하려면 산림청장과 협의하도록 하고 있지만 환경부가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에 업무조정을 신청하고 환경부의 위법한 고시 취소 및 관련 공무원 문책 등을 위한 법적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지관리과장은 “환경부가 지난 7월 이 지역을 습지로 지정하기 위해 협의요청을 해왔지만 불협의 통보한 바 있다”면서 “환경부의 일방적인 조치로 산림청 곶자왈 매수사업이 지장을 받고 있는 만큼 총리실에 조정요청을 하고 재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습지 범위 지정은 관계법령에 따라 환경부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이 일대를 습지로 지정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고 산림청과의 협의 절차도 거친 만큼 산림청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kwj5797@fnnews.com
2010-11-15 17:31:10【대전=김원준기자】환경부와 산림청이 제주도 중산간 지역 곶자왈 ‘동백동산’ 습지 지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산림청은 법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양 정부기관간 마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환경부가 정당한 협의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이 일대를 습지로 지정하는 바람에 산림유전자원 보호관리 계획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2일 환경부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동백동산 59㏊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습지보전법 및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하자가 있는 행정행위로 보고 법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009년부터 이 지역 사유지를 매수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18㏊를 사들였다. 환경부가 이번에 습지로 지정한 지역은 산림청이 사들인 면적의 일부다. 그러나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습지전문가의 현장 확인 결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면적은 최대 5900㎡에 불과하지만 환경부가 이번에 지정?고시한 면적은 59.8㏊에 이르는 등 습지외 지역까지 습지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때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은 뒤 관련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지관리법에도 지역?지구 및 구역 등을 지정하려면 산림청장과 협의하도록 하고 있지만 환경부가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에 업무조정을 신청하고 환경부의 위법한 고시 취소 및 관련 공무원 문책 등을 위한 법적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지관리과장은 “환경부가 지난 7월 이 지역을 습지로 지정하기 위해 협의요청을 해왔지만 불협의 통보한 바 있다”면서 “환경부의 일방적인 조치로 산림청 곶자왈 매수사업이 지장을 받고 있는 만큼 총리실에 조정요청을 하고 재협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습지범위 지정은 관계법령에 따라 환경부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이 일대를 습지로 지정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고 산림청과의 협의절차도 거친 만큼 산림청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kwj5797@fnnews.com
2010-11-15 15:58: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봄꽃 만발 전남서 생동하는 기운 느껴보세요" 전남도가 봄꽃이 만발하는 4월 추천 관광지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 하화도, 화순 동구리호수공원,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를 선정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 도심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3개 권역에서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정원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총 3500만 송이의 꽃이 계절별로 피고 지는 93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위에 조성한 잔디길 '그린아일랜드', 꽃이 가득한 정원에서 하룻밤 보내는 '가든스테이', 동천뱃길에서 정원을 둘러보는 '정원드림호' 등 다양한 돌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수 하화도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1시간 10분, 연륙교로 연결된 백야도 선착장에선 30분이 소요된다. 꽃이 많아 '꽃섬(花島)'이라 불리는 하화도는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으로 가득하다. 하화도의 5.7km 둘레길 '꽃섬길'은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 코스다. 절벽을 이어주는 출렁다리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파도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 절벽과 어우러진 꽃밭 풍경은 사회관계망(SNS)에서 소문난 사진 촬영 명소다.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은 봄마다 벚꽃과 철쭉이 만개한다. 만연산 아래로 펼쳐지는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수변 산책로,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봄철은 물론 사계절 남녀노소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휴식 공간이다. 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해 반려동물 예절(펫티켓)을 지키며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행복한 산책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봄꽃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고 밤에는 호수에 두둥실 떠 있는 보름달의 낭만적 풍경이 운치를 더한다.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정으로 '2023년 섬 튤립 축제'가 열리고 있다. 8만7425㎡의 광활한 면적에 피어난 30여종의 튤립과 풍차 조형물은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상춘객의 발걸음이 매년 끊이지 않는다. 애기동백 숲길, 토피어리 동산, 아열대식물로 꾸며진 유리온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어린이 팔찌 만들기, 튤립 공예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한반도 서남부에 있는 전남은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별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면서 "봄꽃이 반기는 전남에서 완연한 봄을 한껏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08 08:45:31[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저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제주도내 확진자 수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 하루 동안 2277건의 코로나19 진담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21명(1069번~1089번)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4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108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1명은 모두 도내 거주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7명(1070번~1077번, 1079번~1087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1069번·1078번·1088번·1089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명은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례별로 보면 ▷유흥주점 관련 5명 ▷제주도청 어린이집 관련 4명 ▷제주시 직장 관련 3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유흥주점 관련 10명 ▷제주도청 어린이집 관련 5명 ▷제주시 직장 관련 13명으로 늘어 도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2명은 관광지 순환노선 버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근무한 노선은 810-1번 노선(제주시 구좌읍 대천환승센터-거문오름-동백동산습지센터 등 20개소)과 820-1번 노선(서귀포시 안덕면 동광환승센터-제주신화역사공원-환상숲곶자왈정원 등 23개소)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810-1번 버스를,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820-1번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지역 내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도내에선 나흘 연속 두자리수(31일 12명·1일 14명·2일 12명·3일 21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환기가 어렵고 밀폐·밀접·밀집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지인간의 사전 만남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체류하며 대화했던 정황이 확인된 경우는 항상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서로의 안부를 나누기 위한 만남이 되레 바이러스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모임과 외출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04 12:10:52제주 관광지 순환버스는 제주도를 찾는 뚜벅이들의 여행 길잡이다. 관광지 순환버스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맞춰 제주 환경을 보호하고 불편한 교통 환경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관광지순환버스㈜(대표이사 고창호)는 현재 2개 노선에 16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제주시내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와 달리 동부·서부 중산간을 주요 오름과 관광지를 순환 운행한다. 관광객들이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만으로도 제주의 중산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 동부지역 관광지순환버스 810번 동부지역 관광지순환버스(810번) 추천코스로서 ‘제주자연 속으로’는 제주의 초록빛 자연을 가득 안을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대천환승센터를 출발해 세계자연유산센터-다희연-동백동산습지센터-비자림-레일바이크-아부오름을 거쳐 다시 대천환승센터로 돌아온다. 거문오름과 어대오름-다랑쉬오름-용눈이오름-거슨새미오름-민오름으로 이어지는 오름코스는 느리지만 그 만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 서부지역 관광지순환버스 820번 서부지역 관광지순환버스(820번) 추천코스로서 ‘우리 가족’은 부모·자녀와 함께 하는 버스여행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환승센터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제주항공우주박물관-유리의성-산양곶자왈-소인국테마파크-세계자동차박물관-헬로키티아일랜드로 이어진다. '제주의 문화&예술 감성여행' 코스도 있다. 제주오설록티뮤지엄과 생각하는정원-제주현대미술관-도립 김창열미술관-저지문화예술인마을-제주평화박물관을 순환한다. 특히 관광지 순환버스는 국내 여행 안내사 자격증을 보유한 교통관광 도우미가 탑승해 관광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의 독특한 문화·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흥미만점의 이색 코스가 되고 있다. 요금은 대중교통 이용요금과 동일한 1150원(성인 기준·교통카드 결제)이다. 1일 정액권(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을 환승센터에서 구입시 저렴하게 관광지 순환번스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노선 내 관광지 입장료도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동일 노선이라 환승은 인정되지 않지만, 버스만 타고도 하루 3000원이면 제주 중산간의 숨겨진 속살을 마음껏 만나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오름과 관광명소를 두루두루 찾는 편리함은 자가운전과는 가성비부터 비교불가다. ‘놀멍, 쉬멍, 꼬닥꼬닥'(놀며 쉬며 천천히) 마을 돌담길을 거닐다 감각적인 카페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거나, 소품가게에 들러 제주색이 물씬 담긴 기념품을 고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관광지 순환버스 운행시간은 첫 차 8시 30분, 막차 17시 30분이며,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다만, 810-1·820-1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810-2·820-2번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각각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23 01:10:3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1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어린이 관광 아카데미 교육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과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는 생태·지역 등 관광형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관광 인재양성 토대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관광 아카데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습지센터을 비롯해 올레바당체험마을, 제주국립박물관, 낙천리 의자마을, 렛츠런팜 등지에서 체험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도내 어린이들에게 제주의 역사·문화·자연과 접목한 관광교육을 통해 미래관광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20 21: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