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3월 1일부터 새로운 조직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인천교육 새판짜기’ 정책을 추진할 조직을 구성하는 것으로 동아시아시민교육의 전면화와 함께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과 기후위기대응 및 생태환경교육, 학생교육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교육감 직속기구로 정책기획조정관을 신설해 예산, 학생복지, 정책기획·조정·연구가 이뤄지며 새로운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한다. 기존 정책국을 민주시민교육국으로, 교육국은 미래교육국으로, 행정국은 교육행정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민주시민교육국은 동아시아 시대 미래 인재 양성과 동아시아시민교육 전면화를 위해 동아시아시민교육과를 신설하고, 학교혁신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미래학교혁신과를 신설한다. 미래교육국은 인천형 교육과정과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운영 등을 위해 초·중등교육과를 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과 지구적 환경 재난에 대비한 기후위기대응 및 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할 창의인재교육과를 개편하며, 학교 급식팀 재배치와 코로나19 대응팀 신설 등 학생건강 관련 업무 집중을 위해 체육건강교육과를 개편한다. 모든 교육지원청에는 학생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복지안전망 센터를 신설한다. 또한 전략적 국제교육 강화를 통해 세계시민 기반 동아시아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존 영종도 교육연수원에 있는 세계시민교육부를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 오는 9월 1일에는 학교행정지원센터와 학교시설지원센터를 통합해 ‘인천시교육청 학교지원단’을 직속기구로 신설한다. 체계적인 학교지원서비스 운영으로 학교 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새판을 꾸리겠다는 취지로 올해 슬로건인 ‘인천을 품고 세계로, 우리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6 17:57: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시립미술관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한다. 인천시는 시립미술관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 지역 미술계, 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연구 세미나를 다양한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1차 세미나(7월 26일)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공립미술관 관장들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사례 연구 및 비교분석을 통한 인천시립미술관의 특화 전략 △동시대 미술관의 개념과 역할, 의미 등의 변화와 미래지향점 △미술관 건립과 개관 준비를 위한 실무론적 관점에 대해 논의한다. 2차 세미나(8월 27일)는 인천의 거점 예술가, 전시공간 운영자들이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를 주제로 △인천 지역 미술계 지형도 파악 △인천의 문화 실태와 문화적 자원 △동아시아 미술 허브로서의 역할 정립과 거점화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에 기대하는 역할 제안을 공유한다. 3차 세미나(9월 10일)는 문화정책전문가, 미술비평가들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동시대 지역 미술관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위한 세부 전략 △인공지능(AI)시대에 대응하는 미술관 운영 전략과 기술 접근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인천시가 가진 개항과 이민의 역사를 중심으로 ‘DEIA :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주제를 미술 비평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주제와 가치를 포용하는 인천시립미술관의 논의를 토대로 시민·지역 미술계·전문가 등이 참여해 미술관 개관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3차례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10월 말에는 시민참여 공개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을 연구자료로 제작해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웹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건립된다. 올 하반기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전시 공사와 개관 준비 후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개관 전까지 단계별 공론화 과정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사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 지역 예술계, 전문가와의 소통·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09:59:21문과와 이과를 막론하고 대학가에서는 요즘 학생들의 기초역량에 대한 고민이 많다. 초중고 교육에서 동아시아 문명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 한자 교육이 부족하니 수천년간 내려온 문학작품, 족보 등 수많은 자료를 읽고 이해하며 우리의 조상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은 사라져버렸다. 또한 일본이나 중국을 여행할 때 현지 한자어 표기를 읽어보며 우리 문화와의 연계성을 실감하고, 역사적 교류가 있었음을 자각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되었다. 이러한 한자 교육은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것에 어긋나지 않는다. 한글도 오랜 역사를 통해 점점 더 진화하면서 우리의 뜻과 감정을 표현하는 주된 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생각할 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다양한 기호체계를 이해하는 것은 자기 존재에 관한 성찰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한자 교육은 의미가 있다. 텍스트 분석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영역을 흔히 자연어처리(NLP)라고 부른다. 자연어처리 기술에는 실시간 통번역 기술도 포함되는데, 요즘 해외여행할 때 자주 사용하는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 같은 앱들이 바로 여기 포함된다. 앞으로 통번역이 인공지능에 의해 더욱더 자동화될 텐데 굳이 외국어나 한자를 배워야 하느냐는 의문이 들 법도 하다. 하지만 언어능력은 인간 지능발달의 핵심단계를 구성하며, 사고능력과 세계관 형성에 직결된다. 그리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협업하면서 살아가야 할 젊은 세대에게는 오히려 깊은 언어·문학 소양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그러한 소양 없이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내용을 그냥 수용하기만 하는 인간, 인공지능에 종속된 인간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 우려하고 있는 기초역량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수와 논리, 기하를 다루는 수학이다. 수학은 프로그래밍 언어만큼이나 인공지능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초중등 교육과정이 개편될 때마다 일부 시민단체는 수학포기자(수포자)를 양산하는 기존 교육체제를 비판하면서 수학교육의 범위와 깊이가 과중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계와 전문가들은 외국과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을 직접 비교하면서 우리 교육과정에는 행렬, 미분방정식, 공간벡터 등 내용이 빠져 있거나 매우 약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는 우리가 점점 줄여가는 수학 교육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초중고 학생 중 10% 이상이 이른바 수포자라고 한다. 수학 교육의 범위를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질적 혁신이다. 수학을 포기하려는 아이들에게는 수학의 쓸모를 체험케 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저출생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에 따라 선생님 수를 줄일 것이 아니라, 학생 1인당 교사 수를 늘려 수포자를 줄일 수 있는 개인화된 수학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떨까. 다른 한편으로 수학을 정말 좋아하고 수학에 비범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교육도 부족하다.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도 한국의 수학 교육 과정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난제에 도전하는 데 필요한 심오함이나 시행착오를 우리의 교육체제는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천재를 위해서나 수포자를 위해서나 우리 수학 교육에는 혁신이 필요하다. 수학과 한자만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은 아니다. 인문예술 교육이 제공하는 인류 문명과 역사에 대한 이해, 맥락 중심 사고, 미적 감각은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자경험과 직결된다. 축구와 같은 단체스포츠를 통한 협력의 경험, e스포츠를 통한 가상세계 활동경험 역시 다른 사람, 인공지능과 동시 협업해야 하는 미래세대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출생감소라는 위기를 기초역량 교육 강화라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김장현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
2023-11-14 18:29:21【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19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이 집약된 조선 최고의 형법 이론서 ‘흠흠신서(欽欽新書)’ 편찬 200주년을 맞아 정약용도서관에서 ‘세계 다산학 출범 선포식 및 다산 정약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선생의 인본주의 및 실사구시 정신을 실천하는 ‘새로운 세계 다산학’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실학 요체인 다산학을 품고 있는 남양주를 다산학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환영사와 △공동협력 선언문 서명 등으로 이뤄진 선포식 △인문도시 남양주 영상 상영 △다산의 베풂과 돌봄, 공정, 윤리, 남양주와 다산 등 4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의 심포지엄 순서로 진행됐다. 선포식에는 남양주시를 비롯해 강진 다산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다산연구소, 다산학술문화재단,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한국실학학회 등이 참여해 다산학 진흥을 위한 교육, 학술연구, 국제교류, 콘텐츠 개발, 문화진흥사업 등에 상호 협력을 결의했다. 심포지엄에선 ‘미래 200년, 2222년을 바라보다’를 대주제로 공정-윤리 등 현대사회 이슈를 다산학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다산학과 실학의 산실인 남양주 곳곳을 소개했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역 다산학술동아리 회원, 일반 시민, 공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순우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 김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 교수, 백민정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주제발표 후 좌장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진행 아래 토론이 이뤄졌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오늘 선포식은 공정하고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문화 선진국이란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는 첫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민선8기 시민시장시대라는 슬로건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담은 것으로, 앞으로 시정을 운영하면서 다산 선생의 민본주의 사상과 실학 정신을 올곧게 실현해 실용과 통합을 바탕으로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오는 23일 ‘제36회 정약용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헌화-헌다례 행사를 갖고,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조안면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제36회 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9 23:43:55지난 8일부터 서울 등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는 14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 1만5000여동의 주택·상가 침수 피해를 남겼다.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초래된 기록적인 폭우의 결과다. 파이낸셜뉴스는 18일 기후·재난 전문가를 만나 기후변화와 재난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전히 부족한 재난 인프라기상·재난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을 휩쓴 집중호우를 두고 이상기후 영향이 표면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은 "동아시아 지역 쪽에서 고온, 호우, 가뭄 빈도가 증가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부분 온실가스 영향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집중호우도 유사한 원인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고 짚었다. 최명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무더위, 장마에 이어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는 것. 과거에 비해 예측이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과거에 경험했던 재난을 토대로 최대치 수준의 대비를 한다고 해도 이를 뛰어넘는 재난이 오기 때문에 대비가 어려운 것"이라며 "이번에도 시간당 95㎜까지 배수용량을 갖췄는데도 시간당 110㎜ 이상 강도 높은 비가 와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아직 재난 관련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국내에서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뽑기 시작한 것도 아직 10년이 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공 교수는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건 대처능력도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대학에서부터 재난 관련 학과를 많이 만들어서 전문가를 키워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방재안전직 인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변 팀장도 "이상기후는 수치모델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결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숙달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은 물론 교육된 인원을 충분히 수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조달 체계가 다 같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과거에 비하면 재난 인프라가 상당 부분 향상됐지만 재난환경이 더욱 가혹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고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지역 맞춤으로 더 빨리 전달하는 정교함이 더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피해복구에 총력기후변화가 이어짐에 따라 대응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변 팀장은 "강남은 인프라가 잘되어 있는 지역인데도 하수시설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라며 "홍수나 배류시설의 기준값이 현시점에 적절한 수준인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난 대응을 위해 보다 많은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공 교수는 "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대응이나 복구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재난 대응 선진국일수록 재난 예방에 많은 투자를 한다. 우리나라도 더 많은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교수는 "아무리 시설이 잘돼 있다고 해도 침수를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며 "시민들도 재난 발생 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을 충분히 습득해놓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최 정책관은 "국민의견 수렴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 기관이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각 시설 중 재난발생 위험이 많은 곳을 집중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우 패턴과 국지성 집중호우 특성을 분석해 민간 전문가들과 다양한 대응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요해진 지자체 역할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에도 가입해 있는 서울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등에 있어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큰 도시가 앞장서야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 각종 재해 등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국가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이번 수해를 계기로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서울을 포함해 모든 지자체들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책이 절실하다"며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지자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최재성 기자
2022-08-18 18:15:45[파이낸셜뉴스] 2022 지방선거 D-1. 파이낸셜뉴스는 ‘대신 유랑해드립니다’ 기획 기사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지사 후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경상도 3대 광역시를 찾아 떠납니다. 대구광역시장∙부산광역시장∙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를 자세히 파헤쳐봅니다. Round 1. 대구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VS 국민의힘 홍준표 ‘거물급 정치인’라 불리는 홍준표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구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 후보의 대항마로 ‘일하는 경제시장’ 서재헌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서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는 ▲제2대구의료원건립 등 대구형 기본의료제도 강화 ▲’대한민국 대통령역사박물관’ 건립 등 지역 문화 발굴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랜드마크 조성 ▲대구·경북 글로벌 메가시티 조성 등이 있습니다. 그는 대구를 창업 특화 도시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추진 등 기업 지방 투자 촉진 ▲청년기업타운, 청년문화밸리 등 청년복합지구 조성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서 후보는 지난 5월 27일 왼발에 빨간 운동화를, 오른발에 파란 운동화를 신고 선거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는 시민에게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니 색깔만 보고 찍어서는 안 된다"라며 "신발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기만 하면 된다"라고 외쳤죠. ‘보수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진보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서 후보, 반전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라이벌로, 제20대 대통령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라이벌로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홍준표. 이번에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 후보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및 동촌공항 후적지 개발 ▲동대구 도심 융합형 벤처 밸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대구를 번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금호강을 정비, 100리 물길을 조성하고 낙동강 상류댐에서 1급 식수 원수를 제공하며 ▲국군 부대 및 미군부대 재배치, 도심 광역 교통망 구축 등으로 미래형 광역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첨단문화콘텐츠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5월 18일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면 (대구의) 8개 구·군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 버스킹’을 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대구 50년 미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덧붙이며, 대구 시장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Round 2. 부산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VS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었던 변성완 후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대신해 2020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습니다. 시정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웠다고 자부하는 그는 지난 4월 17일 "정치가 망친 부산을 살리기 위해 부산의 정치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라며 부산시장에 정식으로 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2036 부산 올림픽 유치 등으로 부산을 ‘글로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만들고 ▲부산형 NFT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부산을 4차 산업 선도 미래 도시로 완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해양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이내믹한 문화 관광 도시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보편적 복지도시 체계를 완성하는 등 평등하고 따듯한 행복 도시 ▲방사선 폐기물 관리 로드맵 마련, 재래시장과 노후 주거지역에 소방시설 확충 등 안전 위협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안전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공약했죠.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완전히 새롭게 부산에 집중! 시민에 집중!’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 시민을 만났습니다. 권한대행에 이어 ‘진짜’ 부산시장으로 시민을 살피려는 변 후보의 바램, 이루어질까요? 박형준 후보는 제17대 부산 수영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에 굵직한 획을 그었고,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하며 국민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1 재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그는 부산시장 연임에 도전합니다. 박 후보는 지난 5월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로 만드는 것은 국가 발전과 지역 혁신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 후보는 3대 핵심 정책으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생활체육 시설 조성 등 걸어서 15분 내에 즐길 수 있는 ‘시민 행복 15분 도시’ ▲영어상용도시 기반 조성, 글로벌 디지털금융도시 조성 등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창업청 신설,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 등을 통한 아시아 창업도시 도약을 내세웠습니다. ▲기업과 인재, 지자체가 힘을 합치는 지산학 인재도시 ▲누구나 활기찬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죠. 한편 박 후보는 부산 메타버스·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전국 최초 자체 제작 메타버스 선거캠프 '쭌스랜드'를 오픈해 화제가 됐는데요. 오픈 당일 '쭌스랜드 다부진 랜선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했습니다. Round 3. 울산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VS 국민의힘 김두겸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울경 인권 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던 송철호 후보.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되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립니다. 그가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며 공개한 산업 관련 공약으로는 ▲자동차·선박·UAM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저탄소·친환경 산업 전환 ▲태화강역 일대 수소 복합허브 조성,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탄소 중립의 안전한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이 있습니다. 복지 관련 공약으로는 ▲어린이집 무상보육 실시 등 생애주기별 포용 복지 확대를 공개했으며 울산을 창의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 빅데이터∙증강현실 기반 창의적 여행 환경 조성 등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송 후보는 ▲태화강역 KTX 유치 등 울산에 철도 기반의 대중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광역시다운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송 후보는 선거 운동 막바지에 달하는 30일과 31일에 무박 2일 일정으로 울산대장정에 나섰습니다.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 새벽에 일하는 시민을 비롯, 다양한 시민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송 후보는 ‘막판 총력전’으로 재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김두겸 후보는 2006년부터 울산 남구청장을 연임한 경험을 토대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그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힘 있는 울산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하고 청년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 문화쇼핑타운 건설, 행정 기관 공공 인턴제와 아르바이트 확대를 통해 ‘청년 천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노후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철도(트램)를 연장하는 등 교통망을 혁신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관광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왕암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영남알프스와 일산해수욕장 인근을 관광특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거 기간 “치열했던 당내 경선 기간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위대한 울산의 새로운 출발은 위대한 울산시민의 투표에서 시작된다”라며 울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부산, 울산 찍고! 그 다음은?-어느덧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유랑기! 선관위 사전투표율 누계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 기간 대구의 투표율은 14.8%, 부산의 투표율은 18.6%, 울산의 투표율은 19.7%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본투표가 열리는 6월 1일, 대구∙부산∙울산은 어떤 후보를 새로운 리더이자 일꾼으로 맞이하게 될까요? 다음 기사에서는 충청의 정맥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로 떠납니다. 다음 기사도 놓치지 마세요!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5-31 14:35:47【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가 오는 5일 연천구석기축제 30년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의 친구들, 전곡 축제가 그리웠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국제고고유산교육협의회 온라인 토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구석기축제와 세계구석기 체험마을에서 펼쳐지는 고고문화유산 교육 엑스포에 참여한 국내외 고고학 및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비대면으로 모여 그동안 이야기를 나눈다. 1993년 4월 전곡리유적지에서 처음 시작된 연천구석기축제는 고고학 유적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가 연천 전곡리유적 보존을 위해 한국 고고학계와 함께 시작한 작은 문화제는 연천 전곡리유적을 대표 지역축제로 집중 육성한 연천군 노력, 수준 높은 경기도 전곡선사박물관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문화유산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발맞춰 연구소는 문화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선도해 일반 시민이 유적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이제는 같은 취지 프로그램이 전국의 중요한 고고유적지들로 널리 공유되는 대중 고고학 산실이자 세계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됐다. 특히 2009년 제17회 축제에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유적과 일본의 이와주쿠 구석기유적 등 전문가를 초빙하면서 시작된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은 2019년까지 22개 국가 약 70여 기관에서 방문한 180여명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세계문화유산 체험 엑스포 역사를 쌓아왔다. 다양한 선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고고학-인류학-박물관학 분야 연구 성과 및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돼 매해 개최된 학술 워크숍을 통해 2014년 국제고고유산교육협의체가 탄생했다. 아시아-유럽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기관과 박물관은 물론 중근동, 중앙아시아, 북미,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망라해 세계 문화유산을 국내외 전문가들이 일반 시민에게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이 우리 삶과 인류문화를 풍요롭게 한다는 점을 전파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4 12:27: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내 독도체험관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도 영토주권 의식 제고를 위한 독도상설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설 노후화 개선 및 체험 중심의 교육 자료 보완을 위해 지난해 교육부 및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독도체험관 개선사업을 추진해 이날 확장 개관했다. 인천독도체험관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계 등을 보여주는 ‘자연과 생태를 느끼다’, 독도가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임을 나타내는 ‘역사의 진실을 보다’, 독도 체험 공간이 마련된 ‘독도를 사랑하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인천에서 독도 가는 방법’, ‘서해 인천과 동해 독도의 자연환경’ 등 인천과 독도를 연계하는 전시와 ‘독도에서 찰칵 포토존’ 및 ‘독도생물 AR체험’ 등 다양한 체험 중심 독도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월요일 휴관)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서해5도가 있는 인천과 동해의 끝 독도를 함께 알아가며 동아시아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독도를 좀 더 친근하게 알아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4 14:16:53[파이낸셜뉴스] KT&G가 오는 18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 주관하고, KT&G와 '해양환경공단'이 후원해 마련됐다. 상상마당 부산 4~5층 갤러리에서 해양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오염과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생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총 10명의 작가가 출품한 회화, 조각, 영상, 설치미술 등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양환경 체험 교육, 아트 체험 등도 진행된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 활동 중에 촬영한 바다 속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실태를 담은 영상과 사진 59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KT&G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 생태계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G는 지난 5월 해양환경공단과 시민단체인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해양 쓰레기 투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부산·경남지역의 해변 쓰레기 수거활동과 수중 정화활동을 총 12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각 회차마다 페트병, 폐그물, 담배꽁초 등 중점 수거 품목을 선정해 정화 활동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해양 보호와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해양 정화활동을 지속하고, 친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9-10 09:43: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에 김포메디컬캠퍼스와 최첨단 대학병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 인하대의과대학부속병원(인하대병원),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은 30일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의 성공적 추진과 김포메디컬캠퍼스를 통한 김포시의 교육·의료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고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 캠퍼스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에 지역주민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서비스 제공과 지역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는 보건계열 대학(원)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인하대병원은 (가칭)인하김포메디컬캠퍼스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앞으로 경기 서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 성장시켜 김포시민들에게 고품질 맞춤형 진료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인하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등교육과 경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개발해 지역과 대학, 병원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구 증가률 전국1위 도시인 김포시의 위상을 맞는 의료사업 및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메디컬교육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30 13: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