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가운데)과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왼쪽)이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5-03-26 09:04:37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최초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며 유럽 원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일(현지시간) 두산스코다파워가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 홍영기 주체코 대사,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1만44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공모금액은 1516억원에 달한다.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팀 코리아'의 유럽 원전시장 전초기지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박상현 사장은 "스팀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서 팀 코리아의 우선협상자 선정에 기여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혁 기자
2025-02-06 21:24:26[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최초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며 유럽 원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일(현지시간) 두산스코다파워가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 홍영기 주체코 대사,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1만44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516억원에 달한다.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팀 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전초기지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박상현 사장은 "스팀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서 팀 코리아의 우선협상자 선정에 기여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 발행(290만주)을 통해 418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구주 매출(약 763만주)로 1098억원을 확보하며, 이를 △원자력·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투입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06 18:19:14[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조달 자금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해 향후 유럽 원전시장 확대에 대비하는 동시에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다음달 5일까지 체코 프라하 및 영국 런던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체코 현지에서 상장의사발표(ITF, Intention to Float)를 진행한 바 있다. 2월 5일 장 종료 이후에는 청약을 시작해 6일 새벽까지 완료, 같은 날 오전 상장을 확정하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오며,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있어 전초기지로 꼽힌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주당 1만 3200원에서 1만 56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와 영국 및 중부 유럽 투자자들이 유럽 발전 시장 확대 속에 두산스코다파워에 높은 관심을 보여 흥행이 기대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57만주~1052만주로 예상되며, 공모금액은 약 1200억~1600억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주)을 통해 약 380억~450억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유럽 원전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설비 투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지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650~750여만주)을 통해 약 850억~12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및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신규 투자자금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7 17:16:19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TF)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오는 27일 주당 공모 가격 및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지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두산스코다파워에 투자를 단행, 발전기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2029년부터 소형 모듈원자로(SMR), 복합화력 등 발전소용 발전기 생산이 가능케 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15 18:20:57[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TF)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오는 27일 주당 공모 가격 및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활발하게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지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두산스코다파워에 투자를 단행, 발전기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2029년부터 소형 모듈원자로(SMR), 복합화력 등 발전소용 발전기 생산이 가능케 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15 17:19:30[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한국의 유럽 원전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유럽 원전시장에서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현재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다수의 국가들이 신규 원전을 추진 중이거나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22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국과 체코 양국 정상을 비롯해 정부와 원전업계 주요 인사들은 체코 프라하에서 90km 가량 떨어진 플젠 두산스코다파워 본사를 찾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원전 업계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대니얼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정부와 원전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와 체코 원전용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하는 증기터빈을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하는 것에 대한 협약이다. 그 밖의 원전 주기기는 한국에서 생산, 공급한다. 한국이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 삼아 유럽 다른 나라까지 진출을 추진하면서 유럽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150년 넘는 역사의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미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전세계 발전시장에 공급했다. 여기에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기 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이전받을 계획이라 원전사업 수행 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프라하에서 '두산 파트너십 데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두산스코다파워에 2000억원 규모의 발전기 기술 이전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다니엘 프로차즈카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체코 원전사업 본협상을 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 대통령이 체코 총리와 함께 직접 이곳을 방문하신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두산스코다파워를 포함한 양국 산업계가 잘 협력해 나간다면 유럽 원전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 확보로 양국의 원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전 사업은 건설, 운전, 가동 연장을 감안하면 100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두산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22 10:46:01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프라하의 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주년을 기념해 1946년 시작된 유서 깊은 행사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이듬해인 2016년과 2024년 두 차례 참여해 연주회를 하기도 했다. 올해 음악제는 오는 6월 3일까지 프라하 전역에서 열리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등이 참석해 체코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체코에 유럽 법인을 두고 있는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도 참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4 18:06:08[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프라하의 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주년을 기념해 1946년 시작된 유서 깊은 행사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올해로 80회를 맞은 이 음악제에는 그 동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클래식 음악계 거장들이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이듬해인 2016년과 2024년 두 차례 참여해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음악제는 매년 체코의 '국민 작곡가'로 불리는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기일인 5월 12일에 그의 대표곡인 교향시 모음집 '나의 조국' 연주로 개막을 알린다. 올해 음악제는 오는 6월 3일까지 프라하 전역에서 열리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등이 참석해 체코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체코에 유럽 법인을 두고 있는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도 참석했다. 박지원 회장은 지난 12일 스메타나홀에서 열린 음악제 개막공연 전 리셉션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4 08:34:22【 프라하(체코)=산업부 공동취재단 이유범 기자】 체코 정부가 현지 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신규 원전 계약을 사전 승인하며 본계약 체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철회하는 즉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체코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과 관련해 체코전력공사(CEZ)와 한수원이 가능한 시점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화됐다.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의 제안은 모든 면에서 최고였고, 이에 따라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며 "계약 체결을 승인했으며, 법원의 허가가 나는 즉시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 하루도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원전 본계약 체결을 일시 중단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체코전력공사는 항고를 준비 중이며, 체코 정부는 빠른 법원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이날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가격 조건도 공개했다.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장관은 "이번 입찰을 통해 체코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며 "한수원이 건설할 원전 1기의 단가는 2024년 기준 약 2000억 코루나(12조70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1메가와트시(MWh)당 전기요금이 90유로 미만이라는 점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원전 2기 전체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5조4000억원)로 추산된다. 다만 계약 시점과 건설 단계에서의 물가 상승분은 별도로 반영될 수 있다. 이는 당초 체코 정부가 추정한 예산과 동일한 수준이다. 사업 현지화와 관련해 체코 정부는 현재 30% 수준의 현지 기업 참여를 확보했으며, 향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루카시 블체크 산업통상부 장관은 "체코 기업의 30% 참여를 확정했고, 앞으로 이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30% 현지화율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하는 주요 터빈 등 핵심 기자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체코 정부가 희망했던 60%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진적 확대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다. leeyb@fnnews.com
2025-05-08 18: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