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에서 LG 랩스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우와한 Life’s Good 연구소' 팝업존을 운영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팝업존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 △진공관 오디오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모델들이 팝업존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31 10:37:31【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글로벌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가전 트렌드 주도권 경쟁을 펼친다. 특히 CES 2024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AI 혁신가전 주도권 어디로7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는 혁신상 부문에 처음으로 AI를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무대를 꾸리고 전 세계에 AI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CES 개막 하루 전인 8일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올해 AI 전략을 발표한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된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AI로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물걸레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포'와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 등에 AI 기술을 접목한 삼성만의 푸드 생태계도 소개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AI로 연결·확장되는 미래 고객경험을 제시한다. 가전에 탑재된 카메라로 고객 심박수를 체크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도와 습도를 자동조절하는 'AI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홈'을 시연할 예정이다. 만능 가사생활도우미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처음 공개된다. ■TV 등 전통가전도 경쟁 치열가전명가를 자부하는 양사인 만큼 TV와 가전 신제품에서도 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개한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반영한 TV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 모델명에 'QD'를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32형·4K UHD 해상도와 최대 240㎐ 주사율을 갖춘 '오디세이 OLED G8' 게이밍 모니터와 냉장고 내부카메라가 식재료 입출고 순간을 자동 촬영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도 소개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산 성능이 4배 개선된 AI가 탑재된 '올레드 에보 TV'가 선두에 나선다. 지난해 97형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을 65형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보인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도 등판한다. 다만 국내에 출시될 'LG 시그니처' 모델이 아닌 일반형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 전용공간도 2배로 확장한다. 이 공간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가 처음 공개된다. hoya0222@fnnews.com
2024-01-07 18:37:46【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글로벌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가전 트렌드 주도권 경쟁을 펼친다. 특히, CES 2024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AI 혁신 가전 주도권 어디로 7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는 혁신상 부분에 처음으로 AI를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무대를 꾸리고 전 세계에 AI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CES 개막 하루 전인 8일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올해 AI 전략을 발표한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AI로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물걸레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포'와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 등에 AI 기술을 접목한 삼성만의 푸드 생태계도 소개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AI로 연결·확장되는 미래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 가전에 탑재된 카메라로 고객 심박수를 체크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도와 습도를 자동조절하는 'AI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홈'을 시연할 예정이다. 만능 가사생활도우미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처음 공개된다. TV 등 전통 가전도 경쟁 치열 가전 명가를 자부하는 양사인 만큼 TV와 가전 신제품에서도 한판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개한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반영한 TV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 모델명에 'QD'를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32형·4K UHD 해상도와 최대 240㎐ 주사율을 갖춘 '오디세이 OLED G8' 게이밍 모니터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 촬영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도 소개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산 성능이 4배 개선된 AI가 탑재된 '올레드 에보 TV'가 선두에 나선다. 지난해 97형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을 65형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도 등판한다. 다만 국내에 출시될 'LG 시그니처' 모델이 아닌 일반형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 전용 공간도 2배로 확장한다. 이 공간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가 처음 공개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05 13:32:2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1일 LG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올해 CES 2024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 Labs'의 전시 공간 크기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최초 공개한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됐다. 오디오 전면 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투명 상태에서는 내부의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한다. '본보야지'는 실내 주차가 가능한 크기이면서 자동차에 연결해 어디든 끌고 다니며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 공간을 화장실은 물론 침대, 냉장고, 전기레인지, 정수기, 스타일러, 슈케어 등 다양한 가구와 가전제품으로 꾸밀 수 있다.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도 글로벌 고객에게 공개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LG 시네빔 큐브, LG 그램 폴드, LG 스탠바이미Go, LG엑스붐, LG 틔운 미니, 브리즈(brid.zzz) 등 LG전자표 혁신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LG전자의 '도전 DNA'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01 10:15:21▲ 사진=UPI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두 번째 이야기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내년 여름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8월에 개봉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과 반려동물의 숨은 일상을 엿본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1위, 흥행 수익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세계 극장가에 '마이펫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252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을 받았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두 번째 이야기 '마이펫의 이중생활2'의 2019년 여름 개봉을 확정 짓고, 비글미 넘치는 펫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변함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의 주인바라기 강아지 맥스의 모습을 담았다. 강아지에겐 속박의 상징인 넥카라를 착용하고 있는 맥스의 모습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펫들이 펼칠 위험천만한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불만스러운 맥스의 표정과 '웃지마'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반전 웃음을 전하는 티저 포스터는 한층 더 깜찍해진 펫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 사진=UPI코리아 제공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산책을 나가자는 주인 케이티의 말에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는 맥스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케이티의 말에 속아 펫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장소인 동물병원에 도착해 안절부절 못하는 맥스의 모습은 전에 없던 긴장감을 자아내며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우리는 반려동물을 사랑하죠. 하지만 얼마나 그들을 잘 알고 있나요?"라는 카피와 함께 주인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며 뒷담화를 나누는 펫들의 모습이 반전 재미를 전한다. 이처럼 통통 튀는 펫 캐릭터들의 재기발랄한 매력, 한층 더 흥미로워진 스토리를 담은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한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오래도록 기다려온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11-12 11:38:47▲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영화 '굿 다이노'가 개봉 첫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은 지난 주말(8일~10일) 3일 동안 전국 45만 88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 3375명이다. ‘굿 다이노’는 소심한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우정을 그린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와 픽사가 1995년 손을 잡은지 20주년을 기념하며 16번째 작품이다. 디즈니·픽사 최초의 동양인 감독인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며 한국인 스태프 김재형 애니메이터의 만남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2015년 연말부터 2016년 연초까지 극장가를 사로잡았던 블록버스터 ‘히말라야’의 철옹성을 애니메이션인 ‘굿 다이노’가 무너뜨린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굿 다이노’의 자연스러운 웃음과 감동 코드가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거대한 자연 경관도 관객을 모으는 데 한 몫 했다는 평이다. 더불어 ‘굿 다이노’는 10일(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제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아노말리사’(감독 찰리 카프먼, 듀크 존슨),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감독 스티브 마티노), ‘숀더쉽’(감독 마크 버튼, 리처드 스타잭)과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의 후보에 올라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굿 다이노’와 같은 날 개봉했던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는 개봉 첫 주말에 23만 1138명을 모아 멜로 영화에 목말라 있었던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잡아야 산다’(감독 오인천)는 4만 16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6-01-11 09:37:40【평창(강원)=송동근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바야흐로 겨울 레저의 꽃인 스키의 시즌이 돌아왔다. 때맞춰 ‘스키의 메카’ 강원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스키어를 위한 최상의 슬로프 컨디션 휘닉스파크는 지난 18일 오픈했다. 국내 유일의 프리스타일 코스와 화려한 익스트림파크 등을 갖춰 스키와 스노보더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광폭 슬로프로 스키장 정상에서도 초·고급자가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파노라마코스도 마련해 각광. 100m 폭에 길이가 무려 2400m에 달하는 슬로프를 시원하게 활주할 수 있다. 올 시즌 슬로프의 특징은 전체 21개 슬로프 중 프리스타일 슬로프인 모글코스와 에어리얼코스를 보강했다는 점이다. 또 불새마루 정상에서 내려오는 광폭 슬로프 듀크 코스와 키위 코스의 확대로 스키어와 보더의 이용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해 안전하다는 평가다. 국내선 처음으로 슬로프스타일의 스노보드파크로 변신,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익스트림파크 역시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박현상 프로라이더가 파크레인저로 익스트림파크의 설계를 맡았다. 하프파이프는 물론 레일과 펀 박스, 스노보드 기물, 익스트림파크의 랜드마크인 점프대(3연속) 등 예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노보드 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겨울철 고온현상에 대비 상온제설기(Zottl ZEK-147B)를 도입해 스릴 넘치는 스키 환경 연출에 올인했다. 영업시간은 오전타임 8시30분∼12시30분, 오후타임 12시30분∼4시30분, 야간타임 오후 6시30분∼10시까지다. 그리고 심야타임 밤 10시∼12시30분, 백야타임은 자정∼새벽 4시 30분까지다. 요금은 지난 시즌에는 리프트와 곤돌라 요금을 따로 구분했지만 올 시즌은 리프트&곤돌라 통합권으로 운영해 각 권당 1000∼4000원 요금을 내렸다.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의 노하우를 배운다 올해로 개장 14년에 접어든 휘닉스파크 스키장의 내공은 스키스쿨에 있다 하겠다. 해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끌어온 티칭은 올해도 총 300여명의 스키강사와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 남자부 1위인 김형기 데몬 외 모두 6명이 활약한다. 스키를 처음 시작하는 스키어와 보더를 위한 초급과정에서부터 고급과정까지 단계별로 짜여진 스키학교는 수준과 종류에 따라 오전과 오후, 야간 클리닉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클리닉으로 가족과 유아강습도 진행, 고객의 니즈에 맞춰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들이 진행하는 ‘데몬클리닉’이 눈길을 끈다. 백색 설원의 스타인 데몬스트레이터에게 직접 배우는 ‘최상급 스키어를 위한 자격증 취득용 프리미엄 클리닉’과 일반인 중급, 상급자를 위한 원 포인트 레슨이 많은 유익함을 주기 때문. 저렴한 레슨비로 일반 스키를 즐기며 고수들의 비법도 전수받는 원포인트 클리닉은 많은 스키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마스터즈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휘닉스파크 스키스쿨 전문 강사진이 진행한다. 만 4세에서 9세까지 1일 한정된 소수인원만을 대상으로 마스터즈 전용 슬로프에서 1:1 클리닉을 진행해 무엇보다 안전하다. ■짜릿한 스키 즐기고 따뜻한 스파로 마무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추운 야외에서 스키를 타다보면 온몸의 근육이 잔뜩 움츠러들기 마련. 이럴 땐 워터파크나 야외 온천탕이 제격이다. 파도풀을 비롯해 개구리풀, 어린이풀, 바데풀, 바디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놓고 있어 가족단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바깥 설원을 구경하며 야외 온천욕을 즐기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스파를 즐기려면 1박2일 ‘스파 객실 패키지’를 이용해도 좋겠다. 객실, 스파 종일권, 조식을 포함해 2인권 15만원, 3인권 18만원, 4인권 21만원. 홈페이지(www.pp.co.kr). 1577-0069 /dksong@fnnews.com ■찾아가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휘닉스파크까지는 1시간50분거리. 휘닉스파크는 영동고속도로 면온 IC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최근 영동고속도로 확장과 함께 가까워졌다. 겨울철에는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차량에 스노우체인은 필수. 가능하면 상습 정체구간인 신갈-용인-호법은 피해 동서울방면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버스 사당출발 새벽(06:20) 월∼금, 토·일 공휴일/ 오전(09:00)매일 운행/ 오후(14:00 야간영업시)야간(19:30 백야영업시)-휘닉스파크 도착
2008-11-20 16:59:55【평창(강원)=송동근기자】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바야흐로 겨울 레저의 꽃인 스키의 시즌이 돌아왔다. 때맞춰 ‘스키의 메카’ 강원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스키어를 위한 최상의 슬로프 컨디션 휘닉스파크는 지난 18일 오픈했다. 국내 유일의 프리스타일 코스와 화려한 익스트림파크 등을 갖춰 스키와 스노우보더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광폭 슬로프로 스키장 정상에서도 초·고급자가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파노라마코스도 마련해 각광. 100m 폭에 길이가 무려 2400m에 달하는 슬로프를 시원하게 활주할 수 있다. 올 시즌 슬로프의 특징은 전체 21개 슬로프 중 프리스타일 슬로프인 모글코스와 에어리얼코스를 보강했다는 점이다. 또 불새마루 정상에서 내려오는 광폭 슬로프 듀크 코스와 키위 코스의 확대로 스키어와 보더의 이용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해 안전하다는 평가다. 국내선 처음으로 슬로프스타일의 스노우보드파크로 변신,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익스트림파크 역시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박현상 프로라이더가 파크레인저로 익스트림파크의 설계를 맡았다. 하프파이프는 물론 레일과 펀 박스, 스노우보드 기물, 익스트림파크의 렌드마크인 점프대(3연속) 등 예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노우보드 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겨울철 고온현상에 대비 상온제설기(Zottl ZEK-147B)를 도입해 스릴 넘치는 스키 환경 연출에 올인했다. 영업시간은 오전타임 8시30분∼12시30분, 오후타임 12시30분∼ 4시30분, 야간타임 오후 6시30분∼10시까지다. 그리고 심야타임 밤 10시∼12시30분, 백야타임은 자정∼새벽 4시 30분까지다. 요금은 지난 시즌에는 리프트와 곤도라 요금을 따로 구분했지만, 올 시즌은 리프트&곤도라 통합권으로 운영해 각 권당 1000∼4000원 요금을 내렸다.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의 노하우를 배운다 올해로 개장 14년에 접어든 휘닉스파크 스키장의 내공은 스키스쿨에 있다 하겠다. 해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끌어온 티칭은 올해도 총 300여명의 스키강사와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 남자부 1위인 김형기 데몬외 모두 6명이 활약한다. 스키를 처음 시작하는 스키어와 보더를 위한 초급과정에서부터 고급과정까지 단계별로 짜여진 스키학교는 수준과 종류에 따라 오전과 오후,야간 클리닉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클리닉으로 가족과 유아강습도 진행, 고객의 니즈에 맞춰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들이 진행하는 ‘데몬클리닉’이 눈길을 끈다. 백색 설원의 스타인 데몬스트레이터에게 직접 배우는 ‘최상급 스키어를 위한 자격증 취득용프리미엄 클리닉’과 일반인 중급, 상급자를 위한 원 포인트레슨이 많은 유익함을 주기 때문. 저렴한 레슨비로 일반 스키를 즐기며, 고수들의 비법도 전수받는 원포인트 클리닉은 많은 스키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마스터즈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휘닉스파크 스키스쿨 전문 강사진이 진행한다. 만 4세에서 9세까지 1일 한정된 소수인원만을 대상으로 마스터즈 전용 슬로프에서 1:1 클리닉을 진행해 무엇보다 안전하다. ■짜릿한 스키 즐기고 따뜻한 스파로 마무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추운 야외에서 스키를 타다보면 온몸의 근육이 잔뜩 움츠려들기 마련. 이럴 땐 워터파크나 야외 온천탕이 제격이다. 파도풀을 비롯해 개구리풀, 어린이풀, 바데풀, 바디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놓고 있어 가족단위 물놀이를 즐기기에 딱이다. 바깥 설원을 구경하며 야외 온천욕을 즐기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스파를 즐기려면 1박2일 ‘스파 객실 패키지’를 이용해도 좋겠다. 객실, 스파 종일권, 조식이 포함해 2인권 15만원, 3인권 18만원, 4인권 21만원. 홈페이지(www.pp.co.kr) 1577-0069 /dksong@fnnews.com
2008-11-20 14:05:11▲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객실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연휴는 공식적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여서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귀성이나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를 겨냥해 호텔들은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10만원대부터 준비해놓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은 오는 9월11일부터 15일까지 디자인팀이 직접제작한 테디베어와 10여종의 디저트가 준비되는 더 라이브러리의 초콜릿 뷔페 20%할인권, 피트니스 클럽 혜택이 포함된 ‘추석 연휴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베이직은 더 파크뷰 2인 조식과 디럭스 객실 1박을 포함해 16만6000원, 패키지 패밀리는 이탈리안 주방장과 함께하는 ‘피자 만들기&야외 바비큐(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서비스를 포함해 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족단위 고객 대상의 테마룸인 캐릭터룸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19만원에 선보인다. 여기에 2인 조식 또는 롯데월드 어드벤쳐 자유이용권 2매를 추가하면 22만원, 조식과 자유이용권 2매를 모두 추가하면 25만원이다. 캐릭터룸은 일반 침대에 서랍식 보조 침대 또는 소파형 침대 등을 배치해 가족끼리 안락하게 투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린이를 위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 어린이용 세면대, 좌변기 시설, 어린이용 치약과 목욕가운, 캐릭터까지 구비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오는 9월 15일까지 호텔 내 부대시설 외에도 코엑스 몰의 영화관, 면세점 등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락(樂)’패키지를 선보인다. 메가박스 영화관 초대권 2매와 AK 코엑스 면세점 특별 할인권, 베이커리 델리봉봉 아이스커피 2잔 쿠폰을 포함했다. 또 패밀리스위트를 이용하면 듀크도 초콜릿박스를 선착순으로 준다. 가격은 16만9000원부터. ▲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캐릭터 룸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15일까지 ‘상쾌한 휴(休)’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산소나라의 고순도 휴대용 산소 캔을 무료로 제공한다. 디럭스 룸 이용 고객에게는 요청시 객실 내 보조 침대를, 클럽 주니어 스위트 이용시에는 오리진스 화장품을 선착순으로 준다. 가격은 19만9000원부터.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은 추석과 한가위, 달빛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추석 패키지를 9월11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한다. 패키지 달빛(20만2000원)에는 객실 1박과 조식뷔페 2인에 한가위 달빛 숲속 체험여행 체험권이 포함되어 있다. 한가위 달빛 숲 속 여행은 추석당일인 14일을 포함해 3일간, 1일 2회씩 진행되는데 오후 2시부터는 한지뜨기 체험과 가을 숲 탐험, 소원 빌기, 한지 나뭇잎 탁본 체험으로, 저녁 7시30분부터는 야간 숲 탑험과 보름달에 소원빌기 등으로 구성했다. ■1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겨요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은 9월12일부터 15일까지 객실을 특가로 판매한다. 수페리어 객실 15만원, 주니어 스위트 19만5000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수페리어 객실은 2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르퀴스 휘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체크 아웃 연장(오후 2시)서비스도 마련된다.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도 추석을 맞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10만원대 ‘마이 스윗 홈 온 땡스기빙’ 패키지를 판매한다. 슈피리어타입 룸은 숙박만 선택할 경우 1박에 12만원이며 2인 조식 뷔페를 포함하면 16만원에 즐길 수 있다. 디럭스 타입은 숙박만 선택할 경우 1박 16만원, 조식 뷔페 포함시에는 20만원에 이용가능하다.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도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만월 패키지를 선보인다. CGV 영화 관람권이 주어지는 프렌즈 패키지(10만원)와 세븐스퀘어의 조식이 포함된 레이디 패키지(13만원), 비즈니스룸 내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엑스트라 베드와 피칸파이, 스낵, 음료가 제공되는 패밀리패키지(17만5000원) 등 3종류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8-08-21 16:21:16내년 말 헤지펀드가 전격 도입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을 통해 1단계로 적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헤지펀드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모형 재간접헤지펀드(Fund of Hedge Fund)도 허용할 것으로 보여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헤지펀드가 자리잡을 날도 머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헤지펀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가 않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헤지펀드들의 부실 도미노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투자 안정성은 없지만 소위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국내 투자자들의 헤지펀드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문제다. 미국 헤지펀드 회사인 파커 글로벌(Parker Global Strategies)의 버지니아 파커 대표와 헤지펀드 전문가인 미국 롱아일랜드대 정삼영 교수를 만나 헤지펀드의 최근 동향과 국내 도입에 대한 시사점 등을 들어봤다. /사회=조영권 부사장 ―지난해 많은 헤지펀드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헤지펀드들의 지난해 수익률은 어떤가. ▲파커=투자 대상이나 전략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어 헤지펀드 전체 수익률이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서브프라임 관련 롱(매수) 포지션이었던 헤지펀드들은 손실이 났지만 쇼트(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몇 몇 헤지펀드들은 수익률이 500%에 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상품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나 원자재 등에 투자한 펀드도 수익률이 15∼30% 정도로 좋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6개의 재간접헤지펀드를 운용하는데 서브프라임 관련해서는 1개의 펀드가 투자하고 있었다. 쇼트 포지션을 취하면서 수익률이 좋았고 중국이나 인도 등의 신흥시장 투자 펀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올해 들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체적으로 불안하면서 지난달까지 3%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아닌 모기지 시장이나 신용디폴트스와프(CDS)와 관련해서는 성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 투자를 계속 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대형 금융기관 산하에 있는 헤지펀드들도 무너졌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파커=서브프라임 투자가 많았던 헤지펀드들은 지난해 5∼6월께 이미 부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용 경색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면서 올해도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유럽 금융기관에서도 문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장 큰 이슈는 미국 투자은행(IB)들의 부실이 어떻게, 얼마 정도 드러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헤지펀드들에게는 서브프라임 관련 부실에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정 교수=동의한다. 헤지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쇼트(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의 방향성과 상관없이 수익 창출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다른 헤지펀드에는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것이다. 특히 재간접펀드처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경우 시장 상황에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한국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런 구조화 상품쪽을 눈여겨 봐야 한다.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 중국펀드, 금값이 오르면 금펀드를 경쟁적으로 내놓는다면 개인투자자들은 결국 꼬리만 쫓아다니게 될 것이다.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머징마켓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헤지펀드들에 한국을 비롯해 이머징마켓이 아직도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정 교수=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이머징 마켓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한 것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커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머징 마켓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1∼2년의 단기적인 관점에서 리스크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장기적으로는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인사이트펀드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보지만 현재는 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정치적인 문제는 물론 고속 성장에 따른 후유증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하는 헤지펀드들의 관심은 아직도 이머징 마켓에 머물러 있다. ―한국도 내년에 헤지펀드 설립이 허용된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나. ▲파커=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헤지펀드의 전략과 기술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이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 도입의 성공과 실패가 엇갈릴 것이다. 헤징 기술 등은 헤지펀드를 도입만 한다고 해서 저절로 익혀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경험을 갖춘 매니저들이 필요한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교육 등이 중요한 이유다. 다음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어떤 사태로 발전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 번에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방향성에 베팅하겠지만 헤지펀드는 이와 관련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앞서 말한 모든 것들과 더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역시 중요하다. ▲정 교수=그렇다. 도입과 함께 기관이든 개인이든 헤지펀드 경험이 없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헤지펀드들은 리스크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헤지펀드를 투자나 운용 내역에 있어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블랙박스로 오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각각 다른 각도에서 위험 정도를 인지할 수 있게하고 투명성 또한 철저하게 담보해야 헤지펀드가 성공할 수 있다. 한국 헤지펀드 시장은 정책적 지원이나 투자자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 등으로 볼 때 시간의 문제일 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외국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대형 투자은행(IB)은 물론 외국계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헤지펀드의 전략과 기술을 익히기 위해 실력 있는 사람들이 와서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놔야 한다. 또 그에 앞서 도입 초기에는 메이드인코리아 헤지펀드에 매달리기보다 아웃 소싱 등을 하며 적응해가야 할 것이다. /정리=hug@fnnews.com 안상미기자 ■버지니아 파커 대표 △미국 듀크대 정치경제학 학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OPM 이수 △재무분석사(CFA) 및 국제 금융공학협회(IAFE) 투자리스크 위원회 위원 △파커글로벌 CEO ■정삼영 교수 △미국 메사추세츠대 재무학 박사, 일리노이대 경영학석사(MBA) △국제파생상품연구소(CISDM) 수석연구원 △롱아일랜드대학교 경영대 부학장, 한국재무학회 사무총장
2008-03-30 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