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 중지 되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위믹스가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연동)된 게임들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P&E(Play and Earn)’,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됐다. ■위믹스 온보딩 게임 향배는 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플레이에는 현재까지 총 21개 게임이 온보딩 돼 서비스 중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7월 위믹스 플레이를 글로벌 시장에 오픈했다. 내년 1·4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와 연동하겠다는 목표로 여러 게임사와 위믹스 온보딩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게임이용자는 가상자산으로 게임 관련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거래할 수 있고, 게임에서 번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하는 P&E도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P&E 등 위메이드 플레이가 흔들리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직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므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신뢰 회복 총력” 위메이드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대형 지식재산권(IP)인 ‘미르’ 기반 ‘미르M 글로벌’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비공개테스트(CBT)가 진행되고 있다. 미르M은 블록체인 기반 P&E 게임인 ‘미르4’의 후속작이다. 미르4는 게임에서 광물(흑철)을 채굴하고 게임 속 코인 ‘드레이코’와 바꾼 후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는 형태다. 위메이드 측은 “당초 P&E 게임 자체를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 위믹스 플레이나 미르4 글로벌 동시접속자수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동시에 위믹스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 연동도 완료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2-11 14:56:36[파이낸셜뉴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이 게임·명품·웹툰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인데, 메타버스 산업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NFT가 가장 활밯하게 적용되는 분야는 게임이다. 2일 블록체인게임얼라이언스(BG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3·4분기 NFT 기술이 적용된 게임들은 총 23억2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관련 활성 지갑수는 2021년 1월 첫째주 2만9563개에서 9월 30일에는 75만4000개로 2450%나 늘었다. NFT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교환할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지닌 가상자산이다. 내가 가진 비트코인 1개는 다른 사람이 가진 비트코인 1개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교환도 할 수 있지만 최초의 트윗을 NFT로 만들면 고유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실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2006년 자신이 작성한 트위터 첫 트윗 "이제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just setting up my twttr)"을 지난 해 초 NFT 경매에 붙여 290만달러(약 34억원)에 낙찰됐다. 이런 형태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NFT로 거래되고 있다. 게임에 NFT를 적용하면 게임을 하며 모은 아이템을 NFT로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요즘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인 플레이투언(P2E)이다. 지난해 8월 위메이드가 내놓은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즐기면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모아 드레이코(DRACO)라는 토큰으로 발행할 수 있다. 이렇게 발행한 드레이코 토큰을 위메이드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로 바꿔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내 투자하거나 현금화하는 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디지털 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콘텐츠는 NFT로 변환할 수 있다. 용도도 수집 뿐만 아니라 소유권 증명, 진품 보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쓰인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부동산이 NFT로 거래된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까르띠에, 프라다는 지난 해 4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에 대한 보증을 NFT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 및 유통과정, 소유권 등 정보가 담긴 NFT 보증서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인 것이다. 웹툰도 NFT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최다 만화 저작권을 보유한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웹툰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코빗의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웹툰 작품은 물론 웹툰 굿즈 등을 NFT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해 12월 초 발표한 '2021년 NFT 시장 보고서'를 통해 "NFT 는 가상자산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며 "하지만 NFT를 수집하고 매매하려면, 이 시장이 얼마나 경쟁적인 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혀 '묻지마 투자'가 아닌 가치나 수익 창출에 대한 고려를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24 10:57:16[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 캐릭터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능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 이용자들은 각자 키운 게임 캐릭터 소유권을 인정받고, 고유한 자산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레벨 60 이상, 전투력 10만 이상’인 캐릭터에 대해 NFT로 생성 가능하다. 만들어진 캐릭터 NFT는 디지털 카드 형태로 저장돼 소유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NFT로 만들어진 캐릭터에 대한 능력치, 보유 아이템 등 상세 내용은 X드레이코(XDRAC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위믹스 월렛’ 내 NFT 마켓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미르4는 그동안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 기반으로 자체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한 청약시스템인 DSP(DRACO Staking Program), 아이템 거래소 EXD(Exchange By DRACO), 한정판 NFT 아이템 컬렉터블스(Collectibles)를 출시했다. 또 드레이코 수급 안정과 수요 진작을 위한 흑철 상점에 이어 아이템 경매시스템인 AXD(Auction By DRACO)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2년 2월에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된 금융) 전용토큰 HYDRA(High Yield of DRACO) 제련 개시와 드레이코를 이자로 지급하는 HSP101(HYDRA Staking Program 1on1)이 공개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코인 드레이코, NFT, DeFi로 완비된 경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진화 및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게임계 기축통화인 ‘위믹스’를 기반으로 게임 내에 갇힌 경제를 게임 밖으로 이어주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21 15:42:26[파이낸셜뉴스] 'P2E(플레이투언)'를 선도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대작 '미르4' 글로벌 속 게임 아이템이 약 1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로 거래되면서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글로벌 아이템 거래 플랫폼 EXD(익스체인지바이드레이코)에서 미르4 글로벌 아이템 '연리용검(Harmony Dragon Sword)'이 16만 드레이코에 거래됐다. 8만1976달러 이르는 액수며 한화로는 약 9656만원에 달한다. 아이템은 지난 7일 국내 시간으로 오후 3시17분경 개인간 거래로 이뤄졌다. 이는 앞서 EXD에서 거래된 최고가 아이템(반월궁·7500드레이코) 대비 약 21배 많은 액수다. 연리용검은 미르4 속 도사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전설 등급의 무기다. 거래 당사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30일 자체 유틸리티토큰 '드레이코(DRACO)'를 기반으로 게임 속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EXD를 정식 출시했다. EXD 속에서 게임 이용자들은 드레이코로 게임 아이템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드레이코는 현금화가 가능한 위믹스로도 바꿀 수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아이템은 특별한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어 수집의 특성까지 가지고 있다"며 "고유 번호를 통해 해당 아이템의 획득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달 12일 미르4 글로벌의 동시접속자가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게임 자체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더해 △게임 △메타버스 △NFT △디파이 등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인 클레임스왑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연내 위믹스 단일 스테이킹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클레이튼의 레버리지 이자농사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KLEVA)와 위믹스 월렛에 위믹스 토큰을 예치하면 보상으로 위믹스 토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2-08 08:02:10[파이낸셜뉴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가 대표 가상자산으로 떠오르자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 앞다퉈 경쟁에 나섰다. 미래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 SM엔터, 초록뱀 등 엔터기업 NFT 신사업 강화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요계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일찍부터 메타버스 사업을 선보였다. 현실 아티스트와 가상에 공존하는 아바타 멤버가 서로 교감해 성장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선보인 그룹 에스파가 그 예다. 지난해 11월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실제 멤버와 아바타가 모두 출연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확장현실을 선보였다. 당시에는 아바타 설정이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올해 발표한 싱글인 넥스트레벨이 국내차트 1위에 오르며 메타버스 사업의 성공을 알렸다. 현재 SM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넥스트레벨의 조회수는 1억 7600만회를 넘어섰다. SM은 최근 NFT 콘텐츠 제작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업계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이 같은 실험적 도전이 주목을 받자 JYP, YG, 하이브까지 줄줄이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NFT 사업계획을 밝히며 메타버스 시장 합류에 나섰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초록뱀미디어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초록뱀은 올해 드라마 SBS 펜트하우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KBS 오케이 광자매를 제작했는데 그야말로 초대박 흥행을 연달아 성공시켜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쿠팡플레이로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해 오는 27일 사전제작 드라마 ‘어느날’ 공개도 앞두고 있다. 사업 성과에 힘입어 NFT 사업에도 적극 가세했다. 최근 롯데홈쇼핑(250억원), 빗썸(100억원), 버킷스튜디오(50억원), YG플러스(50억원), 위메이드(50억원), 초록뱀컴퍼니(250억), 라비노투자조합(300억)로부터 총 1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연합관계를 형성했다. 초록뱀은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NFT 및 이커머스 사업 중심의 미디어 시장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록뱀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03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종가기준 2340원이었던 주가가 이달 10일에 52주 신고가 3555원을 기록해 한달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 비덴트도 NFT시너지 '앞장' 게임업계도 NFT가 사업의 판도를 흔드는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2E(Play to Earn;플레이투언·돈버는게임) 체계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게임 미르4 글로벌 흥행 돌풍을 몰고온 위메이드의 성공이 큰 영향을 차지한 것으로 보여진다. 미르4가 최근 글로벌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하고 PC게임의 역사를 새로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P2E 전략으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다. 미르4는 전투를 통해 확보한 흑철을 아이템으로 강화하거나 드레이코라는 토큰으로 변경할 수 있다. 획득한 토큰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돼 있는 위믹스 코인으로 환전해 직접 현금화까지 가능하다. 위믹스는 이달 1일 종가기준 7425원에서 16일 1만8860원으로 150% 이상 급등했다. 위메이드 주가 또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에만 3번의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현재 코스닥 시총 6위로 6조 8910억원까지 급등해 7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초록뱀, 위메이드에 모두 협력하는 방송장비전문기업 비덴트도 눈길을 끈다. 비덴트는 이들과 시너지 결합을 노리며 NFT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비덴트는 지난 9월 위메이드로부터 800억원을 투자 받으며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가 비덴트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초록뱀미디어에는 50억원을 투자해 NFT, 라이브커머스, 블록체인을 결합한 메타버스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과 관계기업인 버킷스튜디오가 빗썸과 멀티커머스 플랫폼인 빗썸라이브를 설립해 향후 동반 성장까지 기대되고 있다. 비덴트 관계자는 “2025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2800억달러(315조원)로 전망되고 있어 추후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NFT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메타버스 대표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덴트에 따르면 빗썸은올해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만 76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8% 성장했다. 비덴트 역시 3분기 누적 매출 증가와 순익이 흑자로 전환해 호재가 따랐다. 또 기존사업 영역인 방송장비 시장에서도 견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경쟁회사가 없고 점유율 90%에 달하는 1위 기업이고 해외시장에서도 일본의 소니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17 16:23:33[파이낸셜뉴스] 비덴트가 지배회사인 빗썸과 함께 초록뱀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NFT·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비덴트는 전일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하고 178만3167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에 롯데홈쇼핑(250억원), 빗썸(100억원), 버킷스튜디오[066410](50억원), YG플러스(50억원), 위메이드(50억원), 초록뱀컴퍼니(250억), 라비노투자조합(300억)도 공동 투자해 총 1100억원의 대규모 전략적 제휴로 연합관계를 형성한다. 특히 홈쇼핑·가상화폐 거래소·라이브 커머스·미디어커머스·유통·게임·물류 등 각 사업분야를 이끄는 기업이 협력해 국내유일 NFT·메타버스-TF팀이 탄생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으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배우 김수현 주연의 웹드라마이자 초록뱀미디어가 원천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고 OTT향 최초 매출을 발생시킨 사전 제작물인 '어느 날', 방탄소년단(BTS)의 세계관을 영상화하는 'Youth'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과 NFT(대체 불가 토큰) 출시를 추진해 드라마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비덴트 관계자는 "NFT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IP 확보가 필수"라며 "각각의 NFT가 갖는 성격에 따라 시장은 나뉘겠지만 공통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 원천 IP를 보유한 초록뱀미디어에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덴트는 이번 투자로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 진출 초석을 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비덴트는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 개발, 생산 등 판매업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등 주요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NFT 관련 사업 진출을 알렸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10.23%)와 지주사 빗썸홀딩스(34.22%)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을 통해 습득한 P2P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NFT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비덴트는 위메이드로부터 800억원을 투자 받으며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출시한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술인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와 NFT을 적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비덴트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상자산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비덴트 관계자는 "오는 2025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2800억달러(315조원)로 전망되고 있어 추후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초록뱀미디어는 디지털 자산화에 적합한 원천 IP를 소지하고 있고 비덴트도 빗썸을 통해 관련 기술을 보유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작 및 저작권 IP확보하고 이를 결합한 NFT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메타버스 대표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비덴트와 빗썸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인 버킷스튜디오에 400억원 규모로 투자하며 OTT 및 콘텐츠 제작 투자 등 신사업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전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 기업으로 지난 9월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K콘텐츠 발전을 위해 OTT 제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10 13:49:48중견게임사 위메이드가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경제 핵심인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선점,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시대를 연다. 또 모든 게임 코인과 NFT가 모여 있는 통합 거래소도 운영키로 했다. ■블록체인 섞은 '미르4' 흥했다 위메이드는 3일 올 3·4분기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치다. 지난달 글로벌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위메이드 킬러콘텐츠 '미르4'가 이번 실적을 뒷받침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에게 P2E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 내 재화를 '드레이코(DRACO)'라는 가상자산으로 바꾼 뒤, 이를 위메이드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코인'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과 게임을 융합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 기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라는 구체적인 사업 목표도 설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위믹스는 글로벌 게임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고, 글로벌 게임 경제 성장과 함께 커 갈 것"이라며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와 위메이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속성장 위믹스 통해 수익창출 위메이드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트래픽 지표, 매출,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되는 규모 모두 다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퍼센트 정도가 아니라 배수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 매출도 주로 수수료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메이드 미르4 내 게임 토큰인 드레이코를 비롯해 다른 게임 가상자산들이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될 때 0.9% 수수료가 적용되고 있다.위메이드는 또 △NFT △게임 코인 발행 및 게임 내 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는다. 장 대표는 "수수료는 위믹스나 가상자산으로 받기 때문에 원화는 아니지만, 매출로 인식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돼 있다"면서 "위믹스, 드레이코를 언제 어떻게 현금화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1-11-03 18:20:57[파이낸셜뉴스] 중견게임사 위메이드가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경제 핵심인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선점,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시대를 연다. 또 모든 게임 코인과 NFT가 모여 있는 통합 거래소도 운영키로 했다. ■블록체인 섞은 '미르4' 흥했다 위메이드는 3일 올 3·4분기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치다. 지난달 글로벌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위메이드 킬러콘텐츠 '미르4'가 이번 실적을 뒷받침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에게 P2E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 내 재화를 '드레이코(DRACO)'라는 가상자산으로 바꾼 뒤, 이를 위메이드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코인'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과 게임을 융합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 기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라는 구체적인 사업 목표도 설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위믹스는 글로벌 게임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고, 글로벌 게임 경제 성장과 함께 커 갈 것"이라며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와 위메이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속성장 위믹스 통해 수익창출 위메이드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트래픽 지표, 매출,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되는 규모 모두 다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퍼센트 정도가 아니라 배수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 매출도 주로 수수료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메이드 미르4 내 게임 토큰인 드레이코를 비롯해 다른 게임 가상자산들이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될 때 0.9% 수수료가 적용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또 △NFT △게임 코인 발행 및 게임 내 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는다. 장 대표는 "수수료는 위믹스나 가상자산으로 받기 때문에 원화는 아니지만, 매출로 인식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돼 있다"면서 "위믹스, 드레이코를 언제 어떻게 현금화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03 15:55:44[파이낸셜뉴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플레이투언(P2E)' 개념을 선도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향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 대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대략적인 플랫폼 매출 전략을 공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일 위메이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위믹스의) 트래픽 지표, 매출,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되는 규모 모두 다 급격히 증가했고, 퍼센트 정도가 아니라 배수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보통 한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출시 첫날·첫달 매출이 가장 크고 점차 하향 안정화되지만, 미르4는 첫날·첫달 매출이 가장 적었다"며 "지금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향후 매출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 매출 방향과 관련해 크게 3가지 방향을 소개했다. 미르4 내 게임 토큰인 드레이코(DRACO)를 비롯해 다른 게임 코인들이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되는 것에 대해 0.9%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NFT(대체불가토큰)와 △게임 코인 발행·게임 내 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다. 장 대표는 "수수료들은 위믹스나 게임 코인으로 받기 때문에 그 자체가 원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을 매출로 인식할 수 있을 근거는 마련돼 있는 것 같다"며 "위믹스나 드레이코 같은 것들을 언제 어떻게 현금화할 거냐고 묻는다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03 11:54:47[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P2E(Play to earn)' 개념을 선도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3·4분기 매출 약 633억원, 영업이익 약 17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미르4'가 이번 실적을 뒷받침했다. 미르4는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지난 8월 출시됐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들에게 P2E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 내 재화를 '드레이코(DRACO)'라는 코인으로 바꾸고, 이를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지갑 '위믹스 월렛'을 통해 가상화폐 '위믹스'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미르4 흥행의 뒤를 이을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을 내년 1·4분기 국내 정식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계열사 위메이드플러스의 캐주얼 게임 '아쿠아토네이도', '피싱토네이도' 등의 블록체인 게임도 내년 1·4분기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022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권승조 대표의 '메타스케일'과 박진석 대표의 '프렌클리'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투자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맥스의 3·4분기 실적은 매출 약 76억원, 영업손실 약 5억원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는 거대한 글로벌 성공을 이뤄냇고, 그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며 "위메이드는 이러한 미증유의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03 09: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