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 5월 9일부터 신청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QR 기반 스마트오더 솔루션 ‘핸드오더’를 운영하는 아치서울이 2년 연속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치서울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보안 QR 키오스크’를 통해 공간과 예산에 제약이 있는 소형 매장에서도 실질적인 비대면 주문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7.5인치 전자종이 기반의 이 QR 디바이스는 별도 전원 없이 최대 10년까지 운영 가능한 초저전력 설계가 적용됐으며, 설치 공간이 필요 없는 스탠드형 구조로 제작돼 간편한 도입이 가능하다. 기존 키오스크에 비해 도입 및 유지 비용이 현저히 낮고, 무엇보다 아치서울이 자체 개발한 동적 보안 QR 기술이 적용돼 QR코드 피싱, 악성 링크 유출, 허위 주문 등 QR 기반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안 QR보드는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콘텐츠 안내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웹접근성 인증과 보이스오버 기능 등을 탑재해 고령자와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을 구축한다. 테이블용 QR 디바이스와 병행 설치도 가능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를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방식도 지원한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키오스크의 높은 설치비와 유지 부담, 디지털 격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환경에 맞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국세·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스마트상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2025-05-12 17:47:1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저에너지 디지털 담수화 기술 실증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서 도와 경북연구원, ㈜포스코E&C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국비 354억원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은 물 부족에 따른 분쟁 발생 등 물 문제 해결과 물 산업 신시장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해 환경부에서 환경 기술개발 신규 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물 안보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한 절차로 환경부가 2024년 12월 사업 공고해 총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도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와 산업화로 인한 수자원 불균형이 점차 심해지는 상황에서, 물 분쟁과 물 공급 불안정 문제는 미래의 위협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실증사업이 첨단 수처리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확보 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존 상용화된 해수 담수화의 주요 기술인 역삼투(RO) 방식은 고농도의 염(바닷물에 포함된 소금을 비롯한 무기 이온 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고압이 필수다. 이에 따라 높은 운전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번 실증 사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농축수에 포함된 유가 자원(리튬,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회수율도 높이는 차세대 해수 담수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454억원(국비 354억원, 민자 100억원)을 투입해 컨소시엄(주관기관:국민대) 공동으로 디지털 해수 담수화와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 플랜트를 구축·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편 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고효율 담수화 및 자원화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지역 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관련 신산업 유치, 기술 인력 양성 및 지역 물 문제 해결 등 물 산업 생태계 전반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8 08:36: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2025 맥넷(MacNet) 전략세미나'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회장 이형철)가 주최하고, 시와 한국선급이 지원한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는 해양산업 분야 산학관연 56개 협업 기관이 상호 협력해 공동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올해는 '선박운항·선대관리·환경대응 디지털 혁신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의 최신 동향과 해양산업 분야의 미래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단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1세션에선 마이크로소프트 박상현 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랩오투원 강성필 팀장의 ‘데이터 기반 탄소저감 전략’, 맵시 조홍래 공동대표의 ‘맵시 내비게이션·커넥트 및 선박안전관리 디지털전환(DX) 표준’ 발표가 이어진다. 2세션은 에이치엠엠 오션 서비스 변상수 팀장의 ‘디지털화 패러다임과 해운산업의 미래’, 마린웍스 김상용 상무의 ‘선박관리 솔루션의 진화’, 한국선급(KR) 이윤한 팀장의 ‘다온 프로젝트 소개와 향후 계획’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온라인 사전 질의와 현장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을 통해 실시간 소통도 한다. 최근 해사산업은 정보처리 및 공유 기술의 발전과 AI 기반의 선박운항시스템의 개발 등으로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디지털 검사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한 데이터 관리 및 검증, 실시간 선박운항 관리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8 09:32:39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가 지난 23일 안랩 판교 사옥에서 차세대 디지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NextGen 융합 펠로우십’ 참여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Next Gen 융합 펠로우십’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일경험 ESG 지원형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디지털 신산업 분야 직무 교육과 실무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BC는 주관 기관으로서 맘이랜서, 아키아카, 하이서울기업협회, 국립공주대학교 등 참여기관 4곳과 해당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직무 교육, 실습 프로젝트 운영, 취업 연계, 자원 공유 및 연구 협력 등 프로그램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5월 7일부터 참여자 300여명에게 블록체인·보안, 에듀테크, 디지털 헤리티지 등 3개 트랙에서 실무형 일경험을 제공한다. ABC는 블록체인·보안 트랙을 담당해 약 1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기획·마케팅·운영 등 다양한 일경험 커리큘럼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임주영 ABC 사업총괄리더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청년들이 실제 디지털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 일경험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4 10:32:00[파이낸셜뉴스] 올해 패스워드리스, 디지털신원기술 등 8개 신규 포럼이 ‘ICT 표준화포럼’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국내 디지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글로벌 표준을 민간이 주도적으로 개발·제정할 수 있도록 민간 중심의 표준화 협의체 ‘ICT 표준화포럼’ 31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표준화포럼은 디지털 산업에서 필요한 표준을 적시 개발해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국제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 및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목적을 가진 산·학·연 협의체다. 표준화포럼은 시장의 특성과 포럼의 목적에 따라 인큐베이팅 포럼, 표준개발·확산포럼, 프론티어 포럼, 미러 포럼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국내 기업의 구체적 표준화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디지털 산업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표준화포럼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TTA를 통해 범부처·민간 수요를 파악해 표준화포럼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의 활동 계획을 구체적 수요 존재 여부, 시장 파급효과, 표준화 수행능력, 결과의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선정했다. 그 결과 올해는 신규 포럼 8개를 포함 총 31개 포럼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규 포럼은 디지털 신원분야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을 목표로 하는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포럼’과,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포럼’, ‘DIF미러포럼’ 등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대응 포럼, ‘가상융합 생성기술 표준화포럼’, ‘디지털융합 K-ESG혁신 표준화포럼’, ‘스마트 모빌리티 보안 표준화포럼’, ‘시티버스 표준화포럼’, ‘지능형콘텐츠 보안개인정보보호기술 포럼’ 등 표준개발·확산포럼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5년간 지속적으로 민간 중심의 표준화 생태계를 지원해왔으며, 2024년을 기준으로 산업계 934개, 학계 233개, 연구기관 257개 기관이 표준화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8 11:49: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2025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서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구시가 공동으로 선정되며 판교에 조성한 디지털 혁신 거점이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동 3층에 위치한 오픈랩에는 장비룸, 화상회의실, 기기 테스트룸, 개발자룸,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10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다. 도는 총 35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하드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고도화, AI 기술 접목 등을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오픈랩에서는 일반인, 중소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및 디지털 혁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데이터·네트워크·AI 등 핵심 기술 교육을 통해 실전 비즈니스 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공공 혁신 디바이스 실증지원, 혁신 디바이스 ICT 인증 연계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실증, 인증 및 검증을 지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제품 출시를 촉진할 예정이다. 사업별 모집 규모와 일정, 신청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 오픈랩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자격 요건을 검토한 후 과제별 접수 기간에 맞춰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은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상품화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1 10:28:25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은 ㈜디오가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에 나선다. 디오는 연구개발특구 부산 센텀지구의 첫 번째 첨단기술기업에 등재되며 지역사회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1일 본지와 만난 김종원 디오 대표는 지난해 말 과기부의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힘입어 올해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따라 향후 3년간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도 제공돼 5년간 300억원대의 추가적인 재원 마련이 기대된다"며 "확보된 추가 재원으로 우수 인재를 더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생산설비도 확충하며 연구개발과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대한 배경으로는 계속해서 쌓아온 기술력과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디오는 국내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디지털 임플란트 부문을 개척해 이미 수많은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자신 있게 추진했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간 덕에 예상보다 빠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디오는 향후 5년 이내 '세계 5위권'의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디오는 현재 해외 13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으며 세계 각지에 전문 바이어 40명과 거래하고 있다. 전체 수출 국가 규모는 70개국 정도다. 그 가운데 법인이 세워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거점을 세워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호주, 러시아 등 핵심 전략국가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해외 주요 거점에 '디지털 센터'를 추가 설치해 수술 가이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 영업·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세계적인 연자를 초빙해 교육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영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오의 교육사업은 치과가 주 고객인 만큼 치과 전문의들을 상대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3D 구강 스캔을 통해 치아 골조직과 신경 위치 등을 파악해 수술을 진행하게 돼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치과시장에서 디지털 임플란트 점유율이 낮은 실정임을 진단하며 향후 개척해야 할 길이 멀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임플란트의 수술 보급률은 아직 10% 수준밖에 안 된다. 그 이유로는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 도입을 위해 치과에서도 기반이 준비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결국 국내 치과들도 디지털이란 대세를 받아들이며 스마트 치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개척의 선두주자로서 영업과 홍보·연구개발에 올해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도 이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연간 계획이 수립한 대로 잘 수행된다면 올해부터 해외법인이 있는 국가들이 굉장히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속도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각국 시장별로 집중해야 할 사업들을 지난 연말 수립했다"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치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감사하게도 지난해 디오가 혁신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며 우리가 보유한 자원들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됐다. 이를 계기로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훗날 과기부와 연구개발특구 등에서도 '디오를 혁신기술기업으로 참 선정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대표적인 모범 케이스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디오의 영업 목표는 전년 대비 매출 5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대 달성으로 잡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23 19:15:59[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상수도관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및 예측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가능케 한다. 또한 상수도 관을 종합적으로 모의·예측해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불필요한 운영·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TRI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상수관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상황을 탐지하고, 동작 상태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상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관할 1개 중구역에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실증을 진행 중이며, 시스템의 현장적용성, 확장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의 핵심 요소기술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센서데이터 분석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로, 누수탐지, 수질 이상 상황 탐지, 수충격 인식 등을 수행한다. 두 번째는 시뮬레이션·예측 기술로, 유량·압력·잔류염소 모의, 수질사고 모의, 누수관로 고립을 위한 제어밸브 추천 등을 가능케 한다. 기존 시스템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산 관리했으나, 이 시스템은 통합 관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이터 기반 AI모델은 통신오류나 센서 오작동에 강하며, 최신 데이터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 시스템은 누수, 수질 이상, 수충격 등 여러 이상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하여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관리자가 신규 계측기 설치 위치를 선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ETRI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EPANET 시뮬레이터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들을 새롭게 구현해 관리자가 상수관망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만들었다. ETRI는 이 시스템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산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백동현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대구 물클러스트 입주기업에서 개발중인 통합상수관망관리 시스템이 가상 현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용적이고, 고도화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및 데이터 공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ETRI 대경권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이 시스템에는 상수관망의 누수탐지 등 디지털 핵심기술이 탑재돼 있다"며, "향후에는 이 시스템을 향상시켜 국내 상수도 관망관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1 09:11:56[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10일 서울 여의도 IFC 홀에서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비단의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는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 권한을 분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거래소를 보호할 수 있는 시장감시 체계와 미래기술 적용 방안 수립이 목표다. 자문위는 블록체인과 사이버보안 분야의 첨단 기술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분산원장 기술의 혁신적 활용, 차세대 디지털자산 보관 솔루션 등 미래기술이 디지털자산거래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활동 분야는 사이버보안, 디지털자산정책, 블록체인산업전략 등 3개 분야로 빠른 기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대상 분야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임 위원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제15대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과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자문위원, 대검찰청 사이버수사 자문위원장 등을 맡아 국내 보안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최고 보안 전문가다. 자문위원단은 이중희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이현규 국립부경대 디지털금융학과 교수,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심준식 비온미디어 대표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급변하는 시장감시 체계 개선 방안과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자산 관련 새로운 정책이나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수시로 자문을 제공,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자문위 설립으로 비단은 국내 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디지털자산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라며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과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비단의 기술적 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 출범은 비단이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갖춘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자문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0 13:53:32[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선 회무보고 등 보고사항에 이어 2024년 결산(안)을 의결했다. KR은 지난해 신조선 검사수입 증가 등으로 수입이 전년 대비 5.2% 상승한 1980억원을 기록하여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하고 결산(안)을 승인 받았다. 또 EU ETS 및 FuelEU Maritime이 시행되는 등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시기에 KR은 대체연료 기술 개발 및 차세대 3D 설계도면 승인시스템 개발 등의 독보적 기술력 확보를 통해, 등록선대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8816만t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지난해 국제사회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도 분주히 노력해 온 결과 양호한 수입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앞으로 국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본연의 검사기술력을 고도화하고, AI와 디지털·친환경 선도 기술 확보, 그리고 미래세대에 대한 장학사업 확대 및 유관기관 상생을 통해 고객 가치 창출을 극대화해 선제적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7 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