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분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확산에 나선다. 라온시큐어는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 헬스케어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여의도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연세의료원과 카카오의 합작법인으로, 의료 플랫폼 및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의료기관-환자-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이 통합 연계되는 ‘커넥트-DTx’를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정부 및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양사는 의료 분야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시범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공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후속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키샵비즈(Key#Biz)’와 ‘키샵와이어리스(Key#Wireless)’ 솔루션을 파이디지털헬스케어의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플랫폼 ‘커넥트-DTx’에 적용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관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KpqC)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을 바탕으로 한 양자내성암호를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의 구간암호화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올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으로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양자 보안 기술 상용화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의료 헬스케어 분야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집중되는 만큼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PQC 기반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의료 데이터 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산업 전반으로 PQC 기술을 확산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1 09:21:09지란지교시큐리티는 웹3 지갑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와 기업용 디지털 자산 보안 인프라 구축 및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이에 따른 지갑 보안 요구의 고도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양사는 아이오트러스트의 블록체인 서비스 대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조치, 지갑 안전성 보안 강화 등을 포함한 기업용 디지털 자산 보안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오트러스트는 2017년 설립된 웹3 지갑 전문 기업으로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와 기업용 웹3지갑 ‘위핀’의 운영사다. 디센트는 세계 최초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한 콜드월렛으로 현재 220여개국에 수출, 전 세계 7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위핀은 블록체인 개발 경험이 없는 기업도 5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에 지갑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SDK와 API를 제공하는 기업용 웹3 지갑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년 이상 축적된 정보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위협 대응,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등 기업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는 다중 보안 라인업을 갖춘 국내 보안 기업이다.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24년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팸스나이퍼를 필두로 주요 보안 영역 시장 1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취약점 진단 1위 기업 에스에스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마련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도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육성 정책 기조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시대가 본격화되는 글로벌 기류로 안전한 지갑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최근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송금, 자산 이동이 빠르게 활성화되는 기조에 따라 지갑 솔루션의 보안 수준이 국제 규제 기준과 맞물려 신뢰성과 책임성 확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 고객들의 안전한 디지털 자산관리 목적의 지갑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란지교시큐리티와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디지털 자산이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시점에서 지갑은 단순 저장 수단이 아닌 금융 신뢰의 핵심 접점”이라며 “당사의 특화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오트러스트의 다양한 지갑 서비스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높여 사용자들의 안전한 선택지가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3 08:59:45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 5월 9일부터 신청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QR 기반 스마트오더 솔루션 ‘핸드오더’를 운영하는 아치서울이 2년 연속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치서울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보안 QR 키오스크’를 통해 공간과 예산에 제약이 있는 소형 매장에서도 실질적인 비대면 주문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7.5인치 전자종이 기반의 이 QR 디바이스는 별도 전원 없이 최대 10년까지 운영 가능한 초저전력 설계가 적용됐으며, 설치 공간이 필요 없는 스탠드형 구조로 제작돼 간편한 도입이 가능하다. 기존 키오스크에 비해 도입 및 유지 비용이 현저히 낮고, 무엇보다 아치서울이 자체 개발한 동적 보안 QR 기술이 적용돼 QR코드 피싱, 악성 링크 유출, 허위 주문 등 QR 기반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안 QR보드는 단순 주문 기능을 넘어 콘텐츠 안내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웹접근성 인증과 보이스오버 기능 등을 탑재해 고령자와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을 구축한다. 테이블용 QR 디바이스와 병행 설치도 가능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를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방식도 지원한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키오스크의 높은 설치비와 유지 부담, 디지털 격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환경에 맞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국세·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스마트상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2025-05-12 17:47:11[파이낸셜뉴스] 최근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디지털 보안 사고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제보팀장'의 의뢰로 ‘디지털 정보 유출 사태’ 대한 조사를 진행해 2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9일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7.0%, 최종 응답자는 500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디지털 보안 사고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의견이 91.3%에 달했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67.6%로 과반을 훌쩍 넘었다. '대체로 필요'는 23.6%였다. 반대로 ‘필요없다’는 의견은 '전혀 필요치 않음' 2.6%, '별로 필요치 않음' 3.6% 등 6.2%에 그쳤다. 특히 '필요하다'는 응답이 권역별, 연령대별, 성별, 직업 등 모든 세부 응답계층에서 전체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호남권(96.6%)과 60대(96.0%) 연령대, 블루칼라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90%대 중반으로 높게 나타났고 70세 이상(79.2%)의 고연령대에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내에서 디지털 보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주된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약한 처벌 수위’(38.8%)와 ‘투자 부족 및 안일한 대응’(35.1%)이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보안 기술 역량 부족’(20.2%)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세부 질문도 했다. 이 사건의 책임은 ‘SK텔레콤 자체의 기술·관리 소홀에 따른 책임이 크다’는 답변이 67.4%였다. 반대로 ‘다른 기업에도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문제이다’는 답변은 22.3%에 불과했다. 또 정보 유출을 인지한 뒤 SK텔레콤이 정부 기관에 24시간 내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사안을 두고는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응답이 77.0%나 됐다. SK텔레콤 측이 유출된 데이터에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 등의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 걸 두고는 80.6%가 ‘신뢰하지 않는다’(젼혀 신뢰하지 않음 47.6% , 별로 신뢰하지 않음 33.0%)고 답했다. ‘무료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고객의 경우 해킹 피해 시 100% 보상’ 등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선 매우 부족이 44.1%, 부족한 편이 28.7% 등 72.7%는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2 09:57:09[파이낸셜뉴스] 금융보안원은 23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10년 후 금융의 미래와 금융보안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금융보안원 10년 후 목표와 역할'을 주제로 한 박상원 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금융회사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금융의 디지털 대전환과 보안 전략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박상원 원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보안으로 디지털 혁신 견인 △보안의 넥스트 레벨 선도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 정립이라는 금융보안원의 향후 역할을 제시하며 디지털금융 뉴노멀시대의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AI 모델 보안성 평가·안전한 AI 활용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한 금융권 AI 안전성 제고 △클라우드·AI를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보안대책 평가 적기 수행 △가상자산사업자의 금융보안원 사원 가입 추진 및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 서비스 제공 △자율 보안 수준 진단 및 자율 보안 규약 마련 등을 통한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체계 전환 지원 등을 선정했다. 또한 △사내 교육과 학술 연수를 통해 전 직원의 10%를 AI 전문가로 육성하고 △근무형태 자율화, 사무 혁신 등을 통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및 성과 중심 체계를 정립하는 등 조직 내실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위원은 '더 안전한 디지털 금융을 위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금융 확대 등에 따른 금융 포용성 제고 △제3자 리스크 관리 강화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비 △가상자산 규제공백 해소 △안전한 AI 활용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의 현황과 안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권태경 연세대 교수의 진행 아래 패널들 간 미래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의 보안 과제를 조망하고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혁신과 금융보안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규정 중심에서 벗어나 원칙 중심 규제로 전환하고, 금융회사의 책임과 자율이 병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 원장은 “10년 전 150여 명으로 출범한 금융보안원이 이제는 300명 이상의 조직으로 성장하여 국내 금융시스템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난 10년 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뉴노멀의 디지털금융 시대에서도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3 10:53:01[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스마트계약 보안 감사 업체 서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자산 및 RWA(실물자산) 기반 거래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서틱은 Web3 보안 전문 기업으로, 현재까지 앱토스(Aptos)·바이낸스·리플(Ripple)·톤(TON) 등 전 세계 4800개 가량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약 5154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분권형 디지털 자산 공정 거래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신규 플랫폼 '비단(Bda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버전을 오는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이사는 “서틱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확립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서틱은"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보안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1-14 17:50:06"시스코는 우리나라(한국)의 인터넷과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변화에 시스코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시스코코리아는 AI 데이터 센터, AI 기반 산업 디지털화, 국가 디지털화, 보안 등에 집중하려 한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코리아 설립 30주년을 맞아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시스코코리아 사옥에서 개최한 3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제 생성형 AI 광풍이 어느 정도 지나가고 지금은 다소 성숙된 시기, 진검승부의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스코 본사가 지난 10일 창립 40주년을 맞은 점을 고려하면 본사 창립 10년 만에 한국 지사가 설립된 셈이다. 시스코는 시대 변화에 맞춰 과거 네트워킹 장비를 다루는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거쳐 이제는 보안·데이터·AI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시스코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고객사의 사례도 소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8년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시스코를 초기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선정했다. SK하이닉스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도입을 위해 시스코를 선택한 결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통합했음에도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와 비교해 최소 30% 이상 비용을 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신 본사 건립을 준비하며 시스코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SDA(Software Defined Access)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시스코는 2024 회계연도부터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등 4가지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통합적 전략과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보안 비즈니스의 경우 2020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6%에서 2024 회계연도에는 전체 매출의 9%로 성장 중이다. 최근 2025 회계연도 1·4분기 실적에서 보안 매출이 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성장했고, 가시성 비즈니스 역시 스플렁크의 합류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이종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의 기술 방향은 AI 시대에 조직과 인프라를 어떻게 잘 연결하고 보호해서 고객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in Cisco,’ AI 기반의 시스코 솔루션은 시스코의 거의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내재해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한 보안업체 스플렁크코리아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스플렁크는 한국에서 차세대 보안운영센터(SOC), 풀스택 가시성, 인공지능 옵스(AIOPS), 도메인별 AI 솔루션 등의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코리아는 스플렁크와의 통합이 마무리 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안, 가시성 분야 등에서 스플렁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국가 디지털 가속화(CDA)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다가올 30년을 바라보면서 계속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18 10:26:4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2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봉영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중학생 대상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전략을 안내하는 ‘2024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KPMG Global Cyber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KPMG 글로벌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국제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전세계 학생들에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를 열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총 66개국이 참여하며, 2025년까지 5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게 인터넷을 탐색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사이버 보안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삼정KPMG는 올 12월까지 서울 소재 봉영여자중학교,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가락중학교와 경기도 소재 성일중학교, 다산한강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정보보호 방안을 교육한다. 행사에서는 삼정KPMG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및 컨설턴트의 진로를 소개하고, 온라인 상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스테가노그래피를 실습하며 전달하려는 정보를 이미지 파일이나 MP3파일, 동영상 파일 등에 숨기는 암호화 기술을 제시한다. 이어, 다양한 온라인 활동으로 급증하고 있는 피싱, 해킹, 신원도용 및 사칭 등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 방안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법도 설명한다. 삼정KPMG 디지털본부의 사이버 보안 리더인 고영대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의 역할과 중요성, 올바른 온라인 사용 문화를 알리는 한편,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정KPMG 디지털본부 사이버 보안팀은 정보보안, 개인정보보안, 디지털 기술보안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등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143개국 글로벌 KPMG 사이버 보안 서비스 조직과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사이버 보안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6 08:03:17[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OTC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세 분야에 대해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 및 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정했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팀"이라며 "저비용과 저탄소 집약도를 지닌 유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략적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목표를 구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3 16:41:29전기 및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르그랑 그룹의 한국지사인 르그랑코리아㈜ (이하 “르그랑코리아”)는 임광범 대표 취임 이후 주택건설 시장에 배선기구부터 전자식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지능형 랙 PDU(전원 분배기) 및 트랙 부스웨이(Track Busway) 등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주택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르그랑코리아가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사업 또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보이며 임광범 대표의 과감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르그랑코리아는 2024년에 새로운 신사업으로 “디지털 도어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도어락”은 르그랑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솔루션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르그랑코리아는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가 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인몰드(Inmold) 방식의 카본 패턴이 적용된 마감재를 적용하여 제품의 품격을 높였으며, 나갈 때는 밀고 들어올 때는 당기는 직관적인 “푸쉬풀(Push-pull)” 방식을 적용하여 응급한 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혼돈 없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롱 바디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가장 작은 힘으로 동작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프리미엄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된 도어락은 0.9초 이내 빠른 인식을 자랑하며, 최대 100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물론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과 스마트 카드키를 통한 문 열림이 지원되며, 스마트 키는 열쇠고리형과 스티커형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안전을 위한 여러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출입문 앞에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경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잠금”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문 닫히는 시간을 0초부터 최대 9초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 시에는 “고온 감지” 기능이 작동하여 경보 및 자동 잠금 해제가 이루어져 보다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3중 보안 후크 방식 모티스, 침입/파손 경보와 허수기능, 매너기능이 반영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함께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지문인식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카본 블랙”과 “카본 로즈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8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8 13: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