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OTC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세 분야에 대해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 및 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정했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팀"이라며 "저비용과 저탄소 집약도를 지닌 유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략적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목표를 구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3 16:41:29전기 및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르그랑 그룹의 한국지사인 르그랑코리아㈜ (이하 “르그랑코리아”)는 임광범 대표 취임 이후 주택건설 시장에 배선기구부터 전자식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지능형 랙 PDU(전원 분배기) 및 트랙 부스웨이(Track Busway) 등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주택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르그랑코리아가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사업 또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보이며 임광범 대표의 과감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르그랑코리아는 2024년에 새로운 신사업으로 “디지털 도어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도어락”은 르그랑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솔루션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르그랑코리아는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가 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인몰드(Inmold) 방식의 카본 패턴이 적용된 마감재를 적용하여 제품의 품격을 높였으며, 나갈 때는 밀고 들어올 때는 당기는 직관적인 “푸쉬풀(Push-pull)” 방식을 적용하여 응급한 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혼돈 없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롱 바디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가장 작은 힘으로 동작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프리미엄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된 도어락은 0.9초 이내 빠른 인식을 자랑하며, 최대 100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물론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과 스마트 카드키를 통한 문 열림이 지원되며, 스마트 키는 열쇠고리형과 스티커형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안전을 위한 여러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출입문 앞에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경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잠금”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문 닫히는 시간을 0초부터 최대 9초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 시에는 “고온 감지” 기능이 작동하여 경보 및 자동 잠금 해제가 이루어져 보다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3중 보안 후크 방식 모티스, 침입/파손 경보와 허수기능, 매너기능이 반영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함께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지문인식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카본 블랙”과 “카본 로즈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8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8 13:06:48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오는 28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AI를 위한 보안,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Security for AI)’를 주제로 사이버보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DDI는 AI 기술을 활용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RSA Conference 2024’에 참석해 얻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IBM Think 2024’ 행사에서 DDI 로버트 오 부사장과 IBM 컨설팅 수석 부회장 모하마드 알리와의 패널토의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도 지능화, 정교화돼 사전 탐지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수의 기업이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피싱, 랜섬웨어, 공급망 위협 등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공격 방식 또한 다양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이버보안 및 컨설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AI 기반의 사이버보안 시장 현황 및 전망,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DDI 박석원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하며 경영전략서 '디커플링'의 저자이자 UC 샌디에고 교수인 탈레스 S. 테이셰이라가 오프닝 스피치를 맡는다. 이어 △사이버보안 전략의 현재와 미래(DDI 임인영 전무) △‘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고려해야 할 우선순위’에 대한 관점(맥킨지앤컴퍼니 리차드 리 시니어 파트너)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 사례 소개(두산밥캣 한상우 팀장)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DDI의 사이버보안 파트너사 임직원도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DDI의 IT 보안 파트너사인 사이버리즌의 에릭 네이글 JPAC 지역 전체총괄사장은 기업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를 소개하며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DDI의 OT 보안 파트너사 클래로티의 제이슨 피어스 APJ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추진방안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성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CISO협의회 이기주 회장의 격려사와 DDI 로버트 오 부사장의 맺음말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DDI 로버트 오 부사장은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기업들은 이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IT·OT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7 09:04:07최근 한국정보인증이 증명발급 전문기업 디지털존을 흡수합병키로 하면서, 디지털존의 전자증명 서비스가 시장에서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학, 병원, 공공, 기업 등 분야에서 인터넷 전자증명 발급시스템 구축-운영하는 디지털존은 이번 합병을 통해 한국정보인증의 보안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증명발급 서비스의 보안 및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존은 일찍이 250개 대학 등의 고객사를 확보해 대학전자증명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 기반 보안조치 준수 △개인정보 및 통신 구간 암호화 △IP기반 비인가 접속 차단 등 철저한 정보보호 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정보보호 관리를 통해 전자증명 발급 유통 서비스 기업 최초로 ISMS인증을 취득하여 주 고객사인 대학으로부터 신뢰를 얻음과 동시에 사용자 정보 유출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흡수합병하는 한국정보인증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5년간 공동인증서를 비롯하여 사설인증, OTP인증, 생체인증, SSL보안서버인증 등 다양한 인증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왔다. 또한 공동인증서 발급기관 중 최초로 국내 최고 수준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을 획득하면서, 자사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 보안에 대한 안정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았다. 이러한 한국정보인증의 인증 기술력과 보안 인프라 체계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자증명 사업의 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전자 증명서 이용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고객사 및 서비스 이용자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전자문서 발급 •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합병은 인증과 증명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독보적인 인증 · 증명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0 10:12:38[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사이버 안전, 디지털 고용서비스 혁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조직 진단을 실시했으며 디지털 고용서비스 선도 및 고용정책 지원 연구 기관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개편 방향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 혁신 기조에 맞춰 대부서화를 통해 팀을 축소하되 핵심 업무를 재배치했다.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전략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관 경영·정보화·연구 분야별 3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또 대한민국 디지털 고용서비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을 신설했다. 주요 업무로는 디지털 고용서비스의 미래 청사진을 수립하고 고용·노동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활용·공유·개방 업무를 수행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의 '정보보호운영실'을 기관장 직속의 '사이버보안단'으로 개편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과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고용정책을 지원하는 연구 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분야에 따라 부서를 재편했다. 고용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팀 소속이었던 심층연구자를 각 부서 소속으로 배치해 적극적·선제적인 고용정책 지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기존 '혁신기획단'은 '고객소통실'로 개편하고 '대외협력팀'과 '홍보TF팀'을 신설해 대·내외 소통과 협력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은 "핵심기능 조정 및 효율화를 목표로 한 이번 조직 개편은 국민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첫 단계"라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01 09:14:0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존보다 개선된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구글클라우드가 구글의 '책임있는 AI' 철학을 강조하면서 고객사·이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구글 클라우드는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제너러티브 AI 라이브 & 랩스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경순 구글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요즘 가짜 이미지, 환각(할루시네이션), 저작권 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는 구글 딥마인드가 갖고 있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워터마킹 기능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공개한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은 이미지 픽셀 내 워터마크를 적용해 이미지 화질 손상, 무단 도용 등을 방지하고, 진위 여부 판별 등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이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 내 데이터 소유권·통제권이 온전히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사에 있어 데이터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강조했다. 엄 총괄은 "구글은 책임있는 AI를 근간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관리하고, 구글은 여기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점을 서로의 계약, 약관 등을 통해 약속하고 있다"며 "권한, 소유, 책임을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호 구글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도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38개 지역에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고 어떻게 관리할지 선택권이 있다.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이 암호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안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글클라우드는 지난달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023'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듀엣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의 개선된 버전을 시연했다. 현재 구글클라우드는 LG AI 연구원, 카카오브레인, 삼성전자, 기아, 이마트, 컬리, 위메프, 컴투스, 카카오모빌리티, 대한항공 등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9 16:01:02기업 측 연사로 구글 참석, 이용자 보호 위한 기술 개발 및 노력 지속하겠다 밝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소비자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가 5월 17일 제5회 포럼을 개최하고 코로나 이후 더욱 증가한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를 비롯해 소비자, IT/기술, 법률, 경영/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멤버와 초청 연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 발표와 기업 사례 소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의 디지털 행동과 보안 의식’이라는 주제를 발제한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김민정 교수는 온라인 환경에서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행동 양식과 보안 의식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은 PC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활동 시 염두 해야 할 보안 수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보안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으나, 로그인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지 않거나 여러 계정에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등 지켜야 할 보안 수칙에 대한 준수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경호 교수는 ‘사이버 보안 사고를 통한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간의 이해구조’에 대해 발표했다. 과거에 발생했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 구조를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와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서 기업 측 초청 연사로 참석한 구글 코리아는 최근 진행 중인 ‘Safer with Google’ 캠페인을 소개하며, 온라인 이용자 보호를 위한 구글의 보안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이슈는 동전의 앞 뒷면처럼 밀접하면서도 상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동시에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여러 보안 기능들을 이용자에게 더 잘 알리기 위한 각종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종연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회장은 “사이버 보안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으로, 신뢰가 쌓여야 소비자들이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하며 디지털 신뢰 획득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는 지난해 9월 발족한 전문가 연구모임으로 서울대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 김민정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나지원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남영운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정지훈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발족 이후 다양한 주제를 통해 △빅테크/플랫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활동이 디지털 소비환경에 미치는 영향, △최신 디지털 플랫폼 환경 소비자 이슈 사례, △이용자 중심의 편익 분석 및 개선 방향성 등을 논의해 왔으며, 금년에는 허위정보, 사이버 보안위협 등 온라인 환경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자 이슈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포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소비자가치 보호와 제고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고려해야 하는 요인 등을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2022-05-19 13:16:24[파이낸셜뉴스] 삼정KPMG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정KPMG본사에서 한국하니웰과 산업분야 디지털혁신 및 산업운영기술(OT)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와 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산업운영기술(OT) △제어시스템(ICS) 관련 디지털혁신(DT)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의 통제 및 보호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산업표준 인증 및 규제 대응 등에 대해 협업키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 전략을 포함해 디지털안전, OT보안 관련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삼정KPMG는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추진에 따라 산업별 인프라개선, 디지털 현장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무선 등 디지털혁신 전략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안전, 공급망보안, 산업기밀 보호를 포함한 융합보안 관리체계 수립에 폭넓은 산업별 수행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과 기업의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한다. 한국하니웰은 1984년 설립된 미국 하니웰의 한국법인으로 정유, 석유화학, 가스, 자동차, 반도체, 빌딩 등의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제조하는 솔루션기업이다. 정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혁신에 대한 관심과 함께 ESG 등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산업보안이 더욱 중요해 졌다”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OT보안 등 디지털혁신 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정보 연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5-12 11:32:20최근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사들의 사업장 디지털 전환(DT)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에너지 공장을 향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비해 인력 충원, 부서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석유화학·정유사들은 사업장 DT를 서두르고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트윈(실제 공장과 똑같이 구현한 가상공장)과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스마트공장 및 DT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전문기업 '팔란티어'와 주식 매매 계약을 추진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같은 해 초 울산 콤플렉스(CLX)에서 약 1000만건 이상의 설비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이미 스마트팩토리를 운영중이다. 이들이 사업장 DT에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하지만 DT가 보편화됨에 따라 사이버 테러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이버보안 전문분석업체 시큐리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0년 사이버 테러가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산업은 에너지산업이다. 금융, 제조업 바로 다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석화·정유사들도 보안 인력 충원과 부서 확충 등을 통해 이에 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본사와 지역 공장의 정보보안팀 인력을 늘렸다. 현재 본사에는 사이버보안팀 5명·보안정책팀 5명이, 지역 공장에는 청주 정보보안팀 8명, 대산공장 IT 보안팀 5명이 상주한다. 향후 본사와 지역 사업장에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말 기존 정보보안 부서를 DT 부서와 결합해 '디지털 시큐리티' 부서로 격상했다. 롯데케미칼도 현재 디지털 혁신 부서에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정보보안업무를 포함해 디지털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정유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은 올해 초 정부에서 지정하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지정됐다. 정보통신기반시설이란 정부가 전자적 침해 행위로부터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한 시설이다. 꾸준히 방화벽 강화를 통해 여러가지 망의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초 인프라보안사무국을 포함한 디지털전략부문 전체를 기존 경영지원본부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4-26 18:07:58[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1일 코넥스기업인 틸론에 대해 국내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게 주가전망은 '긍정적',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틸론은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업체로 2015년 코넥스에 상장되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VDI(Virtual Device Interface)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햤으며, 독보적인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다 VDI(가상 데스크탑 솔루션)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소속 해커들이 우크라이나변전소에 악성코드 배포를 시도하는 등 방대한 국가 정보를 데이터로 처리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DaaS 기술은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해 서버를 분리해 실제 데스크톱의 해킹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해결책으로 대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공기관 PC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공공 업무에 사용되는 PC를 DaaS로 전환키로 밝혔다”며 “이에 따라 국내 DaaS 솔루션 최다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에 DaaS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데스크톱 가상화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실제 데스크톱을 외부 서버에 존재하는 가상의 데스크톱에연결해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실제 데스크톱은 인터넷을 차단하여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고외부와 연결되는 인터넷은 가상의 데스크톱을 사용하여 해킹과 악성코드를 방지함에 따라 보안을 강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은 전년 대비 30% 성장하여 3조 279억원의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원격 재택 근무가 증가해 사무실 PC 외에도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업무에 이용되는 기기가 다양해지면서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도 넓어진 점도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기기의 다양화가 사이버 공격의 지능화·고도화와 맞물리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의 데스크톱 가상화 사업도 대상 기관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실제 윤석열 당선인이 정책 과제로 내세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정책 정보와 행정 데이터의 분산 저장 및 관리,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부 디지털 시스템 확보 등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의 분산 저장이 용이하고 해킹을 방지할 수 있어 DaaS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최근 메타버스 사업부 연구개발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메타버스 내 업무환경 구축 시 가상 데스크톱이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이미 페이스북에서 도입한 '호라이즌 워크룸' 내 가상 PC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경력이 있어 이번 투자로 메타버스와 PC 가상화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1 12: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