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이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IT’s DGB, iM Challenger' 발대식과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IT’s DGB, iM Challenger 프로젝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GB금융이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는 DGB금융 황병우 회장, 정우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 우재준 국회의원, 정태옥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 이준석 대한변리사회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규모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는 총 89팀이 지원, 이 중 20개 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0개 팀이 최종 파이널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팀은 2월 한 달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DGB금융 정보기술(IT) 실무자와 함께 3개월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오는 5월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최종 수상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파이널 라운드 수상자 전원에게는 DGB금융 계열사(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입사 지원 시 서류 및 필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글로벌 기업 본사 견학 기회가 제공되고, 장려상 수상팀(2팀)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대한변리사회의 후원으로 특허 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황병우 회장은 “IT’s DGB, iM Challenger 프로젝트가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DGB금융그룹 역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15 11:07:56교보생명이 임직원의 잠재된 디지털 혁신 유전자(DNA)를 일깨운다. 임직원이 창의성을 펼칠 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 문화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생명 유니콘'은 유니언(Union)과 콘테스트(Contest)의 합성어로, 진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전사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규모 애자일 팀을 구성해 사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이나 신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 중 우수 아이디어를 검증해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순까지 사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유니콘 제출안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연말까지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실제 서비스로 출시되거나 사업화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낸 임직원에게는 첨단산업의 첨병인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홍석근 기자
2020-08-13 18:00:00[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임직원의 잠재된 디지털 혁신 유전자(DNA)를 일깨운다. 임직원이 창의성을 펼칠 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 문화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생명 유니콘'은 유니언(Union)과 콘테스트(Contest)의 합성어로, 진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전사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규모 애자일 팀을 구성해 사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이나 신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 중 우수 아이디어를 검증해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순까지 사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유니콘 제출안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연말까지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실제 서비스로 출시되거나 사업화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낸 임직원에게는 첨단산업의 첨병인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유레카 데이' 제도를 만들었다. 정해진 날짜에 아이디어 개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창업 허브를 방문하거나 디지털 관련 강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누구든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상시 아이디어 제안 페이지도 신설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혁신 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가치를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8-13 11:23:5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규율 등 산업 정책 관련 싱가포르와 홍콩은 명확한 라이선스 체계,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기준,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제도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전격 방한해 여당 의원 등을 만난 리플의 글로벌 정책 공동총괄 라훌 아드바니( 사진)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서면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관련 각국의 규제 격차는 자본 및 인재 유출, 국경 간 컴플라이언스 마찰, 소비자 보호 관련 일관성 저해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설명이다. 아드바니 총괄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상자산과 관련, 규제 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과의 협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블록체인 협회 산하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소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토크노미코리아 2025’에서 ‘실물연계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 등을 둘러싼 주요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는 디지털금융 기술기업 피니버스 초청으로 방한했다. 아드바니 총괄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면담을 갖고 가상자산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방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결제·정산 등 실물경제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아드바니 총괄과의 사전 일문일답. ―싱가포르 등이 진보적 규제를 도입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받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이 효과적이었나. ▲싱가포르와 홍콩의 디지털 자산 규제 리더십은 매우 선제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두 지역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정의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그 결과 기관 채택까지 가능했다. 또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추진 중인 단계적 라이선스 체계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는 원칙에 따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홍콩도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고 스테이블코인 감독 계획을 구체화함으로써 시장 참여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있다. 즉 디지털 자산 산업을 고립된 분야로 다루며 실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고, 은행 서비스 및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며 생태계 자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MAS가 디지털 결제 토큰(DPT)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요구사항에 대한 평가는. ▲MAS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있어 혁신을 촉진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로컬 발행 단일통화 스테이블코인(SCS)과 비로컬 발행 스테이블코인 간의 규제 구분을 명확하게 설정했다. SCS의 경우에는 전액 예치금 확보, 적시 상환, 투명성 같은 MAS의 제안 요건이 리스크 완화와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잘 이뤄 가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보장하는 데 기여한다. 비로컬 발행 스테이블코인도 가치 안정성 요건의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여전히 DPT 규제 체계의 적용을 받는다. 특히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요건, 소비자 보호, 시장 건전성에 대한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순환과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엄격한 발행 기준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가 상호운용성과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설계된 규제를 통해 싱가포르가 디지털 자산 글로벌 허브로 입지를 유지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리플이 각국 규제 당국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소통 방식이나 협력 모델은 무엇인가. ▲리플은 각국 규제기관과 협력할 때 초기부터 투명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경험적으로 확인해왔다. 기술 전문성을 공유하고 파일럿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며, 실제 사용 사례에 기반한 정책 제언을 우선시하고 있다. 민관 대화는 리플의 핵심 협력 전략 중 하나이다. 기술적 인사이트와 규제·리스크 관점을 결합한 건설적인 교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혁신과 시장 건전성을 동시에 지지하는 실용적 블록체인 정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리플이 2017년 싱가포르에 아시아 태평양 본부를 설립한 후, MAS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으면서 이뤄진 사업성과는. ▲리플은 국경 간 결제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장이 진화함에 따라 기업들이 암호화폐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 제공 기회를 발견했다. 특히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진입점이기 때문에 기업이 은행 수준의 보안 환경에서 자산을 저장·관리·접근할 수 있도록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를 선보였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도 운영 중이며, 리플 페이먼츠도 핵심 사업이다. 특히 MAS로부터 취득한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관 파트너들의 신뢰도 보다 강화할 수 있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4 16:24:30KT가 오는 28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의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및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8기 교육생은 9월 중순 입교해 약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8기 교육은 올해 시작한 7기 교육과 함께 AI와 클라우드 과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제안 영역의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교육 수료 후 KT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KT가 개발한 국가공인 1호 AI자격증 AICE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분석기사를 비롯해 클라우드 등의 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 교육생은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한다. KT는 교육생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AIVLE-EDU)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블스쿨의 가장 큰 강점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으로 과제 발굴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KT 현직 전문가가 실무 코칭을 제공하며 참가자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정을 끝낸 수료생들은 500여 개 유수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및 데이터 분석, IT 운용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T 인재실장 고충림 전무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AX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 인증 등을 통해 우수한 실무형 인재 배출을 확대하고 이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X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4 16:07:58현대제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내 '더 스피어스(The Spheres)'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약(SF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제철 국내 사업장에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WS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에 현대제철의 저탄소 철강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오즈구르 토훔쿠 AWS 자동차·제조 부문 총괄은 "AWS와 현대제철은 산업 혁신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현대제철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AI 기반 실시간 통합 분석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제고가 기대된다. 또 AW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제철의 저탄소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국내 AWS 데이터센터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H형강을 공급한 바 있다. 김승회 현대제철 상무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과 친환경 두 측면에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출발점"이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강재 시장을 개척하고 철강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3 18:05:49[파이낸셜뉴스] 야놀자그룹이 오는 7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행사에 여행 산업 대표 고객사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사례와 트래블 테크 비전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리더스 익스체인지 서울' 세션에서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총괄(CTO)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야놀자의 AI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제미나이 고객 톡’ 세션에서는 김승덕 야놀자 넥스트 리더가 ‘추론 기반 번역 모델 개발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개발자 및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존 번역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추론 기반 접근법’과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트레이닝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놀자의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는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 내 ‘AI 이노베이션 가든’ 부스를 통해 현장 관람객들과 직접 만난다. 부스에서는 야놀자 넥스트와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 개발한 AI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여행지에 대한 사전 경험을 제공해 설렘과 몰입감을 높이는 AI 서비스가 전시되며, 동반자 유형, 여행 스타일, 예산 등에 따라 최적의 여행지·숙소·코스를 추천해주는 AI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야놀자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참가를 통해 야놀자의 AI 및 빅데이터 기반 트래블 테크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과 협력해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3 10:03:35[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내 '더 스피어스(The Spheres)'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약(SF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제철 국내 사업장에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WS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에 현대제철의 저탄소 철강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오즈구르 토훔쿠 AWS 자동차·제조 부문 총괄은 "AWS와 현대제철은 산업 혁신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현대제철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AI 기반 실시간 통합 분석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제고가 기대된다. 또 AW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제철의 저탄소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국내 AWS 데이터센터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H형강을 공급한 바 있다. 김승회 현대제철 상무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과 친환경 두 측면에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출발점"이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강재 시장을 개척하고 철강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국내 첫 AWS 데이터센터 건설에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자사 H형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건설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3 09:46:49"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수많은 산업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니시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는 2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각자에게 현실의 다양한 과제를 도와주는 강력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5년 걸리던 연구 몇초만에 해내굽타 디렉터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연구 프로젝트 '알파폴드'(AlphaFold)'를 예로 들며 "과거에는 새로운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는 데 3~5년의 연구와 고가의 실험 장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알파폴드를 통해 몇 초 만에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 알려진 약 2억 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AI로 예측해 이를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했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치료, 신약 개발, 환경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굽타 디렉터는 최근 치열한 기술 경쟁이 펼쳐지는 AI 시장에서 구글 만의 강점으로 "구글이 확보한 수십억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축적된 인사이트는 우리가 더 나은 모델을 만드는데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점진적으로 나아지기 위한 기술 개발이 아닌, 10배 이상의 혁신을 추구하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이 전통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디렉터도 "제미나이를 비롯한 구글의 AI 기술은 단기간에 등장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기초 연구에서부터 칩(TPU),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스택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실행 효율성, 비용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쿠미네 디렉터는 "과거 인터넷, 모바일 붐 당시를 보면 초기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지만 이후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이 더 많은 사용자 가치를 실현했다"라며 "본격적인 혁신 주기에 돌입한 AI도 앞으로 수많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기술개발과 혁신적 서비스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문화, 사회 맥락도 이해하게 만든다AI의 진화로 인간의 창의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굽타 디렉터는 "구글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역량 강화를 위한 보조 수단이라 보고 있다"며 "AI 모델을 통해 예술가들이 기존에 하지 못했던 여러 시도를 할 수 있고, 영감을 주는 배경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언어만이 아니라, 문화와 사회적 맥락까지 이해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며 "예컨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국어 존댓말 체계, 사회적 뉘앙스 등을 모델에 학습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의 파운데이션 모델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능이 공개됐다. 텍스트를 넘어 오디오, 이미지, 코드, 영상까지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인 제미나이를 디지털 비서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AI 에이전트 '아스트라' 프로젝트 등도 소개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02 18:14:2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수많은 산업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니시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는 2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각자에게 현실의 다양한 과제를 도와주는 강력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5년 걸리던 연구 '알파폴드'가 몇초만에 해내"굽타 디렉터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연구 프로젝트 ‘알파폴드'(AlphaFold)’를 예로 들며 “과거에는 새로운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는 데 3~5년의 연구와 고가의 실험 장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알파폴드를 통해 몇 초 만에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 알려진 약 2억 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AI로 예측해 이를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했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치료, 신약 개발, 환경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굽타 디렉터는 최근 치열한 기술 경쟁이 펼쳐지는 AI 시장에서 구글 만의 강점으로 "구글이 확보한 수십억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축적된 인사이트는 우리가 더 나은 모델을 만드는데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점진적으로 나아지기 위한 기술 개발이 아닌, 10배 이상의 혁신을 추구하는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이 전통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디렉터도 "제미나이를 비롯한 구글의 AI 기술은 단기간에 등장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기초 연구에서부터 칩(TPU),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스택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실행 효율성, 비용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쿠미네 디렉터는 "과거 인터넷, 모바일 붐 당시를 보면 초기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지만 이후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이 더 많은 사용자 가치를 실현했다"라며 "본격적인 혁신 주기에 돌입한 AI도 앞으로 수많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기술개발과 혁신적 서비스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문화, 사회 맥락까지 이해하게 만든다"AI의 진화로 인간의 창의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굽타 디렉터는 "구글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역량 강화를 위한 보조 수단이라 보고 있다"며 "AI 모델을 통해 예술가들이 기존에 하지 못했던 여러 시도를 할 수 있고, 영감을 주는 배경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언어만이 아니라, 문화와 사회적 맥락까지 이해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며 “예컨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국어 존댓말 체계, 사회적 뉘앙스 등을 모델에 학습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의 파운데이션 모델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능이 공개됐다. 텍스트를 넘어 오디오, 이미지, 코드, 영상까지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인 제미나이를 디지털 비서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구글이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아스트라’ 프로젝트,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드는 '비오3', 음악 작곡 툴인 '리디아', ‘노트북 LM’ 등도 소개됐다. 특히 노트북 LM은 대량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팟캐스트나 비디오 요약 형식으로 재구성해주는 ‘개인 맞춤형 학습 조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마리나' 프로젝트의 경우, 레시피 검색부터 쇼핑까지 혼자 진행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02 13: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