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임직원의 잠재된 디지털 혁신 유전자(DNA)를 일깨운다. 임직원이 창의성을 펼칠 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 문화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생명 유니콘'은 유니언(Union)과 콘테스트(Contest)의 합성어로, 진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전사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규모 애자일 팀을 구성해 사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이나 신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 중 우수 아이디어를 검증해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순까지 사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유니콘 제출안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연말까지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실제 서비스로 출시되거나 사업화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낸 임직원에게는 첨단산업의 첨병인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홍석근 기자
2020-08-13 18:00:00[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임직원의 잠재된 디지털 혁신 유전자(DNA)를 일깨운다. 임직원이 창의성을 펼칠 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 문화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생명 유니콘'은 유니언(Union)과 콘테스트(Contest)의 합성어로, 진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전사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규모 애자일 팀을 구성해 사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이나 신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 중 우수 아이디어를 검증해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순까지 사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유니콘 제출안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연말까지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실제 서비스로 출시되거나 사업화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낸 임직원에게는 첨단산업의 첨병인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유레카 데이' 제도를 만들었다. 정해진 날짜에 아이디어 개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창업 허브를 방문하거나 디지털 관련 강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누구든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상시 아이디어 제안 페이지도 신설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혁신 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가치를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8-13 11:23:56LG유플러스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임원인사에서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56·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홍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홍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그간 쌓아온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이다. 이번 홍 사장의 선임으로 LG유플러스가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사업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인공지능전환(AX) 컴퍼니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온 황현식 사장은 퇴임한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 취임 사례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통신 본업에서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고객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와 AX컴퍼니로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인재를 중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18:12:4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11개 분야 45개 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예산의 70%를 집중투자키로 했다. 또한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탄소중립분야에 중기부 연구개발(R&D) 신규과제의 50% 이상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1일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1회 심의회의'를 열고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과 제5차 중소기업기술혁신 촉진계획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산업기술 R&D 대형화 제8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 담긴 투자전략은 초격차·혁신도전, 디지털(AX)·친환경(DX) 전환, 공급망 안정 등 3대 분야에 집중한다.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알키미스트+ 사업'을 2025년부터 본격 착수하고, 산업현장에 AI적용을 확산하기 위해 200대 AI자율제조 및 600대 AI활용 연구설계·자율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기술혁신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맵을 작성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등을 통한 최적의 기술확보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R&D 제도·프로세스 개편과 민간 주도의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통해 시장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소규모·파편화된 사업을 대형사업으로 통합해 2024년 230개에서 2028년 200개 수준으로 단계적 조정하고, 2028년에는 250개 사업을 목표지향 대형과제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100억대 민간 합동 프로젝트 추진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은 중소기업 R&D가 전략분야에서 도전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뒀다. 중기 R&D 사업을 기존 저변확대 중심에서 수월성 위주의 혁신형 강소 기업 육성으로 전환한다. 또 민간투자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합쳐 최대 100억원 수준의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지원해 유망 중소기업이 파급효과가 큰 혁신적 R&D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R&D결과물이 시장에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금·판로·투자·인력·규제 등 중기부가 보유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R&D와 연계키로 했다. 최양희 부의장은 이날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도 전략적인 과학기술 R&D을 위해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산업과 기술의 융합,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촉진 등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촘촘한 지원, 개방형 공공 R&D 생태계 구축 등 관련 정부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1 15:50:37LG유플러스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임원인사에서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56·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홍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홍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그간 쌓아온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이다. 이번 홍 사장의 선임으로 LG유플러스가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사업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인공지능전환(AX) 컴퍼니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온 황현식 사장은 퇴임한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 취임 사례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통신 본업에서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고객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와 AX컴퍼니로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인재를 중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12:02:3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의 기술 역량이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다 마케팅, 금융 등 전통적인 직무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수 요건이 됐다. 이는 적합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의 혁신 필요성과도 맞물린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올해부터 새로운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부가 빅테크와 손잡고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곳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6곳이다. NIP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업체들이 입사자 교육 등에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용하거나, 새로운 교육 과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업별로는 구글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운영한 노하우를 이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구글은 머신러닝 부트캠프에 참가한 인재들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의 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공신경망 모델학습을 통한 실시간 객체탐지 모델 개발 및 서비스 배포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WS는 머신러닝을 다양한 AWS의 서비스 및 인프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과정인 디벨로퍼 부트캠프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엔비디아는 NGC(NVIDIA GPU Cloud)를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처리 모델 최적화를 진행하고 AMR(Automated Mobile Robot)등의 로봇 제어 및 개발환경 구축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텔은 오픈VINO를 활용한 엣지(Edge) 컴퓨팅 환경에서 추론 및 데이터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인텔 AI 플랫폼에서 실습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의 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웹서비스 구축 및 관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교육생이 국내 다양한 서비스 산업군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사에서 제공되고 있는 API, 코(Ko)GPT 등을 활용해 콘텐츠의 메타 정보를 수집.필터링해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 내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와 함께, 기업 방문, 잡페어,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의 실무 역량도 강화한다. 또 NIPA는 교육 수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교육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커톤이나 현직자 멘토링, 이노베이션 컬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는 점도 상당한 이점이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각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 포럼, 오픈 컨퍼런스, 해외 빅테크기업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성과는 오는 11월 2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Tech-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조성준 교수가 'AI 시대, 인류가 갖춰야할 능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이건복 상무와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각각 '생성형AI 등 글로벌 AI트렌드와 전망', 'AI 기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미래' 주제로 강연을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0 18:02:32지난 6월 인공지능(AI)연구소를 출범시킨 한화생명이 미국 스탠퍼드대 산하 인간중심 AI연구소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AI를 활용한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방안 도출 △글로벌 AI거버넌스 등이다. 먼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디지털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한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가족 및 지인들이 고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디지털 자산화된 개인의 기억이 보험 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AI 기술을 헬스케어산업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나 보험 상품과 연계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거버넌스 연구는 AI의 개발, 활용 및 관리에 대한 규범과 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이를 규제하는 체계를 탐구한다. 스탠포드대와 협력해 다양한 국가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 기술이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다. 한화생명 AI연구소 김일구 소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AI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AI 관련 역량이 금융산업에 필수불가결함을 입증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다음달에는 글로벌 AI 역량 강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AI센터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19 18:20:58[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기준을 연내 확정하고, 늘봄학교 안착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도입을 앞둔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023년이 ‘교육개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교육개혁의 성과가 현장 곳곳에 뿌리내리는 해"라고 자평했다. 교육으로 저출생 위기 대응교육부는 '국가책임 교육·돌봄'을 과제로 삼아 우선 0~11세의 아이들에게 양질을 교육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통해 영유아가 어디에서나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해 출발의 평등선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유보통합은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시켰다. 영유아(0∼5세)가 생애 초기부터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통합 첫 발을 뗀 셈이다. 약 150여교를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1일부터는 ‘유보통합 포털'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한 곳에서 받고 있다. 정부는 지방 단위의 영유아 보육·교육에 관한 사무와 재정을 교육청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내년 통합법 제정을 추진한다. 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 관련 3법도 연내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대표 브랜드로 내세운 '늘봄학교'도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전체 초등학교 1학년의 82.7%인 29만3000명이 매일 무료로 2시간 이상의 늘봄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중 80% 이상이 만족을 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 2학년까지 늘봄학교 대상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관계 부처 및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내 추가 공간 확보와 지역사회 공간 발굴 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교실 디지털 전환지난해 11월 구축한 '함께학교' 디지털 플랫폼은 회원 수 9만3000여 명, 누적 방문 283만 회, 일평균 8000명이 방문하는 소통 창구로 성장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초3·4, 중1, 고1 수학, 영어, 정보 교과서를 AI 기반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대신하게 된다. 교육부는 1만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실시했고, 15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시도별 연수 및 '찾아가는 학교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해왔다. 전국 1046개의 선도학교와 65개의 연구학교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의 우수 사례 발굴 및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도 보급을 끝마친 상태다. 교육부는 전국 교실의 무선 인터넷 속도도 학교 규모에 따라 최대 10G까지 증속되도록 개선하고 디지털튜터 1200명을 학교에 배치하는 등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변화하는 학폭, 기본계획 수립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105명 증원,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 설치 등과 함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2217명)을 위촉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5차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해 사이버폭력 등 다변화되는 학교폭력 양상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끼리의 폭력 외에도 수업 방해 등 교권을 침해하는 형태의 학폭 역시 제재에 나섰다. 지난해 8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과 더불어 교육활동보호법 5법을 개정했고,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견제출 및 조사·수사기관의 참고를 의무화했다. 다만 아직 현장에서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속해서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대학생들의 진로 지원을 위한 지역대학 혁신도 지속한다. 라이즈(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위해 약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 맞춤형 대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그간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차근차근 이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며 "교육개혁 핵심 과제들을 연내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부터 달라진 교육환경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9 10:58:29[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유통군 내 6개사 대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이끌어낸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됐다. 올해는 학술대상(이하 대상) 1명을 비롯해 학술, 정책, 물류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학술연구상(이하 최우수상) 4명과 신진학술연구상(이하 신진연구상) 1명 등 6명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대상은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받는다. 이정희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해왔으며,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기업과 학계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유통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은 박정근 한양대학교 교수와 이호택 계명대학교 교수가 수상한다. 박정근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총 14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마케팅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해왔다. 이호택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부회장으로 온라인 유통 표준화 및 개선방안과 관련된 다수의 심도 있는 연구활동 등을 포함 총 126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가맹사업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에는 장명균 호서대학교 교수가 선정된다. 장명균 교수는 유통정책 및 판로정책 관련 29건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유통 산업 발전 방안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물류 부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제조·유통·물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고 생활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해 물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신진연구상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혁신과 관련해 다양한 브랜드의 유통 및 전략 수립 관련 연구를 수행한 지선영 신구대학교 교수가 받는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내수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학술인들의 정책 제안과 학술 연구 등은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유통학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연구의 마중물이 되어 국내외 유통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9 10:10:21[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인공지능(AI)연구소를 출범시킨 한화생명이 미국 스탠퍼드대 산하 인간중심 AI연구소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AI를 활용한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방안 도출 △글로벌 AI거버넌스 등이다. 먼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디지털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한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가족 및 지인들이 고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디지털 자산화된 개인의 기억이 보험 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AI 기술을 헬스케어산업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나 보험 상품과 연계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거버넌스 연구는 AI의 개발, 활용 및 관리에 대한 규범과 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이를 규제하는 체계를 탐구한다. 스탠포드대와 협력해 다양한 국가의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 기술이 인간의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다. 한화생명 AI연구소 김일구 소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AI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AI 관련 역량이 금융산업에 필수불가결함을 입증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다음달에는 글로벌 AI 역량 강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AI센터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19 09: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