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내년부터 1일 1시간 이용권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는 등 2배 가까이 인상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는 내년부터 따릉이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상이 이뤄질 경우 따릉이는 2015년 운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인상된다. 따릉이 이용권은 현재 1일, 7일, 30일, 180일, 365일 5종이 판매되고 있다. 각 이용권은 하루 1시간과 2시간용으로 구분된다. 이중 서울시는 1일 1시간 이용권 가격을 2000원으로 올리고, 이용권 종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하루 2시간 이용권을 없애 1시간용으로 통일하며, 이용 기간은 1일, 3일, 180일로 재편할 예정이다. 3일권의 경우 예상 가격은 5000원, 180일권은 3만 5000원이다. 서울시는 또 1회 이용권을 신설해 1000원에 판매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 도중 반납할 경우 이용권이 소멸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한다. 한편 따릉이는 2019년 90억원 적자를 기점으로 2020년 99억원, 2021년 103억원 등으로 매년 운영수지 적자가 증가하고 있다. 따릉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업광고를 유치하고자 9~10월 광고사업자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서울시는 따릉이 요금이 인상될 경우 연간 30억원 상당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9 23:04:22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제를 통과한 시민에게 따릉이 이용요금 일일권 30%, 정기권 1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를 지난 6월 도입했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방역지침 조정(지난 3일)에 따라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 인원 대상, 교육방식 분리 등 방안을 마련해 제한적으로나마 교육을 시행 중이다. 대면이 필수적인 인증제는 사람 간 1.5m 이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대규모 공간이 확보된 장소(강서·마포)에서 시행한다. 또 응시인원을 팀별로 나눠 시간차 진행(송파)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인증제 및 각종 자전거 관련 교육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일정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이다. 배덕환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방역수칙 엄수 하에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를 조정 시행한다"며 "인증제 합격자 따릉이 요금 감면으로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에 대한 관심 및 참여를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정 기자
2021-09-22 19:28: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제를 통과한 자에게 따릉이 이용요금 일일권 30%, 정기권 1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를 지난 6월 도입했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방역지침 조정(지난 3일)에 따라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 인원 대상, 교육방식 분리 등 방안을 마련해 제한적으로나마 교육을 시행 중이다. 대면이 필수적인 인증제는 사람 간 1.5m 이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대규모 공간이 확보된 장소(강서·마포)에서 시행한다. 또 응시인원을 팀별로 나눠 시간차 진행(송파)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인증제 및 각종 자전거 관련 교육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일정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이다. 배덕환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방역수칙 엄수 하에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를 조정 시행한다"며 "인증제 합격자 따릉이 요금 감면으로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에 대한 관심 및 참여를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21 08:25:15[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 문턱을 크게 낮춘다. 오는 26일부터 따릉이 이용요금을 제로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활성화와 제로페이 사용처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2월 말까지 제로페이로 '따릉이' 일일권을 결제하는 경우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일일권 1시간 이용권은 500원(기존 1000원), 2시간 이용권은 1000원(기존 2000원)이다.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는 기존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 중인 QR 결제 방식이 아닌, 제로페이가 되는 스마트폰 앱으로 온라인상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QR코드를 스캔하지 않고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할인과 더불어 제로페이 인증사진과 이용 후기 작성 이벤트를 실시한다. 따릉이 이용요금을 제로페이로 결제한 명세를 화면 캡쳐하거나 이용 후기를 작성,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따릉이 이용권을 증정한다. 따릉이는 서울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서비스다. 서비스 도입 4년 만인 올해 9월 회원 수가 164만 명 돌파, 누적 이용건수 1000만 건을 넘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9월 현재 160만 이상 시민이 이용하는 등 서울의 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제로페이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이 더 쉽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9-24 10:23:15[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T 멤버십과 T 로밍을 결합한 신규 혜택 프로그램 ‘클럽 T 로밍’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클럽 T 로밍은 여행 준비부터 해외 현지는 물론 귀국 후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T 바로 요금제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클럽 T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T 로밍 바로 1기가바이트(GB) 무료 충전권을 받을 수 있고, 타다 인천공항행 대형 택시 도착 3만 원, 출발 2만 원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각 혜택은 월 1회 이용할 수 있다. 5년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말까지 T 멤버십 앱을 통해서만 참여 가능하다. 고객들은 귀국 후에도 △당근 머니 5000원 충전 △따릉이 1개월 이용권(선착순 1000명) △올리브영 5000원 할인 △투썸플레이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등 여러 혜택 중 하나를 정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출시를 기념해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와 협업한 트래블 키트를 매일 선착순 120명에게 인천공항 1·2터미널 면세구역 ‘T 로밍센터’에서 ‘출국 전 혜택’으로 제공한다. 10월 생일자에게는 뚜레쥬르 생일 케이크 1만원 할인도 추가로 증정한다. 바로 요금제 이용 고객은 유심 교체나 복잡한 설정 없이 즉시 로밍이 가능하고,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로밍 기능도 제공돼 대표자가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1 10:33:28배를 타고 한강 물길을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오갈 수 있는 '리버버스' 8척 선박이 제작에 착수했다. 건조된 선박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강에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강북~강남 출근길이 새롭게 탄생하는 리버버스로 단박에 해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리버버스가 성공할 경우 기후교통카드에 이은 출퇴근 혁명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리버버스는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마곡에서 잠실까지 최소 54분에 이동할 수 있다. ■선박 8대 건조 착수…10월부터 운항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해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을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한다.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다. 교통체증이 없고, 전원 좌석제로 타 교통수단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반영했다. 기후동행카드 6만8000원권으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탑승하면 된다. 환승할인을 위해서는 하차시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 한다.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를 만들 계획이다.■출퇴근 땐 15분 간격…정시성 확보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평일 하루 68회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세 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내년 이후에는 한강 주요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7개 선착장은 4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여의도·옥수·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마곡·망원·잠원·잠실 선착장은 주변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또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한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 이용수요를 조사한 결과 연간 탑승객수는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건조에 들어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위한 힘찬 첫걸음에 내딛었다"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4 18:59:44배를 타고 한강 물길을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오갈 수 있는 '리버 버스' 8척 선박이 제작에 착수했다. 건조된 선박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강에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강북~강남 출근길이 새롭게 탄생하는 리버버스로 단박에 해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리버버스가 성공할 경우 기후교통카드에 이은 출퇴근 혁명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리버버스는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마곡에서 잠실까지 최소 54분에 이동할 수 있다. 선박 8대 건조 착수...10월부터 운항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해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을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 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한다.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다. 교통체증이 없고, 전원 좌석제에 선내 카페테리아 등을 갖춰 타 교통수단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반영했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도 갖춘다. 기후동행카드 6만8000원권으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탑승하면 된다. 환승할인을 위해서는 하차시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한다. 교통카드가 없을 경우 선착장에 설치될 발권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해 탑승할 수 있으나,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를 만들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정시성 확보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평일 하루 68회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세 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내년 이후에는 한강 주요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7개 선착장은 4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여의도·옥수·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마곡·망원·잠원·잠실 선착장은 주변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또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한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 이용수요를 조사한 결과 연간 탑승객수는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건조에 들어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위한 힘찬 첫걸음에 내딛었다”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4 15:22:48지난달 27일 시범운행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를 기자가 구매해 한달간 사용해봤다. 소비자 입장에선 한달 교통비가 절반으로 확 줄어 비용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여러 차례 이용하다 보니 보완할 부분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일부 구간 환승이나 하차시 역무원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특히 3호선을 타는 경우 같은 라인임에도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할 때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와 당혹스러운 상황도 발생했다. ■신분당선, 하차 후 재탑승해야지난달 25일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했다. 실물 카드가 필요 없어 휴대폰만 소지하고 있으면 서울 내에선 어디든 갈 수 있다. 번거로움도 있었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 접속해 주로 이용하는 교통카드의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가 선불식·후불식 티머니 교통카드와는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서울 내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불편없이 탈 수 있었다. 추가 요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경기도권으로 이동할 때 발생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는 서울 시내 혹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으로 한정돼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지 않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추가 요금이 들어간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도 환승하거나 하차할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2일 기자는 경기도 판교에 가기 위해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신사역 3호선 승강장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탈 때 번거로웠다. 환승 게이트에선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 어떤 방법으로도 환승이 안 돼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역무원은 "3호선 개찰구 밖으로 나간 다음 다른 교통카드 등을 이용해 요금을 내야 한다"고 알려줬다. 사업자가 달라 환승은 안되고 '하차→교통카드 변경→재탑승' 순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서울 권역에서 탑승해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할 경우에는 더욱 복잡했다. 기자는 3호선 '종로3가'역에서 탑승해 '대화'역에서 내렸다. 하지만 개찰구를 통한 하차 자체가 불가능했다. 같은 3호선이지만 '지축~대화' 구간은 기후동행카드가 통하지 않는 구간이다. 기후교통카드로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가 안 된다. 따라서 역무원을 호출해 승차역부터 하차역까지의 교통비를 따로 지불해야 했다. 게다가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페널티도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기준 하차 태그를 2회 이상 하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이용이 정지된다. 결국 이용이 가능한 역에서 하차한 이후 다시 개찰구 밖으로 나와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후 승차해야 했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불가능해 처음부터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후 집으로 복귀해야 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슈퍼 갑'기후동행카드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우선 서울거주민 입장에서 비용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1달에 12~14만원의 교통비를 지불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를 위해 6만5000원만을 지불하면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해도 한달에 5~6만원의 교통비 절약효과가 있다. 1년에 약 70만원 안팎의 교통비 부담을 덜게 됐다. 더구나 지하철버스는 물론이고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었다. 신분당선 환승이나, 3호선 경기도 권역 하차시 불편함도 분명했다. 번거로움이 언제 개선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기후동행카드를 다시 구매하기로 했다. 교통비 절약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28 18:13:15[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7일 시범운행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를 기자가 구매해 한달간 사용해봤다. 소비자 입장에선 한달 교통비가 절반으로 확 줄어 비용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여러 차례 이용하다 보니 보완할 부분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일부 구간 환승이나 하차시 역무원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특히 3호선을 타는 경우 같은 라인임에도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할 때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와 당혹스러운 상황도 발생했다. 신분당선, 하차 후 재탑승해야지난달 25일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했다. 실물 카드가 필요 없어 휴대폰만 소지하고 있으면 서울 내에선 어디든 갈 수 있다. 번거로움도 있었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 접속해 주로 이용하는 교통카드의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가 선불식·후불식 티머니 교통카드와는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서울 내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불편없이 탈 수 있었다. 추가 요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경기도권으로 이동할 때 발생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는 서울 시내 혹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으로 한정돼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지 않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추가 요금이 들어간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도 환승하거나 하차할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2일 기자는 경기도 판교에 가기 위해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신사역 3호선 승강장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탈 때 번거로웠다. 환승 게이트에선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 어떤 방법으로도 환승이 안 돼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역무원은 "3호선 개찰구 밖으로 나간 다음 다른 교통카드 등을 이용해 요금을 내야 한다"고 알려줬다. 사업자가 달라 환승은 안되고 '하차→교통카드 변경→재탑승' 순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서울 권역에서 탑승해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할 경우에는 더욱 복잡했다. 기자는 3호선 '종로3가'역에서 탑승해 '대화'역에서 내렸다. 하지만 개찰구를 통한 하차 자체가 불가능했다. 같은 3호선이지만 '지축~대화' 구간은 기후동행카드가 통하지 않는 구간이다. 기후교통카드로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가 안 된다. 따라서 역무원을 호출해 승차역부터 하차역까지의 교통비를 따로 지불해야 했다. 게다가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페널티도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기준 하차 태그를 2회 이상 하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이용이 정지된다. 결국 이용이 가능한 역에서 하차한 이후 다시 개찰구 밖으로 나와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후 승차해야 했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불가능해 처음부터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후 집으로 복귀해야 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슈퍼 갑'기후동행카드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우선 서울거주민 입장에서 비용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1달에 12~14만원의 교통비를 지불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를 위해 6만5000원만을 지불하면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해도 한달에 5~6만원의 교통비 절약효과가 있다. 1년에 약 70만원 안팎의 교통비 부담을 덜게 됐다. 더구나 지하철버스는 물론이고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었다. 신분당선 환승이나, 3호선 경기도 권역 하차시 불편함도 분명했다. 번거로움이 언제 개선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기후동행카드를 다시 구매하기로 했다. 교통비 절약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27 15:11:29[파이낸셜뉴스] 지난 달 27일 출범 이후 발급 한 달째를 맞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50만장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로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 이용도가 높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구매력이 여전히 높고, 26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까지 추가되면서 향후 흥행가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발급 한달째 약 50만장 판매고..고공행진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작으로 평가되는 기후동행카드는 22일 기준 총 46만5844장이 팔렸다. 모바일카드가 17만6454장, 실물카드가 28만9390장 판매됐다. 시 관계자는 "출범 이후 한달째인 이날까지 판매량은 이미 5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며 "실물카드 역시 판매량이 30만장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3일 사전판매를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기후동행카드가 출범 한달만에 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을 두고 시 내부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대중교통 이용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3월 새학기, 4·5월 나들이철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기대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후동행카드가 20대와 30대 청년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평가 요인 중 하나다. 당초 시가 주요 이용 대상으로 삼았던 대학생들과 사회초년생 등 대중교통 요금이 부담으로 다가왔던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데 일조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청년 추가할인까지..흥행가도 이어간다 게다가 이날부터 월 5만8000원권(따릉이 포함)과 5만5000원권(따릉이 미포함) 등 두 종류의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을 시행해 청년층의 이용량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시가 서울시가 관리하는 문화·체육시설 할인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하반기 운항을 시작하는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구매자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만큼 기후동행카드 '영토 확장'의 가능성 역시 여전하다.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와 기후동행카드 협약을 맺은 시는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 기후동행카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이를 두고 발생하고 있는 경기도와의 '불협화음'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경기도를 포함해 원하는 곳은 모두 받아주겠다고 열어 둔 상태인데 요청 온 곳들이 같은 당적(국민의힘)일 뿐"이라며 "서울시 예산까지 써가면서 해주겠다고 공표했는데 경기도는 한 푼도 낼 수 없으니 기초 지자체들이 돈이 있으면 들어가라는 입장이다. 사실상 도와주지 않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오 시장이 경기도가 도와주지 않아 각 시·군이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했다"며 "경기도는 오 시장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반발한 바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26 16: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