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똑버스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배차 시간 등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2024년 경기도 데이터 분석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중간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데이터 분석 사업은 교통, 보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올해 총 4회의 데이터 분석 수요조사를 통해 도내 시군 포함 21개 기관의 54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현업부서 담당자 컨설팅과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9건을 선정한 바 있다. 과제별로 살펴보면 ‘경기똑버스 운영 현황 분석’은 도민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통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수원 광교 내 똑버스 호출 건수와 대기시간, 운행거리 등 운행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호출 건수는 약 33만 건이며, 연평균 평일 944건으로 주말 808건 대비 17% 많이 호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시간대별 호출 비중은 오후 4시가 576건(9.1%)으로 가장 높았으며, 오후 3시 458건(7.2%), 오후 1시 451건(7.1%), 오전 7시 424건(6.7%)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똑버스 운영 현황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호출이 집중되는 요일과 시간대에 배차를 확대하는 등 도민의 똑버스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 서식지 특성 분석’의 경우 말라리아 환자의 지속 증가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정됐으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 포집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공간적 특성을 도출하고 유사 서식지 분포를 예측해 방역, 예방 홍보 등 말라리아로부터 도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기병 AI국장은 "행정 현장의 추가 요청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연말까지 반영해 AI 기반 및 데이터 분석 정책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 의사결정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정 현안과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09:58:59【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교통 취약지역 대부도 행낭곡 오지마을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노선을 추가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인 28일 행낭곡 경로당에서 '똑버스 운행식'을 진행했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어촌마을로 마을이 생긴 지 100여년이 지났지만,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노선이 운행되지 않아 평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마을주민 651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병원 진료나 장보기, 목욕, 농자재 구매 등을 위해 마을에서 1.1km 떨어진 행낭곡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20여분을 걸어서 가야 하는 불편으로 주민들은 똑버스의 운행 노선 확대와 마을 안길 보수를 시에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 오지인 행낭곡에 똑버스 운행 여건 조성을 위해 운송사업자(경원여객)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의회에서도 현장 답사를 통해 똑버스 운행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힘을 모았다. 대부도 똑버스 운영은 쏠라티 6대(11인승 4대 7인승 2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호출 마감 21시) 매일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를 찍으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G-pass카드 사용 시 연간 16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똑타'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을 통한 이용도 가능하다. 특히 시는 경기교통공사, 현대차와 함께 경기도 최초로 스마트폰 활용이 능숙하지 못한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경로당, 체육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현장에서 편리하게 호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행정구역 편입 이후 30여년 만에 행낭곡에 버스가 개통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오랜 시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으셨을 행낭곡 오지마을 어르신들께 이번 똑버스 운행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9 10:16:42【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객의 호출 및 사전 예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경기도의 대표 교통서비스 '똑버스'가 여주에서 운행된다. 13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여주시 신륵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여주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시의회의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식, 똑버스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대왕면·중앙동·오학동, 북내면·강촌면 일원에서 운행되는 여주 똑버스는 이달 11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18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대왕면·중앙동·오학동은 5대를 매일 오전 7시부터 익일 1시까지(호출마감 24시 30분), 북내면·강촌면은 2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22시까지(호출마감 21시 30분) 운행한다. 똑버스 이용방법은 '똑타' 앱에서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사용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행정복지센터, 세종대왕릉역, 여주역 등 지역 거점 및 지하철역을 연계하여, 여주시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서 대중교통 취약지역 도민분들의 이동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에 개통하는 여주까지 포함하여, 경기도 내 14개 시·군에 총 172대를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는 타 교통수단 이용에 비해 대기시간 단축,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경기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여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으며,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앱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3 13:43:48【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수요응답형 광주시 똑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도척면 상림2리 마을회관에서 개통식을 열고, 새로운 교통체계인 광주시 똑버스의 시작을 알렸다. 똑버스는 기존의 노선버스와는 다르게 정해진 노선과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다. 시는 농촌지역 중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낮은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퇴촌·남종면 중 일부 지역을 교통 소외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똑버스를 도입했다. 똑버스는 총 15대로 초월읍 3대, 곤지암읍 5대, 도척면 4대 그리고 퇴촌·남종면에 3대가 투입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똑타' 앱을 이용해 예약한 후 탑승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으로 환승할인도 적용되나 현금 탑승은 불가하다. 이날부터 곤지암읍과 도척면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초월읍과 퇴촌·남종면은 6월 25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방세환 시장은 "똑버스 도입으로 평소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8 15:19:4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 및 사전 예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경기도의 스마트 교통서비스 '똑버스'가 경기 광주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28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광주시 도척면 상림3리 마을회관 일대에서 진행된 ‘광주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세환 광주시장, 주임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승무사원 격려, 똑버스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똑버스는 5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6월 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지역은 곤지암읍(5대), 퇴촌면(4대) 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22시 30분까지(호출마감 22시) 운행한다. 이용방법은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향후에는 초월읍과 퇴촌면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등 지역 거점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더 많은 도민분께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똑버스는 광주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3개 시·군에 총 158대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지역에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점차 시민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8 12:53:2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주차공간 확보와 똑버스 도입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주차문제 해결과 제반 교통체계를 마련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 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공간 742면 조성 △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올해 297억원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742면을 조성한다. △심곡동 대성병원 일대 69면 △심곡1동 일대 22면 △약대동 신흥시장 일대 87면 △오정시장 일대 14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75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 125면 △도로 여유공간 350면 등이다. 또한 전일제 거주자우선 주차장을 노외 공영주차장 56곳과 노상 거주자우선주차장 102곳을 야간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에 총 3843면의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 한 후 3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대중교통 부족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범박·옥길동(2대)과 고강본·고강1동(3대)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요금은 성인기준 1450원으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 최적노선을 만들어 운행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모바일 기반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구독형 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생활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호응을 높이는 한편 세수 증대에도 힘을 쏟는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3월 전국 최초로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 사전신고 납부제를 도입했다. 검사 지연 1~2개월 후에나 감경 고지서를 등기로 받아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시행 첫 달인 3월의 신청 건수는 11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과태료 고지 건수의 15%에 달하며 기존 목표 5%를 넘어선 수치다. 편리한 납부 방식으로 수납률도 높아져 세수 증대와 고지서 인쇄비 및 우편요금 절약이라는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불법 주정차 개인형이동장치(PM) 민원신고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의 무분별한 주차로 발생하는 보행환경 저하와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천도시공사 및 PM 운영업체와 간담회 실시·업무협약을 맺고 PM 민원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 불법 주정차 된 개인형이동장치를 간편하게 신고하고 처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부천시 자전거 홈페이지(bike.bucheon.go.kr) 팝업과 민원신고 홈페이지(pm.bucheon.go.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차도와 자전거 도로, 횡단보도, 점자블록,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등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교통약자 통행을 방해하는 구역에 불법 주정차 된 개인형이동장치다. 신고는 대상 장치에 부착된 QR코드 인식 및 사진을 촬영해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된 신고 건은 업체에 실시간 전송돼 3시간 이내 수거 및 재배치된다. 신고인은 시스템을 통해 처리결과까지 알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년간 부천시민이 바라는 시정 1위인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6 14:55:40[파이낸셜뉴스] 최근 '아빠찬스' 특혜 논란을 일으켰던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내놓은 똑버스 공약에 이해충돌방지법 위배 가능성이 제기됐다. 3월 3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공 후보는 똑버스를 확대해 대기 시간을 5분으로 단축하고 요금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똑버스는 인공지능(AI)이 고객의 동선을 설계해 주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로, 현재 화성에서는 25대(동탄 20대, 향남 5대)가 운영 중이다. 똑버스는 현대자동차가 플랫폼을 개발했다. 똑버스가 이해충돌방지법에 걸리는 이유는 공 후보의 전 직장이 현대차이기 때문이다. 공 후보는 현대차에서 홍보와 대관을 담당했으며, 최근까지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똑버스 1대 당 1일 지원액은 32만9000원으로, 이 가운데 4만원은 플랫폼 운영비 명목으로 현대차 등에 지급된다. 현재 똑버스 운영으로 1년간 현대차 등에 지급되는 금액은 3억6500만원이다. 이는 모두 세금으로 충당된다. 하지만 공 후보의 공약에 따라 똑버스 대기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줄일 경우 산술적으로 5배 내지 10배의 증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똑버스가 지금의 25대에서 10배인 250대로 증가할 경우 현대차 등에 플랫폼 운영비로 지급될 금액은 36억5000만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현행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로 채용·임용되기 전 2년 이내에 공직자 자신이 재직했던 법인 또는 단체는 사적이해관계자에 해당되고, 국회의원은 직무관련자가 사적이해관계자일 경우 신고하고 회피를 신청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비록 똑버스 확대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약이지만 공 후보의 전 직장을 감안하면 이해충돌방지법 위배 소지가 있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 후보의 똑버스 공약이 비윤리적이고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 후보 캠프 관계자는 "(똑버스 공약으로) 현대차 배를 불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대차는 이 사업으로 계속 적자를 보고 있어 (사업을) 접고 싶어 한다. 이것(4만원)을 플랫폼 비용으로 받아서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공 후보가 지금은 현대차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 똑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해충돌과 연결된다는 것 자체가 끼워맞추기"라고 반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31 19:47:0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교통공사의 핵심사업인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에 대한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안산시 소재 대부해양본부에서 경남 진주시와 '똑버스' 운영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주시의 '똑버스' 현장방문은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의 일환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안산시 대부도에서 운행 중인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울산시, 부산시에 이어 진주시까지 '똑버스' 운영 관련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어,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이 크다"며 "‘똑버스’가 경기도를 넘어 많은 지역으로 확산돼,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현재 11개 시·군에 144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24년 3월 기준 누적 탑승객수는 약 223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선두 주자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와 올해 2월 부산광역시에 이어 이번 진주시까지 벤치마킹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구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9 16:16:29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지역에서 시민의 발이 돼 주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 지난 2021년 12월 파주 운정·교하지역 18.7㎢를 대상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23년 3월 본격 도입돼 현재 11개 지역으로 확대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가 담긴 똑버는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직접 찾아간다. 운행 범위 안에서 이용자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승차지점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합승 기반 서비스로, 승객은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승차지점으로 이동해 버스를 타면 된다. 지난해 7월 1∼10일 1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86점이었다. 주변에 추천 의향을 보인 응답자도 94.5%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은 168만8000명에 달한다. 이처럼 똑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이끌고 있는 경기교통공사가 올해 315억원(경기도 127억원, 시군 188억원)의 예산을 세워 사업량을 늘려 연말까지 20개 시·군 261대(운행 중 136대, 신규 125대)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화로 부를 수 있는' 유선콜 배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똑버스는 스마트폰 활용이 능숙한 젊은이들에게는 이용이 편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게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유선콜 배차 확대와 함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호출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등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현장에서 호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똑버스의 운행 범위도 시·군내 일정 권역을 넘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사는 이밖에도 경기도가 건설 중인 시·군 철도의 통합관리로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운영과 민자도로의 공공성 확보 및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광역교통시설(철도·도로) 운영사업 참여한다. 철도사업 참여 계획 수립 및 철도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공사는 경기도내 시·군에서 추진되는 철도 건설 및 운영 자문, 참여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단계적 참여를 통한 경기도 광역 및 도시철도 운영사업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27년 개통 예정인 도봉산-옥정선, 29년 개통되는 옥정-포천선 등을 시작으로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철도 자문위원회 구성 및 사업 타당성 용역 추진 등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도시철도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트램 등 '신교통수단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에는 대구교통공사와 같은해 9월에는 포천시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철도운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받고 트램 노하우가 많은 대전교통공사 등 다른 철도 운영기관과의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경험 부족으로 신규 철도 운영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도봉산~옥정선과 5호선 하남구간,화성 동탄 트램 위수탁 운영 준비를 검토하고 있다. 개통전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해 미리 선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민 사장은 "올해에는 경기도 광역·공공버스 지원사업관련, 공공관리 대행사업 수수료를 기존 0.3~1%에서 2.2%로 현실화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공공성과 수익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2 18:32:0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의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파주 탄현면·광탄면·운정4동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18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파주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12월 27일부터 차량 총 9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탄현·광탄·운정4동에서 각각 3대씩 운행되며, 시간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24시까지다. 파주 똑버스는 지난 2021년 운정·교하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10월 5대를 증차했으며, 탄현·광탄·운정4동으로 운행 지역을 확대해 총 24대가 운행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11개 시군에서 119대를 운행 중이며, 누적 총이용객은 약 150만 명이다. 도는 파주에 이어 12월 중 이천 장호원읍·율면 지역에 똑버스를 8대 확대 도입해 똑버스 총 136대를 운행 예정이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버스 운행 지역 확대로 더 많은 파주시민들이 쉽고 자유롭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똑버스를 통해 운정역, 헤이리 예술마을 등 지역 거점 및 관광지 연계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8 10: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