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상 산업의 핵심 요소인 콘텐츠(Contents),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디바이스(Device)에 대한 변화 흐름을 바탕으로 영상 기업의 성장 전략이 제시됐다. 22일 삼정KPMG는 'OTT가 주도한 영상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변화'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영상 플랫폼 시장이 2024년132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까지 256억 달러(시장조사기관MarketsandMarkets)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은 2028년 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유료 영상 플랫폼 중 가장 큰 시장 규모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산업의 이용률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77%의 국민이 유·무료 OTT 플랫폼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영상 콘텐츠 공급처였던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 채널의 시청률은 2020년 팬데믹 영향으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삼정KPMG는 영상 산업의 핵심 요소인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측면에서 시장의 주요 변화 흐름을 분석했다. 먼저 콘텐츠 측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OTT 기업들이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이용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브 스포츠 중계 등의 실시간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티빙이 2024년부터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 중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4년 2분기 티빙 유료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료 OTT 플랫폼과 무료 OTT 플랫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혼합형 수익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은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도입해 플랫폼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향후 매출 증대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매출 중 광고비 기반 매출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유튜브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유튜브 프리미엄은 2024년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인터넷망의 이용 편의성 확대와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의 장점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활용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확산되는 동시에 롱폼(Long-form) 콘텐츠도 함께 부상 중이다.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테오(TEO)’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살롱드립’ 등 롱폼 콘텐츠를 배급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안테나’도 자사 소속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을 운영, 롱폼 콘텐츠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상 플랫폼을 시청하는 디바이스가 스마트 TV, 태블릿 PC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다.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주요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하는 영상 플랫폼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삼성전자의 ‘삼성 TV 플러스’, LG전자의 ‘LG채널’ 등 주요 가전 기업이 자사의 디바이스에 탑재 및 보급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유료 및 무료 OTT, 지상파,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다양한 플레이어 간 협업을 통해 영상 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 시장 진출 및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도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의 중요한 요소다. 또한 유관 산업 신규 플레이어와 제휴를 통해 영상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 영상 콘텐츠 정보가 전파되는 방식이 다양화됨에 따라, 타 플랫폼 제휴를 통한 콘텐츠 홍보와 영상 플랫폼 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멤버십 혜택 제공 등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플레이어와의 파트너십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미디어본부 최진석 파트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보유 콘텐츠가 다변화되는 시점에서 수익 모델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영상 산업 플레이어 간 협업 체계를 발전시키며, 경쟁력 극대화 방안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차별화된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08:47:59[파이낸셜뉴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11년 제주 생활을 마치고 내달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평창동 100평 단독주택 60억에 매입…내달 이사 2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 100평에 달한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이다. 9월 이사를 앞두고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하는 소식을 여러 차례 전한 바 있다. 이상순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가을쯤 서울로 이주를 한다"며 "제주에 있으면 서울에서 연습이 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더 부지런하게 살고 싶어서 (서울로) 이사 결정은 했지만, 제주는 항상 그리울 거다. 그 집은 렌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이효리는 풀무원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에 출연해 "드디어 (올해) 하반기에 서울로 이사를 온다. 이제 올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이사하는 평창동은 서울에서 전통적인 부촌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북한산 자락에 있어 거주 환경이 쾌적하면서도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편리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동네 경사는 매우 높으면서도 대중교통편은 드물어 드나드는 외부인이 적다. 이는 철저한 치안 유지와 주민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해 유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현재 평창동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가수 서태지, 윤종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인구 순유출 2000명 넘어 한편 제주도는 2022년 8월 이후 24개월 연속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 '제주살이 열풍’이 식으면서 제주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귀촌인이 1년 사이 1000명 이상 줄었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귀촌 인구는 1만690명으로, 전년(1만1767명) 대비 9.2% 줄었다. 가구수도 8047가구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제주지역 인구 순유출은 반년 사이 2000명을 넘어섰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는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늘면서 2192명의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687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출생률 저하로 인한 자연감소와 거주비용 증가로 인한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환경과 생활물가 등도 인구 순유입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5 17:44:0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멤버십 혜택을 비판하고 나서 화제다. 유재석은 지난 21일 유튜브 '뜬뜬' 채널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 방송인 지석진 등과 함께 이통3사의 멤버십 혜택을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통신사의 영화 할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제훈은 "통신사 할인이 조금씩 박해지고 있다"라며 "요금은 요금대로 내는데 왜 해마다 혜택이 줄어드는지, (통신사) 포인트를 쓸 데가 너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동안 통신사 번호 이동 없이 계속 유지해왔는데 나에게 주는 혜택이 이것밖에 없나 싶다"며 "통신사만의 사정이 있겠지만 저희가 생활하는 문화생활에서의 혜택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통신사가 경쟁하면서 가입자를 늘릴 때는 이것저것 많이 줬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시장이 자리를 잡으니 그러신 거 같다"며 "어떻게 좀 긴장감을 조금 드려야 하나"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도 대부분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한 통신사만 15년 썼는데 요금제 낮췄더니 실버 등급이 됐다", "20년 넘게 썼는데도 장기고객 혜택은 데이터 쿠폰 몇장이 전부다"라며 장기 가입자 혜택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한편, 이통3사는 실제 VIP등급 회원에게 제공하는 영화 무료 예매 혜택을 축소했다. 애초 이통3사는 VIP등급 회원에게 연 6~12회 영화 무료 예매(1인 1매)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2019년 KT가 연 12회 영화 무료 혜택을 6회로 축소했다. 이어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연간 12회 제공하던 무료 티켓을 연 3회 무료와 1+1(한 장 구매 시 한 장 무료) 관람으로 혜택을 줄였다. LG유플러스 역시 2022년 12회 무료 혜택을 연 3회에 1+1 예매 연 9회로 변경했다. 혜택이 아쉽다는 지적에 SK텔레콤이 올해 영화 예매 1+1 혜택 가능 범위를 주말까지 늘리거나 KT가 영화 동반 할인 인원수를 확대하며 가입자 달래기에 나섰지만 무료 예매 관련 사항은 바뀌지 않았다. 또 통신사별 VVIP와 VIP 멤버십 조건을 살펴보면 사실상 얼마나 오래 통신사를 사용했나보다는 연간 납부액에 더 가중치를 뒀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혜택이 줄어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오히려 멤버십 혜택이 다변화 됐다. 고객들에게 더 효율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6 06:11:33[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에서 최고 인기를 얻은 유튜브 동영상은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의 카리나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은 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지난 5월 올라온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다. 이 영상은 술을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술방' 토크쇼로, 조회 수 1631만회를 기록했다. 아이돌 에스파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가 영상에 출연해 이영지와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어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뜬뜬 채널의 '설 연휴는 핑계고'는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인기를 끌었다고 구글코리아는 밝혔다. 올해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는 2억17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였다. 미스터비스트는 현재 구독자가 2억1800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것이 구독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짠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의 순으로 같은 기간 구독자가 많이 늘었다.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을 달성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다해'가 차지했다.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영상(쇼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 밖에 유튜브에 올라온 쇼츠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가수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인 '이게 나다'가 차지했으며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2 07:19:22"제가 썼더니 ‘아이고 이제 아저씨네~’ 막 이러는 거예요" 방송인 조세호가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에서 제공하는 한글 자판 천지인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뜬뜬’ 채널에는 진행자인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은, 이성민이 나왔다. 네 사람은 근황 대화 등을 나누던 중 조세호는 “저는 이제 갤럭시를 오랫동안 썼어요. 그럼 이제 갤럭시 삼성에는 ‘천지인’이라는 게 있어요”라며 운을 뗀 뒤 “자판 기법인데 요즘 친구들은 그 천지인을 잘 안 쓴대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를 몰랐던 듯 “아, 천지인 안 써요?”라고 되묻자 이정은은 “(천지인) 안 써!”라고 답했고, 이어 조세호는 “(후배에게) ‘천지인을 안 써?’ 했더니 다른 거 쓰더라”라고 언급했다. 천지인은 1990년대 후반 출시된 피처폰의 한글 입력 방식 중 하나로, 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적용돼 왔다. 스마트폰 출시 이전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해온 이들이 지금까지 ‘천지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천지인을 쓰면 아저씨’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게 됐다. 이 가운데 이성민이 바지를 뒤적이더니 “난 아이폰 써요”라고 하면서 아이폰12로 보이는 아이폰을 꺼내들면서 모두들 웃음이 터졌다. 이성민은 “사람들이 나 아이폰 쓰니까 다들 신기해 하더라고”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형님, 저희 갤럭시 이건 접혀요. 이거 봐봐 형, 이거 기가 막혀”라며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를 자랑하면서 선보였다. 이후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형도 천지인 쓰세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당연하다는 듯이 “난 그래도 계속 천지인 쓸 거예요”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제가 태어난 세대가 그런데, 그거는 거스를 순 없는 거니까”라고 하자 유재석도 “아이, 그럼요. 당연하죠”라고 맞장구를 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1 23:17:57[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 17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올해 국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오른 크리에이터로 등극했다. 11일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집계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서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주인공을 차지했다. 미스터비스트는 2억명이 넘는 구독자 수로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 구독자 전체 랭킹 1위는 구독자 수 2억 5400만명의 'T-Series'이지만, 해당 채널은 인도 발리우드 음반 제작 회사로, 개인으로만 놓고 보면 미스터비스트가 1위로 평가된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의 구독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한 점을 꼽았다. 미스터비스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애니메이션 및 영화, 게임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명 성우 남도형(40)을 고용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음성을 제공한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구독자 수가 급증한 유튜브 채널은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찐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이다.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을 달성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다해'가 차지했다. 다해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편집한 '짧은 영상(숏츠)'을 주 콘텐츠로 제공해 화제가 된 유튜버다.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숏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국내 영상은 가수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가 차지했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조회수 2830만회를 기록했다. 쇼츠를 제외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영상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다. 조회수 162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 등극했다. 아이엠의 유튜브 조회수는 1억 9000만회다. 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는데,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영상은 ootb STUDIO '전과자' 시리즈의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차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1 10:45:03‘국민 MC’ 유재석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 ‘싫어요’ 세례가 쏟아졌다. 4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민 MC’ 유재석이 나오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mini핑계고: 유재석, 조세호, 박보영 @뜬뜬편집실’ 영상이 올라왔다. '뜬뜬' 채널의 주 콘텐츠는 유재석이 게스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핑계고'다. '추석은 핑계고', '커피 한잔은 핑계고', '몸보신은 핑계고' 등 주제를 정해 게스트와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영상도 게스트로 박보영이 나와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삼고 나섰으니 논란이 되고 있는 대목은 11분 30초경부터다. 박보영은 가족, 친척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 얘기를 하면서 “조카들 데리고 에버랜드도 가는데, 제가 유모차를 밀면 (제 얼굴을) 안 봐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유모차를 밀면?”이라고 되묻고 조세호도 “아 그러니까 이게 중심이 유모차로 되니까”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보영은 “아기를 먼저 보지, 다 아기를 보면서 아기 엄마까지는 시선이 잘 안 올라가더라. 그래서 유모차 끌고 다니면 막 다른 분들이 와서 ‘몇 개월이에요?’ 이런 것도 물어본다”고 했다. 박보영, 유재석, 조세호 모두 실제로는 ‘유모차’라고 말했으나 영상 자막에는 ‘유아차’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유모차는 엄마만 끌어야 한다는 성차별적 의미가 있어 성평등 차원에서 유아차로 바꾸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8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펼친 ‘단어 하나가 생각을 바꾼다!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캠페인 결과에 포함됐으며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고 전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러한 표현 사용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출연진 모두 ‘유모차’라고 발언했음에도 굳이 자막에 ‘유아차’라고 기재한 것은 제작진의 사고 방식을 반영한 표현 왜곡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인 가치관은 어디까지나 개인 권한 내에서 해야 되는거지, 저런 식으로 막 바꿔버리는 건 (아니다)”, “구독취소한다”, “페미 묻었네”, “헛짓거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싫어요’ 세례를 퍼부었다. 물론 이와 무관하게 다수 네티즌들은 “박보영 진짜 러블리하다”, “너무 재밌어요”, “뽀블리(박보영)는 진짜 여전히 사랑스럽고 귀엽네”, “미니 핑계고 너무 좋아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03 17:17:56[파이낸셜뉴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안테나에 합류했다. 안테나는 21일 이상순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이상순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이상순이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전개해 온 이상순이 안테나와 이룰 음악적 시너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순은 그간 밴드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로 활동하며 음악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은 물론, 지난해 6월 낭만적인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첫 솔로 앨범 EP 'Leesangsoon'을 발매했다.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JTBC 음악 예능 '뉴페스타'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상순은 안테나를 통해 "안테나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동료 아티스트들과 즐겁게 음악 활동을 펼쳐보고 싶다.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에 기대 부탁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 모토인 안테나에는 유희열,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윤석철, 적재, 서동환, 황현조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지난해 유재석과 이미주를 영입한 데 이어 이상순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음악과 예능 두 분야에서 계속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안테나는 최근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를 오픈했다. 유재석의 '핑계고'를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1 10: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