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봇 전문기업 코넥스업체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ROBO3Ai&ROBOTICS)가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AI 경비보안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됐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보행자에 실외 이동로봇을 포함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시행됐다. 이에 따라 안전 인증을 받은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 등 신사업이 허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보안로봇은 화재 발생 상황에서 자율주행으로 순찰하고 긴급 화재 발생 시 인공지능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진압한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보안센터를 비롯해 실시간 정보와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이 탑재했다.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는 이번 개정된 법안으로 신규 로봇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에 자체 서버를 두고 운영하고 있고 서버 테스트도 함께 진행 중”이라며 “AI와 화재진압, 침입자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AI 경비 보안로봇 개발은 막바지 단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24일 본사에서 2차 시연회를 열어 다수의 보안, 경호 관련 기업에게 AI 경비 보안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2 13:44:02[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로봇 촉진법 개정안 시행 등 호재가 몰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11분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76%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5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로봇 촉진법' 개정안 시행 등 여러 호재가 몰린 영향이다. 지난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됨에 따라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올 3·4분기 실적에서 국내시장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두산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된 'CES 2024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두산로보틱스 재활용품 분류 솔류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혁신상(Honore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20 11:11:30지능형 로봇을 미래 국가 핵심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환경이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28일 제정·공포된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제정한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에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범국가적 계획 수립 및 로봇 수요 창출, 투자촉진, 로봇품질인증, 로봇랜드, 로봇펀드 등의 정책이 포괄적으로 포함돼 있다. 이번에 마련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이 같은 법을 보다 세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5개년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시행 절차 △한국전력공사, 석유공사 등 5개 에너지 공기업이 지능형 로봇사업에 대해 출연·융자 또는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 △지능형로봇 품질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 △로봇 펀드 및 투자위험보증사업 운영 등에 관한 사항 △로봇랜드 조성·정부지원·운영 △지능형로봇 전문연구원의 지정정차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 제정안은 7월 1일 입법예고돼 20일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은 현재 세계시장 규모가 85억달러 정도로 적지만 산업, 환경, 실버, 의료, 국방, 교육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로봇 개발 및 보급 확산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2020년 로봇시장이 활성화될 무렵 우리나라가 로봇 리딩 국가로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2008-06-30 15:48:50[파이낸셜뉴스] #.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물건을 받아 밖으로 나간다.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을 마주한 로봇은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린다. 이후 녹색신호가 되자 길을 건너 배달을 완료한다.현대자동차∙기아는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횡단보도 주행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교통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신호정보를 인식하고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횡단하는 시나리오로 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실증은 관련법 개정 이후 로봇이 교통신호 정보를 활용, 횡단보도를 건너는 최초의 시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도로교통법 개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시행에 따라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이동로봇은 보행자와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기술 시연을 위해 로보틱스랩의 로봇 관제시스템과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신호 수집제공 시스템을 연계하고, 교통 신호에 맞춰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마쳤다. 관제시스템이 연동된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신호등의 점멸 순서와 대기 시간 등을 미리 연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로봇에게 안내, 관제시스템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식이다. 로봇 관제시스템은 복수의 로봇도 다중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운용되더라도 문제 없이 신호 정보를 확인하고 교차로를 횡단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로봇 지능 사회 구축을 위해 기반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정부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로봇 기술을 이용하고, 사회적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9 14:14:53[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이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의왕시, 한국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실외 이동로봇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복잡한 도심 교통환경에서 로봇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도로교통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운행 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 이동로봇은 보행자와 같은 권리를 갖게 됐다. 하지만 기존 로봇은 자체 센서(카메라 등)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다 보니 횡단보도에서 주변 차량이나 사람에 시야가 가려지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경찰청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신호정보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로봇 자체 센서를 이용한 신호등 인식 시스템과 더불어 연동 시스템까지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실외 이동로봇이 활성화돼 서비스 업계에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이며, 편리한 사회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09 14:07:35[파이낸셜뉴스] 배민이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가 실전 투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배민은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수도권에 딜리를 활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가 지난 7월 26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은 지난해 통과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도로교통법상 보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배달 로봇을 운행하기 위해서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운행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을 획득한 실외이동로봇은 보행자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되어 보도와 횡단보도를 통행할 수 있다. 인증기관은 최대속도 15㎞/h 이하, 질량 500㎏ 이하의 실외 이동 로봇을 대상으로 운행 속도, 안정성, 보안, 관제장치 등 16개 항목에 대해 심사한다. 딜리는 16개 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국내에서 6번째로 인증 받은 로봇이 됐다.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한 로봇 딜리는 배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30㎏의 무게의 물건을 실을 수 있고, 부피는 25.6L로 2L 생수병 6개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배터리 교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 중 방전될 경우에도 빠르게 서비스 재투입이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배달 로봇을 조만간 실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임시로 규제가 완화된 샌드박스 구역 내에서만 실증 수준으로 로봇을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 더 넓은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서울,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딜리와 배민 앱을 연계해 낮은 비용의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 로봇이 본격 도입되면 배달 수요가 높을 때 부족한 배달원 수를 보충할 수도 있고, 배달원이 기피하는 배달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배민은 기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부터 아파트 단지, 공항, 대형 오피스, 공원 등에서 실외 배달, 실내 배달 등 여러 형태의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실험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로 서울 코엑스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건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황현규 로봇사업기획팀장은 “이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획득을 통해 로봇이 보행로와 이면도로를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게 되어 배달 가능 지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배민 앱과 연계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09 08:37:2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탐사에 속도를 낸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 분야 개척을 위한 신기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오는 2026년에는 50큐비트, 오는 2032년에는 1000큐비트의 양자 컴퓨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산학연과 협업을 통해 양자 인터넷을 활용한 장거리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 센서 상용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지속한다. 미래형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도심지 실증도 본격화한다. 서울·김포·인천을 지나는 뱃길인 아라뱃길 상공 상용화에 대비해 오는 8월 중으로 수도권 실증에 착수하고 이를 위한 5월 중으로 맞춤형 규제 특례를 마련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험·실증용 주파수도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 기준과 보험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작업도 지속한다. 기재부는 오는 5월 우주·항공 분야 정책수립, 산업육성 등을 전담할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라 우주개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소부장 경쟁력 확충으로 우주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33년까지 달 착륙선 개발에 착수하고,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 개발, 2035년까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도 지속 추진한다. 민간 우주기업 육성, 핵심기술·부품 국산화 등 우주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대전(연구·인재개발), 전남(발사체), 경남(위성)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하고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단 인프라를 구축 및 차세대 공정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조세특례법상 반도체 국가전략 기술 범위를 현행 22개에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배터리 성능 평가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파크를 구축하고,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조선산업 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고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7월 IP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 10월 특수영상 클러스터 설계, 오는 12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 설비공사 추진을 통해 '한국판 디즈니'를 육성한다. 운용상 제한이 없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신규 조성(6000억원)으로 대형 '킬러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완전 자동화 항만 개장 계획도 나왔다. 정부는 부산항 신항 2-5단계를 내달 중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개장하고, 광양항 항만 자동화를 위한 테스트작업도 올해 상반기 중 착수한다.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 도입을 위반 기반 마련을 위해 건축법 시행령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주유소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MFC 설치를 논의한 민간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로봇 무인 배송을 위한 법령·제도 정비와 드론을 활용한 차세대 물류시스템 개발도 이어갈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14 08:31:41[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국내 1호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이를 통해 배송과 순찰 등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로보티즈는 이를 바탕으로 국산 기술력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1월 31일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1호 인증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의 보도 통행을 위해 요구되는 법정 의무인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새롭게 마련한 16개 항목의 인증 기준에 대한 엄중한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로봇업계 최초로 도로교통법 규제특례 1호에 선정된 바에 이어 이번 운행안전인증까지 국내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로보티즌 관계자는 "로봇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오랜 기간 탄탄하게 쌓아온 데이터와 기술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 측은 최근 △지능형로봇법 개정에 따른 규제 해소 △운행안전인증 획득 등 그간 자율주행로봇 상용화 및 사업 확장에 있어 걸림돌이 됐던 점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로봇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산업 생태계 내에서 로보티즈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로봇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개미'의 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프랜차이즈 업계, 기관 및 각종 기업을 대상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운행안전인증 제도 도입을 기점으로 자율주행로봇과 서비스 로봇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며 로봇 도입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개미'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든 토종로봇"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로봇 시장에 대한 토종 기업의 주도권을 사수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31 17:17:26[파이낸셜뉴스] 배달업계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활용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용 범위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운행을 전국 보도로 확대하고 로봇이 기록한 영상원본을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규제샌드박스 제33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심의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뉴빌리티,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실증 지역이 전국 보도로 확대되고, AI 학습에 영상정보 원본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대한 실증특례 확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의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 과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심의위는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 허용을 위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시 필수 안전조치 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전국 보도에서 자율주행 AI 학습 용도로 영상정보의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 자율주행 AI 학습에 가명처리(모자이크 처리 등)된 영상정보가 아닌 영상정보 원본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배달로봇 충돌방지를 위한 보행자 인식 오류율 개선 등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과기정통부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심의위는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으로 실외이동로봇이 보도 이동이 가능한 보행자로 포함(운행안전인증 획득 시)되는 데 따라 해당 법령 준수를 조건으로 실증 범위를 전국 보도로 확대하도록 허용했다. 과기정통부는 자율주행 AI 학습에 영상정보의 원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과제는 ICT규제샌드박스의 '유사·동일과제 처리 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신속하게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자율주행 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로봇, 자동차, 드론 등 이동체 자율주행의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기정통부는 AI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영상정보의 원본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프라이버시 문제들로부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3 11:25:26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가 로봇 테마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출시 한 달 만에 3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AI&로봇 ETF'는 지난 10월 상장 후 한 달 새 34.1% 상승,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이 제일 높았다(1일 기준·레버리지 제외).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국내 로봇 관련주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한 덕분이다. 이 기간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121%, 셀바스AI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28%, 20% 뛰었다. 'KBSTAR AI&로봇 ETF'는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기존에 상장된 국내 로봇 ETF의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중심이라면 이 상품은 종목 편입기준에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 산업 관련성이 큰 순수 AI 및 로봇 기업으로 구성한다. 운용성과 측면에서 산업의 성장성과 상관관계가 크다. 대표적인 편입종목은 두산로보틱스(10.3%), 루닛(6.4%), 레인보우로보틱스(6.2%), NAVER(5.8%), 셀바스AI(5.7%), 현대오토에버(5.6%)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4 18: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