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주와 와인처럼 커피 원두에 발효 공법을 적용하면 과일 향, 꽃향 등 다양한 풍미를 조절할 수 있다. 커피 원두에 발효 기술을 적용하는 노하우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우리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만난 프란츠 자이메츠 로스트 오리진 대표는 "'로스트 오리진'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의 99%는 수출한다"며 "대만, 중국, 호주, 미국, 유럽을 포함해 한국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프릳츠 △펠트커피 △카페도안 등이 대표적인 거래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언론과의 인터뷰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프란츠 자이메츠는 커피 원두 생산에 맥주의 발효 공법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파나마에서 태어나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고등학생 시절 양조장에서 일한 6개월의 경험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파나마 시티의 첫 양조장이자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최고 양조장 중 한곳인 '카사브아'에서 10년 정도 일했다. 201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경연대회인 '월드 비어 컵(WBC)'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8년 버팔로 맥주 페스티벌에서 한 회사가 맥주탭으로 커피를 브루잉하는 걸 처음보고 발효 기술을 커피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커피 발효 탱크는 판매하지 않아서 맥주 양조장과 치즈 농가 시설을 참고해 발효 탱크를 만들었다. 탱크는 온도, 습도, 발효균을 엄격하게 통제해 원하는 맛을 의도대로 구현한 커피 생두 30~40종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트 오리진은 매년 2000㎏의 생두를 생산해 판매한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파나마 원두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데 로스트 오리진도 ㎏당 220달러에 판매된다. 그는 2023년 1월 15일 동업자 4명과 '로스트 오리진'을 설립했다. 회사명은 '잃어버린 기원(고향)'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배경,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것이 커피의 여정과 비슷하다는 뜻에서 따왔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원두는 '파나마 게이샤'인데 게이샤 원두도 에티오피아(오리진)에서 넘어와 현재는 파나마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는 "뚜껑을 따서 바로 마시는 와인, 맥주와 달리 커피의 맛은 복합적으로 결정된다"며 "좋은 생두, 로스팅 과정, 추출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로스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친환경, 동물복지, 지역농가와의 상생은 커피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프란츠는 "파나마 보케테의 16개 농가와 다른 지역에서 고품질의 커피 체리를 일반 시장가보다 5~6배 높은 가격으로 구매한다"며 "커피 생산지의 명칭을 표기해 세계의 고객에게 커피 농가의 명성도 홍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마에서 소규모로 커피를 생산하는 2000여명의 영세 농가를 국제 시장과 연결해 주고 이들과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원두 생산라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농가와 함께 성장하고, 커피 원두 외에 카카오 등 다른 작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7 14:58:55[파이낸셜뉴스] 네슬레코리아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 커피'의 신제품인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선보이며 디카페인 커피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네슬레코리아는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카프 에스프레소 로스트'에 이어 보다 낮은 강도의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선보이며, 네스프레소 디카페인 캡슐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는 스타벅스의 인기 블렌드인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디카페인 버전으로 달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향과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깔끔한 에스프레소나 아이스 커피 또는 우유의 고소한 단맛이 가미된 라테로 즐길 시 산뜻한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이번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신제품 출시로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은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 등 다양한 종류의 총 14가지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담당자는 "신제품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는 건강한 커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네슬레는 풍부한 캡슐커피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취향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4 08:57:32[파이낸셜뉴스] 동서식품이 신제품 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페블'을 오는 17일 발매한다고 8일 밝혔다. '카누 바리스타 페블'은 2023년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의 신규 머신이다. 기존 머신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뛰어나다. '카누 바리스타 페블'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신제품 발매를 통해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등 3가지 디자인의 캡슐커피 머신과 함께 라이트 로스트부터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총 11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취향에 맞추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누 바리스타 페블의 주요 기능은 기존 머신과 동일하다. 9.5g의 전용 캡슐로 풍부한 양의 카페 퀄리티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바리스타의 테크닉을 구현한 트라이앵글 탬핑, 황금 수율로 추출한 이상적인 풍미, 물과 에스프레소의 노즐을 구분한 바이패스 기술로 깔끔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동서식품 김종후 마케팅매니저는 "카누 바리스타 페블은 뛰어난 실용성과 심플한 디자인, 퀄리티 높은 아메리카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작고 소중한 나만의 카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라며 "앞으로도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캡슐커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8 09:23:36[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안재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위메이드에 대해 "내년부터 신작 출시 계획이 잇달아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4·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4% 늘어난 1330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출시가 없었고, 지스타 관련 메인 스폰서 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그는 “올해 3·4분기 위메이드는 450억원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로열티 수취에 따른 일시적인 흑자 전환”이라며 “4·4분기는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신작 출시가 대기하고 있어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4분기 중에는 ‘판다스틱4 베이스볼’이 나오고 ‘나이트 크로우’ 게임의 글로벌 버전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2·4분기엔 ‘미르4′ 중국 버전, 3·4분기엔 ‘미르의 전설2:기연’, ‘로스트소드’, ‘어비스리움 오리진’, ‘어비스리움 매치’ 출시가 예정돼 있다. 4·4분기에는 ‘미르M’ 중국판 출시가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내년 1·4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로열티 매출 증가로 2024년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지스타 게임쇼에서 공개된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 양호한 반응을 얻었고, ‘미르4′, ‘미르M’의 중국 판호 발급과 출시 가능성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의 주가 상승도 있어 동사에 적용하고 있던 유사 기업(Peer) 밸류에이션을 기존 17배에서 20배로 상향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위메이드의 종가는 5만3000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30 09:09:52【파이낸셜뉴스 부산=임수빈 기자】 "여기서부터 줄 서면 적어도 2시간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1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이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은 대기줄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주요 게임사들이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을 미리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대기 시간이 2시간은 훌쩍 넘어간다는 안내 요원들의 말에도 인파는 계속 몰려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간이 의자를 펼쳐 놓고 기다리는 관람객도 더러 있었다. 올해 지스타에 가장 큰 부스 규모로 출전한 엔씨소프트(엔씨)는 180대의 신작 시연 기기를 준비했다. 출품작 3종(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을 PC와 콘솔기기(닌텐도 스위치)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이중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LLL 시연줄이었다. LLL은 엔씨가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오픈월드형 MMO 슈팅 게임이다.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지스타에서는 ‘파괴된 서울’을 체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관람객들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시연대 70석을 마련했다. 개막날 기준 관람객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위해 2시간 이상 대기했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다. 가상 세계 속 신이 되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3개 이상의 도시를 개발 중이며, 지스타에서는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한 가상도시 ‘도원’에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 실제 아바타 '조이'를 생성할 때 얼굴 생김새나 피부색, 착장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었다. 거주하는 공간도 '가야아파트', '산들주택' 등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가상도시 안에서 아바타끼리도 상호작용이 가능해 청혼하기나 권태기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을 누르는 재미도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앞으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이번 지스타에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에서는 총 3개 구역의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다. 싱글 플레이 체험존에서는 언리얼5로 새롭게 개발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거대 시네마틱 던전 ‘영광의 벽’을 시연해볼 수 있다. 두 번째 체험존에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경험할 수 있는 ‘파티 협력 플레이’가 제공된다. 로스트아크 대표 던전인 ‘모라이 유적’을 어비스 던전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버전이다. 2층 별도 공간에 마련된 ‘스페셜 플레이 체험존’에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세상과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스타 개막날인 전날(16일)은 5000명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오늘도 행사장을 오픈하자마자 10분만에 대기줄이 꽉 찰 정도로 이용자들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넷마블 부스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연 형태로 공개했다. 시연 외에도 넷마블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게임 랭킹 대결, 드로잉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품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17 18:31:06【 부산=임수빈 기자】 "서울에서 첫차 타고 부산에 오전 7시50분쯤 도착했어요.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같이 왔는데 새로 나온 모바일 게임 빨리 해보려고 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설레네요."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관람객 입장줄에서 만난 박모씨(43)는 이같이 말했다. 함께 온 아들 조모군(15)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는 다 즐기는데 게임을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친구인 연모군(15)도 "'배틀그라운드' 같은 1인칭슈팅게임(FPS)을 좋아하고 올해 지스타에서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지스타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벡스코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100% 사전예약제로 현장 티켓 판매 없이 사전 티켓 구매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다. 대기줄에는 관람객들이 모여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있었다. 경기 화성시에서 온 노모씨(24)는 전날 광안리 근처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벡스코에 도착했다. 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일반 게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BTC(기업·소비자간거래)관은 오픈시간인 오전 11시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주요 게임사마다 시연대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이 신작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면서 대기줄도 길에 늘어섰다. BTC관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엔씨)가 출전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200개 부스에 신작 시연대 및 행사 무대를 준비했다. 시연존은 출품작 3종(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을 PC와 콘솔기기(닌텐도 스위치)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9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인기도 눈에 들어왔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PC 기반 히트작 '로스트아크'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해보기 위해선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옆에 위치한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화제작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에도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 밖에 넷마블은 신작 3종 △수집형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공상과학(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해볼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뒀다.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C관은 웹젠 등이 출품한 서브컬처 게임들이 게임 이용자들을 불러 모았다.
2023-11-16 18:17:04【부산=임수빈 기자】 "서울에서 첫 차 타고 부산에 오전 7시 50분쯤 도착했어요.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같이 왔는데 새로 나온 모바일 게임 빨리 해보려고 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설레네요."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관람객 입장줄에서 만난 박모씨(43)는 이 같이 말했다. 함께 온 아들 조모군(15)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는 다 즐기는데 게임을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친구인 연모군(15)도 "'배틀그라운드' 같은 1인칭슈팅게임(FPS)을 좋아하고 올해 지스타에서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올해로 19회차를 맞는 지스타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벡스코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100% 사전예약제로 현장 티켓 판매 없이 사전 티켓 구매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다. 대기줄에는 관람객들이 모여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있었다. 경기 화성시에서 온 노모씨(24)는 전날 광안리 근처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벡스코에 도착했다. 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반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BTC(기업·소비자간거래)관은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주요 게임사마다 시연대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이 신작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면서 대기줄도 길에 늘어섰다. BTC관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엔씨)가 출전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200부스에 신작 시연대 및 행사 무대를 준비했다. 시연존은 출품작 3종(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을 PC와 콘솔기기(닌텐도 스위치)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9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인기도 눈에 들어왔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PC 기반 히트작 '로스트아크'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해보기 위해선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옆에 위치한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화제작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에도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밖에 넷마블은 신작 3종 △수집형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공상과학(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해볼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뒀다.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C관은 웹젠 등이 출품한 서브컬처 게임들이 게임 이용자들을 불러 모았다. 한편 지스타는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는 그동안 열렸던 지스타 행사 중 역대 최대 부스 규모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2947개 부스)보다 12.9% 확대된 3328개 부스로 개최된다. 이는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 3208개 부스를 넘어선 규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16 12:22:31[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올 3·4분기 연결 매출 2355억4400만원, 영업이익 45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4분기에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17.5% 뛰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매분기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1·4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실사 캐릭터 기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출시 △2·4분기 미르4 중국 서비스 △3·4분기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 중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 4·4분기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계열회사에서도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서브컬쳐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 소드 △방치형 힐링 게임 어비스리움 오리진 △퍼즐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도 집중한다. 지난 9월 위메이드는 SK플래닛과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 양사의 기술력, 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웹 3.0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기술 혁신을 도모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분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장기적인 노력이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레벨업 된 지속가능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07 16:47:13[파이낸셜뉴스] '커피빈코리아'는 19일 가정용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용 커피 캡슐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3종의 캡슐 중 ‘커피빈 시그니처 블렌드 캡슐’은, 복합적인 커피향과 풍미가 특징으로, 신맛보다는 묵직한 바디감과 다크한 후미를 느낄 수 있다. ‘커피빈 콜롬비아 다크 캡슐’에는 밸런스가 좋은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 마일드한 맛과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콜롬비아에서도 가장 우수한 수프리모 등급 원두만 선별해 담았다. ‘커피빈 디카페인 로스트 블렌드’ 캡슐에는 브라운 슈가의 달달한 맛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미디엄 로스팅 디카페인 커피를 담았으며, 화학적인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마운틴워터프로세스의 디카페인 공법이 사용됐다. 마운틴워터프로세스란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화산빙하의 맑고 깨끗한 물에 생두를 넣어, 탄소 필터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법이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두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캡슐 3종은 모두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여, 갓 볶은 커피의 신선함을 담았으며, PBT 소재의 캡슐을 사용해, 놀라운 신선도를 유지, 전달한다. 이번 신제품 3종 캡슐은,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에서 사용 가능하며, 커피빈 매장 및 커피빈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11-19 09:56:34'맥심 카누'로 10년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동서식품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최근 커피 산지별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담아낸 '맥심 카누 싱글 오리진'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에티오피아 아리차'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링통' 2종이다. 에티오피아 아리차는 예가체프 아리차 지역에서 재배한 원두를 엄선해 라이트 로스팅한 제품이다. 화사한 꽃내음과 새콤달콤한 과일향을 자랑한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링통은 수마트라섬 링통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했다. 허브향을 바탕으로 묵직한 흙내음과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가 어우러진 바디감이 특징이다. 맥심 카누는 원두커피가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갓 뽑은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아냈다.'카누 다크로스트'는 콜롬비아 원두를 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콜릿 맛과 스모키한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카누 마일드 로스트'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한 와인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들을 위해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 2종도 있다.동서식품은 해마다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카누 디카페인' '카누 미니' '카누 시그니처'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6-29 19: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