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강재웅 기자】 2차 전지 시장은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거대 제조기업이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맞서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차 전지 제조 스타트업 '리베스트'다. 리베스트가 2차 전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리베스트가 도전하는 분야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보다는 휘거나(플렉서블), 불에 붙지 않는(난연) 등의 틈새시장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다. 수익성 극대화에 맞춰진 현재의 획일화된 2차 전지 시장이 소비자 위주로 재편될 시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사진)은 28일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을 일시에 확 바꾸었듯이 2차 전지 시장도 한 순간에 변화될 것"이라며 "그 시기에 리베스트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리베스트는 플렉시블 2차전지 제조 스타트업으로 연구, 설계 및 제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몇 안되는 기업이다. 리베스트는 기존에 없었던 2차전지 폼팩터를 기반으로 시리즈B까지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총 11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1000+ 프로젝트 대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베스트가 개발중인 제품은 플렉서블, 난연, 전고체 등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2020년 CES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서블 배터리는 리베스트의 대표 주요품목이다. 플렉서블은 말 그대로 얇고 휘어져 적용범위도 다양하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한 메타버스나 헬스케어, 메디컬 등 디바이스로 적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웨어러블 시장이 커지면서 플렉서블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리베스트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안정성 및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대전 둔곡 국제비즈니스 벨트에 국내 최초 플렉서블 배터리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춘 1공장 준공까지 완료했다. 리베스트의 공들이고 있는 분야는 난연·전고체 배터리다.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난연성·부동성 배터리는 2020년에 이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난연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팩이나 전체로 확산되는 현상을 막아준다. 또한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체 전체에 불이 붙거나 심지어 폭발하는 상황까지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전해액은 고온의 화염에 노출되면 금방 옮겨 붙고 전해액이 모두 연소될때까지 화염이 지속된다. 반면 리베스트의 전해액은 불이 옮아붙는데 난연재처럼 긴 시간이 필요하고 잘 옮아붙지 않도록 돼 있다. 물론 개발단계이고 인증이 필요하다. 김 대표는 "1공장은 연간 소형배터리를 연간 240만개 생산이 가능하며 하반기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선 제품 연구 개발에 맞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전용공장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플레서블과 난연 배터리에 대한 시장이 열리고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2공장도 증축도 고민중이다. 김 대표는 이어 "리베스트가 난연성 전해질을 개발한 것이고 그에 딱 맞는 분리막을 개발한 것"이라며 "현재 배터리 공정으로 전해액 등 몇가지 원재료를 변화시키면 생산이 가능하며 모바일·오토바이 등 소형 디바이스에서 이륜 전기차 등에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초기에 서울경제진흥원과 에쓰오일 등에서 개발비용 등 도움을 많이 받아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연구원을 많이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2차 전지 주류 시장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2023-05-28 18:16:50[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스타트업 리베스트는 대전시가 진행하는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대전시가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도약자금, 사업화 및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전략 프로젝트다. 이번 참여 기업은 최대 6500만원의 시장 분석 및 기술 개발용 도약 지원금, 18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 뿐만 아니라 전담 PM을 통한 성장 컨설팅, 최대 20억원의 정책자금 융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총 3개의 분야 (바이오메디컬, 무선통신 융합,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최종 10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이사는 “리베스트의 이차전지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지 특징인 전체 구간에 걸친 유연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함께 가진 것이 강점이다. 이번 D-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대전지역 내에 연구 및 생산 시설을 확충해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진출을 통한 사업 확대로 지역사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리베스트는 다수의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기술 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2023년 미국 CES 및 스페인 MWC 전시회에도 출전하여 국내에서 직접 개발한 다양한 신규 이차전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4 09:55:18[파이낸셜뉴스] 리튬 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리베스트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이하 CES)에 참여하여 새로운 형태의 플렉시블 배터리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리베스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연구개발부터 설계, 제조 및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특히 플렉시블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 및 특허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5월 대전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제조공장을 건립, 국내 최초의 플렉시블 배터리 전자동화 제조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023년 두 차례에 거쳐 CES에 참여해 혁신상을 수상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다양한 플렉시블 배터리 제품 라인도 확보한 상태다. 리베스트는 이번 2024년 CES에서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고 디바이스 제품에 적용이 용이해진 형태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리베스트는 AR 글래스에 특화된 특수 제작 플렉시블 배터리 공개에 의미를 두고 있다. 공개 예정 배터리는 Apple의 Vision Pro 발표 이후 HMD형 디바이스와 함께 많은 업체들의 신제품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 AR 글래스'의 문제로 지적되는 무게와 부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1,000mAh 이상 탑재하기가 어려운 것이 AR 글래스 제조업체가 가진 고민인 것에 착안하여, 착용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외부 배터리 등의 추가 장치가 필요 없는 스탠드 얼론(Stand-alone) 기능을 유지해주는 형태의 제품이다. 배터리의 전체적인 형태는 안경다리와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여러 타입의 배터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다중구조를 보이고 있다. 먼저, 견고함을 살리기 위해 안경다리가 접히는 부분부터 귀에 걸리는 부분까지는 일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구조를 적용하였다. 이후 귀에 걸리는 부분은 커브드 형태의 배터리 구조를, 귀 뒤로 넘어가는 부분은 플렉시블 배터리의 구조로 설계하여 사용자의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리베스트는 이렇게 하나의 배터리에 다중구조 형태를 적용함으로써 일반적인 형태의 배터리로는 탑재될 수 없었던 디바이스 공간 내 더 많은 부분까지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 결과 리베스트의 배터리 적용 시 AR 글래스 디바이스 하나에 1,500mA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애플워치 시리즈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용량이며, 보다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위해 필요한 고화질,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가동을 위해서도 충분한 수준이다.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는 “메타버스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디바이스들이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있고, 그에 따라 착용감이 좋으면서 미적으로도 뛰어나고 독창적인 형태의 디바이스를 개발해내기 위해 시장의 니즈가 집중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자체 뿐만 아니라 내부에 적용되는 컴포넌트에서부터 혁신이 필요하며, 리베스트는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배터리를 통해 그 시작점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할 신규 형태의 배터리들이 시장을 확대하고 또 하나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베스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소형부터 모바일급까지 다양한 종합 IT 디바이스용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기존 형태에서 탈피한 이형 플렉시블 배터리가 대거 소개해 CES에 참석한 IT 디바이스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3 09:37:10[파이낸셜뉴스] 【대전=강재웅 기자】 2차 전지 시장은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거대 제조기업이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맞서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차 전지 제조 스타트업 '리베스트'다. 리베스트가 2차 전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리베스트가 도전하는 분야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보다는 휘거나(플렉서블), 불에 붙지 않는(난연) 등의 틈새시장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다. 수익성 극대화에 맞춰진 현재의 획일화된 2차 전지 시장이 소비자 위주로 재편될 시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 사진)은 28일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을 일시에 확 바꾸었듯이 2차 전지 시장도 한 순간에 변화될 것"이라며 "그 시기에 리베스트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리베스트는 플렉시블 2차전지 제조 스타트업으로 연구, 설계 및 제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몇 안되는 기업이다. 리베스트는 기존에 없었던 2차전지 폼팩터를 기반으로 시리즈B까지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총 11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1000+ 프로젝트 대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베스트가 개발중인 제품은 플렉서블, 난연, 전고체 등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2020년 CES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서블 배터리는 리베스트의 대표 주요품목이다. 플렉서블은 말 그대로 얇고 휘어져 적용범위도 다양하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한 메타버스나 헬스케어, 메디컬 등 디바이스로 적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웨어러블 시장이 커지면서 플렉서블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리베스트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안정성 및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대전 둔곡 국제비즈니스 벨트에 국내 최초 플렉서블 배터리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춘 1공장 준공까지 완료했다. 리베스트의 공들이고 있는 분야는 난연·전고체 배터리다.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난연성·부동성 배터리는 2020년에 이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난연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팩이나 전체로 확산되는 현상을 막아준다. 또한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체 전체에 불이 붙거나 심지어 폭발하는 상황까지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전해액은 고온의 화염에 노출되면 금방 옮겨 붙고 전해액이 모두 연소될때까지 화염이 지속된다. 반면 리베스트의 전해액은 불이 옮아붙는데 난연재처럼 긴 시간이 필요하고 잘 옮아붙지 않도록 돼 있다. 물론 개발단계이고 인증이 필요하다. 김 대표는 "1공장은 연간 소형배터리를 연간 240만개 생산이 가능하며 하반기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선 제품 연구 개발에 맞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전용공장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플레서블과 난연 배터리에 대한 시장이 열리고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2공장도 증축도 고민중이다. 김 대표는 이어 "리베스트가 난연성 전해질을 개발한 것이고 그에 딱 맞는 분리막을 개발한 것"이라며 "현재 배터리 공정으로 전해액 등 몇가지 원재료를 변화시키면 생산이 가능하며 모바일·오토바이 등 소형 디바이스에서 이륜 전기차 등에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개발중이고 인증이 필요하므로 기술에 대한 언급은 말을 아꼈다. 2차 전지 시장이 워낙 '핫'하다 보니 배터리 기술력 개장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김 대표는 "초기에 서울경제진흥원과 에쓰오일 등에서 개발비용 등 도움을 많이 받아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연구원을 많이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2차 전지 주류 시장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5-28 07:14:48[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은 15일 2차전지 안전장치 전문기업 신흥에스이씨 오산공장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인 2차전지 분야 혁신성장기업의 대표자를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별 대표기업인 에스엠렙, 에스그래핀, 신흥에스이씨, 씨아이에스, 이티에스, 리베스트 등 6개 거래처의 대표자가 참석해 산업 동향 및 생태계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산은은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2차전지, 반도체, 원전 등 국가 주요 초격차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산은이 투·융자 복합금융(투자 100억원, 대출 762억원)을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한 신흥에스이씨의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2년 11월 개최된 반도체 스타트업 CEO 간담회에 이은 제2차 초격차·첨단산업별 대표자 간담회다. 산업은행은 향후 타 업종 및 지역으로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2-15 15:01:4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가 경북도, 삼성전자,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발굴, 육성, 성장 및 지역특화 4대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센터 지원사업 중 대표 프로그램인 'G-Star Dreamers'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부터 경북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발 기업들이 투자를 기반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경북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사업'은 2020년부터 매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및 6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경북지역의 우수 스타트업 20개사의 성장 지원을 하고 있다. 이문락 경북센터장은 "경북 지역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고 있는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지원한 결과 다양한 성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을 보유한 경북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북센터 창업 프로그램의 지원기업 중 7개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서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지원기업 7개사는 인핸드플러스㈜, ㈜원소프트다임, ㈜올링크, ㈜클로버스튜디오, ㈜플라스크, ㈜와따, ㈜리베스트다. 와따는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하이브리드 공간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빌딩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펼치고 있다. 경북센터의 G-Star Dreamers와 경북 혁신벤처 액세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김민규 와따 대표는 "다양한 수상 이력과 기술 검증 사례들을 통해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 UAE,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 산업 현장에 플랫폼 안착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CES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 중 87개사는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로, 이번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을 통해 정부 창업 지원사업의 성과 및 글로벌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27 11:38:25[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와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직접 투자 벤처기업들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에쓰오일이 직접 투자한 플렉시블 배터리 업체 '리베스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 '범준E&C'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들의 성장과 홍보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류열 사장의 CES 2023 참석은 에쓰오일 경영진이 CES에 참석한 첫 사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빌리티 전동화와 전기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추세에 발맞춘 투자와 성장 전략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CES 2023 참가는 이러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06 15:00:0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이장우 대전시장이 핵심 전략산업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4~12일까지 미국 CES 2023 참관과 산호세 실리콘밸리은행 및 우수 혁신기업 방문 등을 위해 해외출장에 나선다. 이 시장은 현지시간 5일 첫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3’을 찾아 삼성, LG, 구글, 소니 등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세계 산업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다. 6일에는 ‘CES 2023’에 참가한 D-유니콘 유망기업인 노타, 레보스케치, 리베스트, 원텍, 플라즈맵을 비롯한 10여개 대전기업 부스를 둘러본다. 이어 CES에 참여한 대전 기업인, 유관 기관장 등 3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전기업의 해외진출 협력방안과 애로 사항을 논의한다. 9일에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자산 규모 2115억 달러(한화 약 262조원·2021년 말 기준)의 실리콘밸리은행(SVB)그룹을 방문한다. SVB 모델 성공요인에 대한 자문을 통해 대전투자청 및 기업금융 중심은행을 위한 방향 등을 모색하고,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대전시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 및 연구소 설립을 위한 아이디어와 설립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카이스트, 대전 출신 실리콘밸리 한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0일에는 우주산업 육성 특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0억 달러(한화 3조 8500억원) 상당의 기본 장비와 2300여명의 연구 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나사 에임스(NASA Ames )연구센터를 방문한다. 이 시장은 연구소 운영 방식, 연구기관-대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대전시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조성 전략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연구센터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벤처투자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대전시 벤처투자 전문은행 설립 시 투자자 확보 방안, 설립 형태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마지막 일정으로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을 찾아 국내 진출기업 지원 및 입주 현황을 청취하고 관내 기업진출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현지 시간 10일 저녁 귀국길에 오르며,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03 11:05:17[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반도체 설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플렉시블 이차전지 개발 스타트업 리베스트로부터 34억원 규모 플렉시블 2차전지 자동화 라인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설비 제조 및 향후 설비 증설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리베스트는 전 구간이 유연한 플렉시블 2차전지 개발기업이다.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연구, 설계, 제조까지 가능하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2차전지는 유연성은 물론 고용량을 실현하는 높은 에너지 밀도, 강한 내구성, 긴 수명 등이 특징이다. 현재 스마트워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 등의 밴드부에 적용하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대전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사업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향후 설비 증설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2차전지 제조 설비에 대한 설계와 제조 수행 △리베스트는 향후 설비 증설 공급 업체로 디에이테크놀로지와 협력 우선 등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설비 기술에 대한 노하우로 자사 제품에 맞는 장비 확보가 빠르게 진행될 것”며 “플렉시블 2차전지는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양사는 수요 흐름에 맞게 설비 증설도 꾸준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용 이차전지의 경우 적용 범위가 넓고 경쟁력이 있는 제품군으로 제조 설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베스트와 같은 유망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장비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9-27 14:13:07(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김병순, 이하 협회)는 대전광역시와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이상의 대전 첫 유니콘기업 탄생을 위해 D-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망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D-유니콘 비즈니스공간구축부터 글로벌진출까지 전 방위적 기업지원을 실시한다. 지원기업은 ▲바이오메디컬 분야: 플라즈맵, 와이바이오로직스, 브이픽스메디칼, 바이오프랜즈, 인투셀, 레보스케치 ▲무선통신 융합분야: 원텍, 리베스트 ▲지능형 로봇 분야: 노타, 트위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대전특화산업인 바이오, ICT 분야이며, 평균 업력은 8년, 투자 유치금액은 평균 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참여기업 대상으로 ▲D-유니콘 라운지 운영 ▲유니콘기업 교류회 ▲2023 CES 참여 및 실리콘밸리 글로벌 네트워크프로그램▲ ESG지속성장지원 및 스케일업 컨설팅 ▲ 대중견기업과 상생협력지원 등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대전 유니콘기업 탄생을 위해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 등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기업지원뿐 아니라 인력발굴 및 채용, 전문가연계 등 대전 유니콘기업의 탄생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회 담당자는 “대전에는 예비/아기유니콘 기업은 있지만 유니콘기업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대전에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2-09-14 09: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