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루카 모드리치가 팀을 떠나며 12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모드리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2012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은 축구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내 삶을 바꿔놓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한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구단 역시 '고마워, 모드리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게시물을 통해 그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거쳐 2008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입단했으며,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라리가 4회 우승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하여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되지만, 영원한 레알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며 클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고별전이 될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알힐랄, 파추카, RB잘츠부르크와 H조에 속해 경쟁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3 09:04:46[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G밸리를 찾아 추억은 남긴 것을 뒤늦에 알려지며 화제다.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AT마드리드 아카데미의 두 외국인 코치가 지난7월25일 G밸리 서울디지털운동장에서 ‘AT마드리드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G밸리 입주기업 축구동호인들과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축구클리닉은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세션, 퇴근시간 이후인 7시부터는 G밸리 축구동호인을 위한 세션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75명이 참가했다. 2명의 AT마드리드 코치와 4명의 국내 코치가 통역 및 보조코치를 맡아 진행된 이번 클리닉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유스명가로 명성이 높은 AT마드리드의 공격·수비 테크닉, 기초 개인 전술과 응용훈련 등 전문 훈련프로그램을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 초등학교 3학년 참가학생은 “스페인 코치님이랑 사진찍고 훈련받은 거 같은 반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이라며 행복해했다. 한편, 무더위 속에서 땀을 한가득 흘리면서도 즐겁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던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진 2회차 성인부 축구클리닉 세션에 참석한 한 근로자는 “이렇게 근무지 가까이에서 좋은 환경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동료들과 미니게임을 즐겼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대부분의 참석자가 만족하며 행사가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하여, 내년에도 본 행사가 확대 개최될 수 있도록 AT마드리드 국내 대행사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웃음과 행복 가득한 G밸리 근로자들과 자녀들의 얼굴을 보며 행사 내내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G밸리에 즐겁고, 행복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08 11:26:24[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어나더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채워져 100%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 스마트한 공간이다. LG전자는 어나도 한옥을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B2B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B2B 사업 확대 거점이 된다. 한옥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이 설치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또, 전기를 태양광으로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옥 내부에는 LG 올레드 에보,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트롬 워시타워 등 다양한 고효율 AI 가전이 설치돼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경험도 할 수 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 LG전자 스페인 법인장은 "어나더 한옥은 스페인에서 B2B 고객과 만나는 비즈니스 공간이자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알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16 09:37:35도대체 몇 번을 우승하려고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방위대가 되기로 작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축구 팀이 탄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정상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25)를 품에 안았다. 음바페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5천만 유로(약 2242억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2천500만 유로(약 3천362억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진다. 그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308경기 25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결승전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연장접전을 펼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프, 주드 벨링엄 등 슈터스타들을 앞세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그런데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말 그대로 지구방위대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4 05:45:13[파이낸셜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클럽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통산 15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이다. 특히, 2010년 이후에만 6차례 빅이어를 가져가며 유럽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16강에서는 라이프치히(독일), 8강에서는 지난 시즌 3관왕의 주인공이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준결승에서는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거꾸러뜨리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명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개인 통산 6번째로 UCL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팬들과 작별했다. 전반전에는 한없이 고전했다. 도르트문트의 빠른 공격이 레알 진영을 휘몰아쳤다. 득점과 다름없는 찬스도 도르트문트 쪽에서 나왔고, 골대가 살린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비니시우스, 카르바할을 앞세워 조금씩 우세하게 흐름을 가져갔다. 카르바할과 토니 크로스가 결승골을 합작했다. 크로스가 왼쪽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카르바할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 골은 도르트문트의 실책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 이안 마트센의 백패스가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고,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니클라스 푈크루크의 헤더로 한 점을 따라붙는가 싶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는 토니 크로스는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에서 유니폼을 벗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2 06:35:2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와 관광·경제·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19~25일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를 찾았다. 지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5시) 마드리드에 있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급속도로 성장 중인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강점과 유엔(UN) 산하기구이자 세계적인 관광분야 선도기구인 세계관광기구의 견고하고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세계관광기구는 160여 개의 회원국과 500여개 제휴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협력망(네트워크)을 갖고 있다. 유엔(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와 세계관광기구는 의향서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분야 우수사례 발굴 △도시관광 중심 공동연구 및 혁신활동 추진 △국제 컨퍼런스, 회의, 교육 구상(이니셔티브)·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세계관광기구와의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 8월 '국제관광도시 포럼' 개최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세계관광기구 협력망(네트워크)을 활용한 부산 워케이션 사업 홍보, 세계관광기구 챌린지(UN Tourism Challenge) 공동 공모전 개최, '도시관광' '미식관광' 분야 국제회의 유치, 세계관광기구 아카데미 유치 등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자정)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을 갖기도 했다. 스페인 주요 기업인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우수한 투자환경,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부산과 마드리드 간의 경제·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다. 박 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회장, 스페인 기업 대표 등 양 도시의 경제·투자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지난 24일 부산과 마드리드 두 도시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기관인 벡스코와 IFEMA(Feria de Madrid)가 드론쇼코리아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IFEMA는 유럽 5대 전시컨벤션센터 중 하나로 약 27만㎡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보유, 스페인어권의 남미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27개국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FITUR(국제관광박람회), SICUR(보안/안전박람회)을 비롯해 2022년 NATO Summit 등의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마드리드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 만나 부산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5박 7일간의 유럽 3개 도시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6 09:18:33[파이낸셜뉴스] PSG의 마음이 쓰라리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천만 유로(약 2천661억원)에 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고,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거의 반 오피셜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PSG에서 음바페가 받는 연봉은 엄청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받은 자신의 연봉을 반토막 이상으로 내도 레알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연봉 1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것도 2위와 2배 차이 이상이 아닌 1위다. 주드 벨링엄이나 비니시우스 등 고액 연봉자들은 음바페 연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봉이 끝은 아니다. 음바페는 엄청난 계약 보너스와 초상권 등에서 수익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 음바페는 연봉에서의 손해를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메울 수있을 전망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지만, 팀의 목표였던 챔스 우승은 하지 못했다. 거기에 연봉으로 수많은 생채기를 냈다. 음바페의 레알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빼내지 못한 PSG의 가슴은 매우 쓰라리다. 음바페가 PSG에게 마지막까지 직접 비수를 꽂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3:14:50[파이낸셜뉴스] 그의 최종 선택은 브라질이 아닌 레알마드리드였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013∼2015년, 그리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재임하며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그가 이끄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에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AC 밀란에서도 UCL 2회, 세리에A 1회,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등을 지휘했고, 잉글랜드 첼시에선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석권을 이끌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해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 타이틀을 가진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UCL에서만 4차례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현재까지 118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선두(승점 45)를 달리고 있고, UCL 16강전과 코파 델 레이 32강전 등을 앞두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19:49:13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3대 2로 꺾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AT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순민(광주)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리의 축포를 울렸다.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까지 2대 2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인천)의 패스를 이순민(광주)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첫 골의 주인공은 AT마드리드에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팀 K리그를 거세게 몰아붙인 AT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그리즈만의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막아내자 토마 르마가 이를 받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다시 균형을 찾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톤(대전)이 세징야(대구)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 1대 1 무승부를 만들었다. AT마드리드가 후반 39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골로 2대 1로 달아났지만, 후반 44분 팔로세비치(서울)의 만회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순민의 추가골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뻔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8000여명의 관중이 찾아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를 즐겼다.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이벤트는 오는 30일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내달 3일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의 경기로 이어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7 23:19:20'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한국에 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단과 함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선수단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쿠팡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에 온 선수단에는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필 포든 등이 포함됐다.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인 맨시티는 일본에서 지난 23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5-3 승), 바이에른 뮌헨(독일 2-1 승)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으로 건너온 맨시티는 28일 비공개로 훈련을 가진 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스클리닉과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하고, 30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날 인천공항에 몰린 축구팬들의 시선은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처음 입은 홀란에 쏠렸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36골로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보유했던 42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골(34골) 기록을 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특급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맨시티는 지난 1992년 출범한 EPL에서 7차례 우승한 강호다. 1부리그 기준 9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맨시티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76년 이후 무려 47년 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7 22: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