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들의 3·4분기 실적이 이번 주 일제히 공개된다. 최근 대형 게임주들이 게임업종 강세장서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일 넥슨과 NHN을 시작으로 10일엔 넷마블, 11일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형 게임주 대부분이 이번 주에 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셈이다. 게임 '대장주' 중 호실적이 기대되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펍지M과 화평정영의 월별 및 분기 매출이 각각 글로벌, 중국시장에서 3·4분기 동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콘솔 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 인수합병(M&A)을 시발점으로 본격화됐다"며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도 임박해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실적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와 넷마블 신작 '마블퓨쳐레볼루션'(마블)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작 마블의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 상승 대비 매출 상승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6일 블소2 출시일에 주가가 전날보다 15.29% 급락했던 엔씨소프트도 블소2 흥행 부진 여파로 3·4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회사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5606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이들 기업 역시 4·4분기 동력은 확보됐단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넷마블의 경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사업 진출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시각특수효과(VFX)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다. 회사는 최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카카오엔터와 메타버스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리니지W를 내놓은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속속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W 출시일인 지난 4일 전날보다 9.44% 떨어진 바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사흘 째인 지난 6일 리니지W는 국내 시장에서 오딘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며 "같이 출시한 대만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1위에 올라 극 초반 일매출액 규모는 1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영업이익을 기존 929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9.1%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론칭 초반 대호조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에 대형 게임주도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와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들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과의 결합을 꾀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게임주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간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지수는 전월 대비 32.27% 급증하며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포함된 코스피 200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1.9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4분기 말 주가와 비교하면 코스피·코스닥 게임사 간 주가차별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하반기에 상장한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NHN 주가는 모두 2·4분기 말 대비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개 기업의 2·4분기 말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88%에 달했다. 특히 6월 말 코스닥 시총 71위에 불과했던 위메이드 주가는 223% 폭증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기준 시총 6위를 기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8 18:20:24#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형 게임사들의 3·4분기 실적이 이번 주 일제히 공개된다. 최근 대형 게임주들이 게임업종 강세장서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일 넥슨과 NHN을 시작으로 10일엔 넷마블, 11일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형 게임주 대부분이 이번 주에 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셈이다. 게임 '대장주' 중 호실적이 기대되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펍지M과 화평정영의 월별 및 분기 매출이 각각 글로벌, 중국시장에서 3·4분기 동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콘솔 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 인수합병(M&A)을 시발점으로 본격화됐다"며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도 임박해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실적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와 넷마블 신작 '마블퓨쳐레볼루션'(마블)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작 마블의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 상승 대비 매출 상승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6일 블소2 출시일에 주가가 전날보다 15.29% 급락했던 엔씨소프트도 블소2 흥행 부진 여파로 3·4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회사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5606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이들 기업 역시 4·4분기 동력은 확보됐단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넷마블의 경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사업 진출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시각특수효과(VFX)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다. 회사는 최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카카오엔터와 메타버스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리니지W를 내놓은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속속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W 출시일인 지난 4일 전날보다 9.44% 떨어진 바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사흘 째인 지난 6일 리니지W는 국내 시장에서 오딘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며 "같이 출시한 대만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1위에 올라 극 초반 일매출액 규모는 1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영업이익을 기존 929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9.1%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론칭 초반 대호조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에 대형 게임주도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와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들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과의 결합을 꾀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게임주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간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지수는 전월 대비 32.27% 급증하며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포함된 코스피 200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1.9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4분기 말 주가와 비교하면 코스피·코스닥 게임사 간 주가차별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하반기에 상장한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NHN 주가는 모두 2·4분기 말 대비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개 기업의 2·4분기 말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88%에 달했다. 특히 6월 말 코스닥 시총 71위에 불과했던 위메이드 주가는 223% 폭증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기준 시총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지난 3일 다른 게임사들에 앞서 3·4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킨 바 있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오는 10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8 15:50:18게임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작'을 내놓은 가운데 코스피 대형사들과 코스닥 중소형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반기 대작' 출시로 반등을 노린 대형사들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한 반면 펄어비스 등 중소형사 주가는 급등하면서 '잘 만든 신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대형게임주, '신작 역풍' 26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2만8000원(15.29%) 급락한 70만9000원에 마감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8일 103만8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고점 대비 31.7%나 추락했다. 엔씨소프트의 '2021년 회심작'으로 꼽히던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가 이날 정식 출시됐지만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단 평가가 나오면서다. 앞서 블소2는 사전예약에서만 746만명을 모으면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지만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급작스런 임시점검에 나서는 등 정식 출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게임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신작 효과를 보지 못한 건 넷마블도 마찬가지다. 넷마블은 지난 25일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전 세계서 인기가 높은 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에 주가는 최근 사흘간 총 9.2% 올랐지만 신작 모멘텀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500원(6.96%)이나 떨어졌다. ■코스닥 게임사의 '약진' 게임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곳은 코스닥시장이었다. 중소형 게임사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만7900원(25.57%)이나 급등한 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회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한 지난 4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가 급등은 펄어비스가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1'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캐릭터를 구현한 신작 '도깨비' 트레일러(예고 영상)를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는 등 펄어비스도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도깨비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블소2가 출시 첫날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그 반사이익으로 오딘의 굳건함을 증명하게 된 카카오게임즈 주가 역시 전날보다 8600원(11.2%)이나 올랐다. 한편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주가 향방이 크게 갈리면서 연내 신작 출시를 예고한 게임사들의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없는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뉴스테이트가 흥행할 경우 단번에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더해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26 18:15:03[파이낸셜뉴스] 게임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작'을 내놓은 가운데 코스피 대형사들과 코스닥 중소형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반기 대작' 출시로 반등을 노린 대형사들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한 반면 펄어비스 등 중소형사 주가는 급등하면서 '잘 만든 신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기대 너무 컸나" 대형게임주, '신작 역풍' 26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2만8000원(15.29%) 급락한 70만9000원에 마감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8일 103만8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고점 대비 31.7%나 추락했다. 엔씨소프트의 '2021년 회심작'으로 꼽히던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가 이날 정식 출시됐지만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단 평가가 나오면서다. 앞서 블소2는 사전예약에서만 746만명을 모으면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지만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급작스런 임시점검에 나서는 등 정식 출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게임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신작 효과를 보지 못한 건 넷마블도 마찬가지다. 넷마블은 지난 25일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전 세계서 인기가 높은 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에 주가는 최근 사흘간 총 9.2% 올랐지만 신작 모멘텀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500원(6.96%)이나 떨어졌다. ■'펄어비스 25%↑' 코스닥 게임사의 '약진' 게임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곳은 코스닥시장이었다. 중소형 게임사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만7900원(25.57%)나 급등한 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회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한 지난 4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가 급등은 펄어비스가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1'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캐릭터를 구현한 신작 '도깨비' 트레일러(예고 영상)를 발표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는 등 펄어비스도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도깨비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블소2가 출시 첫날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그 반사이익으로 오딘의 굳건함을 증명하게 된 카카오게임즈 주가 역시 전날보다 8600원(11.2%)이나 올랐다. 한편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주가 향방이 크게 갈리면서 연내 신작 출시를 예고한 게임사들의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단기적으로 블소2의 흥행이 절실하고 새롭게 공개된 리니지W의 글로벌 성과가 회사의 기업가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없는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뉴스테이트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단번에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더해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커진다"며 뉴스테이트의 흥행 중요성을 강조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26 15:37:30[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 2·4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한다. 브랜드스탁 회원 17만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넷마블은 BSTI 총 848.9점을 얻어 직전분기 대비 3계단 상승한 49위를 기록했다. 브랜드주가지수 607.7점(700점 만점), 소비자 조사지수 241.1점(300점 만점)을 받았다. 브랜드스탁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2’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제2의 나라’가 한국, 일본, 대만 등 앱마켓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어 넷마블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점프한 것”으로 평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2의 나라에 이어 올 하반기 ‘마블 퓨쳐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넷마블 계열사인 ‘코웨이’도 전체 39위를 기록, 넷마블과 코웨이 양 사가 나란히 상위 50위권(Top5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02 10:36:05[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등이 등장하는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공개했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전작인 '마블 퓨처 파이터'를 1억2000만명의 게이머가 즐겼던 만큼 글로벌시장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8명 슈퍼히어로 등장 권영식 넷마블대표는 29일 서울 구로동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잇는 넷마블의 레볼루션 시리즈다. 레볼루션 시리즈는 넷마블의 플래그십 라인으로 넷마블이 역량을 가장 집중하는 작품임을 의미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퓨쳐 파이터'로 마블과 협업을 진행했던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맡았다. 3년 가량의 개발기간 동안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 집단인 ‘오메가 플라이트’가 우주현상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토리는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론칭 초기에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명이 등장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치우치지 않도록 등장 히어로를 선정했다는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슈퍼 히어로들의 고유 움직임과 작전 수행 방식 등을 게임에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상 전투는 물론 자유로운 비행과 공중 전투를 구현하여 한 차원 높은 액션을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대 50명까지 접속 가능한 다크존에서는 최고의 보상을 위해 악당이 등장하며, 유저들은 끊임없이 상대를 견제하는 동시에 악마를 공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조두현 개발총괄은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시면 시나리오 기반의 콘솔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 하다 보면 액션 RPG의 느낌이 들 것이고 나아가 ‘이 게임은 MMORPG 게임이지’란 생각이 들 것"이라며 "‘본다, 한다, 함께’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하반기 전세계 240여개국에 12개 언어로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반기 전세계 240여개국 출시 넷마블은 이날 출시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몬스터에서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과 '레이븐' 후속작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권대표는 넷마블몬스터의 상장에 대한 질문에는 "단일 게임에 대한 리스크가 없어야 하고, 회사가 지속성장 가능한 구조가 되면 기업공개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시점에 판단하겠다"는 답했다.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 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 대표는 "한국 게임업계에 환영할소식"이라며 "저희도 기대를 가지고 (중국 시장 진출을) 더 빠르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출시 이후에는 슈퍼 히어러 외에도 플레이어블 캐릭터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크게 4개 리전으로 구분해 게임을 서비스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6-29 14:36:46[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올 1·4분기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7.0%, 165.7% 성장한 수치다. 또 넷마블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71%에 해당하는 4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넷마블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연내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 5종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Cross Worlds)’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 RPG로 재해석했다.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올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 인력 증가,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면서 “올 2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마블 퓨쳐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4 16:09:26[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당기순이익 3380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장기화에 대비해 사업계획과 게임 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시스템적인 준비와 업무 효율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븐나이츠2, A3:스틸얼라이브, 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 등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2021년에도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쳐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같은 기대작 출시와 함께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코웨이와의 IT 협업을 지속해 서비스 고도화와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넷마블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도 발표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했으며 2020년 실적을 토대로 올해 총 628억원의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3-26 10:59:11[파이낸셜뉴스]KTB투자증권은 15일 넷마블에 대해 기존 라인업의 매출이 하향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넷마블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KTB투자증권의 추정치를 22% 하회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ROC) 신작 성과 부진 및 기존 파이프라인인 일곱개의대죄, B&S 레볼루션 및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상당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며 “다만 세븐나이츠2 일평균 매출액이 17억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기존 매출 감소를 만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기존 주요 라인업은 자연 감소가 예상되며, 리니지 및 블소 IP를 활용한 게임의 경우 경쟁사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감소폭을 10% 이상으로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의 주요 신작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및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으로 요약된다”며 “신작별 출시 시점은 제2의 나라를 올해 2·4분기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레볼루션을 올해 3·4분기말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작별 일평균 매출액은 15억원으로 세븐나이츠2 초기 일평균 매출 수준을 준용했다”며 “제2의 나라는 기존 MMORPG의 성장과 경쟁의 틀에서 협동과 소셜 시스템을 갖춘 애니메이션 기반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경우 원작 캐릭터 감성 기반 정통 MMORPG 게임으로 실사 베이스인 세븐나이츠2 대비 원작의 향수를 가진 기존 유저층을 더 폭넓게 흡수할 것”이라며 “마블 퓨쳐 레볼루션 경우 강력한 마블 IP 기반의 오픈월드 RPG로서 서구권 포함한 폭넓은 글로벌 유저층을 소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신작별 게임 밸런스 및 엔드 콘텐츠 수준에 따라 매출 지속성이 결정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2-15 08:39:34넷마블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신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국내 뿐아니라 일본 앱마켓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다 올해 넷마블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BTS월드'의 글로벌 정식 출시도 코 앞으로 다가와 도약이 기대된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던 넷마블이 올 1·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5년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2017년에는 상장까지 성공했지만 중국 수출이 막히고 잇따라 신작 출시가 연기 되면서 주춤했다. 올해 2·4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작을 내놓고 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앱마켓은 지금 '넷마블 판'넷마블의 초대형 신작인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한지 일주일도 채 안 돼 한국과 일본 양대 마켓 톱 10에 진입했다.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출시 6일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와 5위를 각각 기록했고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는 각각 매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게임시장의 규모가 커 일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게임시장의 규모는 192억달러(약 23조원)로 추정된다. 중국·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시장 중 하나로 1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게임시장 보다 10조원 가량 크다.특히 6월 둘째 주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는 넷마블 게임이 무려 4종이나 차지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3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5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9위), 리니지2레볼루션(10위) 등이다.넷마블의 무서운 흥행 성적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게임유저가 방탄소년단 매니저가 돼 스타로 키워가는 'BTS 월드'가 26일 전세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스토리텔링형으로 카드와 동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가 포함돼 팬클럽 '아미'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적 모멘텀 기대감 높아넷마블 신작 흥행에 힘입어 증권사에서도 긍정적인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출시된 7대죄의 일본 일간이용자(DAU)는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다운로드 1위를 지속하며 유저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매출 상승여력 존재한다"라며 "일반적으로 MMORPG 장르는 출시 초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빠르게 매출이 감소하는 패턴을 나타내지만 7대죄의 경우 신규유저 유입이 둔화되기 전까지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매출분포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시장에서 동종장르의 기존 최대 흥행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보다 높은 매출순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단기 관심 포인트는 지난 4월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흥행 관련 마블게임들(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 마블퓨쳐파이트)의 매출증가 효과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지난달 국내시장에 론칭해 구글 평균 매출순위 4위를 기록하며 론칭 초반 흥행을 시현 중"이라며 "'일곱개의 대죄'는 한일 합산 일평균 매출 15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4분기 론칭 예정인 신작 2개(요괴워치:메달워즈 일본, BTS 월드 글로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라고 판단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6-11 17: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