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손잡고 이색 협업 상품으로 '눈꽃치즈 함박스테이크 도시락과 '돈까스&치즈 토마토파스타'를 선보인다. 20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 상품은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에 착안해 책 모양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대표적인 양색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패키지를 펼치면 예스24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된 '도둑맞은 집중력'에 나오는 문구를 볼 수 있다. 패키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예스24에서 해당 도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스24 플랫폼에서 도서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YES 상품권'도 들어있다. 이마트24는 다음 달 14일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갤럭시S24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예스24와 손잡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이번 협업 도시락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스24와 함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0 14:14:29휴일인 22일,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7-22 13:09:22파이낸셜뉴스·전국독서새물결모임·네이버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 사이버 독서논술대회’에서 경기 용인 상갈초등 이상욱, 부산 중현초등 박은영, 강원 강릉 경포중 백종혁, 경기 수원여고 손서희 학생 등 4명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번 독서논술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2000여명의 학생들이 1차 예선대회를 통과한 후 전국 225개 학교 400명의 학생들이 본선을 치러 22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중학교·고등학교 등 4개 부문별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부문별로 금상 5명, 은상 10명, 동상 10명, 장려상 30명이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업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은 인터넷(www.fn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16 14:16:18정책 논쟁은 실종되고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채 3차에 걸친 TV토론은 끝났다. 특히 지난 27일 열린 3차 토론은 정치 양극화와 정치제도 개혁 및 개헌 등이 주제였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입에 담지 못할 성적 발언 등 온갖 막말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 토론은 후보의 비전을 제시하여 유권자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선거 절차다. 앞으로 5년 동안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계획을 소상하게 설명함으로써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식의 네거티브전을 벌일 것이라면 앞으로 토론은 없애 버리는 게 낫다. 삼류는 고사하고 사류라고도 할 수 없는 한국 정치이기에 저질 토론은 놀랍지도 않다. 선거가 없을 때도 한국의 정치는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를 위해 애를 쓰기는커녕 일년 내내 서로 헐뜯고 공격하면서 허송세월하는, 한마디로 난장판이지 않나. 이런 정치와 정치인에게 국가 운영을 맡기고 있는 국민들은 스스로 안쓰러울 지경이다. 이래서야 제21대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고 믿고 맡길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어떤 인물이 마음을 고쳐먹고 아무리 좋은 정책과 선한 정치를 구사하려 해도 반대 정파는 훼방을 놓는 데 골몰하고 나라를 망치고 말 것이라고 보는 것은 너무 비관적일까.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처럼 한국 정치가 굴러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국민들은 성실하게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데 곪아 터진 후진 정치가 나라를 발전이 아니라 쇠퇴시키고 있음은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열혈 지지자들은 저급한 언어로 상대방에게 비수를 꽂는 후보에게서 시원함을 느낄지 모르나 양식 있는 유권자들은 또 한번 절망감에 빠졌을 것이다. 경제와 과학, 안보와 외교 등 나라의 운명과 연관된 중대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 대통령이란 직책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 중의 리더이기에 조금이라도 상대적으로 유능한 인물을 뽑아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이미 마음을 정해 놓은 유권자도 있겠지만 짧은 기간에 토론을 보고 후보의 능력을 판별하겠다는 부동층 유권자도 많다. 오직 대권 획득에 눈이 멀어 정책 방향을 알려주지도 않은 채 조폭보다 더한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후보들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 자격을 상실했다고 본다. 문제는 모든 후보들이 다 진지한 토론보다 다른 후보 흠집 내기에 너나없이 나서고 있어 유권자로서 누구를 선택하기도 싫은 상황이다. 후보에 대한 실망감은 결국 정치권 무관심을 부르고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우나 고우나, 싫으나 좋으나 그래도 차악의 후보에게라도 표를 줘야 한다는 말을 코앞에 닥친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할 수밖에 없다. 덜 나쁜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하는 우리 선거가 참담할 따름이다.
2025-05-28 18:35:37[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 관계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근력 단백질 식품 ‘셀렉스’가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식품업계 최초로 근감소증 전문연구소인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설립하며 국내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한 셀렉스는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마시는 프로틴, 프로틴 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대표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며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써온 셀렉스는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근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근력 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는 유당과 지방이 없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PI)을 기본으로, 자체 개발한 근력 단백질 소재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은 매일헬스뉴트리션이 네오크레마와 2018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우유 유래 단백질 소재로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우유 유래 단백질 소재가 ‘근력 개선’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력 단백질’이 포함된 제품도 국내에서는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가 유일해 출시 이후 홈쇼핑 매진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현대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 투게더(왕톡)’에서도 매진 신화를 이어갔다. 셀렉스는 왕톡과 함께한 지난 5년 동안 모든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음은 물론이고, 지난해 현대홈쇼핑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누적 매출 5000억 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6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셀렉스 공식몰과 네이버 셀렉스 직영스토어에서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 제품 구매 후 리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신상인 셀렉스 프로틴 음료 락토프리를 선물로 증정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2 10:07:32[파이낸셜뉴스] 연인의 생일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마음을 담은 음식과 편지, 선물 등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다. 그러나 직접 요리를 해본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는 절반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이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8%는 ‘연인의 생일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거나 '연애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생일상을 차려준 적 있는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된 메뉴는 ‘미역국을 포함한 한식’(35.2%)이었다. 이어 △케이크 등 디저트(30.4%) △미역국 포함 양식(14.6%) △미역국 제외 양식(13.4%) △미역국 제외 한식(10.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미역국만 준비했다 △밀푀유나베를 만들었다 등이 있었다. 직접 요리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연애 경험이 없다’(35.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서(22.2%) △요리에 자신이 없어서(19.6%) △선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4.9%) 등이 꼽혔다. 일부는 △굳이 생일에 정성을 들일 필요는 없다(5.2%) △평소에도 자주 요리해줘서 생일에 따로 하지 않는다(1.5%)고 답했다. 가연은 앞서 2022년 발표한 조사에서 미혼 남녀들이 1년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념일로 ‘생일’을 꼽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진행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요리’가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취미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월수 가연 커플매니저는 “팬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데이트가 늘어나며 직접 요리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요리가 취미인 사람에 대한 선호도는 남녀 불문하고 높은 편이며 연인이 생일 음식을 차려줬을 때 단순히 당연하게 여기기보다는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0 09:22:57지속적인 인구 감소 추이로 지역 소멸을 우려하고 있는 부산 원도심 지역인 영도구는 '커피도시'를 내세우며 관광도시로 탈바꿈에 나서고 있다. 그 가운데 널찍이 탁 트인 항구 뷰를 자랑하는 카페·음식점·전시관·쇼핑몰 등 복합문화공간인 '피아크'가 또 다른 문화 체험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만난 류제학 피아크 대표는 이 공간에 대해 "단순한 관광지 건물이 아닌 '머무는 경험'을 설계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한 곳"이라며 "부산 앞바다와 영도의 산업 유산을 품은 공간 위에 전시, 체험,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방문객이 보고 맛보며 즐기는 등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피아크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물양장 앞에 카페와 쇼핑, 전시공간을 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21년 5월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부산항 뷰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시즌별 기획 개최되는 전시전 및 쇼핑몰 등 많은 즐길거리로 인해 지난 한 해 약 100만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지역 명소가 됐다. 이곳은 영도의 수리조선업체 제일그룹이 지난 2017년 본사를 이전하며 매입한 땅이었다. 류 대표는 건물 옥상에서 부산항 절경을 보며 가능성을 확인, 이듬해 사무동 옥상에 카페 '비토닉'을 오픈해 수리조선업과 함께 옥상카페를 운영했다. 류 대표는 "당시 피아크 부지 주변에 조선소 말곤 아무것도 없었다. 부산항 절경 하나 보고 옥상에 카페를 차렸고, '흥하진 않더라도 본전은 해주겠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며 "시기도 잘 맞았었다. 당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감성카페'가 많은 인기를 얻을 시기였는데, 이곳이 딱 적합했었다"고 전했다. 이후 류 대표는 더 욕심을 내 사무동 건물 자체를 카페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결심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류 대표는 "옥상에 비토닉 카페를 할 당시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는 모습들을 봐 오며 가능성을 확인해 복합문화공간까지 욕심냈다. 그런데 기왕 하는 김에 영도의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때문에 닭장이나 성냥갑 모양처럼 빌딩을 재미없게 올리고 싶지 않았다. 독특한 건물 양식을 설계하는 업체와 손잡고 이곳을 '배 모양' 건축물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550여억원을 투자해 조성된 건물은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한 유휴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각종 식음료 업체부터 시즌별로 다양한 전시·공연업체들이 피아크에 들어오며 새로운 개념의 관광지로 정착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피아크는 설립 4년 만인 올해, 부산관광공사로부터 '부산관광 스타기업'에 선정됐다. 스타기업은 유망 중견 관광기업을 발굴해 부산 대표 관광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자격이 부여돼 스케일업·투자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원동력으로 류 대표는 경험과 확장성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공간이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적 체험 기회를 줌으로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레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또 세대별과 목적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 등 지속적인 콘텐츠 기획 역량, 관광 인프라로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올해 피아크는 콘텐츠의 범주를 더 넓혀 한층 더 진화한다. 류 대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계절에 맞는 야외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또 피아크 카페·베이커리에서는 부산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는 '피아크 빵'도 야심차게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피아크가 영도 수리조선소에서 시작해 건축물도 배 모양이듯, 배를 모티브로 한 빵을 개발 중이라 밝힌 류 대표는 "이 빵이 피아크를 대표하는 제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에 맞춰 피아크는 여름철 성수기에 걸맞게 피아크 베이커리에 마치 배를 탄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피아크는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크루즈선이 들어왔을 때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꼭 찾는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 중에 2층 아트라운지 증축을 마쳐 글로벌 캐릭터 전시도 확장 개최하고 2층 오션가든에서 '계절형 축제'와 '마켓 프로젝트' 등을 여는 등 보다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관광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5 19:09:55[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를 제작한 김재환 전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블랙리스트'가 있었고 방송가에 압력을 행사해 다른 출연자의 출연을 막은 '방송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13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백종원 입국 현장과 단독 인터뷰 공개!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PD에 따르면 2019년 '양식의 양식'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A교수는 과거 백종원 대표가 '골목식당'에서 전국 12개 막걸리의 맛을 보고 해당 막거리를 모두 맞춘 것을 보고 SNS에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막거리 12종을 모두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후 A교수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양식의 양식 프로그램에 하차해야 했다. A교수는 김 전 PD에게 백종원 대표의 압박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사실 확인을 해줬다는 것이 영상의 내용이다. A교수는 이후 '도민의 승부 이기면 쏜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백종원 대표가 제작진에 영향력을 행사해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김 전 PD는 함께 출연하지 않은 프로그램에 압력을 행사해 출연을 막았다면 '방송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또 골목식당과 동시간대 방송했던 미스터트롯의 출연자 김호중씨가 SBS 예능에 섭외됐지만 백 대표가 SBS 제작진에 영향력과 인맥을 활용해 김호중씨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PD는 지난 3일 백종원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12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채널 구독자수(11만명) 대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PD는 공항인터뷰 당시 백종원 대표와 별도 만남을 약속하고 하루 뒤인 4일 백종원 대표와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백 대표는 김 전 PD와 대화에서 '골목식당 출연진에게 한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하게 대한 적이 없다'며 '골목식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솔루션을 제공했고, 일방적으로 매도 당해서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PD는 "백 대표는 방송을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사업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라며 "지난 한달간 네이버에 올라온 백종원 기사는 수천개이지만 백 대표의 입국현장에 온 기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김 전 PD가 차량 미행을 하고 대화 내용을 녹취한 것에 대해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백 대표는 "김 전 PD의 비판을 단순 공격으로 보지 않고 진심 어린 조언이라 여기며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며 "그런 마음이 결국 '유튜브 콘텐츠'라는 형식으로 가공돼 일방적으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며 허탈감이 컸고 그 신뢰가 저버려진 방식에 깊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욕이 앞서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던가 돌아보고, 깊은 반성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3 10:53:00종합식품기업 풀무원이 창사 41주년을 맞아 '신경영'을 선포하고 '글로벌 1위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했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41주년 대전환기를 맞은 오늘, 풀무원은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회사의 새 비전인 '신경영선언'을 선포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조직 혁신 △핵심가치 재정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BIS) 재정립 등 3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풀무원은 '창업가 행동양식'에 기반한 조직 혁신을 통해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창업가 행동양식은 도전정신과 창의성,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실행과 책임, 공동가치 창출 위한 협력과 소통 등이다. 모든 조직원이 '창업가 마인드'를 갖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새 기회를 개척하는 '창업가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소속 회사의 주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 핵심가치도 새롭게 정의했다. 풀무원은 기존 핵심가치인 '신뢰', '열정', '탁월'이 풀무원다움을 잘 드러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핵심가치로 △바른 마음 △변화 주도 △함께 성장을 꼽았다. '바른 마음'은 정직을 바탕으로 서로를 신뢰하며 고객 중심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 주도'는 창의성과 도전정신, 자율성과 책임 있는 실행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끄는 자세를 말한다. '함께 성장'은 개인과 회사, 나아가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풀무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풀무원다움'을 반영한 BIS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풀무원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퍼스널리티는 △진정성 있는 △시대에 맞는 △자연스러운 생기 △함께하는으로 정했다. 이환주 기자
2025-05-12 18:15:10[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풀무원이 창사 41주년을 맞아 '신경영'을 선포하고 '글로벌 1위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했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41주년 대전환기를 맞은 오늘, 풀무원은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회사의 새 비전인 ‘신경영선언’을 선포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조직 혁신 △핵심가치 재정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BIS) 재정립 등 3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풀무원은 ‘창업가 행동양식’에 기반한 조직 혁신을 통해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창업가 행동양식은 도전정신과 창의성,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실행과 책임, 공동가치 창출 위한 협력과 소통 등이다. 모든 조직원이 ‘창업가 마인드’를 갖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새 기회를 개척하는 ‘창업가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소속 회사의 주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 핵심가치도 새롭게 정의했다. 풀무원은 기존 핵심가치인 ‘신뢰’, '열정', ‘탁월’이 풀무원다움을 잘 드러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핵심가치로 △바른 마음 △변화 주도 △함께 성장을 꼽았다. ‘바른 마음’은 정직을 바탕으로 서로를 신뢰하며 고객 중심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 주도’는 창의성과 도전정신, 자율성과 책임 있는 실행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끄는 자세를 말한다. ‘함께 성장’은 개인과 회사, 나아가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풀무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풀무원다움'을 반영한 BIS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풀무원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퍼스널리티는 △진정성 있는 △시대에 맞는 △자연스러운 생기 △함께하는으로 정했다. 이 총괄 대표는 “신경영선언은 풀무원이 국내외 시장에서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넘버 1 지속가능식품기업’,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는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2 14: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