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이 낮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카사벨은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과 관련, "김하성이 최근 타석에서 부진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작은 샘플의 부진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타격부진으로 애를 먹고 있다. 11번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1할3푼에 그치고 있다. 23번의 타석에 들어서 3안타만 때렸고 타점은 1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카사벨 기자는 "김하성과 4년 계약을 했을 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유틸리티 자원으로 팀에 즉시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모습은 구단의 이런 기대를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이 보여준 안정된 수비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성은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시범경기에서 소화하고 있다. 다만 카사벨 기자는 "시즌이 시작된다면 김하성은 자신의 자리를 탄탄히 하기 위해 안타를 때려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19 07:54:25ⓒ뉴시스 시카고 컵스 투수 임창용(38)이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컵스가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임창용은 내야수 하비에르 바에스와 크리스 바라이카, 외야수 캐스퍼 웰스, 투수 블레이크 파커, 브라이언 슬리터, 조노선 산체스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로써 임창용은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규시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컵스는 개막 엔트리 25명을 선별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이날 7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던 임창용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4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3탈삼진 2볼넷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컵스는 임창용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9월5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임창용은 6경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23 20:36:50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LA 에인절스 포수 최현이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최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시키고 오른손 선발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한국계 포수로 메이저리그 입성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4월 0.273의 준수한 타격감을 보여주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타율이 떨어졌으며 지난달엔 9안타만 기록하는 빈타에 허덕였다. 특히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주된 원인은 타격도 타격이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포수 중 도루저지율 최하위권을 달리는 수비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한 언론도 “투수리드는 괜찮지만 56번의 도루 중 겨우 8번만 막는데 그쳤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최현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감에 따라 당분간 메이저리그 입성을 불가피하게 됐다. 에인절스가 타 팀과 마찬가지로 포수를 2명만 두는 2인 체제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ngzio@starnnews.com송영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승엽, 54일만에 한경기 3안타 폭발 ▶ 리즈 넘은 넥센, LG 꺽고 연승행진 ▶ 넥센 7회 김민성 솔로홈런 작렬 ▶ KIA 5-6회 대거 5득점..한화에 3점차 리드 ▶ LG-넥센 장군멍군, 2회 각각 2점 득점
2011-07-21 09:46:14[파이낸셜뉴스] “일단 올 시즌은 사실상 MLB는 쉽지 않다고 봐야합니다" 모 MLB 구단 스카우트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사실상 그렇다. 그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리고 마음이 꺾인 것이 아닌지 많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강등 후 첫 등판에서도 고전해 빅리그 도전이 더 험난해졌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고우석은 더블A로 내려온 이날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구장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팀이 10-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맥 매크로스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매크로스키는 무관심 도루로 2루에 도달했다. 고우석은 넬슨 라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1사 2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첫 실점 했다. 캄페로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올랜도 마르티네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와거먼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터커 플린트에게 볼넷을 내준 고우석은 벤 고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2017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올해 1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서에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포함했지만,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2:43:16코리안 메이저리그들의 행보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순항 중이고, 김하성은 다소 아쉽다. 고우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이고, 장현석은 첫 발을 잘 내딛었다. 일단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체적으로 잘 적응 중이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전날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이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투수의 무덤'이자 '타자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가 포함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까지 올라갔다. 팀의 주전 1번 타자로서 큰 기복이 없다. 계속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만큼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팀 내 반응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에 비하면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다. 7일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 답지 않은 타율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 작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준수한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여전히 FA 대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고우석(25)은 새 보금자리로 떠난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다. 고우석을 포함한 이들 4명은 아직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700만달러였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탓에 지난 3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개막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있다. 마이애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2025시즌엔 아예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는데,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엔트리를 지키기 위해 고우석을 아예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고우석은 내년 초에 원소속팀 LG로 돌아와야 한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는 한 단계 높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해 마산용마고에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장현석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했다. 장현석은 작년 고교 최대어로 군림했다. 최고 155㎞의 강속구에 좋은 커브를 바탕으로 국내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현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LA 다저스였다. 장현석은 계약금 90만달러(11억 8000만원)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고 철저하게 미국행을 준비해온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8:05:02코리안 메이저리그들의 행보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순항 중이고, 김하성은 다소 아쉽다. 고우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이고, 장현석은 첫 발을 잘 내딛었다. 일단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체적으로 잘 적응 중이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전날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이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투수의 무덤'이자 '타자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가 포함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까지 올라갔다. 팀의 주전 1번 타자로서 큰 기복이 없다. 계속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만큼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팀 내 반응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에 비하면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다. 7일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 답지 않은 타율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 작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준수한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여전히 FA 대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고우석(25)은 새 보금자리로 떠난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다. 고우석을 포함한 이들 4명은 아직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700만달러였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탓에 지난 3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개막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있다. 마이애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2025시즌엔 아예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는데,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엔트리를 지키기 위해 고우석을 아예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고우석은 내년 초에 원소속팀 LG로 돌아와야 한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는 한 단계 높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해 마산용마고에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장현석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했다. 장현석은 작년 고교 최대어로 군림했다. 최고 155㎞의 강속구에 좋은 커브를 바탕으로 국내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현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LA 다저스였다. 장현석은 계약금 90만달러(11억 8000만원)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고 철저하게 미국행을 준비해온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3:44:50에디슨 러셀(26·키움·사진)은 천재다. 그러나 불량하다. 러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내야수 1라운드 지명은 흔치않다. 코리 시거(LA 다저스)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같은 공·수를 두루 갖춘 천재라야 가능하다. 천재라고 모두 1차 지명을 받는 것은 아니다. 천재에도 등급이 있다. 닉 아메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라운드로 밀려났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아스트로스)는 아예 드래프트 외로 밀려 고작 1만5000달러(18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러셀의 계약금은 262만5000달러였다. 오클랜드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었다. 오클랜드가 1라운드서 고교 졸업생을 뽑은 것은 2001년 제레미 본더 이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러셀을 높게 평가했다. 오클랜드 스카우트들의 눈을 정확했다. 러셀은 첫해 마이너리그서 타율 3할6푼9리를 기록했다. 55경기서 7개의 홈런을 때렸고, 45타점을 기록했다. 러셀은 단숨에 오클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는 2014년 7월 5일 투수 제프 사마자를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이듬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러셀의 이름을 전체 유망주 3위에 올려놓았다. 러셀은 4월 22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러셀은 5월 2일 밀워키와의 경기서 생애 첫 홈런을 때려냈다. 2015년엔 주로 2루수로 출전. 141경기서 홈런 13개와 54타점을 기록. 타율은 2할4푼2리. 실책 수 13개로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였다. 유격수로는 네 개밖에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2016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유격수로 21개의 홈런과 95타점을 남겼다. 특히 만루 상황서 홈런 포함 24타점을 기록했다. 만루에서의 타율(0.391)은 평소 타율(0.242)보다 월등히 높았다. 클리블랜드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서는 만루홈런을 터트리기도. 월드시리즈 역사상 1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러셀은 2016년 유격수 골드글러브 2위를 차지했다. 22살의 러셀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데릭 지터(전 뉴욕 양키스) 이후 최고 유격수 자리를 예약했다. 시카고 컵스로선 무려 108년 만에 맛본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그러나 정상에 머문 시간은 너무 짧았다. 곧바로 내리막을 경험했다. 러셀은 22살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지터가 첫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24살. 지터는 이후 모두 14차례나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데 반해 러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대신 이듬해부터 자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7년 12홈런 43타점에 그쳤다. 2018년에는 더 좋지 않았다. 100경기를 넘기긴 했으나 홈런 5개 38타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전 부인에 대한 가정폭력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엔 유격수(21경기)보다 2루수(63경기)로 출전하는 횟수가 더 많았다. 홈런(9개)은 조금 늘었으나 타점(23개)은 줄었다. 홈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침내 12월 3일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다. 러셀은 26살로 아직 한창 나이다. 그의 천재적 재능이 폭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키움을 우승시킨 다음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면 환상적인 시나리오다. 러셀은 108년 만에 컵스에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키움이 창단 첫 우승을 하게 되면 또 하나의 신화를 쓰게 된다. texan509@fnnews.com
2020-06-22 17:37:11에디슨 러셀(26·키움)은 천재다. 그러나 불량하다. 러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내야수 1라운드 지명은 흔치않다. 코리 시거(LA 다저스)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같은 공·수를 두루 갖춘 천재라야 가능하다. 천재라고 모두 1차 지명을 받는 것은 아니다. 천재에도 등급이 있다. 닉 아메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라운드로 밀려났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아스트로스)는 아예 드래프트 외로 밀려 고작 1만5000달러(18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러셀의 계약금은 262만5000달러였다. 오클랜드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었다. 오클랜드가 1라운드서 고교 졸업생을 뽑은 것은 2001년 제레미 본더 이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러셀을 높게 평가했다. 오클랜드 스카우트들의 눈을 정확했다. 러셀은 첫해 마이너리그서 타율 3할6푼9리를 기록했다. 55경기서 7개의 홈런을 때렸고, 45타점을 기록했다. 러셀은 단숨에 오클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는 2014년 7월 5일 투수 제프 사마자를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이듬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러셀의 이름을 전체 유망주 3위에 올려놓았다. 러셀은 4월 22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러셀은 5월 2일 밀워키와의 경기서 생애 첫 홈런을 때려냈다. 2015년엔 주로 2루수로 출전. 141경기서 홈런 13개와 54타점을 기록. 타율은 2할4푼2리. 실책 수 13개로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였다. 유격수로는 네 개밖에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2016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유격수로 21개의 홈런과 95타점을 남겼다. 특히 만루 상황서 홈런 포함 24타점을 기록했다. 만루에서의 타율(0.391)은 평소 타율(0.242)보다 월등히 높았다. 클리블랜드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서는 만루홈런을 터트리기도. 월드시리즈 역사상 1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러셀은 2016년 유격수 골드글러브 2위를 차지했다. 22살의 러셀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데릭 지터(전 뉴욕 양키스) 이후 최고 유격수 자리를 예약했다. 시카고 컵스로선 무려 108년 만에 맛본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그러나 정상에 머문 시간은 너무 짧았다. 곧바로 내리막을 경험했다. 러셀은 22살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지터가 첫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24살. 지터는 이후 모두 14차례나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데 반해 러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대신 이듬해부터 자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7년 12홈런 43타점에 그쳤다. 2018년에는 더 좋지 않았다. 100경기를 넘기긴 했으나 홈런 5개 38타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전 부인에 대한 가정폭력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엔 유격수(21경기)보다 2루수(63경기)로 출전하는 횟수가 더 많았다. 홈런(9개)은 조금 늘었으나 타점(23개)은 줄었다. 홈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침내 12월 3일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다. 러셀은 26살로 아직 한창 나이다. 그의 천재적 재능이 폭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키움을 우승시킨 다음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면 환상적인 시나리오다. 러셀은 108년 만에 컵스에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키움이 창단 첫 우승을 하게 되면 또 하나의 신화를 쓰게 된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0-06-22 14:05:24황재균(30)이 6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황재균을 액티브(25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복귀한다. 황재균은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미국 프로야구 규정상 마이너리그로 강등된지 열흘이 안 된 황재균은 기존 선수 한 명이 부상자명단(DL)에 올라야 대체 선수로 액티브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종아리가 안좋은 우완 투수 크리스 스트래턴을 10일짜리 DL에 보냈다. 황재균이 류현진 선발 등판이 예정된 31일 경기에도 출전한다면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도 성사될 전망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7-07-29 11:11:37▲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캡처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미네소타는 2일 박병호를 트리플 A로 강등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이 없는 박병호는 팀의 결정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앞으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91로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최하위다. 특히 최근 30경기에서 120타석에 섰지만 3홈런 9득점 10볼넷, 그리고 42삼진4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02 14: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