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관광업계의 최대 숙원입니다. 부산은 2020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글로벌허브도시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장(게스후·게스후호텔 대표·사진)은 19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필요성부터 강조했다. 부산 관광업계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자 60년 묵은 숙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는 부산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 의료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입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차량 예약부터 여러 나라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을 곳입니다. 부산을 수도권과 견줄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2013~2019년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부터 3번째 회장을 맡아 부산관광업계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협회에는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650여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당초 회원사가 1000여개 업체에 달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0여 업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재가입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만큼 이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를 서둘러 건립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제주는 관광복합건물을 운영하는 등 관광 거점공간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서울은 2000년부터 '서울관광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1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 카페로 운영 중이고, 시민들이 대관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 관광협회·단체, 관광스타트업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서울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너지효과도 높다. 제주도 제주웰컴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컨벤션뷰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관광 운영체계를 단일화한 안내소다. 종합관광안내, 환전소, 관광기념품 전시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은 물론, 사진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까지 두루 갖추고 원스톱 관광객 지원활동을 맡는다. 이에 비하면 부산 사정은 열악하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주요 관광지 22곳에 소규모 관광안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오후 6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부산관광공사도 동구 범일동의 한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사용 중입니다. 부산 관광·마이스 업계 단체나 기관들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창기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협회 사무실을 설치한 이후 1982년부터 부산데파트 2층을 사용했고, 2004년부터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하고 박형준 시장 면담, 부산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건립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예산 반영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1963년 7월 설립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일본 후쿠오카시를 시작으로 일본 8개, 중국 6개, 대만 2개, 태국 1개 등 모두 17개 해외도시 관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야자키현, 대만 타이난시와 관광교류 MOU를 체결했다. "11월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부산관광협회의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열정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관광 자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지속적인 호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부산 관광인의 밤'이다. 부산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0:57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회의 규모와 사업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통계(제314005호)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회의를 포함한 마이스(MICE)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마이스 유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마이스 산업통계’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이는 국가 미승인 통계인 탓에 조사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는데 일부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으면서 더욱 정확하게 국제회의산업 규모와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마이스산업 진흥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산업 중 ‘국제회의’ 분야는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1~2위를 기록한 바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이에 문체부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 7월 18일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제회의 현황조사’는 국제회의 개최시설(사업체)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개최 현황, 종사자 및 운영 현황, 국제회의 판로 개척방식 및 애로사항 등 국제회의산업 진흥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조사·분석하는 통계다. 조사 결과는 12월 말에 국가통계 포털과 관광공사 데이터랩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통계청에 제출한 ‘마이스산업 특수분류개발’ 계획이 지난 6월 13일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국제회의 기획업과 시설업뿐만 아니라 마이스 행사 개최 지원 관련 홍보, 숙박·통역·수송 등 전후방 연관 업종을 세분화하는 등 정밀하고 정확한 마이스산업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국제회의 현황조사’와 함께 ‘마이스산업 특수분류 개발’이 완료되면 마이스산업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구축할 수 있다”며 “향후 마이스 산업통계의 국가승인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6 09:51: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영흥수목원에서 '2024 경기도 시·군 마이스(MICE)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이름이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관광·마이스(MICE) 산업 관련 공무원과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마이스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마이스 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 경기도 마이스 산업의 현황 및 시·군 협력사업, 유니크 베뉴 활성화 전략, 시·군 지역특화컨벤션 육성 성공사례, 마이스 산업과 AI 등 총 5개의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흥수목원은 올해 신규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곳으로, 참석자들에게 수목원 해설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니크베뉴 활용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관광 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시·군 관계자들에게 마이스 산업의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시·군별 마이스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 마이스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14:12:00에어부산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 사무동에서 벡스코와 부산 관광과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와 벡스코 손수득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에어부산은 벡스코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별 할인가를 제공하며, 벡스코 임직원 대상으로 상위 등급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벡스코는 에어부산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빌리티쇼' 'G-STAR' 등 벡스코 대표 행사의 관람요금을 할인 제공한다. 또 두 회사가 보유한 SNS 등의 홍보 채널을 활용해 홍보 지원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는 "세계적인 전시 컨벤션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국내외 행사와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벡스코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두 기관이 협력해 부산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18:31:33[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강서 관광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국내외 행사 유치 및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정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강서구 관광 발전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 간 상생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마곡마이스PFV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컨벤션 센터와 호텔, 노인복지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서울 최대 규모의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마곡 마이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며 "강서구와의 지속적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14 09:09: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8일 '2024 국가산업대상' 산업 브랜드(공공) 부문에서 '마이스산업 선도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기관·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했던 지역 마이스산업의 도약을 위해 마이스 유관기관, 업계 등과 힘을 합쳐 대규모 행사 유치 홍보 마케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4 유엔(UN)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170개국 3000명) △2024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13개국 3000명) △2025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191개국 3000명) △2026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 총회(40개국, 1400명) △2027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111개국 3000명) 유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코로나로 중단됐던 기업회의 인센티브 유치 실적이다.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3000명이 찾는 행사가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 2000명 방문 이후 단일 포상관광단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시는 또 지난 2020년 부산이 해운대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국제회의 공간 활용과 기반 조성, 산업생태계 조성, 국제회의 집적시설 지원 등 '마이스 도시 부산'으로 해비뉴(HAEVENUE)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도시 7개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인 벡스코는 지난해 전시회 102건, 회의 784건, 이벤트 행사 169건을 개최했다. 오는 7월에는 3000명이 참가하는 우주연구위원회학술총회가 벡스코에서 열리고 8월에는 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협력해 유치한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참가자 6000명 규모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시는 벡스코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으로 마이스산업 기반 시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4년 마이스(MICE) 유치 다변화, 마이스 유치결정권자 초청 팸투어, 융복합형 마이스행사 유치 및 전시 등 중대형 위주의 고품격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 마케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수도권 소재 협·학회 등과의 교류망 협력을 위해 지난 2월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 지역 호텔 등과 연계해 ‘밋 부산 인(Meet Busan in)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또 최근 국제적 유행을 반영한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갖기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부산유니크베뉴 23곳을 발굴·지정하고, 코리아유니크베뉴 5곳과 함께 중소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명소로 홍보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과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마이스산업 선도도시로 인정 받게 돼 기쁘다”면서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이 부산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인 만큼 우리시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8 09:30: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자연·생태·문화 등 전남만의 독특하고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 시설 기반 조성을 위해 도내 4개소를 선정해 회의실 정비, 기자재 확충 등 마이스 기반 시설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특화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활용 기반(인프라)을 구축해 지역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전남 마이스 기반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의 시설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부터 영상·방송 장비 설치,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까지 마이스 환경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해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사업 대상지 4곳은 지역 문화·예술과 연계한 순천 문화예술회관과 영암 가야금산조 기념관, 지역 역사와 연계한 해남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 전시관, 자연경관과 연계한 고흥 썬벨리 리조트다. 총사업비는 1억2300만원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회의 기자재, 기초 편익 시설 등 마이스 기반을 중점 확충하고, 중·소규모 회의 유치 활동 지원 정책을 강화해 지역 마이스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색과 고유의 매력을 갖춘 차별화된 마이스 행사 장소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여수의 GS칼텍스 예울마루 등 20개소를 '유니크베뉴'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유니크베뉴'는 단순 회의 기능을 넘어 여가, 문화, 관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마이스 수요 창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최근 마이스산업은 미래 시장 개발 필요성과 중·소 도시에 대한 선호도 증가, 블레저(Bleisure,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 트렌드 확산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지역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마이스 육성을 통해 대표적 마이스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토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 규모 기업 회의를 포함해 마이스 인센티브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이스 설명회 및 팸투어, 박람회 전시·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6 08:58: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마이스(MICE) 산업 키우기에 나섰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전시·회의 행사 개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전주에서 2일 이상 전시·회의 행사를 개최하는 주체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원금 수령 시 50% 한도 내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항목은 행사 개최를 위한 장비·행사장 임차료, 공식 오찬·만찬, 행사 진행을 위한 인쇄물 제작 등이다. 특히 지역 유니크베뉴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에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할 경우 평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유니크베뉴는 Unique(독특한)와 Venue(장소) 합성어로 전시컨벤션센터나 호텔과 같은 전통적인 마이스 시설을 넘어 전통 콘셉트나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의미한다. 전주지역 유니크베뉴는 전주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 완판본문화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왕의지밀, 더메이호텔, 올드브릭카페 등 8곳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 행사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3 13:39: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마이스(MICE) 행사 유치 증대로 지역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마이스 관련 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2배 늘어난 4억원으로 증액하고 전남만의 특화된 마이스 시설을 활용해 행사 유치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 인센티브 행사를 타깃으로 하고 개최 지원 항목에 기업 회의, 포상관광 항목을 신설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남에서 개최 실적이 없는 마이스 행사를 처음 개최하는 경우 지원금을 가산 지급하는 '전남 마이스 첫 만남 지원'을 마련해 마이스 행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휴양형 마이스 지정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와 전남만의 특색 있는 유니크베뉴 지정 시설을 활용하는 마이스 행사에도 각각 인센티브를 가산 지급한다. 아울러 지원금 산출 조건도 완화한다. 기존에는 행사 규모 기준 조건과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반영하는 조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행사 규모 기준 조건만 총족하면 된다. 국제회의 개최 최대 3000만원, 국내회의 개최 최대 2000만원, 개최지가 미확정된 기관·단체의 국제행사를 전남으로 유치한 경우 최대 300만원, 호남권 마이스 연계 최대 500만원 지원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인센티브 지원에 대한 세부 내용과 자세한 신청 방법은 전남도 누리집 공고문과 전남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마이스산업은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인센티브 지원으로 다양한 마이스 행사와 관광객을 유치해 전남이 청정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7 09:38:18[파이낸셜뉴스]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가 올해 경영목표를 지역 마이스(MICE)산업 성장 견인으로 잡았다.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는 지난해 역대급 경영성과를 이뤄내며 코로나 여파로 움추렸던 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이벤트(Exhibition&Event) 등 부산 마이스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지원과 협력을 통한 지역 마이스산업 성장을 견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 실현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전시사업 성과 창출 △벡스코 특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계 구축 △제3전시장 개관 대비 등으로 잡았다. 벡스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가하는 마이스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총 1055건의 행사를 개최하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전시장 가동률도 60%를 초과하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가동률 59%를 뛰어넘으며 마이스 업계에서는 이미 포화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벡스코는 친환경 전시컨벤션센터로서 '2023년 에너지 산업발전 및 효율 향상 유공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기후·환경분야 전시회 개최를 통해 탄소중립 등 에너지 이슈 관련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노후 공조계통 자동제어시설과 스마트 조명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성과를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벡스코는 부산시 경영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ESG 선도기관으로서도 2023 부산자원봉사자대회 부산광역시장 표창 등 ESG 분야에서 8건의 수상·인증을 받아 경영 문화 확산을 이끌었다. 올해 벡스코는 전시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지원과 부산 마이스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자동차 뿐 아니라 최신 이동수단 전반으로 전시 주제를 확대한다. 행사 기간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AUTOMANUFAC BUSAN, 자동차 이동체 소재부품장비·용품서비스전)과 부산로봇엑스포가 함께 열려 다양한 이동수단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부산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축제로 개최한다. 벡스코는 신규 전시회를 지속 개발해 부산시 추진사업들을 지원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전시사업의 국제화와 대형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지난해 최초 개최 이후 2회를 맞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커피도시 부산'으로서 도시 브랜딩을 강화할 국제적 커피 전시회인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Asia)'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인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이 한국 최초로 5월 벡스코에서 개최돼 지역경제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벡스코만의 특화된 ESG경영체계를 구축해 마이스 업계에서 ESG를 선도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서 역할을 확립한다.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마이스를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벡스코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행사 주최사를 위한 각각의 ESG 가이드라인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ESG 자문위원회 도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벡스코는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제3전시장 건립'도 적극 추진한다. 제3전시장 확충과 함께 노후화된 기존 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원활한 공간 운영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제3전시장 개관을 대비해 전관 규모의 개관 전시회 준비와 가동률 제고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도 나선다. 제3전시장이 개관되면 더 많은 전시면적이 확보돼 세계적인 대형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외 행사 주최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와 지역 마이스 업계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 전체가 마이스 산업의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더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5 1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