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성부 펀드(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다.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쳐 그 승인이 완료되는대로 잔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지아이(KCGI) 컨소시엄은 메리츠금융지주 보유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본지 2022년 11월 1일자 [단독][fn마켓워치] 강성부펀드,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추진 참조) KCGI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같이 투명한 경영과 우수한 수익률로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투자회사가 되겠다"며 "메리츠자산운용에 ‘KCGI’와 ‘K글로벌자산운용’의 우수한 자산운용 노하우와 비전을 심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자산운용사를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KCGI(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 펀드)는 2018년 강성부 대표가 설립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주요 투자처로는 한진칼 등이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는 가치투자 정신이 운용의 기본 철학이다. KCGI도 투자자들과 함께 중장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가치투자 철학에 동의했다. KCGI는 "물리적 환경(E), 사회적 환경(S), 그 작동원리인 거버넌스(G) 개선을 실천하겠다"며 "무분별한 분산투자를 지양하며, 엄선된 투자종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실한 주주관여를 통해 가치의 발현을 시현하는 정직한 펀드를 만들겠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K팝, K드라마 등 K컬쳐에 이은 투자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 자산운용사가 되겠는 포부도 드러냈다. KCGI는 "한국에서만 혁신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 글로벌 혁신의 대가를 전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의 강소기업들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겠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세계로 뻗어가고, 해외투자자들이 국내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9 15:15:58[파이낸셜뉴스] 신 외감법이 본격 시행 된 이후 대기업의 감사인 선정을 두고 회계업계간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그간 대기업 감사인을 전담한 빅4 대형 회계법인 중 맏형 삼일이 최근 대기업들의 감사인을 줄줄이 놓쳐 대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대 감사인 선임 대어로 꼽히는 재계 1위 삼성전자에 이어 하이닉스까지 신임 외부 감사인에 삼정KPMG가 선정됐다. (본지 2022년 10월 27일 [단독][fn마켓워치] 삼성전자 외부 감사인에 삼정KPMG 선임 참조) 삼성전자 외부 감사인의 경우 업계 최초로 외부 공모 경쟁을 통한 PT까지 벌여 업계의 이목을 모았던 자리다. 당시 삼성전자 외부 감사인을 두고 업계1위 삼일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삼정KPMG가 당선 되면서 올해 감사인 대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기에 삼정KPMG는 신한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의 외부감사까지 자본시장업계 대어들의 감사인 자리를 잇달아 거머 쥐었다. 회계업계 한 관계자는 “삼정KPMG가 매년 회계사 인원을 늘리고 인재 투자에 많을 공을 들여온 결과라고 보여진다. 실제 반도체 본부만 3개에 달하는 등 양 만큼 회계업무에 대한 질적 차별화도 최근 두드러졌다”라며 “그간 삼일이 감사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과거 대비 다른 빅4 회계법인들의 양적, 질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도 최근 산업에 대한 전문성, 감사 품질 잘 유지할수 있는 회계법인에 가산점을 주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빅4중 맏형인 삼일은 편치 않은 분위기다. 현재 대형사중엔 KB금융의 감사인만 맡으면서 자존심을 지켰지만 굴지의 대기업들의 감사인을 줄줄이 놓쳐 회계업계에선 올해 최대 이변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회계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이 삼성전자의 감사인에 당연히 선정 될 줄 알고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까지 줄줄이 감사인 자리를 반납한 상황이기에 업계 안팎의 충격이 크다”라며 “다만 삼일이 대기업의 감사 업무 대신 수익성이 좋은 M&A 등 비감사 업무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일이 현대차와 SK그룹의 감사인을 반납한 배경엔, 이들 그룹사들의 각종 비감사 업무를 진행중이기 때문”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M&A자문 등을 맡고 SK그룹의 경우 연결 내부 회계관리제도 구축 업무를 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말 감사인 지정 기간이 끝나는 대기업들은 삼성생명, 삼성카드, 카카오, 에쓰오일, 대한항공, 우리금융, 롯데케미칼, GS건설, CJ계열사 등이다. 다른 회계업계 고위 관계자도 “주기적 지정제 첫 대상 기업이 올해로 3년 기한이 끝나 6년간 자율적 감사인 선임이 가능해졌다”라며 “올해 대기업 외부 감사인 자리를 두고 빅4 회계법인의 치열한 진검 승부가 펼쳐 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2-11-01 13:38:59[fn마켓워치]롯데손해보험이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5년 만에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17일 신종자본증권(영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이 대표주관으로 나섰으며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금리밴드를 연 6.2~6.8% 수준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때 발행회사의 의사에 따라 30년 더 연장할 수 있고, 연장 횟수에 제한도 없다. 이에 사실상 영구채로 본다. 또 해당 증권에는 5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달렸다. 회사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RBC비율을 관리하려는 보험사들은 적극적으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을 늘려가고 있다. 롯데손보의 영구채(520억원) 및 후순위채 잔액(3880억원)은 총 4400억원 수준이다. 문제는 회사가 5년전 발행한 후순위채이다. 신종자본증권 자본인정비율은 100%다. 반면 후순위채 10년물의 경우 5년째까지 발행액 전부 자본으로 인정받고, 만기 6년째부터 자본인정 비율이 매년 20%씩 차감된다. 롯데손해보험는 2016년 12월 후순위사채 6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해당 후순위채에 대한 자본인정비율은 내년부터 20%씩 차감된다. 또 내년 채권금리가 우상향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RBC 비율 관리에 위협요인이다. 채권금리가 오르게 되면 채권 가격이 떨어져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은 평가이익이 감소한다. 이에 보험사들의 RBC 비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RBC비율이 100% 미만인 보험사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2-07 13:11:22[파이낸셜뉴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에바'와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의 콜라보레이션 워치 출시를 기념한 스페셜 소셜 마켓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스톤헨지 X 에바'의 스페셜 에디션 워치는 Z세대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에바의 감성과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한정판 제품이다. 에바만의 독보적인 매력인 담백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이 컬렉션에 한껏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Turning Point Of Your Life'를 컨셉으로 시계에 대한 그의 특별한 가치를 메시지로 담아냈다. 스페셜 에디션은 로즈골드와 화이트실버 2종으로 에바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시계 다이얼부터 패턴, 소재, 컬러까지 그녀만의 감각적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외관과 더불어 스톤헨지만의 클래식함에 스트리트 무드를 더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해당 상품은 '레페리 카카오 톡스토어'에 17일 단독 한정수량으로 출시, 18일까지 단 이틀 동안만 특별 판매한다. 가격은 20만 9000원이다. 한편, '에바'는 구독자 71만을 보유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로,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 NGO 'WNC' 대표를 역임하며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1-02-15 14:16:31미국 주식 시장이 지난주에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월가를 흔들어놨지만 미 경제 성장세는 중단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 소비자들의 외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것이 미 경제 상승세를 입증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외식 증가로 오는 15일 발표되는 지난 9월 전체 유통업계 매출 규모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외식 이용이 지난 봄부터 크게 늘면서 소비 규모가 지난 25년래 최대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8월에서 올해 8월 사이의 경우 식음료 구입 규모가 10.1%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증시 급락이 발생했지만 이달초 한때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사상 최대까지 상승했던 점도 주목하면서 더 많은 추락이 있어야 월가의 혼란이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10-14 20:33:50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유 공급 감소로 초과 공급량이 줄고 가격도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 2월말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원유 재고가 28억4000만배럴로 지난 5년 평균에 비해 약 3000만배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 원유시장이 최근 수개월간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 2016년말 감산에 합의했을 당시 원유 재고 초과 규모는 3억4800만배럴이었다. 에너지애스펙츠의 이사 매튜 페리는 산유국들의 감산은 의도적이라기 보다 베네수엘라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지정학적 이유 또는 중국이나 앙골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추 시설의 노후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량 감소는 기대 이상의 수요로 인한 결과라며 IEA가 글로벌 수요 전망을 너무 낮게 잡았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4-23 17:01:45한국을 비롯한 5개국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일시 제외됐다고 마켓워치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관세부과 대상에서 일시 제외된 5개국은 한국 유럽연합(EU)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이다. 일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찌감치 관세면제 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는 10% 관세를 각각 적용하는 내용의 관세부과안에 서명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3-23 02:15: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새 수입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 마켓워치는 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한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8개국 피해가 가장 클 듯하다고 보도했다. 국제무역기구(ITO)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 수입규모는 수출보다 네 배나 많다. 미국의 철강 수입국이 100여곳에 달하는 가운데 전체 수입량의 4분의 3은 8개국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캐나다가 전체 수입량의 16%를 차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브라질(13%) 한국(10%) 멕시코·러시아(9%씩)가 따랐다. 이후는 터키(7%) 일본(5%) 대만(4%) 독일(3%) 인도(2%) 순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지만 미 철강 수입국 순위는 11위에 불과하다. 전체 수입량의 2%에 그친다. 미국이 일찍부터 중국산 철강에 수입규제 조치를 취한 여파다. 중국은 전 세계 철강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다. ■美 무역상대국들 잇따라 반발성명…무역전쟁 본격 신호탄? 미국에 가장 많은 철강을 수출하는 캐나다는 즉각 반발했다. 프랑스와-필립 샴파뉴 통상장관은 캐나다 통상이익과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산 철강을 겨냥한 미 수입관세 또는 쿼터제 도입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 부작용은 캐나다는 물론 미국에서도 여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철강 2위 수입국인 브라질 산업장관도 다른 국가들과 공동으로 나서거나 독자적으로라도 보복관세 조치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 유럽연합(EU) 역시 자국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노골적 개입조치라며 며칠 안에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 부합하는 보복조치안을 내놓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위원회(EC) 위원장은 “불공정한 조치 때문에 역내 업계가 타격받는 상황에서 방관하고 있지는 않겠다”며 “우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무역상대국이 보복조치에 나설 경우 가장 표적이 되는 미 산업은 바로 농업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무역보호조치를 취하면 똑같이 보복조치를 당할 수밖에 없다”며 “보복조치에 가장 취약한 산업은 농업이다. 농업경제가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과 잇따라 통상갈등을 겪어온 중국은 일찍부터 미국산 대두수입을 제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EU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3-02 08:44:12미국의 주식시장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1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최근 두드러지는 정크본드 스프레드 축소 현상에 대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정크본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하이일드) 채권으로서, 직역하면 ‘쓰레기 채권’이다. 여기서 말하는 ‘스프레드’는 하이일드채권 수익률, 줄여서 하이일드 수익률에서 같은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을 뺀 수치, 즉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말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 미국 하이일드 옵션 조정 스프레드’ 자료에 따르면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현재 3.5% 포인트 부근이다. 이것은 정크본드 투자자들이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에 투자했을 경우보다 수익률을 평균 3.5% 포인트만큼 더 얹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것은 정크본드의 ‘쓰레기’라는 말이 암시하듯 여차하면 이자는커녕 원금도 날릴 수 있는 위험 채권인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데 대한 보상 치고는 그다지 높지 않다. 경제 침체는 정크본드 발행사들에 왕왕 치명적이다. 잘못되면 회사가 공중분해되고 만다. 지난 20년간 하이일드 스프레드 평균은 5.7% 포인트다. 그런데 현재 수준까지 스프레드가 떨어지면 그것은 종종 경제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한다. 1996년 이래 지금까지 하이일드 스프레드 최저 기록은 2007년 여름의 2.4% 포인트다. 당시는 2008년 금융위기가 수면 아래에서 한창 태동되고 있던 때였다. 금유위기 당시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20% 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위험은 신속히 발생하는 속성이 있다. 따라서 미처 대응할 틈도 없이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쭉쭉 벌어진다. 헤지펀드 관리자 출신인 더그 카스는 곤경에 처한 장난감 유통업체 토이즈러스 사례를 들어 이 현상을 설명한다. 지난 9월 단 3주 만에 이 회사 채권은 스프레드 제로 근처에서 25% 포인트로 폭락했다. 카스는 마켓워치에 보낸 이메일에서 “채권 거래인들이 토이즈러스 같은 정크 신용도를 그토록 심하게 알아채지 못하고 놓쳤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같은 3주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5% 올랐다. 카스는 정크본드 시장이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귀를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크본드가 널리 외면당할 때만 정크본드에 관심을 갖는, 반대 사고(思考) 주식투자 서비스 매체인 ‘더 턴어라운드 레터’의 편집장 조지 푸트남도 이에 동의한다. 푸트남이 조직한 포트폴리오는 1980년대 말 이래 연간 수익률 11.7%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그것은 10.7%였다. 푸트남은 “현재의 매우 좁은 스프레드는 오늘 하이일드 채권을 사면 그들이 떠안고 있는 위험의 수준을 투자자들에게 적절히 보상하지 않는다고 나는 믿는다”며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연체율을 아마 급상승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걱정하는 큰 한 가지 이유에 대해 그는 “향후 여러 해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는 저급 부채의 양이 엄청나다”며 “부채 시장이 계속 평온함에도 불구하고 그 부채의 발행사 모두가 그것을 차환할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도산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것 하나로도 스프레드가 벌어질 것이지만, 만약 경제 하락이 있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푸트남은 “경기후퇴는 정녕 연체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인다. 낮은 스프레드가 즉각적인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현재 2014년 여름만큼 낮으며 그때 하락 장세가 뒤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기는 하지만 이후 18개월에 걸쳐 주식시장은 약간 하락했다. 어떤 경우든 투자자들은 스프레드의 확대를 살펴야 한다고 카스는 말한다. 그에 따르면 그러한 확대는 임박한 주식하락의 조기경보 신호다. 그와 같은 확대는 이미 시작됐을지 모른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한다. 지난 사흘간 하이일드채권 가격은 폭락했으며 ‘아이셰어즈 iBoxx $ 고수익 회사채 상장지수펀드(HYG)’의 2017년 수익은 지난 9일까지 약 0.43%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scottnearing@fnnews.com 송철복 기자
2017-11-13 09:54:46애플[AAPL-US]이 인텔[INTC-US]과 AMD[AMD-US] 제휴에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인텔이 6일 35와트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 그래픽칩을 패키지로 만들어 새로운 게임용 노트북을 위한 8세대 코어 패밀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마켓워치는 사설을 통해 애플이 첫 번째 고객이자 최대 고객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맥북은 일부 제품에 인텔 프로세서와 AMD 라데론 그래픽 칩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 인텔 제품이 현재 맥북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칩을 탑재할 경우 폼팩터(제품 외형)을 더 줄이고 하드웨어를 디자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워치는 애플이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13인치 노트북이나 아이맥 하드웨어, 혹은 더 작은 사이즈의 맥북 프로를 제작할 수 있도록 인텔에 AMD와 손잡고 신제품를 출시해달라고 요청했다봐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 ###//AAPL, INTC, AMD###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2017-11-07 16: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