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흡연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연 상담을 위한 금연상담 지침서가 새롭게 발간됐다. 13일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금연상담사를 위한 상담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남성 흡연율은 줄고 있지만 여성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 금연 상담을 위한 보조 자료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지침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하는 금연상담전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캠프 등에서 활용될 예정으로, 금연상담자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 흡연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침서는 전국 보건소 및 지역금연지원센터 등 300여 개 기관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전자책으로도 배포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침서에는 연상담사가 체계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상담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금연 콘텐츠를 수록하고 있다. 대상자별(남성 흡연자, 여성 흡연자, 청소년 흡연자 등) 맞춤형 금연상담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 예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금연 실천 유지를 위한 다양한 행동 요법과 50여 종의 시청각 자료, 근거 기반의 금연 관련 정보, 10여 건의 설문 평가도구, 금연상식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록해, 금연상담 현장에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이달부터 지역금연지원센터와 금연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과정을 시작으로 이 지침서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유튜브 ‘금연길라잡이’ 채널을 통해 지침서 활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진영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금연상담의 대상이 다양한 만큼 현장에서 맞춤형 금연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지침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면서 "지침서를 통해 상담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장 건강증진개발원장도 "금연상담사가 보다 전문적으로 대상자별 맞춤형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3 11:17: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10월 말까지 금연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금연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정책연구용역 사업으로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와 보건소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금연 희망자는 전용 QR코드를 통해 상담 내용을 신청할 수 있고 상담원은 이를 접수해 전화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 상담전화로 직접 연락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연클리닉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비대면 금연지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다. 금연 상담콜을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신청할 경우 금연 성공을 위한 금연보조제 지원과 이후 금연 상담원의 지속적인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간 금연성공 시 기념품도 제공된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자는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군에 해당 하는 만큼 나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7 17:11:06【동해=서정욱 기자】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관련,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동해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는 금연클리닉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출입 전 발열체크 및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손 소독 실시와 마스크 착용 후 금연클리닉에 입장하도록 하고, 상담은 유리격벽을 사이에 두고 진행하게 된 다. 또한, 대면 상담 최소화를 위하여 금연클리닉 등록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금연 격려 활동을 실시, 금연보조용품을 추가 희망하는 경우에도 상담전화를 통해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금연 촉진 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27일부터 ‘금연 릴레이 사업’을 추진, 기존 등록자가 타인을 금연클리닉에 등록시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종태 동해시 보건소장은 “흡연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비흡연자보다 중증발전의 위험이 높으므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신과 주변의 건강을 위해 금연에 동참.”을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4-19 08:17:18지역금연지원센터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와 금연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이다. 7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도별 18곳에 지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시설, 전문인력 확보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각 센터는 금연캠프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수행과 함께 지자체·지역교육청 등과 함께 지역 금연캠페인 전개, 지역금연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18개 센터는 전화번호 뒷자리를 9030(금연성공)으로 지정해 금연성공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가 운영된다. 금연캠프는 중증·고도 흡연자에게 전문 금연치료 및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합숙형 전문금연서비스로 전문치료형과 일반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금연치료서비스 모형을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에 맞도록 조정한 서비스이다. 금연캠프에 입소하면 4박 5일간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집중 심리상담과 전문금연치료 서비스(검진 및 건강상태평가 약물 치료, 교육 등)를 받게 된다. 참가대상자는 흡연관련 질병력(악성종양, 만성 폐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이 있는 현재 흡연자 또는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현재 흡연자이다. 또한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는 흡연자에게 강력한 금연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며, 일반·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이틀 동안 금연교육 및 집단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입소를 원하는 흡연자는 입소상담을 위해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 + 9030, 붙임참고)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로 전화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에 소외돼 있는 흡연자들을 위해 쉼터, 대학, 기업 등에 직접 찾아가 방문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금연지원서비스이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에 참여하는 단체 및 기업체의 흡연자는 6개월 동안 전화 및 대면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단체 및 사업체의 담당자는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 + 9030, 붙임참고)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로 전화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흡연율이 감소해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금연에 여러 차례 실패한 흡연자의 금연성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국가금연지원센터 안문영 센터장은 "지역금연지원센터가 금연지원 서비스의 핵심기관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9-04 18:00:13"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손목닥터9988'은 200만명이 넘는 통합 건강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인형 맞춤형 진단·예측은 물론 솔루션 추천까지 가능한 내 손안의 AI 건강비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사회, 정치, 기술, 환경, 경제 등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대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만성질환자 유병률이 높아져 건강한 노후를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 소진 등이 예상된다. 이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적인 건강관리 강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시작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사진)은 29일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서울비전2030'의 전략목표 중 하나로 '시민 건강도시'를 설정하고, 시민의 건강에 최우선을 둔 정책을 추진 중이다"라며 "그 일환으로 2021년 11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목닥터9988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걸음 수와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은 5000보) 걸으면 포인트를 쌓아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 김 국장은 "손목닥터9988의 올 6월 기준 참여자 수는 223만명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시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이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정도로 명실상부 서울시를 대표하는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손목닥터9988의 성과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참여 시민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간 걸음 수는 지난 2년간 9.4% 증가했고, 하루 평균 걸음 수도 4.7% 늘었다. 또 질병관리청의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서울시의 걷기 실천율은 68.0%으로 역대 최고치이자 전국 시·도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시·도 중앙값과의 격차도 28.4%p로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축적한 대규모 건강 데이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결합·분석, 참여자 설문조사 및 집단초점면접조사를 통해 손목닥터9988이 참여자의 건강생활 실천, 건강행태, 건강인식 등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해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태희 국장은 "오는 7월에는 당류 저감 미션을 제공하고, 미션 실천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해 당류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덜 달달 원정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더 나아가 치매 예방,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건강미션을 제공하고 미션 실천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손목닥터9988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29 21:14:55[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남산 둘레길에서 진행된 '손목닥터9988 20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걷기 챌린지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9988명이 참가해 남산국립극장에서 출발, 자연생태길과 역사문화길,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었다. 참가자들은 난이도별로 5㎞와 6.2㎞ 두 가지 코스 중 선택해 완주했다. 완주한 시민에게는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과 함께 1만원 상당의 기부 포인트가 제공됐다.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방송인 션과 개그우먼 김혜선이 홍보대사로 행사에 동참했다. 오 시장은 "걷기를 일상화해 천만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손목닥터9988이 200만명을 넘어섰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정책으로 시민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을 담은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바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쓸 수 있다.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150만명을 넘어선 뒤 올해 4월 2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기준 참여자는 222만명으로 서울시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이용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걷기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리와 당류 줄이기, 금연 프로그램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추가했다. 가입 연령도 19세에서 18세로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4 12:26:41[파이낸셜뉴스]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총 7만2689명에 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3조631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 결과로, 일반담배(궐련) 흡연에 따른 질병 및 사망자 수, 사회적 비용 등을 국가 단위 통계로 산출한 것이다. 해당 자료는 향후 국가 금연정책 및 담배규제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된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360명에서 2021년 6만3426명, 2022년 7만268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2022년 남성 6만3452명, 여성 9237명이 흡연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비흡연자 대비 남성 1.7배, 여성 1.8배 높았으며, 과거 흡연자의 경우 남성 1.1배, 여성 1.3배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직접흡연으로 인한 전체 사망의 기여분율은 남성 32.8%, 여성 5.3%로 집계됐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증가 추세다. 2020년 12조 8,912억원에서 2021년 12조 9754억원, 2022년에는 13조 6316억원으로 늘었다. 이 비용에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사망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가 포함된다. 질병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흡연폐해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한국인 암 예방 코호트 자료,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등 총 4개의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으며, 추계 대상 질환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고혈압 등 41개에 이른다. 지영미 청장은 “흡연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해 요인으로, 개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도 금연 실천이 절실하다”며 “흡연에 따른 피해 규모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금연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열람 및 내려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통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이행보고서 작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9 18:17:23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부산시가 26일부터 6월 6일까지를 금연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된다. 첫 날인 26일, 부산대병원에서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과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의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상징적 퍼포먼스로 행사가 꾸며졌다. 올해 캠페인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를 표어로 내세워 청년층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 이 표어는 담배업계의 감성 마케팅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최근 청년층의 금연 시도율이 감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금연 실천을 유도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에선 담배 모형을 부러뜨리는 퍼포먼스와 병원 인근 담배꽁초 수거 활동이 함께 진행돼 금연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연 홍보 부스에선 금연 퀴즈, 폐 나이 측정, 폐 기능 검사,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병원을 찾은 시민들과 환자, 보호자들이 대거 참여했다.이승훈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거 단일 행사에 그쳤던 금연 캠페인이 올해 처음으로 2주간 연속 운영돼 지속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별 행사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묶어 메시지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와 슬로건 역시 시민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선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5일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건강한 한 걸음, 금연의 시작' 캠페인이 '1530 건강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다. 시민들이 금연 서약서 낭독과 구호 제창에 참여하며,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16개 구·군의 보건소 또한 금연 홍보 주간 동안 거리 캠페인, 금연구역 안내, 청소년 대상 교육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6월 30일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금연 챌린지 마일리지'를 운영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4주간 금연에 성공한 18~39세 청년 중 200명을 추첨해 마일리지 2만 점을 지급하며, 이는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청년플랫폼과 부산은행 동백전에 가입한 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4주 금연에 성공하고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자 사회적 부담 요인"이라며, "이번 금연 주간이 시민 건강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청년층의 금연 실천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26 18:40:14[파이낸셜뉴스]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부산시가 26일부터 6월 6일까지를 금연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된다. 첫 날인 26일, 부산대병원에서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과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의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상징적 퍼포먼스로 행사가 꾸며졌다. 올해 캠페인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를 표어로 내세워 청년층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 이 표어는 담배업계의 감성 마케팅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최근 청년층의 금연 시도율이 감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금연 실천을 유도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에선 담배 모형을 부러뜨리는 퍼포먼스와 병원 인근 담배꽁초 수거 활동이 함께 진행돼 금연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연 홍보 부스에선 금연 퀴즈, 폐 나이 측정, 폐 기능 검사,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병원을 찾은 시민들과 환자, 보호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승훈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거 단일 행사에 그쳤던 금연 캠페인이 올해 처음으로 2주간 연속 운영돼 지속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별 행사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묶어 메시지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와 슬로건 역시 시민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선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5일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건강한 한 걸음, 금연의 시작' 캠페인이 '1530 건강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다. 시민들이 금연 서약서 낭독과 구호 제창에 참여하며,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16개 구·군의 보건소 또한 금연 홍보 주간 동안 거리 캠페인, 금연구역 안내, 청소년 대상 교육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6월 30일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금연 챌린지 마일리지'를 운영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4주간 금연에 성공한 18~39세 청년 중 200명을 추첨해 마일리지 2만 점을 지급하며, 이는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청년플랫폼과 부산은행 동백전에 가입한 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4주 금연에 성공하고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자 사회적 부담 요인"이라며, "이번 금연 주간이 시민 건강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청년층의 금연 실천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26 14:54:49서울시의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이 서비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참여자 누적 150만명 돌파 이후 하루 평균 4400명씩 꾸준히 가입해 약 4개월 만에 추가 50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손목닥터9988의 흥행 비결은 이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지인들의 추천에 따른 높은 신뢰도와 연령 완화를 통해 참여 문턱을 낮춘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규제철폐 일환으로 참여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청소년부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입 절차 간소화, 메뉴 개선 등 접근성 강화도 흥행에 한몫했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고루 분포돼 있다. 누적 전체 참여자 중에서는 50대가 23.7%로 가장 많으나 70대 이상 고령자 참여가 크게 늘었다. 2021~2023년에는 60대 참여자 비율이 11.9%, 70대 이상이 1.7%였으나, 상시모집 이후 2024~2025년에는 60대 참여자 17.2%, 70대 참여자 7.6%로 증가해 손목닥터9988이 고령자의 웰에이징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걷기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리, 당류 저감, 금연 등 대상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플랫폼에 제공한다. 시민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갤럭시 핏3 특별 프로모션'은 이틀 만에 1차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 서울시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이달 중 2차 프로모션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만성질환자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 생애주기를 동행하며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01 18: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