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매그니피센트7'를 구성하는 종목의 시가 총액이 5일(현지시간) 단 하루만에 6500억 달러(약 890조 5000억 원)이상 증발했다. 매그니피센트7 시총은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간 무려 1조 3000억 달러(1781조 원)가 지워졌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경제지표가 투매를 촉발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매도세와 더불어 개별적인 악재도 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13% 폭락으로 장을 시작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대비 6.3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여러 부정적인 악재가 엔비디아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T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B200)의 출시가 3개월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MS, 알파벳, 메타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가 영향을 받게 됐다. D.A. 데이비슨의 수석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엔비디아는 MS와 아마존, 구글, 메타에 AI칩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 빅테크들은 가능한 빨리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AI칩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루리아는 "이 기간 동안 엔비디아가 일부 매출을 놓친다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알파벳(구글)의 경우 구글 검색과 광고 사업이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장 대비 (구글)은 4.61%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2.54% 떨어졌다. 세계적 전자상거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MS 주가는 3.27%, 아마존 주가는 4.10%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폭은 4% 이상이었다. 아울러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의 절반을 매각했다고 밝힌 애플의 경우 이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 주가는 전장대비 4.82% 내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주가가 26.06% 폭락했던 미국 반도체 챔피언 인텔 주가는 이날에도 6.38% 하락했다. 인텔 주가는 20달러(20.11)선을 간신히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 2.6%, S&P 3%, 나스닥는 3.4% 각각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06 06:40: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지난 지난 2022년 10월 7일 이후 처음으로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애플·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뉴욕의 주가지수를 파랗게 물들였다.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6.8% 급락했다. 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5.61%), 알파벳(5.2%)의 하락폭은 5%가 넘었다. MS(3.59%)와 애플(2.88%)도 3% 안팎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 지난 10일 이후 6% 빠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만9853.87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8.61포인트(-2.31%) 내린 5427.1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6일 거래일 동안 5거래일이나 하락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54.94포인트(-3.64%) 급락한 1만7342.41에 마감됐다. 나스닥은 지난 10일 고점 대비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2·4분기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우려였다. 또 인공지능(AI) 붐으로 올들어 주가가 급등했던 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2.33% 폭락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것은 전날 2·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기 때문이다. 2·4분기 테슬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 급감했다. 또 영업이익도 33% 감소, 4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다. UBS는 이날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의견을 내놨다. 테슬라의 로보(무인)택시 출시가 미뤄졌고 성공 가능성이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 주가 조정 가능성 제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경우에도 전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거뒀지만 주가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5.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알파벳 주가하락이 유튜브 광고 성장세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알파벳 주가가 조정에 진입했다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12개월 동안 알파벳 주가는 50% 가까이 상승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 찰리 맥엘리갓은 "알파벳과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시장이 매그니피센트7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를 커지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시장에서 아직 2·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6.8%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테슬라만큼 크지 않았지만 나스닥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 AP는 "엔비디아 주가 1% 하락은 MS나 애플을 제외한 다른 기업의 주가 1% 하락보다 지수에 더 큰 충격을 준다"고 진단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케빈 고든은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지 않는다면 그때가 바로 차익을 실현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5 06:06:40#OBJECT0#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인공지능(AI)에 대한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를 선택했던 빅테크들이 최근에는 AI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이미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시장선점에 나선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3조가 넘는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규제당국은 이런 투자가 불법 우회 투자가 아닌지 주시하고 있다. 아마존, 엔스로픽에 40억달러 투자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152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앤스로픽에 12억5000만달러(1조6887억원)를 투자한 지 6개월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아마존은 앤스로픽 1개 기업에만 총 40억달러(5조4040억원)를 투자하게 됐다. 이는 지난 1994년 7월 설립된 아마존 역사상 가장 큰 외부 투자 금액이다. 앤스로픽 투자 전 아마존의 가장 큰 외부 투자금액은 전기차 기업 리비안에 투자했던 13억달러다.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CNBC에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스로픽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투자로 아마존은 앤스로픽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지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아마존의 공격적인 투자는 앤스로픽이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앤스로픽이 지난 4일 출시한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은 이미지 뿐 아니라 텍스트 문서, PDF, 차트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분석해 답을 제공한다. 오픈AI의 챗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일부 버전과 상당히 유사한데 특정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챗GPT-4,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앤스로픽의 주장이다. 매그니피센트7, AI 투자 공격적 확대 앤스로픽의 경쟁력은 지난해 한 해에만 총 5번에 걸쳐 총 73억달러를 투자받은 것에 기인한다. 앤스로픽 투자자 면면을 살펴보면 쟁쟁한 빅테크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앤스로픽에 총 40억달러를 투자한 아마존을 포함해 구글도 앤스로픽 투자사다. 구글은 이미 5억달러를 투자했고 곧 15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이미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MS는 투자를 통해 오픈AI의 컴퓨팅 기능을 자사의 클라우딩 서비스 애저(Azure) 독점적으로 제공받고 있다. AI에 대한 투자는 이들 뿐만이 아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이 AI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4억달러에 불과하던 AI에 대한 매그니피센트7의 투자규모는 지난해 246억달러로 5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같은기간 이들 기업의 M&A건수는 40건에서 13건으로 급감했다. 피치북의 AI 분석가 브렌든 버크는 "매그니피센트7이 잠재적 경쟁자에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의 손을 잡을 수 있는 AI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를 해서 해당 AI 스타트업을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 등 주요 기업의 AI 투자가 늘어나면서 미 규제 당국도 이 투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 투자들이 매출과 수익을 늘리기 위한 우회 투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리나 칸 위원장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월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칸 위원장은 "AI 개발자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간에 형성되고 있는 투자 및 파트너십에 대한 시장 조사"라고 말했다. FTC는 경쟁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이를 법무부의 반독점 관련 부서 등에 즉시 통지한다는 입장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28 08:09:33[파이낸셜뉴스] 대형기술주 총합인 ‘매그니피센트7(M7)’을 둘러싼 회의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패러다임에 올라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상승한 반면 애플,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은 각종 악재가 이어지면서다. 이 가운데 대형 기술주를 둘러싼 시장 전망도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요구된다. M7 기업 간 주가 차별화 뚜렷 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MS,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메타, 테슬라로 구성된 M7을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애플, 구글, 테슬라를 M7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밤사이 뉴욕증시 역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0p(-1.02%) 떨어진 5078.6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7.92p(-1.65%) 하락한 1만5939.59로 마감했다. 특히 M7 중 몸값이 가장 비싼 테슬라는 올 들어 낙폭이 30%에 가까운 상태다. 또 최근 이틀간 하락 마감하면서 시가총액도 100조원 넘게 사라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과징금 18억4000만 유로를 부과한 애플도 규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애플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오픈AI 등 MS와 생성형 AI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글 역시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로 최고경영자(CEO)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뉴욕 3대 지수 모두 1%가 넘는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며 “특별한 매크로 이슈는 없지만 애플과 테슬라 등 개별기업들의 악재가 더욱 확대 재생산된 점이 빅테크 전반에 조정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도 “최근 M7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가 뚜렷하다”며 “엔비디아는 연일 상승을 거듭하며 올해 초 이후 72% 넘게 상승한 반면 애플, 테슬라, 알파벳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닷컴버블’ 우려 ↑ 하지만 엔비디아를 향한 시선도 여전히 불안하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신고가 경신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AI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주가 상승은 과거 ‘닷컴버블’을 답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미중 간 패권경쟁 속 수출 통제 리스크가 상존한다. 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60% 넘는 영업이익률이 유지된 엔비디아가 AI랠리를 이끌고 있지만 실적은 이전만큼 충격적이지 않았다”며 “AI 주식의 상승은 부담스럽고 모멘텀은 줄어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AI는 장기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엔비디아의 설계,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능력, 빅테크 기업의 AI칩 확보 경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05 17:24:26[파이낸셜뉴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단 7개 종목의 총 시가총액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상장 기업 거래소 시가총액을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연구 노트에서 '매그니피센트7(매그7)'로 불리는 이들 기업들의 시총 합계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상장 기업 거래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7개 기업의 전체 시총은 약 12조5000억달러(약 1경6730조원)로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중국(11조5000억달러)보다 많았다. 일본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2배나 많았고 이들보다 시장 규모가 큰 국가는 미국(50조4000억원)뿐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총은 각각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의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시총과 맞먹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은행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매그7에 몰려있는 시총이 미국과 글로벌 증시에 리스크를 줄 수 있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는 1960년대 중반 이후 S&P500 시총 상위 5위안에 포함됐던 36개 기업의 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곳은 아직도 상위 50위안에 있는 점을 발견했다. 도이체방크 글로벌 경제 연구 이사 짐 리드는 지난주 별도로 공개한 노트에서 현재 미국 증시를 특정 기업들이 지나치게 주도하는 것은 1929년과 2000년 당시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그7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1997년 이후 4개월을 제외하고 상위 5위안에 있었으며 애플은 2009년 12월 이후 계속 포함됐다고 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켓은 2012년 8월 이후 2개월을 제외하고 S&P500 5위안에 있었으며 아마존은 2017년 1월 이후 줄곧 포함됐다. 새로 진입한 엔비디아는 지난해 전반기부터 남으면서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여 올해 들어서만 47%나 급등했다. 리드는 매그7이 변동성이 있으며 가치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긴 하나 지난 수년간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에블린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전략가 대니얼 커살리는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으로 인해 이들 7개 기업 외에도 미 증시에 투자할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것은 비용 관리를 잘하고 있기 때문이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가계들이 저축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2023년에 약 30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생긴 활기 있는 고용 또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커살리는 "이 밖에 기업들이 임금 상승 속에 제품 가격을 인상해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충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면서 마진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살아나고 이로인해 기업들의 이익마진이 계속 좋아진다면 지난 1년간 고전했던 나머지 S&P500 기업 493곳 중 일부 AI 관련주의 랠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2-20 09:37:32'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은 너무 많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5가 대세.'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기업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 이른바 '팡(FAANG)'에서 지난해 AI 관련기업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주도권이 넘어갔지만 앞으로는 AI 5가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온라인 경제매체 모틀리풀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구성기업 중 일부가 흔들리고 있다며, 앞으로 5개 AI 관련기업인 'AI 5'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AI 5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반도체기업 엔비디아·AMD·TSMC, 반도체 장비기업 브로드컴 등 5개 AI 관련기업이다. 투자자문기업 라이트스트리트캐피털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글렌 캐이처가 처음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FAANG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경제 전문방송 CNBC의 애널리스트 짐 크레이머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에서 테슬라와 애플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인기가 주춤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지난달에만 23% 떨어졌고, 애플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FAANG은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대표 빅테크 기업 5개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구글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MS,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테슬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239% 폭등한 엔비디아 AI용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33.6%나 상승했다. 지난해 6월 30일 이후를 기준으로는 56.4% 상승하며 S&P500에서 메타 다음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무려 239%나 폭등했다. HS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100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지난해 이 부문 시장점유율이 90%로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늘고 있는 AI 반도체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 호황인 것을 감안하면 AI 5에 포함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설명했다. ■세계 시총 1위 MS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는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3조3200억원)를 투자하면서 AI 분야의 거물로 떠올랐다. MS는 AI 소프트웨어로 성공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AI를 통해 다음 성장 단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 들어 MS 주가는 9.4%, 지난해 6월 30일 이후 20.8% 상승했다. 최근에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기업(3조560억달러)이 됐다. ■엔비디아 경쟁자 AMD AMD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MI300 데이터센터 GPU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중 GPU와 중앙처리장치(CPU)를 합쳐 세계 최초의 가속처리장치(APU) 데이터센터를 만들었으며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자율주행차 교육 개발을 위해 MI300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MD 주가는 올해 28%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MI300 수요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현재 동향을 볼 때 벌써부터 AI 5 기업에 포함시킬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TSMC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엔비디아와 AMD가 설계한 첨단 GPU를 비롯, 세계 반도체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TSMC 없이는 AI 산업의 미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 TSMC의 매출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공급과잉으로 감소했으나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4·4분기에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성능컴퓨팅 매출은 17% 증가했고, 스마트폰 매출도 27% 늘었는데 TSMC는 애플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업계 최초 3㎚ AP 'A17프로'를 제조했다. 뉴욕 월가는 올해 TSMC의 매출이 850억달러(약 113조원), 내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개발 중인 브로드컴 브로드컴은 투자자들로부터 AI와 관련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현재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가가 지난 5년 동안 3배 이상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인수한 아바고, CA테크놀러지스, 사이버 보안업체 시만텍,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VM웨어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한 기업으로 네트워킹과 서버 커넥티비티의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2-05 18:07:41[파이낸셜뉴스] ‘매그니피센트7(M7)’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M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테슬라 등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대형 기술주를 의미한다. ■빅테크 ETF, 환헤지 통해 리스크 축소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순자산 총액이 1조7740억원(25일 기준)을 넘어선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연간 수익률이 85.94%에 달한다. 이 ETF는 MS,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등(구성종목 비중 기준) 미국 나스닥 지수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에 투자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이란 확실한 신성장동력을 얻어 장기적 성장이 전망되는 빅테크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또 최근 환헤지 전략까지 제공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H) ETF’와 빅테크 성장성 및 채권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채권혼합 ETF’도 상장해 ‘미국테크 3종 시리즈’를 갖췄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 달러 강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헤지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빅테크, '미래성장주' → '퀄리티 주식'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각각 ‘KODEX 미국FANG플러스(H)’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호실적을 보인 넷플릭스에도 투자하고 있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의 경우 매월 50만원씩 1년간 투자했을 때 평가액이 795만원이다. 삼성운용 김선화 ETF운용2팀장은 빅테크 ETF 투자 이점과 관련, “전 세계 성장을 주도하는 기술주에 집중 투자함에 따라 다른 섹터 또는 전통적 투자수단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 기술 기업들 투자가 이익 창출로 이어지기 시작했고, 기술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도 지난해 9월 12일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누적액(26일 기준)이 630억원이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한투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빅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 인식이 ‘미래가치에만 의존하는 성장주’에서 ‘실제로 이익이 나는 퀄리티 주식’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애플과 MS의 시총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하고 테슬라가 ‘어닝쇼크’에 빠진 것처럼 정보기술(IT)산업의 주도주가 바뀌는 것은 물론 시장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 팀장은 “과거 인터넷·모바일 혁명과 현재 AI 혁신 등 기술 변화에 따라 시기별 혁신 주도주가 바뀐다는 점을 투자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빅테크 ETF의 경우 주로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시장 변동성 대비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30일 MS와 알파벳을 시작으로 애플, 아마존, 메타가 다음달 1일 일제히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28 14:32:09【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정보기술(IT) 분야를 선도하는 알파벳(구글)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이 '팡(FAANG)'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했다.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약 10년 전에 만들어진 단어로 팡(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을 완벽히 잊히게 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대표 종목 엔디비아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연초 대비 234% 폭등했다. 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애플의 주가 상승률도 약 55%에 달한다.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S&P 500 지수가 연초 대비 24.33% 상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이들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올해 S&P500지수를 뛰어넘은 주식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1990년 이후 평균 49%를 크게 밑돌았다. 랠리가 일부 종목에 치우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확신이 커지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한층 폭넓게 상승하는 초기 강세장과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2024년에도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의 폭발적인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주가 역시 개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스 슈와브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일부 종목에 국한됐던 투자 열기가 내년 다른 종목으로도 퍼질 수 있다면서도 7개 빅테크를 포함한 메가캡(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고든 전략가는 "내년 주택 부문 같은 경제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의 나머지 종목들이 따라잡는 시나리오를 분명히 볼 수 있지만, 굳이 급등 종목을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브랜즈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브렌트 프레드버그는 "매그니피센트7 상승에 가려 올해 주춤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디램 메모리 반도체 기업 등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프리덤 캐피털의 우드 역시 "AI가 대세가 됨에 따라 반도체 회사 인텔과 브로드컴 등의 주가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창기 기자
2023-12-26 18:19:0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OBJECT0# 정보기술(IT) 분야를 선도하는 알파벳(구글)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이 '팡(FAANG)'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했다.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약 10년 전에 만들어진 단어로 팡(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을 완벽히 잊히게 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대표 종목 엔디비아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연초 대비 234% 폭등했다. 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애플의 주가 상승률도 약 55%에 달한다.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S&P 500 지수가 연초 대비 24.33% 상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이들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올해 S&P500지수를 뛰어넘은 주식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1990년 이후 평균 49%를 크게 밑돌았다. 랠리가 일부 종목에 치우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확신이 커지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한층 폭넓게 상승하는 초기 강세장과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2024년에도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의 폭발적인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주가 역시 개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스 슈바프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일부 종목에 국한됐던 투자 열기가 내년 다른 종목으로도 퍼질 수 있다면서도 7개 빅테크를 포함한 메가캡(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고든 전략가는 "내년 주택 부문 같은 경제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의 나머지 종목들이 따라잡는 시나리오를 분명히 볼 수 있지만, 굳이 급등 종목을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브랜즈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브렌트 프레드버그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상승에 가려 올해 상승흐름을 타지 못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디램 메모리 반도체 기업 등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프리덤 캐피털의 우드 역시 "AI가 대세가 됨에 따라 반도체 회사 인텔과 브로드컴 등의 주가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는 "내년에도 매그니센트7의 주가만 호조를 보인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 소형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26 08:00:3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상장지수펀드(ETF)이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한달 새 365억원이 순매수액으로 누적됐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9월 12일 이 상품 상장 이후 이달 30일까지 3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365억원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액 역시 452억원으로 불어났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이 중 7개 비중을 95% 수준으로 높게 가져간다. 해당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 등이다. 이외에는 어도비,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편입돼 있다.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지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 주가 부진 원인은 내재적이지 않고 ‘고금리’라는 시장 환경이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같은 날 상장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에 대해서도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기술주 중심 증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빅테크 기업의 체질 개선 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현 시점을 분할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31 13: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