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폭우가 내릴 때마다 맨홀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맨홀 뚜껑이 잘 열리지 않도록 강화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열리게 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장치를 부착하거나 맨홀의 위치를 표시해 차량과 행인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t 차량도 들어올릴 수 있어" 17일 김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맨홀 수는 약 67만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맨홀은 매년 태풍이나 집중 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사고가 벌어져 문제가 돼 왔다. 지난 10일에도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경남 창원에서는 맨홀 뚜껑이 솟구쳐 정차 중이던 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왔다. 지난해 8월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서울 서초구에서 행인 2명이 맨홀 뚜껑이 열린 것을 모르고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보통 맨홀 뚜껑의 무게는 40㎏ 수준이나 제품에 따라 160㎏에 이르는 것도 있다. 순간적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맨홀 내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맨홀 뚜껑이 솟구치면서 맨홀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다. 무게가 무거운 만큼 시민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2014년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시간당 50㎜의 폭우에 40㎏의 맨홀 뚜껑은 순식간에 튀어 올랐다. 솟구친 맨홀 뚜껑은 1t에 달하는 마티즈차량을 30㎝ 정도 들어 올리는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일 창원 성산구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도로 위의 맨홀은 폭우가 내리면 언제든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조 장치 통해 보완해야" 전문가는 이에 대해 맨홀 뚜껑을 아예 열리지 않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배관의 배수 용량이 넘쳐서 역류하는 것이므로 한곳을 막게 되면 결국 또 다른 곳에서 역류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맨홀에 보조장치를 달아 위험을 줄이는 대안이 제시됐다. 지난 8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를 특허 등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맨홀 뚜껑이 열리면 맨홀 내부에서 부표가 떠올라 물에 잠긴 도로를 걷는 보행자에게 추락 위험을 경고하는 장치다. 공 교수는 "맨홀 뚜껑을 맨홀에 연결시켜 일시적으로 열렸더라도 자동으로 다시 되돌아가도록 하는 장치를 고안하거나 추락방지시설을 추가하는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한 관리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16 15:04: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집중 호우 시 맨홀 뚜껑이 이탈해 보행자들을 추락사고 등 위험에 빠트리기도 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장치가 개발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국 최초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를 특허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집중 호우 등으로 맨홀 뚜껑이 이탈된 침수지역을 걷는 보행자들에게 맨홀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도로 등 침수 시 맨홀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 특허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저지대 맨홀 뚜껑이 이탈 시 맨홀 내부에서 부표가 떠올라 물에 잠긴 도로를 걷는 보행자에게 추락 위험을 경고해 맨홀 추락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환경부에서도 지난해 12월 도시침수 시 맨홀 내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 설계기준을 개정해 상습침수구역 등에 부설되는 맨홀인 경우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허 발명자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강경호 급수운영팀장과 최광우, 오세정, 송진우, 조기동 주무관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수도권 폭우 사태 때 발생한 맨홀 추락사고가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디어를 고안했고 같은 해 8월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제출했다. 시는 ‘인천시 지식재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식재산위원회의 안건 심의를 거쳐 특허권을 승계 받아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인천시(관리부서: 인천상수도사업본부)를 특허권자로 올해 6월 22일 등록을 완료됐다. 김인수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는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시제품 개발 등 현장 적용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8 10:48:5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하이텍앤솔'과 공동 개발한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은 맨홀 밑 부분에 부착하는 단말 기기의 무선 통신 성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금속 재질의 맨홀 뚜껑을 투과하지 못하는 전파의 특성을 고려해 맨홀 주변의 얕은 흙, 콘크리트 등 신호 감쇄가 가장 적은 곳으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전파 세기를 높여 통신 성공률과 신호 도달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기술이 기존 무지향성 안테나 기술 대비 신호를 10배 이상 강화하고, 맨홀 내 신호 환경을 개선해 낮은 출력의 신호로도 통신이 가능해져 검침 제품 배터리 수명도 5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을 수도검침 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기, 난방, 상하수도, 가스 배관 등 지하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단말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안테나 기술을 상용화한 데 이어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으로 기술력을 공인인정 받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확장하고 무선 통신 기술을 지속 선도하며 다양한 기업고객 니즈를 맞춘 특화기술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27 09:45:00[파이낸셜뉴스] 삼표시멘트가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한다. 삼표시멘트는 국내 최초로 화물운송 트레일러 운전자의 안전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자동개폐커버’ 기술을 개발, 공동 개발사인 BBA와 함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개폐커버는 시멘트, 곡물, 사료, 탱크로리 등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 차량의 상부에 있는 맨홀 뚜껑으로, 제품 상차 시 운전자가 차량 위로 올라가 뚜껑을 직접 열고 닫아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을 없애고 자동화한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은 추락사고 요인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앞으로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지금까지 전국의 화물용 트레일러 운전자들은 약 3.65m 높이의 차량 위로 직접 올라가 뚜껑을 열고 닫는 등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자동개폐커버 기술 개발에 따른 자동화 과정 도입으로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원천 제거됐다. 기존 화물운송 차량에 쓰이던 자동개폐커버는 대부분 유럽산 제품으로,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차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수입 제품이다 보니 사후서비스를 받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국내산 신제품이 출시된 만큼,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허로 인정받은 이 제품은 수입산 대비 고장율이 현저히 감소되고 비용도 약 60%가량 저렴해 차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자동개폐커버 적용이 가능한 화물운송 트레일러는 전국에 약 1만2000여 대가 가동 중으로, 이 중 시멘트를 운송하는 차량은 2700여 대로 약 22%에 해당한다. 시멘트 운송 차량 2700여 대가 해당 제품을 설치하게 된다면 기존 대비 약 127억 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전국 1만2000여 대 화물용 트레일러로 확대 시 약 564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제품 상차시간 단축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제품을 싣는데 7~10분이 걸렸다면, 같은 작업을 30초 이내에 끝낼 수 있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심플하고 견고한 설계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삼표시멘트는 이번 성공적인 기술개발 경험을 토대로 ‘무인 출하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안전과 타협하지 말고 사전에 안전사고 요인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면 과감하게 진행하라’는 최고경영진의 강한 의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26 11:13:02한국의 3D디지털트윈 제작 전문기술을 보유한 유디포엠(주)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전력연합회 연구기관(EPRI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의 요청으로 미국 진출을 위한 현지 시범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연구소 기업인 유디포엠은 당사에서 현재 개발 진행중인 디지털 트윈 연구의 핵심기술인 『 지중 전력시설물 3D 스캔 기술』의 미국내 1차 실증을 EPRI레녹스 테스트 베드에서 시작했으며, 오하이주 현장에서 시범 테스트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중 시설물 3D 스캔 기술은 한국전력공사 주도로 다년간 개발된 특허 및 기술 요소로 구성 되어있으며, 특허 및 기술을 이전 받은 유디포엠이 상용화를 위해 개발을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3D스캔 기술을 사용하면 “지하 에너지 시설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맨홀을 열지 않고 3D 스캔을 통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맨홀내 전기 시설물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기술이다. 동사는 지난 2020년 세종시에서 스마트 전력 관리 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하였고, 지중전력 시설을 포함한 세종시 시청 및 주변 건물의 3D 데이터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의 정확도를 높이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서정협 유디포엠 대표는 “한국 전력연구원 뛰어난 기술을 이전 받아 이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에 이어 미국 현지에서 실증을 진행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미국 현지 런칭을 통해 약 1500만개 이상의 맨홀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향으로 최적의 제품 개발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Palo Alto에 위치한 EPRI는1965년 발생한 대규모 정전이 계기가 되어 전력산업 기초연구 및 응용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정부의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30개국 450이상의 기관이 멤버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력계통(발전, 송전, 배전)에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EPRI 회원사가 미국 내에서 발전 및 공급되는 전력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미국 현지 테스트베드에 함께 참여한 한전 전력연구원 김강식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유디포엠과 같은 유망한 국내 유망중소기업들과 활발한 기술, 특허 공유를 통해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루어지도록 국제적 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한전의 기업문화를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2022-09-23 10:42:463월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지투파워는 배전반 제조산업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 하여, 올해 지투파워는 DT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자체 보유한 IoT•AI•엣지컴퓨팅 기술을 향후 출하되는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경우 ▶AI 원격 분석•진단 ▶배전반 건전성 및 잔존수명 예측 ▶설비 안전성 제고 등의 효과가 발생, 노후배전반 교체시장에서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25%이상 연구인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50여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 기술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DX)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광섬유 진단시스템,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전반•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발전 장치 등 3개 품목 조달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배전반 품목 경우 신기술(NET), 신제품(NEP), 혁신제품 인증까지 확보해 조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GIS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전과 코레일의 시험인증을 거쳐 내년 중 출시할 계획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신규사업도 보다 더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력설비•교량•하천•맨홀•빌딩•SOC 구조물 등 SOC 시설 안전 예방진단을 위해 온도•진동•변위량 계측을 위한 '지능형 DAS, DTS, FBG 광섬유 감시진단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시험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기자동차 확대 흐름에 부응해 완속•급속•초급속 등 3가지 모델의 전기충전시스템 개발까지 연내 마무리해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요소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년전 중국 포스코 난징 공장에 전력설비시스템을 통해 상태감시진단(CMD)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보류되었고 현재는 포스코 난징 공장측과 협의하여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중남미를 공략하기위해 바베이도스와 칠레에 태양광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2-03-04 13:26:30[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이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경기불황 속에도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19일 ‘비알케이산업개발’ 및 ‘한국홍원’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총 78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비알케이산업개발은 맨홀 제조기업으로 부식방지, 절연, 소음방지 기술을 도입한 맨홀 덮개와 비상수압분출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홍원은 수산물인 해삼을 주원료로 한 해산물 가공 전문업체로, 지난 2019년 수산벤처기업에 지정됐으며, 올해는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과 유통망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서천군은 이들 기업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장항산단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6월 현재 장항산단에는 모두 11개 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계약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4개 기업이 공장 준공 및 가동을 시작했고 5개 기업이 조성 중, 2개 기업이 착공 예정이다. 또한 5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추진 중이며, 20여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맺는 등 그간 장항산단 투자유치를 위한 서천군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장항산단 분양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비알케이산업개발과 한국홍원 2개 기업 모두 원자재 수급, 제품 유통·판매 등 물류거점으로 서천군의 지리적 여건을 중시해 투자대상으로 장항산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장항산단은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장항선과 서해선 연결 등 중부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6-22 12:51:56[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공사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맨홀뚜껑 및 도로덮개물 소음방지 커버장치' 제작에 대한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고무제작업체인 (주)남호특수고무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물품은 도로상에 있는 각종 맨홀뚜껑이나 그레이팅에서 발생하는 소음을차단하는 장치로, 하수관로 유지관리 현업 부서장인 이성교 관로팀장이 개발한 것이다. 기존의 경우 소음차단 방식은 덮개물과 철개(틀) 사이 바닥면에 고무링을 넣어 소음을 차단 했지만, 측면소음을 차단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며 덮개물을 교체할 경우 평균8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됐다. 반면, 도시관리공사에서 개발한 제품은 개소당 1만원선에서 기존방식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소음발생 맨홀정비 비용을 기존보다 약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차량 통행시 뚜껑면을 통해 철개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차단해 진동누적에 의해 맨홀뚜껑이 깨지는 피로파괴 현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구형 오수맨홀뚜껑에 설치할 경우 빗물유입 차단효과가 있어 장마철 하수처리장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그동안 도시관리공사는 하수관로 분야에 10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하수관로 유지관리 비용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유승하사장이 직원들의 직무개발을 지원하는 '직무혁신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항이며, UN산하 세계지적 재산기구인 위포(wipo)에 국제특허가 출원된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의 종류는 맨홀뚜껑용과 그레이팅용으로 제작되어 내년 1월부터 제작업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0-24 10:47:50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지난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6관왕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4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 출품한 2개의 발명품으로 금상 2개와 특별상 4개를 수상했다.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40개국에서 1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과 '신개념 슬림타입 아치형 맨홀'을 출품했다.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 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은 이 가운데 금상과 대만 발명.특허협회 특별상, 태국 발명가협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발전용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을 촉매 및 필터를 이용해 제거하는 컴팩트형 친환경시스템이다. 별도의 열원 없이 운전 중 미세먼지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이 덕분에 태국 및 중국 기업으로부터 기술미팅을 요청 받는 등 조기사업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신개념 슬림타입 아치형 맨홀'은 금상 및 이란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맨홀 두께를 감소시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콘크리트 사용량이 줄기 때문에 제작비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맨홀이 가벼워지고 도로점용 면적도 줄일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맨홀 뿐만 아니라 통신맨홀, 상수맨홀 등에서도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권위 있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을 근거로 앞으로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발명가협회장 알리레자를 비롯해 각국 발명가 협회 측 관계자 면담을 통해 전남광주 '빅스포(BIXPO) 2017 국제발명대전'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04-04 19:56:18한국전력공사가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4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 출품한 2개의 발명품으로 금상 2개와 특별상 4개를 수상했다.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40개국에서 1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과 '신개념 슬림타입 아치형 맨홀'을 출품했다.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 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은 이 가운데 금상과 대만 발명·특허협회 특별상, 태국 발명가협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발전용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을 촉매 및 필터를 이용해 제거하는 컴팩트형 친환경시스템이다. 별도의 열원 없이 운전 중 미세먼지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이 덕분에 태국 및 중국 기업으로부터 기술미팅을 요청 받는 등 조기사업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신개념 슬림타입 아치형 맨홀'은 금상 및 이란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맨홀 두께를 감소시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콘크리트 사용량이 줄기 때문에 제작비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맨홀이 가벼워지고 도로점용 면적도 줄일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맨홀 뿐만 아니라 통신맨홀, 상수맨홀 등에서도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권위 있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을 근거로 앞으로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발명가협회장 알리레자를 비롯해 각국 발명가 협회 측 관계자 면담을 통해 전남광주 '빅스포(BIXPO) 2017 국제발명대전'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04-04 13: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