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8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 입주기업 공동 네트워킹 행사 ‘스타트업 나이트 마켓(STARTUP NIGHT MARKE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대표 혁신창업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디캠프, 아이파트너즈, 머스트액셀러레이터 등 입주기업 3곳과 협력해 마련됐다. 야시장을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사전에 선발된 100여명이 참석해 ‘창업생태계 고수들의 비법 전수’를 주제로 한 3개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창업생태계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벤처캐피탈(VC)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투자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최고 투자자 중 한 명인 한종호 소풍벤처스 파트너가 본인만의 투자 비법을 전수하고 참가자들과 질의답변의 시간을 했다. 이어 ‘창업기업 직무별 담당자 특강’과 ‘유니콘 기업 특강’ 프로그램에서는 아냐두,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대표 창업기업의 대표와 임원이 연사로 나서 인사 및 브랜딩 전략부터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선배 유니콘 기업의 창업이야기까지 본인만의 성공비법을 알려주고 참가자들에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네트워킹에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 수도권 투자사와 시리즈벤처스 등 동남권 투자사 관계자 8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들과 협력을 모색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18 07:34:57[파이낸셜뉴스]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연내 상장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020년 NH투자증권, 작년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다. 이 회사는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 출신인 김영준 대표가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18년 새벽배송을 시작했으며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570억원,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57억원이다. 오아시스마켓의 강점은 국내 식품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흑자 기업이라는 점이다. 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마켓컬리와 SSG닷컴 모두 적자다. 경쟁이 치열해 쿠폰 발급 등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고 신선도 유지를 위한 물류, IT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과 5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해 재고 관리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자체 개발한 물류 자동화 오아시스루트로 상품 발주부터 입고,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경쟁사 대비 거래규모가 작다는 점은 한계로 지목된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비(非)식품의 경우 이미 쿠팡의 침투율이 높고 마진율이 낮다. 패션, 화장품, 가구 등의 경우 이미 버티컬(전문) 커머스가 1,2위 경쟁 중이다. 최근 투자에서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이다. 지난 6월 이랜드리테일이 전략적투자자(SI)로 330억원을 투자했다. 다른 주요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펜타스톤-코너스톤, 유니슨캐피탈 등이 있다. 통상 거래소 예비 심사에는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된다. 회사 측은 “올해 IPO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예심을 통과했다. 당초 기업가치 4조원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적자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최근 장외시장에서 1~2조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9-11 04:25:57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도 점차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 총 투자 금액은 7577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 1452억원) 대비 3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과 비교하면 총 투자 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 규모는 39% 넘게 축소됐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미루고 조직개편에 나서는 등 국내 스타트업 시장이 본격적인 ‘투자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익성 개선 우려로 저평가 받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패스트뷰는 최근 콘텐츠 커머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종합운영 플랫폼 ‘셀러밀(Sellermill)’과 콘텐츠 유통 솔루션 ‘뷰어스(Viewus)’를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뷰는 지난달 말 파인만자산운용,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트뷰는 뛰어난 소프트콘텐츠 역량과 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패스트뷰는 300억원이 넘는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27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이커머스 스타트업 RXC(알엑스씨)도 20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라이프스타일중앙준비법인(JTBC중앙그룹), 제트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RXC는 쿠팡 창립 멤버이자 티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한익 전 티몬 의장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7월 창업과 동시에 2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XC가 올해 3월 론칭한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은 다수의 힙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도 이달 초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아시스마켓은 약 1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년만에 10배에 가까운 밸류 상승을 이뤄냈다. 신선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중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손꼽히는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가정간편식 전용관 오픈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브커머스 도입을 통한 서비스 다각화에 주력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9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명품 커머스 업계에서는 머스트잇이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머스트잇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히는 머스트잇은 매년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해왔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거래액 3500억원,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다.
2022-06-22 09:06:11[파이낸셜뉴스] 머스트잇은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머스트잇은 누적 투자 금액 480억원을 달성했다. CJ ENM은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머스트잇 투자에 나섰다. 앞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맺고 커머스 사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과 공동 단독 상품 기획 및 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업을 모색한다. 우선 양사는 상호 간 상품 연동을 통해 서로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인 머스트잇과 달리 CJ ENM의 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은 40~50대 고객 비중이 높아 상호협력 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동으로 유럽 현지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상품 소싱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머스트잇은 고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등을 CJ ENM으로부터 지원받아 '명품 전문 고정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MLC)'을 론칭할 계획이다.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한 오픈마켓형 명품 커머스 기업이다. 매년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는 경쟁사 대비 절반 이하의 광고 선전비로 가장 높은 거래액 3500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머스트잇의 구매전환율은 약 2%로, 이는 일반적인 온라인 상거래 구매전환율 1%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머스트잇은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IT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는 "머스트잇은 '건강한 성장'을 원칙으로 맹목적 성장을 위한 소비자 기만, 실적 허위 과장 등을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며, CJ ENM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럭셔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스트잇은 2020년 IMM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으며, 2021년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14 08:04:59[파이낸셜뉴스] 데이터처리가속기(DPU) 설계에 특화된 망고부스트는 스톤브릿지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등 국내 VC(벤처캐피탈)와 홍콩계 자산운용사 IM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즉시 상용화 가능한 DPU 개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망고부스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법인과 미국 현지법인에서 우수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망고부스트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김장우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올해 설립했다.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에서 DPU관련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오랫동안 개발해 온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망고부스트 미국 현지법인에는 인텔 본사에서 데이터센터 가속기 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해 온 에리코 누르비타디(Eriko Nurvitadhi) 박사가 합류해 글로벌 상품기획과 고객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DPU 개발진은 컴퓨터 구조 및 시스템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대회인 ISCA, ASPLOS, MICRO, OSDI, ATC 등에서 DPU 개발 관련 핵심 기술과 시제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오며 관련 업계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제품 MBDPU-1은 핵심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성능을 기존 서버 구조 대비 3배 이상 향상시키면서도, 서버 CPU 사용을 50% 이상 절감한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투자자들이 망고부스트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준 덕분에 안정적인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속도감 있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IT기업들이 DPU관련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망고부스트는 이들을 뛰어넘은 원천기술과 개발진을 보유한 만큼, 세계적인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박준기 망고부스트 CFO는 “시드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내년 계획 중인 시리즈A 투자 일정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내년 추가 펀딩을 통해 개발인력 규모를 확대하고,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30 08:23:17[파이낸셜뉴스] 모던토이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일 완구 R&D 전문기업 모던토이는 39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메가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넥스트랜스, 젠엑시스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창업 이후 처음으로 투자 유치 라운드를 진행했다. 모던토이는 지금까지 600여건의 완구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던토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완구 기획 사업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인정돼 해당 투자가 진행됐다”며 “기관투자자들은 자사가 기획부터 제조 기술까지 겸비한 완구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콘텐츠사와 협업하는 등 수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박해미 모던토이 대표는 “부산광역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을 위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추진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 자체 생산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우대프로그램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도 선정됐다. 퍼스트펭귄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기업 중 창조적인 아이디어,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 사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06 10:02:03로봇 솔루션과 에너지 제어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로보콘은 머스트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무림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로보콘은 철근 가공분야 로봇 자동화 솔루션인 아론(ARON)은 이미 싱가폴, 영국에 수출했다. 현재 대만 제강그룹사, 이태리 대형 건축자재유통기업 등 해외 유수 기업으로부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로보콘 반창완 대표는 "철강 및 건설분야는 안전사고 발생율이 높고, 생산성 및 효율성 측면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환은 낮은 산업"이라며 "최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철강 및 건설분야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솔루션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제어 솔루션 기업 ㈜씨드앤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총 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씨드앤은 인공지능(AI) 스마트 온도조절기 리프를 개발한 기업이다. 리프는 IoT 스마트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으로 구성돼 사용자가 직접 냉난방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사용 중인 에어컨에도 적용 가능해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유·무인 프랜차이즈 직영점 및 가맹점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프는 AI 기술로 실시간 날씨 및 실내 온·습도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간별 에너지 수요를 예측해 적정 온도로 조절한다. 요일별 스케줄 설정 기능 및 타이머 기능 등을 활용해 에어컨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평소 에너지 낭비가 심한 곳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9-05 19:26:13[파이낸셜뉴스] 업무용 협업도구 ‘잔디(JANDI)’ 운영사 토스랩은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Redefine Work Report 2021)’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토스랩이 비대면 업무환경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한 건 지난해 ‘재택근무 리포트 2020’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리포트는 비대면 근무 환경을 경험한 직장인 1800여 명에게 수집한 결과를 분석해 변화된 업무 환경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연구 결과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 업무 핵심은 잔디와 같은 협업도구라고 조사됐다. 응답자 77%가 비대면 근무 시 가장 많이 사용한 업무 도구로 협업도구를 꼽았다. 응답자 중 93%는 비대면 시대에 협업도구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하다고 답했다. 협업도구가 유용한 이유는 △일과 사생활 분리 △업무자료 영구보존 △빠른 정보 검색 △업무 히스토리 파악 △e메일 대비 소통 시간 절약 등으로 조사됐다. 또 미래 업무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워크와 협업도구 사용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92%는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무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워크를 선택했다. 하이브리드 워크는 사무실 출근과 비대면 근무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업무방식이다. 응답자 중 93%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해서 협업도구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하는 방식 재발견 리포트에는 이 외에도 비대면 환경에서의 개인과 기업의 대응현황, 협업도구 이용 현황과 만족도, 미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견해를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는 토스랩 공식 블로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비대면 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에게 협업툴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협업툴 도입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는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실증적인 방향성을 알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랩은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머스트자산운용, 스파크랩스, 신한캐피탈, 티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0억원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 27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 카카오 전 최고서비스총괄(CSO·부사장) 강준열, SBI인베스트먼트 이준효 대표가 토스랩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09 07:40:04[파이낸셜뉴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가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2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크런치베이스 데이터 분석 결과 링글은 역대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중 시리즈 A에서 가장 큰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또 전 세계 영어 교육 스타트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시리즈 A 펀딩 투자 규모다. 이번 투자는 머스트자산운용 주도로 이뤄졌으며, 원자산운용, 솔론인베스트, 모카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 A 투자금의 90% 이상이 기존 투자사에서 참여했다. 링글은 아이비리그 등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영어 토론을 하며 실시간 교정을 받는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다. 2015년 스탠퍼드 경영전문대학원(MBA) 동기인 이승훈, 이성파 공동대표가 창업했다. 설립 이래 매년 3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대규모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이스트 HCI 연구팀과 공동 개발 중인 일대일 화상 학습·진단 시스템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수강생이 구사하는 영어의 복잡성, 정확성, 유창성을 진단해 객관적인 실력 측정을 돕고, 복습 기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언어 습득이 가능하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링글은 투자금의 일부를 튜터와 학생 간 교류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 서울과 미국 보스턴, 실리콘밸리에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 세미나, 네트워킹 세션 등을 진행하며 링글 커뮤니티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링글 수강생의 다수는 구글, 아마존, 보스톤컨설팅그룹, 네이버,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 및 선도기업 인재로 구성돼 있다. 커리어 전문성을 갖춘 링글 수강생과 영미권 명문대 링글 튜터가 언어 외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링글은 성인에서 주니어까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는 등 언어장벽을 허물고 수강생과 영미권 명문대 튜터의 노하우를 연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매년 5배 이상 성장하며 2~3년 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링글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링글이 프리미엄 콘텐트와 인공지능 기반 러닝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영어교육을 제공하고, 전 세계 인재를 연결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링글의 창업 초기에 투자한 넥스트랜스 대표이사이자 모카벤처스 파트너인 홍상민 대표는 “링글팀은 교육혁신에 대한 미션과 대담한 실행력으로 지금까지 높은 성장을 기록해왔다”며 “특히 교육 서비스가 반드시 제공해야할 교육 효과 측면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며 높은 리텐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로 글로벌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10 08:16:43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지난 3일 80억원의 후속 투자를 통해 총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후속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현대해상,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하나은행, 휴맥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으로 케어닥은 누적 115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케어닥은 국가기관 평가와 실사용자 후기 등 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전국 요양 시설과 노인 돌봄 서비스 전문가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양보호사·간병인의 경력, 돌봄 이력 등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간병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대 기업 간병 서비스 확장,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신규 출시, 요양 시설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 시니어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또 기술 개발과 사업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IT기술을 접목해 해외 명품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스트잇은 지난달 31일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 규모는 28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는 최근 머스트잇의 지속적 성장과 잠재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머스트잇은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커머스 명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0억원을 넘는 연간거래액을 달성,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머스트잇은 카카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검토하고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업계 선두 주자로서 온라인 명품 시장 내의 고객 경험을 개선해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머스트잇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 인재 채용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기 위한 빅데이터·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6-06 17: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