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먹는샘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품질·안전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또 지하수 개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먹는샘물 국가통계도 구축한다. 24일 환경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먼저 국내 해썹(HACCP, 위생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표준(ISO) 22000과 같은 국제 수준의 먹는샘물 품질·안전 인증제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는 취수, 제조, 유통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요소와 예방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평가 요소가 포함된다. 환경부는 올해 안으로 이 인증제도를 마련한 뒤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제도 시행 초기에는 자율로 관련 제도를 운영한다. 또 먹는샘물 유통과정에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용기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용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직사광선 노출 최소화를 위한 보관 기준도 구체화한다. 유통단계에서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전문판매업체가 제조업체에 대해 위생점검을 하도록 하고, 유통관리계획서 제출도 의무화한다. 국민 우려가 큰 미량오염물질에 대해 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고, 조사 방법을 고도화한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을 위해 샘물 개발 허가 전에 시행하는 환경영향조사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환경영향조사 시 지하수 수위·수량 등의 변동 수준을 검토하는 양수시험 방법을 세분화하고, 수위 강하 기준과 전문가 검토 절차도 강화한다. 또 먹는샘물 제조 허가·점검 주체인 시도가 지하수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취수허가량, 환경영향조사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먹는샘물 제조를 위한 취수정 관정의 실시간 수위 자동계측 의무화를 추진할계획이다. 한편 먹는샘물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하수 수위·수량 및 수원지, 제조사 등을 포괄하는 먹는샘물 국가통계를 마련해 관련 정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 먹는샘물 제품별 인증 현황, 수질 등의 위반 이력, 원수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사이트를 통합·구축해 대국민 정보 전달력과 시장의 투명성도 높인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먹는샘물 관리 제도가 도입된지 30년이 지나 국민 생활 속에 안착된 만큼 더욱 안심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먹는샘물을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샘물 취수부터 생산,유통 전단계의 제도를 정비하고 미세플라스틱, 미량오염믈질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24 10:20:50[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사가 울릉도 최초의 먹는샘물이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용천수를 담은 먹는샘물인 ‘울림워터’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워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울림워터는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 되어 솟아오른 ‘지표 노출형 용천수’를 담았다.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물질도 함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울릉도 최초의 먹는샘물이라는 특징을 반영해 울릉도 섬 형태를 형상화한 보틀 디자인을 적용했다. 울림워터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먹는샘물인 울림워터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다.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사 음료를 통해 이달 7일부터 롯데백화점 전국 29개 지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5개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워터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이번 출시가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 소비자 접점 및 판매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프리미엄 먹는샘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2-09 14:25:57[파이낸셜뉴스] 민관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먹는샘물 개발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4일 환경부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세종 다솜3로 소재)에서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토론회(세미나)’를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최근 10년간 약 4천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약 6배 이상 성장하면서 △30% 이상의 국민 음용 비율 △다양한 유통경로(온라인 직구 및 구매대행 등) 확대 △미량 규제물질 관리 필요성 등의 이유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샘물 제도 전반의 개선 논의를 진행하며, 총 3개 주제(세션)로 나눠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샘물의 취수부터 먹는샘물의 제조·유통, 수질기준 등 먹는샘물 관리 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 식품의 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HACCP) 등 국내외 인증제도를 참고하여 먹는샘물 안심 인증제도 도입 방안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취수원 수원 관리(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플라스틱 저감(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스파클) 등 먹는샘물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 사례가 소개되어 다른 업계에서도 품질관리 및 플라스틱 저감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먹는샘물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이라는 주제로 국립환경과학원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내외 기관의 최신 연구 동향과 분석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2년부터 먹는샘물 내에 20㎛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조사(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을 꾸준히 조사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분석 가능한 입자 크기 및 방법 등을 개선하고 인체 위해성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세플라스틱 표준분석지침을 내년까지 마련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샘물 관리 제도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먹는샘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4 11:06:26[파이낸셜뉴스]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된 먹는샘물이 8일부터 국내 최초로 나온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질소 충전 먹는샘물은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서 정하는 액체 질소를 활용해 기체 상태의 질소를 용기 내부에 충전한 제품이다. 먹는샘물 용기(페트병) 내에 주입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어 팽창되면 페트병 내부 압력이 유지되어 용기가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커피 또는 혼합음료, 액상차 등을 제조할 때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먹는샘물 제품에도 질소를 충전해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1년 상반기에 질소 충전 병입수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21년도 하반기부터 롯데칠성음료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롯데칠성은 시범사업을 통해 용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 유통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을 사전 검증했으며, 이후 질소 충전 설비를 도입해 이번에 질소 충전 먹는샘물(상품명 아이시스 N)을 출시했다. 출시하는 질소 충전 먹는샘물 용기는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19%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향후 질소 충전 먹는샘물 제품 확대에 따른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03 10:32: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안심하고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오는 9월 도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 20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먹는샘물에 대해 수질 기준, 표시 기준, 유통기한 초과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전북도는 2인1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유통매장을 찾아 먹는샘물 표시 기준과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각 생산업체와 제품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샘플을 수거한다. 수거된 제품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50개 항목 수질 기준에 적합한지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표시 기준을 위반하거나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나오면 해당 제품을 즉각 회수하고 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통매장에는 수거검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진행한 먹는샘물 수거검사에서 40개 제품 모두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30 12:48: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먹는샘물 차에 두고 마시지 마세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샘물을 고온 및 장기 보관할 경우 유해 물질인 안티몬 수치가 크게 증가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시중 유통되는 먹는샘물 14개 제품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광주지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제품을 대상으로 살모넬라 등 미생물 항목과 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등 총 52개 항목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14개 제품 모두 먹는샘물 수질 기준에 충족해 음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페트(PET)병 용기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 물질 안티몬 수치는 여름철 차량 내부와 비슷한 60도 정도의 고온에서 20일 만에 약 10배 증가했고, 실내 장기간 보관 시에도 6개월 후 약 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자동차 실내와 같이 여름철에 온도가 많이 올라갈 수 있는 장소에서는 페트(PET)병 먹는샘물을 장시간 보관하기보다 가급적 빨리 소비하고 고온에서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샘물을 차량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앞으로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 유통을 차단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3 15:05:02[파이낸셜뉴스] 풀무원샘물이 새로운 파우치 형태의 먹는샘물 '풀무원투오'를 3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브랜드 '풀무원투오'의 '투오(toO)'는 물의 화학 기호인 'H2O(에이치투오)'에서 브랜드명의 영감을 받았으며 프랑스어로 '물'을 뜻하는 단어 'eau(오)'의 발음을 차용한 'O'와 '역시'를 의미하는 자연어 'too'를 조합해 개발됐다. 풀무원샘물은 '풀무원투오' 론칭을 통해 국내 먹는샘물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풀무원샘물은 '풀무원투오'의 첫 시작으로 '투오 워터팩'과 워터팩 전용 디스펜서 '투오 미니 워터 디스펜서'를 선보인다. '투오 워터팩'은 천연 광천수 4.2L를 파우치 형태의 비닐에 담은 미네랄 워터팩이다. 클린(Clean) 진공 방식으로 제조했으며 쉽게 찢어지지 않는 3중 레이어링 구조로 설계해 깨끗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다. 워터팩은 재활용 분리배출도 가능하다. '투오 워터팩' 전용의 '투오 미니 워터 디스펜서'도 선보인다. 심플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특히 직관적인 원터치 아이콘 디스플레이로 사용 편리성이 높고 스테인리스 유로관 및 자동 살균 시스템을 탑재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어디든 전기 코드 연결만 가능하다면 주방, 사무실, 침실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일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 기능이 추가됐다. 색상은 다양한 인테리어와 균형감 있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뉴트럴 화이트, 스모키 블랙 2가지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풀무원샘물의 '투오'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세심한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투오 미니 워터 디스펜서'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일시불 구매뿐 아니라 렌탈 구매도 가능하다. '투오 미니 워터팩'은 월 사용량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투오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 및 AS 상담을 제공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천연 광천수를 그대로 담은 투오 워터팩으로 새로운 음용 방식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건강한 수분 섭취와 섬세한 라이프스타일 관리를 돕고자 새로운 브랜드 '풀무원투오'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브랜드의 시장 존재감을 확고히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03 14:01:4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내에서 유통되는 먹는샘물을 검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군과 협조해 지난 2분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먹는 샘물을 무작위로 수집해 수질을 검사할 결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먹는샘물 수질기준에는 없으나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고온이나 햇빛에 장기간 노출 시 페트 용기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감시하는 물질인 안티몬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국내 감시기준(20 μg/L 이하)은 물론 유럽연합(5.0 μg/L 이하)의 7.5% 수준으로 조사됐다. 안티몬은 지하수와 지각에 있는 자연 유래물질로 이를 섭취하면 급성으로는 위장관통증, 기침,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영향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궤양, 미숙아 출산 등 심각한 위해성을 야기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순원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고온 환경, 특히 차량 내부와 같은 곳에 먹는 샘물을 장시간 방치하는 등 유통과 보관을 소홀히하면 용출되는 안티몬 농도가 증가하고 미세플라스틱도 2차적으로 생성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먹는샘물 유통과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25 08:52: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먹는샘물 개봉 후 차 안에 장기간 두고 마시지 마세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하절기는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샘물을 개봉 후 차량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1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질검사는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검사는 광주지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제품에 대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쉬겔라 등 미생물 항목과 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등 총 52개 항목으로 진행했다. 특히 먹는샘물 유통 과정 중 페트(PET)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티몬과 포름알데히드 등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 2개 항목을 추가 조사했다. 검사결과 14개 제품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고,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도 감시기준을 모두 충족해 음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먹는샘물 중 미량 유해물질 조사' 결과, 안티몬은 국내 감시기준(15μg/L) 이내이지만 보관 온도가 높고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페트병에서 용출되는 안티몬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페트(PET)병에 담긴 먹는샘물은 뚜껑을 개봉한 후 장시간 보관하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소비하고, 고온에서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정숙경 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장은 "먹는샘물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소비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절기는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샘물을 개봉 후 차량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4 10:44:11[파이낸셜뉴스] 동원F&B가 먹는샘물 ‘미네마인’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미네마인은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이 풍부한 먹는샘물 브랜드로 건강에 관심이많고 온라인 장보기를 주로 이용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경로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원F&B는 김보라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물 마시기 △등산 △플로깅 △러닝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일상적 실천을 일러스트로 다채롭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페트병 라벨에 적용했다. 또한 일상 속 다양한 챌린지를 인증하고 공유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건강 챌린지 앱 ‘물로(mullo)’와 연계하여 앱 다운이 가능한 QR 코드를 라벨에 부착했다. ‘mullo(물로)’는 동원F&B의 먹는샘물 브랜드 ‘동원샘물’이 건강관리 플랫폼 ‘써클인’과 협업하여 지난 4월 샘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건강 챌린지 앱이다. 하루 동안 2L의 물을 마시는 ‘물 마시기’ 챌린지와 등산,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 챌린지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앱 내에서 동원샘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와 숲 조성 등 환경 및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챌린지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는 MZ세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미네마인’에 더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8-10 13: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