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1만 원 미만의 일본식 면요리 밀키트 2종을 출시하며, 가성비 면류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한식을 넘어 해외 대표 면 요리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베이컨 야끼소바 △차슈 돈코츠라멘 2종이다. 일본 현지에서 먹는 듯한 맛과 비주얼에 가성비를 겸비한 점이 큰 특징이다. 일본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야끼소바를 밀키트로 재현한 ‘베이컨 야끼소바’는 비법 소스를 활용해 감칠맛을 자랑한다. 오동통한 야끼소바면에 베이컨, 양배추, 대파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고소한 마요네즈와 초생강 토핑까지 더해 풍미는 더하고 느끼함은 잡아냈다. 기호에 맞게 해물이나 달걀 후라이 등을 토핑으로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다. 맥주나 하이볼과 함께 곁들임 안주로도 제격이다. ‘차슈 돈코츠라멘’은 진한 돈골육수 베이스의 국물에 도톰한 삼겹 차슈를 더해 일본 현지에서 먹는 듯한 라멘의 맛과 비주얼을 구현해 냈다. 깊은 감칠맛의 뽀얀 국물과 탱글탱글한 생면의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조리 방법도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 ‘베이컨 야끼소바’는 쿠팡에서 첫 출시하며, ‘차슈 돈코츠라멘’은 자사몰인 HD마켓을 비롯한 온라인 40여 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8월 휴가철 막바지에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현지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일본식 면요리 밀키트 2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1 09:17:3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 면류와 주류에 관심이 높은 일본 MZ세대를 겨냥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오사카 번화가에서 K-Food 소비자 체험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의 편의점을 모티브로 오사카 젊은이들의 성지인 신사이바시 아메무라에 홍보관을 꾸렸다. 일본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의 라면과 소주, 맥주를 중심으로 냉면, 라볶이 등 면류 신상품과 볶음김치, 과자 등 다양한 안주류를 전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한국의 주요 도시 여행 홍보는 물론, 독특한 한국 문화로 알려진 1+1 판매와 봉지라면 조리기계 체험 코너 마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12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오사카 인근 도시에서 온 아유미 씨는 “최근 한국 라면에 관심이 많아 일부러 오사카까지 왔다”며 “행사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어 놀라웠고, 매운맛 말고도 새로운 맛 제품을 여러 가지 구매해서 먹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노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일본 MZ세대들은 문화와 식품을 동시에 소비하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입단가 상승 등의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면류와 주류 등 일본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문화와 식품 연계 마케팅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8-29 15:50:18이처럼 장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일상에서 지친 몸과 심신을 다스려주는 편백숲 우드랜드와 우연히 들른 천관산 정상의 아름다운 절경은 여행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해준다. 그러다가 배꼽시계가 울릴 즈음이면 다양한 먹거리도 여행의 품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여름 최고의 축제인 제11회 정남진장흥물축제도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정남진장흥물축제는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 최대의 물싸움, 새로 도입한 지상 최대의 물풍선 싸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풀파티 등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시원하게 열린다. 길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긴 뒤 편안한 일광욕도 가능하다. 수중 포토존, 트릭아트존으로 재미를 선사할 '굴다리 미술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암괴석의 향연 '천관산'…한려해상이 한눈에기암괴석과 억새평원으로 명성이 높은 천관산(723m)은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사자바위, 기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정상의 바위들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천관산은 산세가 뛰어나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신산(神山)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러왔다. 지난 1998년 10월 전라남도가 지정한 도립공원으로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능선에 서면 전남 일원의 모든 산과 멀리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봄에는 신록의 신선함과 생동감, 여름에는 기운 넘치는 초원 능선, 가을에는 은빛 찬란한 억새 능선으로 바뀌면서 장관을 거듭한다. 동쪽 능선 끝자락은 곧장 바다 속으로 빠져들 만큼 바다와 인접해 있어 천관산 능선 어디서든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도해 풍경을 볼 수 있어 언제와도 싫증나지 않는 산이다. 천관산 주변에는 신라 통영화상이 창건했다는 천관사와 조선시대 실학의 대가 존재 위백규 선생을 비롯해 여러 학자들이 수학하기도 했던 장흥 위씨 제각 장천재, 고려 인종왕비 공예태후 이상 5현조를 배향하고 있는 사당 정안사, 동백 숲과 비자림 숲으로 유명한 천관산자연휴양림, 600여기의 자연석 돌탑과 전국 유명 문학 작가의 문학비로 조성된 천관산문학공원 등이 있다.가사문학의 발원지이자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등 수많은 현대문학작가를 배출한 고장인 장흥은 '정남진 장흥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돼 있다. 장흥군 내의 대덕읍 연지리, 관산읍 삼산리·방촌리, 안양면 기산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천관산 기슭에 조성된 천관산문학공원에는 이 지역 출신의 문학가인 이청준·한승원·송기숙을 비롯해 전상국·구상·안병욱·문병란·박범신·이성복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소설가·수필가·아동문학가의 글을 자연석에 새겨 넣은 54개의 문학비가 세워져 있다. 문탑에는 국내 유명 문인 39명의 작품과 육필원고, 연보가 캡슐에 담겨 보관돼 있고, 탑산사 쪽으로 오르는 등산로 약 3㎞에 사랑의 돌탑 460여기가 조성돼 있다. 천관산 기슭에 세워진 문 공원에서 문인들의 정취를 느껴보자.높이 517m인 억불산은 주능선에 기암괴석이 많은 편이다. 바위의 모양이 부처가 서있는 모양을 닮아 수많은 부처들이 있다고 해서 억불산이라 불린다. 장흥의 명산으로 손꼽히며 특히 편백나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억불산 자락 편백나무숲 속에는 편백 치유의 숲, 생태건축 체험장, 편백톱밥 산책로, 난대자생식물원 등이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공간이다. 66만㎡ 규모의 편백나무 숲과 대나무 숲은 삼림욕장과 산책로로 딱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에는 노약자, 장애우 등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억불산 정상까지 '말레길'이 조성돼 있다. yccho@fnnews.com
2018-07-19 16:54:31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밥은 적게 먹고 면 음식은 더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면 음식은 비만 촉진 요인이지만 비만한 사람은 이를 '체중 증가의 주범' 중 하나인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잘 인식하지 못했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이상아 교수팀이 전국의 건강검진센터 39곳에서 모집한 40세 이상 성인 남녀 13만7363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 비만 집단의 탄수화물 급원 식품 섭취 분포 및 노출 위험도)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최근 1년간 섭취한 탄수화물 식품의 종류와 1회 섭취량·섭취 기간 등을 질문해, 연구 대상자가 어떤 탄수화물 식품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를 조사했다. 탄수화물 식품은 밥, 면, 떡·빵, 고구마, 우유·유제품, 음료, 과일 등 7개의 식품군(群)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인은 밥을 비롯해 떡·빵 등 탄수화물 식품을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면류는 정상 체중인보다 훨씬 많이 섭취했다. 연구 대상을 면류 섭취량에 따라 5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최대 섭취 그룹(하루 84g 이상)의 비만 위험은 최저 섭취 그룹(하루 14g 미만)의 1.21배였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면·빵류의 대부분은 통밀이 아닌 정제 밀로 만들기 때문에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면류의 과다 섭취는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단백질·미량 필수 영양소 섭취를 줄여 만성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정제당으로 만든 식품의 섭취가 증가하면 몸 안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더 많이 전환돼 체내 비만세포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면류 섭취가 많아질수록 떡·빵류를 제외한 나머지 식품군의 섭취는 감소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보다 유제품·음료류·과일류의 섭취가 적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유제품·과일의 섭취가 비만이 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는 메타 분석(meta analysis) 결과가 있다"며 "비만한 사람은 유제품에서 오는 단백질·칼슘 등의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웰빙 효과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에서 비만한 사람은 모든 면류를 종류에 상관없이 정상 체중인보다 많이 섭취했으며, 특히 자장면·짬뽕을 가장 즐겨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6-13 10:42:13때이른 무더위로 여름철 대표음식인 면류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도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면류시장은 기존의 냉면과 함께 비빔면의 성장세가 거세다. ■냉면시장 연 10%씩 고속성장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면류 업계 1위인 농심의 경우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둥지냉면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들어 5개월 간(이달 25일 기준) 둥지냉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80% 가량 늘었다.실제로 국내 냉면시장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지난해 냉장냉면을 비롯한 국내 가정용 냉면 시장은 약 600억원 규모로 매년 10% 가량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의 냉면 경쟁이 치열하다.'냉면의 계절'이 일찍 찾아 온것에 대해 농심 측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와 함께 최근 면류시장의 품질 중시 트렌드와 가성비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짜왕 등 중화요리풍 라면 열풍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올해 여름 냉면 제품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농심은 둥지냉면이 정통 냉면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가격은 라면1봉지 수준으로 저렴해 그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냉면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혼밥 트렌드가 대중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외식 냉면이 아닌 가정에서 손 쉽게 즐길 수 있는 냉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둥지냉면은 동치미물냉면과 비빔냉면 2종류로, 시중 냉면전문점 가격 대비 저렴하고 조리도 간편하며, 상온 보관?유통이 가능한 냉면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손꼽힌다. 둥지냉면은 인공적인 맛이 아닌 원재료 맛 그대로의 동치미육수와 숙성 비빔장을 무기로 면류시장 내 비빔면, 냉장냉면과 차별화했다.냉면을 가정 내 식탁으로 끌어온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냉면 산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2008년 5월 출시된 둥지냉면은 1인식 상온 냉면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기존 냉장면 위주로 유통되던 가정용 냉면시장에서 일반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게 제품화한 혁신적인 신개념 제면기술이 둥지냉면의 인기 요인이다. 상온에서 휴대가 가능해 캠핑,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간식거리가 될 수 있다.■비빔면 또 하나의 시장 부상냉면과 함께 라면시장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는 비빔면 시장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매출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00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20% 가량 성장했다.팔도는 지난 3월부터 일찌감치 팔도비빔면 판촉행사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팔도비빔면에 들어간 비빔장을 제품화해 마케팅하고 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5입 번들 제품 안에 비빔장 1개가 들어 있으며 총 200만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열기에 비빔면 신제품도 봇물을 이룬다.오뚜기는 3월 '함흥비빔면', 삼양식품은 2월 '쿨불닭비빔면'을 새롭게 출시하며 여름면 경쟁에 돌입했다. 농심은 시장 차별화를 위해 고추장 타입의 비빔면이 아닌 상큼하고 깔끔한 특제 드레싱소스로 맛을 낸 '드레싱누들 프렌치머스타드' 제품을 출시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날씨가 일찍 더워지면서 여름 별미면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예년보다 더 빨리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최근 국물 없는 라면류의 인기가 자연스럽게 여름 비빔면 제품으로 옮겨간 것도 매출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5-29 19:49:15청정원 리얼불맛 5종 식품업계가 앞다투어 맛집 고수가 낼 법한 특유의 '불(火)맛 제품' 출시에 열을 내고 있다. 제품의 종류도 구이류에서부터 면류까지 다양해 지는 추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최근 직접 불에 구워 불맛을 낸 프리미엄 냉동 간편식 '쿠킨 리얼불맛'5종을 선보였다. 렌지 조리 제품인 렌지로 굽자 3종 '미트로프크리미', '떡갈비', '매콤닭불구이'와 팬 조리형 제품 '통살고기완자', '통살산적구이' 2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기존 산적류 제품들과는 달리 공정상 직접 불을 쏘아 리얼 불맛을 간편식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팬 조리형 제품 2종 '리얼불맛 통살고기완자'와 '리얼불맛 통산산적구이'는 통살을 갈지 않고 저며 만들어 고기 본연의 씹는 맛과 육즙이 풍부하다. 대상 청정원 냉동식품 담당 이제중 과장은 "불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다는데 착안, 간편식에도 직화방식을 적용해 불맛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청정원은 전문 중국요리점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직화짜장'과 '직화짬뽕'도 선보인 바 있다. 면이나 밥에 부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풀무원은 달콤한 갈비소스와 은은한 숯불향이 어우러진 '왕교자에 숯불돼지갈비와 신선한 야채가 꽉 들어찬 갈비만두'를 출시했다. 갖은 양념이 된 큼직한 돼지갈비에 숯불 특유의 향이 배어있어 입맛을 더욱 돋우어준다. 불맛을 살리고 싶을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스도 등장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어떤 요리든 넣으면 화끈한 매운맛과 참숯향 가득한 불맛을 내 주는 '오뚜기 바베큐소스 매운맛'을 선보였다. 구수하고 진한 쇠고기와 닭 육수를 사용해 소스의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종 육류요리에 쓱쓱 바르거나 뿌리기만 하면 불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면류도 '불맛 내기'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서울 3대 짬뽕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초마짬뽕'과 손잡고 이마트 자체 브랜드(PB)인 '피코크' 간편가정식 상품으로 출시했다. '초마'는 '재료를 불에 볶다'란 뜻일 만큼, 깊은 불 맛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피코크 초마짬뽕'과 '피코크 초마 하얀짬뽕'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짜장라면. 불맛으로 출시 초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오뚜기에서 최근 출시한 '진짜왕'이 그것. 진한 불맛을 강조하기 위해 춘장과 양파를 센 불에 볶아 짜장 베이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팔도도 지난해 해물과 야채를 갓 볶아내 불맛을 구현한 '왕뚜껑 철판볶음면 해물'을 출시한바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9-09 08:28:28풀무원 함흥비빔냉면 2인 최근 식품의 나트륨 과다함량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면류의 나트륨 줄이기에 앞장섰다. 22일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나트륨을 줄인 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5월 나트륨 함량을 1일 섭취량 기준(2000㎎)의 44%인 870mg으로 대폭 줄인 '함흥비빔냉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나트륨함량(1400㎎)을 38% 줄인 제품이다. 또 최근 선보인 '6가지 국산재료 동치미 평양물냉면' 역시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19%(1710㎎→1390㎎)나 낮췄다. 이 제품은 육수의 주재료로 무, 양파, 대파, 마늘, 유자, 배 등 6가지 과일과 채소를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대폭 감소 시켰다. 풀무원 6가지 국산재료 동치미 평양물냉면 2인 풀무원은 또 최근 나트륨함량이 1일 섭취량을 넘은 것으로 지적된 '매콤한평양물냉면(2180㎎)'의 경우 현재 매운 맛을 내기 위해 '매콤양념장'을 사용하는 바람에 나트륨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곧 이를 개선해 나트륨함량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풀무원식품은 나트륨함량을 줄인 우동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한 '6가지 국산재료를 우려 맛을 더한 가쓰오 우동'의 경우 기존 제품( '1등급 가쓰오우동')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약 15%(2130㎎→1790㎎)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육수재료로 다시다, 무, 양파, 마늘, 배추 등 6가지 국산재료를 사용해 나트륨은 줄였다. 풀무원식품은 이밖에도 소비자들의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을 예방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는 1일 나트륨 권장량과 국물량에 따른 나트륨 섭취량을 표기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인 '자연은 맛있다'의 패키지에는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과 함께 국물섭취량에 따른 나트륨섭취량은 '면만 섭취 시, 국물 2분 1 섭취 시, 국물 모두 섭취 시' 등 3가지로 나눠 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서 나트륨 줄이기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순히 제품에 나트륨을 줄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금 대신 효모추출분말, 천일염처럼 맛은 살리고 나트륨은 줄일 수 있는 원료를 제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비비거나 볶는 등 다양한 조리법이 적용된 제품을 확대 개발하고 국물 제품 패키지에는 국물 섭취량에 따른 나트륨 함량 표시제를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7-22 14:30:15오뚜기 등 대기업의 나트륨 저감화 노력으로 면류, 장류 등 국내 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평균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과 급식분야에서도 자율적인 참여로 나트륨이 줄어든 메뉴와 급식이 증가하는 추세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부터 자율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 이 후 나트륨 함량을 줄인 9개 식품군 16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 수준이 평균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마다 나트륨 함량이 감소된 제품의 수가 늘어나고 함량 감소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 수가 70개로 조사됐으며, 나트륨 함량은 22.4% 줄었다. 식품군별로는 면류가 60개로 가장 많았고, △장류(16개) △김치류(9개) △치즈류(9개)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오뚜기(46개) △농심(27개) △대상(15개) 등 대기업 중심으로 나트륨 저감화에 적극적인 참여했다. 또한 외식과 급식분야에서도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자율적인 참여로 나트륨이 줄어든 메뉴와 급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식의 경우 작년 식약처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줄인 메뉴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해 8개 업체 18개 메뉴에서 나트륨이 12% 줄었다. 올해에는 도시락 등 7개 프랜차이즈 업체와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급식분야에서는 짜지 않고 건강한 식사 제공을 위해 한끼당 나트륨 함량 1300㎎를 목표로 정하고 '건강삼삼급식소' 지정·운영 사업에 급식업체 12개(업체별 2개 사업장)가 참여해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업계 등의 자발적인 나트륨 저감화 노력에도 우리 국민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 중 나트륨 섭취량 5위(4583㎎)로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나트륨 저감화 기술 및 정책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기술 개발 및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7-18 09:01:29대상FNF가 지난 7월 선보인 데이즈 냉장 떡·면 제품이 출시 3개월 만에 12만개 판매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이즈 떡·면'은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고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조리가 가능한 간편함 때문에 출시 직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엄격한 공정을 통해 찰짐을 극대화 한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데이즈 냉장떡은 순쌀로 만들어 고소하고 쫄깃하며, 최적의 저온건조를 통해 조리 후 떡이 불거나 퍼지는 현상을 최소화 했다. 면 제품은 진공상태에서 재료를 배합하고 8단계의 반죽공정을 진행, 반죽 내 공기를 최대한 빼 면류에서 가장 중요한 찰진 식감을 구현해냈다. 대상FNF 이진혁 CM2 팀장은 "불황과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집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먹는 가정이 늘면서, 이를 겨냥해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냉장 떡과 생면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3-11-13 08:51:54지난해 식품에 이물질이 발생한 건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면류나 커피류 등은 소비·유통 단계에서 여전히 이물질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2년 보고(신고)된 식품이물 발생 건수는 총 4733건으로 2011년에 비해 15.8%가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2012년 보고(신고)된 4733건 중 조사가 완료된 4658건을 이물 혼입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소비·유통단계 591건 △제조단계 345건 △이물 혼입단계 불분명 2812건 △이물 분실·훼손, 조사 거부 등에 따른 조사 불가 910건 등이었다. 이물의 종류로는 벌레(2343건, 49.5%)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곰팡이(570건, 12.0%), 금속(505건, 10.7%), 플라스틱(283건, 6.0%), 유리(73건, 1.5%), 기타(959건, 20.3%) 순이었다. 벌레는 소비·유통단계 혼입률(445건, 19.3%)이 제조단계 혼입률(73건, 3.2%)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 보관 및 취급 과정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곰팡이는 소비·유통단계(85건, 15.2%)나 제조단계의 혼입률(84건, 15.0%)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플라스틱·유리는 제조단계에서의 혼입률이 소비·유통단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종류별로는 면류(957건, 20.5%), 커피(558건, 12.0%), 과자류(434건, 9.3%), 음료류(330건, 7.1%), 빵·떡류(293건, 6.3%) 순으로 나타났다. 면류에서 발생된 이물은 총 957건으로, 소비·유통단계의 혼입률(115건, 12.0%)이 제조단계(10건, 1.1%)보다 월등히 높았다. 커피의 경우 원인이 밝혀진 이물(35건, 6.3%)이 전부 소비·유통단계에서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과자류는 제조단계(59건, 13.6%)나 소비·유통단계(55건, 12.7%)의 이물 발생률이 비슷했으며 음료류는 소비·유통단계(70건, 21.2%)가 제조단계(17건, 5.2%) 보다 이물 발생률이 월등히 높은 반면 빵 또는 떡류는 제조단계(59건, 20.2%)가 소비·유통단계 (3건, 1.0%)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중소기업의 이물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업계 이물관리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해 업계 자율적인 이물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소비자는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을 보관할 때 항상 청결한 장소에서 잘 밀봉한 후 가능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 이물 발생을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물신고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kfda.go.kr/cfscr) 또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를 이용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2-20 13: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