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개량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승인했으며 수일안에 접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승인했으며 수백만회분이 곧 선적돼 수일안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노바백스의 개량 백신도 곧 접종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최근에 발견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돌아오는 겨울에 새로 생길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해 개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가을에 6세 이상은 접종을 받을 것을 벌써부터 권장하고 있다. FDA의 백신 담당 이사인 피터 막스 박사도 “최근 나돌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 개량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백신 접종이나 감염 경험 등을 통해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면역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것이 약해질 수 있다. 지난해 접종에 사용됐던 백신은 현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는 변이 코로나19를 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미국내 접종률이 성인은 22.5%, 어린이는 14%로 낮았다. 미국 전국감염병재단(NFIC)의 로버트 홉킨스 주니어 박사는 과거 감염됐을때 증상이 약했을 경우 다음에는 더 강하고 롱코비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올해초부터 가장 많이 발견된 변이 KP.2를 겨냥하고 있다. 또 KP.3.1도 확산되고 있으나 이번에 나온 개량 백신으로 교차 보호가 가능할 것이라고 화이자측은 밝혔다. 홉킨스 박사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이 약한 환자, 임산부와 요양소 근무자 등 고위험군은 기다리지 말고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23 10:02:23[파이낸셜뉴스]지난 11일 하루 동안 약 3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누적 3차 접종률은 57%,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6.9%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29만9859명 늘어 누적 2924만4945명이 됐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7.0%가 3차 접종을 끝낸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6.0%,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86.9%다. 전체 인구 3차 접종률은 전날 56.4%에서 0.6%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3차 접종자 29만9859명이 맞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20만1011명, 모더나 9만8773명, 얀센 75명이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자들로 3차 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 접종자는 화이자 1941만6054명, 모더나 980만2997명, 얀센 2만5894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1만9226명 증가해 누적 4420만7093명이다. 전 국민의 86.1%를 차지한다. 12세 이상 기준 93.9%, 18세 이상 성인 기준 95.9%, 60세 이상 기준 95.5%이다. 신규 2차 접종자 1만9226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만8016명, 모더나 1061명(교차접종 100명 포함), 아스트라제네카 124명(모두 교차접종), 얀센 25명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끝나므로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백신별 누적 2차 접종자는 화이자 2486만3268명, 아스트라제네카 1110만190명(교차접종 179만6965명 포함), 모더나 672만9596명(교차접종 10만7479명 포함)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1차 접종자는 8153명 늘어 누적 4472만5434명이 됐다. 전 인구 대비 87.2%, 12세 이상 기준 95.0%, 18세 이상 기준 96.8%, 60세 이상 기준 96.1%이다. 신규 1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938명, 모더나 190명, 얀센 25명이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526만9713명, 아스트라제네카 1113만8157명, 모더나 680만3525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2-12 10:10:11【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수도 도쿄에서만 하루 기록으로는 사상 최다인 1만4086명이 확진됐다. 오사카, 홋카이도 등 일본 각 광역단체에서도 사상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날 밤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는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6만명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일본 전역의 추가 확진자는 6만2613명이었다. 확진자 급증에 코로나 검사 키트가 동이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검사 키트 제조업체에 공급 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 백신 3차(부스터샷) 접종률은 인구 대비로 2.1%에 불과하다. 부스터샷 접종 간격이 한 두 달 빨라졌지만 지자체들이 이런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데다 '모더나 기피, 화이자 선호' 분위기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접종 간격을 조정하면서, 화이자 공급 물량은 부족한 상태다. 1, 2차를 모두 화이자로 접종한 기시다 총리는 교차접종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겠다며, 3차 접종을 모더나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1-26 17:23:34[파이낸셜뉴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로 부스터샷을 맞아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가 현재 3차 추가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백신이 아닌 더 나은 백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오늘 21일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와 스텔렌보스대에 따르면 오미크론 출현 초기인 지난해 11월 말~12월 초 케이프타운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독일 연구원 7명은 모두 부스터샷을 접종했지만 돌파감염으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들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했지만 증상은 모두 경미했다. 7명 중 5명이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맞았고 1명은 모더나로 접종을 마친 뒤 화이자 추가접종을 했다. 다른 1명은 먼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2차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고 추가접종도 화이자를 맞았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는 추가접종까지 맞고 형성된 면역까지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백신을 맞더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대응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mRNA 백신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피연구대상에게서 강한 T세포 반응이 감지됐다. 추가접을 하면 오미크론에도 중증 예방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T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이다. 과거의 질병을 기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고 항체를 깨워 방어 작용을 한다. 이는 백신 주입으로 인한 체내 여러 면역 반응 중 하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21 07:02:08【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두 차례 접종을 마쳤으나, 3번째 백신(부스터샷)은 모더나 제품으로 교차 접종을 실시할 방향이라고 1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교차 접종 이유는 화이자 접종 수요는 높은 반면, 공급이 달려 모더나로 수요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시 '화이자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총리가 시범적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더나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면서 "교차접종의 안전성, 유효성을 정중하게(국민들에게)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대체로 모더나보다 화이자에 대한 선호가 높다. 모더나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공급이 제때 이뤄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1억2000만 회분의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문제는 속도다. 당초 일본 정부는 2차 접종 후 8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에 한 두 달씩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화이자 측과의 조기 공급 협의는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7일 일본 국회에서 실시한 시정방침 연설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 간격을 2차 접종 후 6개월로 하고, 그 이하 연령대에 대해서는 최소 7개월 간격으로 하되 백신 수급에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일본의 3차 접종률은 약 0.9%밖에 되지 않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1-19 10:38:41[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EU 회원국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때 다른 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을 교차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EMA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EU 각국이 1차와 2차 접종, 추가접종(부스터샷) 과정에서 백신 교차접종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이 지적한 다른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 전령리보핵산(mRNA) 기술로 제작된 백신들이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인체의 항원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무해한 바이러스에 바이러스 유전 물질을 넣어 인체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미국 얀센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대신 인공적으로 합성한 mRNA에 유전 물질을 넣어 인체에 전달한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미국 모더나의 백신이 해당 기술을 사용했다. 앞서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이 계속 등장하고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가 감소하면서 교차접종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1가지 기술로 만든 백신보다 서로 다른 기술로 만든 백신을 함께 사용하면 인체의 면역 반응이 더욱 왕성해진다는 의견이다. ECDC는 EMA와 EU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한 결과 기존 접종이나 부스터샷 접종에서 2가지 백신을 함께 사용하면 1가지 백신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많은 면역세포(T세포)가 발생하고 우수한 수준의 항체가 나온다고 밝혔다. ECDC는 교차접종의 장기적인 안전성이나 면역 지속 시간 등을 계속 연구중이라며 교차접종을 시행한다면 접종 일정이나 백신 공급의 유연성 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는 EU 차원에서 공식 승인을 받아야 법적인 효력을 낸다. 현재 미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보다 유연한 백신 접종을 위해 교차접종 방안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2-07 22:55:01[파이낸셜뉴스]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한 추가접종(부스터삿)이 8일부터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희망할 경우 얀센으로도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사전 예약률은 49% 수준으로 10월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체 얀센 접종자 148만9379명 중 72만8734명이 접종을 신청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도 접종이 완료되고 30대 젊은 남성이 주로 접종을 받았다. 최근 얀센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급감하고, 이에 따른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접종 5개월 뒤 3%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267%로 국내 접종 백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0.099%, 교차접종자는 0.071%,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0.048%, 0.005%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접어든 만큼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해 감염 전파를 막을 예정이다. 50대(1962년~1971년생)와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소방·군인·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이다.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오는 15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이뤄진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08 09:08:0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승인을 검토 중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특정 제조사의 백신을 권장하지 않고 교차접종을 허락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백신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유통 및 관리를 편리하게 바꾸려는 조치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FDA가 이번주 안에 모더나 및 얀센이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DA는 지나달 22일에 우선 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제조한 백신의 부스터샷을 고령 및 면역 취약자에게 접종하도록 허가했다. 관계자는 FDA가 다른 백신들의 부스터샷을 허용하면서 처음 백신과 다른 백신의 부스터샷을 맞도록 허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FDA가 부스터샷 교차접종을 허가하기 위해 백신에 붙는 경고문을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FDA가 부스터샷을 기존 백신과 같은 회사 제품으로 맞추길 권장하겠지만 특정 백신을 명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주요 보건 당국들은 지난 여름부터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아직도 백신 보급률이 제자리인 만큼 기존 백신과 다른 제품으로 부스터샷을 맞도록 허락하면 유통과 관리, 부스터샷 보급 면에서 유리하다. 앞서 미 국립보건원(NIH)은 13일 발표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450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더나의 백신으로 추가접종할 경우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화이자를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이 35배 높아졌으며, 얀센을 추가접종할 경우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0-19 09:08:23[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교차접종 받은 사람들이 같은 백신을 두 차례 받은 사람들보다 감염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우리나라도 지난 9월부터 AZ 백신 접종을 받은 50세 미만 연령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하면서 교차접종을 하기 시작해서다. 오늘 19일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에 따르면 스웨덴 우메오대학교 의과대학은 스웨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에서 AZ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화이자나 모더나로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1·2차 모두 AZ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17일 국제학술지 '란셋 지역건강-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 Europ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올해 7월 5일까지 스웨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은 344만5061명 중 AZ 및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9만4569명과 AZ 및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은 1만6402명, AZ 백신만 2차례 접종받은 43만100명을 대상으로 비교했다. 또 연구팀은 비교를 위해 해당 날짜까지 백신 접종 완료를 하지 못한 백신 1차 접종자 18만716명을 추가로 선별해 비교했다. 평균 76일간의 관찰기간 중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AZ·화이자 백신 접종군의 경우 감염 위험이 67%, AZ·모더나 백신 접종군은 7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노드스톰 우메오대학교 노인의학 교수는 "AZ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은 사람들에 비해 AZ 백신으로 첫 번째 접종을 하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서 감염 위험의 감소폭이 더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여러 국가들의 백신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19 07:36:28[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과 관련 교차접종, 접종 용량 등 세부적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15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 팀장은 "부스터샷과 관련된 세부적 사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위원회의 권고사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결정 등을 참고하고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전문가들은 14일(미국 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모더나 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추가접종 대상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의료종사자 등이며, 접종 완료 이후 최소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하고 부스터샷 용량은 기존 접종량의 절반인 50mg이다. 이어 홍 팀장은 "다른 백신을 맞고 모더나로 추가접종을 하는, 즉 교차접종이나 접종 용량 부분 등 살펴볼 것들이 많다"면서 역시 미 FDA 등의 의사결정 과정을 고려해 검토하고, 현재 방역당국도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추가접종은 1회이며 추가접종에 대한 세부적 결정은 조만간 전문위를 통해 결정되면 공지를 하고 접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돌파감염 등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부스터샷을 통해 이를 막을 계획이다. 한편 추가접종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 사용될 전망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15 14: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