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리하게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모바일 헬스케어에 참여할 대상자 150명을 오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보건소 전문인력이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상자의 건강 습관을 모니터링한 후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6개월 동안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걸음 수와 걸은 시간, 소모 칼로리, 실시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블루투스 연동 손목시계형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3회 무료 건강검진과 결과에 따른 상담,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19세 이상 광명시 거주자 또는 광명에 직장을 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혈압과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치 등 건강 위험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했을 경우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단, 이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관련 질환을 진단받거나 해당 질환의 치료를 위해 약물 처방을 받은 경우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건강검진과 의사 판단을 거쳐 선정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광명시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0:54:36【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2월 1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2024년 모바일헬스케어 사업' 참가자 1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스마트폰앱 연동을 통한 참여자의 활동량과 식습관을 관리함으로써 건강 위험요인을 낮추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 감소를 목표로 건강행태를 개선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관리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19~64세 군포시민 또는 관내 직장인으로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복부비만) 중 1개 이상 보유자는 신청 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았거나, 관련 약을 복용 중인 질환자는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2월 1일부터 산본보건지소 평생건강실로 전화 접수 후 방문일정에 맞춰 산본보건지소에 방문해 신체계측과 기초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 면담을 통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3회 건강검진(최초, 3개월, 6개월)과 24주 동안 1:1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활동 및 개선정도에 따라 인센티브 등이 지급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4 11:03:15[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가 서초구 보건소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서리풀케어’를 성공적으로 성료했다. 19일 닥터다이어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서초구민 건강 위험군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90일 동안 건강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또한 두 번의 집합 교육에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의사, 당뇨병 교육 영양사, 운동 처방사 등의 강의를 들었다. 닥터다이어리는 참가자들에게 닥터다이어리 케어 혈당측정기를 제공해 이들의 혈당 관리 추이를 살펴보고, 당화혈색소 검사로 건강관리의 변화를 모니터링했다. 아울러 혈당과 영양, 운동, 심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온라인 비대면 일대일 휴먼코칭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6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총 참가자 중 87%가 당화혈색소가 개선됐으며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참가자는 당화혈색소가 기존 8.9%에서 6.6%로 감소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90일 동안 혈당을 총 1천764회 측정했고, 평균 혈당이 최대 28mg/dL 감소했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서초구민 건강 위험군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서리풀케어 사업을 계기로 닥터다이어리의 수준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해서 기쁘다”며 “닥터다이어리는 향후에도 플랫폼과 연계한 오프라인 교육을 적극 활용해 전국 보건소형 건강 관리 서비스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다이어리는 2017년에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닥터다이어리 외 자체 케어 푸드 브랜드 ‘무화당’, 차세대 체중 관리 프로그램 ‘글루어트(gluet)’를 통해 건강관리와 만성질환에 대한 멀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9 08:55:21[파이낸셜뉴스] 부산 중구는 지난달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대상자 70명을 선정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구보건소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 위험요인이 있는 주민에게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건강상담, 영양, 운동 등 영역별 전문가가 6개월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6개월간 보건소에서 스마트밴드를 지원받아 총 3회 보건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건강상담, 영양, 운동 등에 대한 생활습관과 관련된 일대일 건강관리서비스를 상시로 받게 된다. 중구보건소는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건강 미션을 부여하고 서비스 우수 참여자와 미션 달성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보건소 한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7-12 15:37:19현대해상은 고객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대상을 전체 건강보험 신규 계약자(월납 보험료 3만원 이상)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하이헬스챌린지'는 기초 설문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포인트를 파악해 총 35가지 커리큘럼에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 홈 화면 구글 Play스토어 또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건강관리 전문기업 눔(Noom)사의 건강 전문가 '하이헬스코치'가 1:1로 배정돼 앱 상담창을 통해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서비스 가입 후 건강관리를 위한 간단한 미션(걷기, 건강활동 기록하기, 콘텐츠 읽기)을 달성할 경우 가입 후 1년 동안 매주 최대 1100 리워드 포인트를 지급하며, 이 포인트는 앱 내 포인트몰에서 커피, 영화상품권 등의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추진부장은 "'하이헬스챌린지' 서비스는 유병자 시장 확대 등 변화하는 보험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며, "향후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과 함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5-07 09:05:42ABL생명은 자사 인터넷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한 '올 봄에 다이어트 성공해 봄!' 응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ABL인터넷보험의 모바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모두의 트레이닝'은 참여 고객에게 식단과 다이어트 운동 1개월 맞춤 플랜을 제시하고, 전담 코치가 한 달간 개별 관리를 해준다. 전담 코치는 참여 고객의 상황에 맞춰 감량 목표와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맞춤형 식습관은 물론 체중 및 체형 관리를 위한 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관리해준다. ABL인터넷보험 기존 고객과 4월 내 신규 가입자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며, ABL인터넷보험이 보내는 이벤트 문자 링크에 접속해 '건강 및 다이어트 결심에 대한 간단한 사연'을 기입하면 된다. ABL인터넷보험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ABL생명은 고객 스스로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모바일을 통해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4-22 16:38:55【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는 국가건강검진 결과 비질환자 중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서구 250명, 남구 150명, 광산구 100명 등 3개 자치구에서 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최근 2년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가운데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5개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인 시민이 대상이다. 질환자 및 약물복용자는 제외된다. 24주 동안 사전·중간·최종 3번의 보건소 방문 건강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통한 건강관리목표 설정, 모바일앱을 통한 활동량계 등 디바이스 연동 운동실천 및 건강상태 모니터링,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거주지 또는 직장 소재지 보건소에서 서구는 4월 30일까지, 남구는 5월 11일까지, 광산구는 6월 1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서구와 남구 각 15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해 지속 참여자 중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율 52.1%, 만성질환 1개 이상 감소율 62.7%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혈압, 혈당, 고지혈증이 걱정되지만 생활여건상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4-05 14:37:20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부터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 참여자의 혈압·혈당 수치 전송 편의를 위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로그인 방식의 건강iN 모바일앱'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전송방법이 불편하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참여자의 공인인증서는 등록번호로 대체하고 본인여부는 휴대폰 뒤 4자리로 일치여부를 확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전송방법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번거로움 등으로 저조했던 의원과 환자의 참여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개발된 '건강iN 모바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강인'으로 검색 설치하면된다. 아이폰도 7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평소 가정에서 혈압·혈당 수치를 측정해 전송하면 동네의원에서 측정정보를 보고 주기적으로 상담·관리를 하는 것으로 혈압·혈당 측정치 전송이 중요하다. 올바른 혈압측정을 위해서는 동일한 시간대(아침, 저녁 하루 2회)에 동일한 혈압계를 사용해 올바른 방법과 자세로 측정해야 한다. 또 규칙적인 자가 혈당 검사는 자신이 당뇨병 관리 방법을 계획하고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치 전송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3만1185명)에게 간편 모바일앱(건강iN) 설치와 전송방법을 포함한 서한문을 개별 발송했고, 설치 URL 주소를 SMS 문자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공인인증 방식인 모바일앱(M건강보험)과 인터넷(건강iN)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65세 이상으로 간편 모바일앱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종전처럼 참여의원에 전화(문자)로 수치를 보내면 된다. 한편, 시범사업 1주년 시점(9월말)에 성실 참여자(월 평균 2회 이상 전송)에게는 대여한 의료기기가 무상지급 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7-03 14:38:44보건복지부는 5월부터 만성질환 위험요인 있는 사람에게 보건소에서 모바일 앱으로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건강관리를 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를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검진 결과 건강 위험 신호가 왔을 때 보건소에서 먼저 찾아가서 모바일 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9월 10개 보건소에서 1차 시범사업으로 시행됐다. 10개 보건소는 서울 중구·송파구, 대구 북구, 광주 서구, 울산 동구, 경기 용인 수지구, 강원 평창, 전북 부안, 전남 순천, 경남 김해 등이다. 복지부는 3개월이 지난 후 91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사와 면담을 실시한 결과, 건강관리 효과와 이용자 만족도 모두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사자의 76.5%(696명)가 서비스 이용 후 건강생활을 위한 식습관 변화·운동 실천 등 건강행태지표가 1개 이상 개선됐다. 또 32.5%(296명)가 서비스 이용 후 본인이 가지고 있던 혈압, 혈당, 허리둘레 등 5가지 만성질환 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이 위험 수치에서 정상 범위내로 돌아와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건강행태지표는 △저염 선호율 △영양표시 독해율 △5일 이상 아침식사 실천율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등이다. 만성질환 위험요인은 △혈압(수축기 130 mmHg/이완기 85 mmHg 이상) △공복혈당(100 mg/dL 이상) △허리둘레(남 90 cm 이상, 여 85 cm 이상) △중성지방(150 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 40 mg/dL 미만, 여 50 mg/dL 미만) 등이다. 또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 중 86.9점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모바일을 통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는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생활습관 개선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소홀한 30~50대의 경우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로 맞춤형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2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2월 중 신규 보건소 2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총 35곳의 보건소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를 시행하게 된다. 선정된 보건소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된다. 2차 시범사업 보건소는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3~4월 서비스 신청을 받아 5월부터 보건소별로 평균 1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된다. 또 보건소 판단 하에 상대적으로 건강위험요인이 많아 시급히 예방 관리가 필요한 사람 또는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받은 후 모바일 앱으로 운동·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 받고 건강·운동·영양 등의 전문 상담도 월 3~4회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에서 10개 모집에 44개 보건소가 신청한 것처럼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와 건강관리를 받고 싶은 지역 주민의 관심과 기대는 높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1-24 11:26:47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시범사업을 12일부터 전국 10개 시군구의 보건소에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과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앱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활동량계, 혈압계 등 스마트 기기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 주는 사업이다. 환자는 아니지만 건강검진 결과 혈압, 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서비스 대상이다. 만성질환 위험요인은 △혈압(수축기 130 mmHg/이완기 85 mmHg 이상) △공복혈당(100 mg/dL 이상) △허리둘레(남 90 cm 이상, 여 85 cm 이상) △중성지방(150 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 40 mg/dL 미만, 여 50 mg/dL 미만) 등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혈압, 혈당, 활동량 등 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수시로 확인하며 건강.운동.영양 등의 전문상담과 건강관리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지난 5월 전국 229개 시군구의 보건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통해 시범사업 보건소 10곳을 공모하면서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해당 보건소는 서울 중구.송파구, 대구 북구, 광주 서구, 울산 동구, 경기 용인 수지구, 강원 평창, 전북 부안, 전남 순천, 경남 김해 등이다. 선정된 보건소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된다. 보건소는 건강검진과 연계해 건강 상태, 이용 의사 등을 확인한 후 보건소별로 평균 100명, 전체 10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용자는 보건소에서 건강상태.생활습관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먼저 받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활동량계, 체성분계, 혈압계, 혈당계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지급받는다. 이후 상담을 통해 제시된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에 따라 생활을 실천하면 모바일 앱 통해 건강수치, 건강생활 실천 여부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측정돼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는 이 정보를 분석해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미션과 월 3~4회의 건강.운동.영양.금연 등의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6개월이 지난 후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상태 및 나쁜 생활습관 변화 여부를 통해 건강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건강관리계획을 제시받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지만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지 도움을 받지 못했던 사람과 혼자서 운동, 식이요법, 금연 등 건강생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보건소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주민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건소의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9-11 20: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