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제주도 지역 명소인 아침미소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그대로 사용한 냉동 디저트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떡' 2종을 내놨다. 26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딸기크림떡과 바나나크림떡은 아침미소목장 우유를 바탕으로 각각 국내산 냉동딸기와 딸기 퓌레, 바나나 퓌레를 사용한 디저트다. 아침미소목장과 '지역 우수상품 동반 활성화' 제휴를 맺고 출시하는 두 번째 상품이다. 앞서 지난 5월 말 출시한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빵'은 출시 후 5~7월 전체 냉동 디저트 매출이 2~4월과 비교해 30% 가까이 늘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주도 내 점포에선 아침미소목장에서 생산하는 요거트 3종과 아이스크림 3종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스크림은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다양한 상품 혁신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6 09:58:32[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무항생제인증 우유 190mL 멸균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체험단 및 구매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상하목장 무항생제인증 우유 중 멸균제품은 125mL 소용량만 있었다. 소용량 멸균제품은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소풍과 캠핑 등 야외활동 시에 마시거나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이 선호했다. 그러나 기존 용량에 아쉬움을 느꼈던 고객들의 용량 증량 요청 의견이 많아 매일유업은 이번에 190mL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항생제인증 우유는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만 먹은 젖소에서 나온 원유로 만든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무항생제 인증 제도를 통과해야 한다. 무항생제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하기 위한 제도로 항생제와 합성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만 사용하고 축사와 사육조건, 질병관리 등 엄격한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유기농 우유와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기농 우유는 축사면적, 가축의 방목유무, 유기 사료 및 동물의약품 사용 유무(수의사 처방 필요) 등에서 무항생제인증 우유와 차이점이 있다. 상하목장 무항생제인증 우유는 무항생제 인증을 받고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는 전용목장에서 자란 건강한 젖소의 원유를 사용한다. 특히 멸균 제품은 우유 투입 과정에서 공기나 세균이 들어가지 않는 무균 상태에서 포장하며 빛과 공기를 차단하는 6겹의 특수팩으로 제조한 멸균 종이팩을 사용해 실온에서도 안전하게 보관 가능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목장을 애정하는 고객들이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더 큰 용량의 무항생제인증 멸균 우유에 대한 요청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셨다"라며 "이번 190mL 신제품 출시는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우유를 즐기고 싶은 새로운 소비자들에게도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2 14:20:17예로부터 농업과 함께 목축은 국가와 백성에게 중요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목축 기록도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 통일신라 시대 기록인 '신라촌락문서(新羅村落文書)'에 보면 청주권 4마을 43가구에 소 53두, 말 61두를 키운다고 나온다. 고려사 지리지(高麗史 地理志)에는 탐라현에 있던 제주 목장이 나온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에 삼별초가 원나라 지배에 항거하면서 탐라에서 난을 일으켰고, 4년 후 김방경이 이를 토벌했다. 그 결과 고려는 다시 원나라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충렬왕 3년(1277년)에 원나라는 몽고말 160마리를 제주로 들여와 그들의 목마장으로 삼았다. 충렬왕 21년(1295년)에 탐라를 돌려받아 1300년부터 고려 조정의 말을 길렀다. 제주도는 안전하고 평탄한 넓은 초지로 목장지에 안성맞춤이었다. 조선 세종은 제주 해안변의 주민들과 목마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한라산을 중심으로 둥글게 성을 쌓아 10개소의 목장을 유지했다. 주민들은 이를 '잣성'이라 불렀는데, 대동여지도에는 하잣 경계선과 함께 목장 위치가 10곳 표시돼 있다. 지금도 돌담 잣성을 잣, 잣담으로도 부른다. 고도에 따라 하잣(15~250m), 중잣(350~400m), 상잣(450~600m)으로 나누어지고 말들은 상잣과 하잣 사이의 공간에서 키워졌다. 상잣은 고도가 높으면 추운 날씨에 위험하고 먹이도 부족하니 말들이 더 이상 못 올라가게 한 것이다. 잣성은 현재도 상당 부분 남아 있다. 2023년 현재 제주의 상업적 목장은 7개 내외로, 여러 곳에 분산된 방목지 및 승마장 4~5곳이 있다. 2001년 발행 지도에 표기된 목장은 15개에 이른다. 개별목장, 학교목장, 협업목장 등 다양한 명칭을 달고 있다. 1980년대 초기에는 목장 수가 120개를 넘었고 소, 말, 돼지, 염소, 양 등이 방목됐다. 조선왕조실록과 동국여지승람 등에 목장 기록들이 다수 나온다. '조선 6축'이라 하여 소, 말, 양, 돼지, 닭, 개를 중시했다. 목축은 개인 집안에서도 이뤄졌지만 대규모 면적의 목장은 조정, 지방관리, 부유층 등에 의해 유지됐다. 한양 십리 뚝섬에서는 임금을 위한 군마를 기르면서 군사훈련, 왕의 행차와 사냥, 무예 관찰 등을 시행해왔다. 당시 뚝섬 마장의 모습을 그린 '진헌마정색도'는 이를 잘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목장으로 섬 제주와 부산 영도 목장이 있다. 섬 외에도 곶(串)과 같은 좁고 길게 바다로 뻗은 지역에서도 말을 많이 길렀다. 조선시대 포항 장기곶 목장과 서산 대산목장이 좋은 사례다. 경남 함안군지와 지도를 보면 현재까지 방목(放牧) 자체가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함안군 가야읍 동북부 지역 일대의 버려진 초지 '한밭들', 홍수 시 물에 잠기는 '둘안 습지'도 언급된다. 홍수가 들면 습지가 되어 농사가 불리해 평상시에도 방목을 했다. 옛 함안 지리지 '함주지(咸州誌)'에 방목촌, 수우방목, 방목시장 등이 기록돼 있다. 세조 7년(1461년)에 오키나와에서 암물소 2마리를 수입해 길렀고, 연산군 8년(1502년) 늘어난 물소들을 경상도와 전라도에 나눠줬다는 기록도 있다. 가야읍 도항리와 충무동 경계 고개를 지금도 방목고개(放牧峴)라고 부른다. 주로 소와 염소를 풀어서 길렀다. 조선 세종 8년(1426년)에 서산 대산지역(현 대산읍)에 다리곶·흥양·토진·맹곶 등에 흩어져 있던 목장들을 통합해 대형 목장을 조성했다. 대산은 완만한 지형에 물과 풀이 풍족해 목장지로 적절했다. 서산 지리지 호산록(湖山錄)은 1619년(광해 11년) 정월 서산의 선비 현여현(韓汝賢)이 지은 서산 사찬읍지(私撰邑誌)로 대산목장을 기록하고 있다. 선조 때 감목관(監牧官) 1명을 두었다. 한때 목자가 100명에 이르고 사수(射手)도 많아 호랑이가 목장에 들어오면 몰아내거나 잡았다. 일부 불량한 목자(牧者)는 나쁜 무리와 결탁해 말들은 잡아 먹거나 판매했다. 동네 주민들도 함께 좋아했다. 대산목장을 둘러싸고 일어난 관리와 지역민들의 불합리 행위에 관한 기록도 여럿 있다. 일제강점기에 강원도 북부 추가령구조곡에 위치한 강원도 세포에 서구식 대형 목장이 들어섰다. 당시 이름은 세포목양지장(洗浦牧羊之場)이었다. 일본의 조선 수탈을 위한 남면북양(南綿北羊) 정책에 의한 대규모 목양장이었다. 추가령구조곡고지의 완만한 지형과 냉량한 기후조건으로 목장에 어울리는 곳이었다. 당시 조선 최초의 스키장도 함께 조성됐다. 이곳은 해방 이후에도 목장으로 유지됐다. 1972년에 개설된 대관령 삼양목장은 한국 목장의 상징이다. 해발고도 800~1450m 목축장에서 양과 소를 키운다. 풍력발전기와 함께 호텔 시설을 가진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방목을 한다. 이 기간 소들이 스스로 운동과 함께 건강과 위생도 챙긴다는 것이다. 작가 이효석은 1930년대 국민에게 우유를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水道)와 마찬가지로 우유도(牛乳道)를 만들어 각 가정에서 나사만 틀면 언제든지 (우유가) 쏟아지게 하자"고 수필 '채롱'에 썼다. 1969년 한국에서도 우유와 낙농제품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독일의 협력으로 안성목장이 축조됐다. 여기서 많은 유제품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도 목장에서는 소, 면양, 돼지, 염소 등이 길러지고 있다. 낙농업을 중시하는 목장으로 잘 알려진 성이시돌목장, 임실목장 등도 근대 한국인의 우유와 유제품 공급에 많은 기여를 했다. 성이시돌목장은 1954년 한국에 선교사로 온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맥그린치 신부에 의해 한라산 중산간 한림에 만들어졌고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면양, 종돈, 소 등이 입하돼 발전해왔다. 임실목장은 1959년 한국 선교사로 온 지정환 신부의 도움으로 1966년 임실치즈 목장이 세워졌고, 2003년부터 임실치즈밸리로 대규모 지역화되면서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는 638만평에 달하는 넓은 목장이 있다. 삼화목장이다. 충남 부여 출신의 거물 정치인 김종필씨가 1969년 여섯 마을의 땅을 모두 사들여 지은 목장으로 한우, 젖소, 양을 키웠다. 당시 울창한 숲을 제거하고 헬리콥터로 외국 목장용의 풀씨를 풀어 목장 초원을 만들었다. 1979년 10·26사태 이후 김종필씨는 삼화목장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현재는 공식명칭 '축협 한우 개량 사업소' 혹은 '서산목장'으로 불리고 있다. 삼화목장은 대관령목장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에 따른 대규모 목장 개발의 대표적 사례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29 18:31:4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상품에 힘 준다. 19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역 우수 농민이 생산한 국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 명물을 차별화 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홍보, 판로 확대 등 로컬 산업의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이런 '로코노미'는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진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특색을 활용한 상품, 혹은 비즈니스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지역명소인 아침미소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를 활용한 상품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침미소목장과 '지역 우수상품 동반 활성화' 제휴를 맺고 우유생크림빵(65g)을 여름철 시원한 냉동 디저트 제품으로 최근 출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인 제주 아침미소목장은 젖소를 자유 방목해 키우면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부터 이 목장에서 생산한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각 3종을 제주도 내 점포 가운데 약 50곳에서 판매해왔다. 이들 점포의 요거트 카테고리 매출은 아침미소목장 제품 판매 후 60% 이상 늘었다. 구매자의 70%는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제주도 내 아침미소목장 유제품 판매 점포를 100개 이상으로 눌리는 한편, 아침미소목장 아이스크림을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전국 각지의 강소농 및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파우치에이드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경북, 충남 공주와 경남 창녕 등 여러 지자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돕고 있다. 경북 영천 마늘, 전남 무안 햇양파 등 세븐일레븐이 취급하고 있는 지역 특산물만 30여개 지역 약 60개 품목에 달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9 11:27:2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얼먹(얼려 먹는)' 소용량 '아침미소목장우유 생크림빵'을 출시했다. 22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아침미소목장우유 생크림빵은 소용량을 가장 큰 제품 특징으로 내세웠다. 생크림 양은 기존 생크림빵 용량의 절반 수준인 65g으로, 다이어트하는 젊은 세대나 생크림 양이 많아 부담스러웠던 4050세대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또 다가오는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냉동형태로 출시한다. 기존 생크림빵처럼 먹으려면 실온에서 20분 해동 후 먹으면 된다. 아침미소목장은 유네스코 지정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 브랜드 활용 인증 업체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유 방목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목장이다. 아침미소목장 우유는 자유롭게 방목되어 유기농 풀을 먹으며 자란 젖소에게서 짜낸 무항생제 인증 원유로 만들어 더욱 고소한 맛을 낸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냉동 소용량 생크림빵인 아침미소목장우유 생크림빵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생크림빵과 함께 디저트 전문점 못지않은 디저트를 고객들에게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09:08:1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유명 동물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 운영자들에 대해 일부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아 약식기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서영배)는 최근 박모씨와 김모씨 등 ‘갑수목장’ 운영자 2명을 사기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반려동물 가게(펫샵)에서 분양받은 동물을 ‘유기·파양동물’이라고 속여 유튜브 콘텐츠를 조작해 기부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약식기소는 범죄가 징역형보다는 벌금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사가 정식 공판을 청구하지 않고 벌금형을 청구하는 절차다. 2019년 1월 개설된 갑수목장은 충남대 수의학과 재학생이던 채널 운영자들이 오갈 데 없는 동물들을 구조해 돌보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어 한때 구독자가 50만 명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언론에서 갑수목장의 동물학대 의혹을 보도하고 같은 학교 재학생들이 뒷받침 증언을 내놓으며 논란이 됐다. 동물권 단체들도 이들을 동물학대, 기부금품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씨와 김씨가 공모해 유기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받은 슈퍼챗(라이브방송 중 진행자에게 보내는 돈)을 유용한 행위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보아, 고발 내용 중 일부를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기부 목적이 뚜렷하지 않았던 후원금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에 난항을 겪으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동물학대 혐의 또한 고의성 등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아 불송치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혐의에 대해 경찰의 보완수사를 거쳐 이번에 약식기소로 처분한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20:26:29[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이 추석을 맞아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3종 제품 6000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지난 상반기 3월에도 소아암 환아들에게 동일 제품을 지원한 이후 올해 두 번째 기부다. 소아암 환아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떨어져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하고 때로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오심, 구토 및 입이 헐어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균적으로 약 3년 정도의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하는데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멸균 처리한 제품이 드물어 환아들은 치료기간 중 먹기 어려운 간식이다. 이번에 기부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멸균포장된 제품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기부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초코, 망고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며, 멸균 및 실온 포장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얼려서 먹을 수 있어 보관 및 휴대성이 편리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다 함께 정을 나누는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항암 치료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고자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라며 "단 하나의 생명도 소외받지 않고 소중히 해야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6 14:33:0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제품이 출시됐다.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브랜드 '상하목장'은 유당을 제거해 배 아프지 않은 우유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신제품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는 유기농 전용목장의 유기농 원유를 사용하고 매일유업의 락토프리(LF) 공법으로 유제품 섭취 시 배 아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우유의 '유당' 성분만 제거한 제품이다. 평소 우유를 마시기 불편했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국내에서 유기농 우유에 유당분해공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락토프리 제품 중 유기농 및 프리미엄 우유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보이게 됐다. 매일유업의 락토프리 공법은 막 여과기술로 미세한 필터를 통해 유당만 제거하는 기술이다. 유당분해효소를 넣어 인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이 특허를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법이다. 이 제품은 국내 유업체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 '황금 HACCP'을 받은 상하목장이 생산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황금 HACCP'은 원료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 통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HACCP 인증 4개를 받아야 얻을 수 있는 위생인증 제도다. 제품 용량은 190mL로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멸균 제품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05 09:53:29[파이낸셜뉴스] 경북 고령군의 한 사설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탈출했다 1시간여만에 사살됐다. 14일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덕곡면 옥계리 한 한 관광농원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해 당국이 포획 작업에 나섰다. 탈출한 암사자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찰과 엽사에 발견돼 사살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고령경찰서 관계자는 "'20년 정도 된 암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해 산으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오전 8시30분께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엽사와 경찰 발견해 사살했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은 사자가 오전 8시13분께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때 북두산 입산을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경북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고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인근 성주군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한편 해당 목장은 지난해 2월 군청으로부터 관광농원으로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 축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으나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아 불법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목장 주인이 몰래 사자를 키웠던 걸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몰랐다고 한다"며 "갑자기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가 와서 '암사자가 도망갔단다'라고 연락이 와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4 09:22:50[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디저트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디저트 생크림떡을 출시한다. 2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설목장 생크림떡 2종은 대관령의 깨끗함을 우유에 담은 '설목장'과 손잡고 출시한 디저트다. 떡 전문 브랜드 '빚은'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산 찹쌀에 생크림을 넣고 1000번을 치대어 냉장에서도 굳지 않는 쫄깃한 찹쌀떡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목장 생크림떡은 우유와 크림치즈, 연유를 혼합해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 생크림을 맛볼 수 있다. 설목장쇼콜라 생크림떡은 생크림 다크초코칩, 초코시럽, 코코아 분말을 혼합해 녹진한 쇼콜라맛과 오도독거리는 초코칩의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두 상품 모두 달지 않은 카스텔라 고명으로 마무리해 포슬포슬한 식감을 더했다. 지난 몇 년간 디저트 시장에 할매니얼 열풍이 불면서 전통 디저트를 재해석한 퓨전 상품들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퓨전 약과 상품을 출시했고, 할매니얼 디저트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약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뛰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할매니얼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간식떡을 오랜 개발 끝에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MZ세대와 기성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하여 트렌드리딩은 물론 소비층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2 14: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