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대학 통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양 대학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전남 동·서부 주민 모두에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전남도는 통합대학 출범을 신속히 지원하고, 곧바로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의대 신설이 확정되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양 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대학들은 '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통합, 통합 의대 설립 절차를 준비할 방침이다. 두 총장은 "이번 합의는 전남 동·서부 간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의료복지 향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4:51: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가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해 26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동준비위원회는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전남도가 함께 참여해 꾸렸으며,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체계적 추진 기반 마련과 정부·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건의 활동, 유관기관과의 소통·협력 창구 역할 등을 담당한다. 공동준비위원회는 문승태(순천대)·이상찬(목포대) 두 대학 대외협력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기획처장과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두며, 목포·순천시 부시장, 지역 의료기관장, 두 대학 동문회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또 산하에 전문가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둬 공동준비위원회를 전문적이면서 세심하게 뒷받침토록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병운 순천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참석해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위촉장 수여 등 위원회 출범을 기념했다. 이들은 출범식 세리머니에서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상생+화합',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가 앞장선다' 등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출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열린 공동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의대설립 추진 경과보고 △공동준비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 구성·운영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공동준비위원회가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에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명하고, 새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는 정책 건의와 협의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에서는 위원회가 의대 설립을 위해 적극 활동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위원회와 함께 실무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두 대학은 통합을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해 지역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이 정부, 국회, 의료계를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핵심 주체들과의 연대와 공감 형성을 이끄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전남도민은 위급한 상황에도 먼 타 지역 병원을 찾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 구조적 의료 격차 해소 해법은 지역 중심의 의과대학 설립"이라며 "전남도민에게도 생명과 건강을 지킬 권리가 보장돼야 하고, 그것이 국가 균형 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길이다. 새 정부에서 통합의과대학 설립 결실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내 의료 기본권과 응급의료 대응에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를 대표하는 두 대학은 지난 2024년 11월 전남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통합의대 설립'에 합의하고 공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6 14:48:56【 무안=황태종 기자】 "'다 함께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며, '더 크고 위대한 전남도, 찬란한 지방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지난 3년간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속에 많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핵심 현안 실현을 위해 남은 임기 1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영록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지난 3년의 성과는. ▲민선 8기 들어 전남도는 예산 13조원 시대를 열었고, 국비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9조원을 돌파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9위, 가구소득은 8위, 지역내총생산은 8위로 전국 중위권 수준까지 도약했다. 투자유치는 28조원을 넘어섰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1조원을 돌파했다.특히 기회발전특구에 5개 산업 분야가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인공지능(AI)·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데이터 등 첨단 전략산업 기반도 착실히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분야별로 의료의 경우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며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잇단 메가 이벤트 대성공으로 연간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1조3000억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순천 K-디즈니 프로젝트 등 문화콘텐츠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농수산 분야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등의 조성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의 글로벌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라선 고속화,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이 진행되며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재생에너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계획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올해도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 영광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1단계 준공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앞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20년 동안 주민참여형 공급인증서(REC)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매년 2450억원의 수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 계획에 반영할 생각이다. 글로벌 AI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서 'RE100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의 '분산에너지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도 열어나가겠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 ▲해남 솔라시도에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입해 3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구축하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건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업인 '하이퍼 스케일러' 유치인데, 현재 전남도와 MOA를 맺은 '퍼힐스사'가 글로벌 빅테크사 발굴과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스탠퍼드대학, 켄텍 등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프로젝트는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AI 산업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의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이차전지·우주항공·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2.5GW 데이터센터가 1만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 만큼 그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의 핵심 방안은 무엇이고 현재 진행 상황은. ▲지난 1990년대 250만명에 달하던 전남 인구가 지속 감소하며 현재 178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주된 원인은 빠른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이다. 이에 2030년까지 총 1조3187억원을 투입하는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전국 최초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 지급,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성장-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3·3·3 프로젝트', 생애 전 주기 인재 양성 종합 지원 체계인 '인재 육성 고속도로' 구축 등이다. 또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도 공급하고 있다. 부모들의 출산·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관광객 1억명 시대'를 위한 해양관광 및 K-컬처 활성화 방안은. ▲아름다운 바다와 섬,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지닌 전남은 해양관광의 보고이자, K-컬처의 뿌리다. 전남도는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부산·울산·경남 등 4개 광역시·도와 함께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해안의 SOC·관광·해양 개발을 통합 조정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개최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등 3대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5-07-02 18:18: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김영록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공약 세부과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새 정부 국정과제와 30조원 규모로 기대되는 정부 2차 추경 등에 대비키로 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가 4일 새 정부 출범 관련 간부회의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전남 미래 발전 절호의 기회"라며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 국고확보 활동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주요 공약 과제는 △기본소득 △농어민 기본수당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 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허브 조성 등이다. 이날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전남도민이 83.6%라는 높은 투표 참여율과 85.87%의 최고 지지율로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진짜 대한민국의 항해가 시작됐고, 전남 미래 발전이 눈에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를 위한 정부 2차 추경 추진이 예상된다. 서민경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30조 추경은 돼야 한다고 판단되는데, 도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도약의 기틀을 갖췄지만, 지난 정부가 원전에 집중해 답보상태로 3년 허송세월을 보냈다"면서 "새 정부에서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에너지 고속도로', '에너지 기본소득' 등이 대선 공약으로 여러 번 언급된 만큼 잘 준비해 전남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김 자사는 이 밖에 △새 정부 기조에 맞춰 전남형 기본소득 추진 속도 △전남도의 농어민 기본수당에 정부 추가 지원 건의 △10개 거점국립대 공약에 대응해 목포대·순천대 통합 추진 모범 사례를 연계한 국립의대 설립 △남해안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종합개발청의 전남 설립 추진 등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탄력 추진 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함에 따라 이날 발 빠르게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 첫 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반영 건의사업 및 전남 지역 공약 세부사업 발굴 착수에 나섰다. TF는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 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정책 분과별로 15개 실국이 참여하고, 22개 시·군도 함께한다. 전남도는 지역 미래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과제를 적극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서 공약한 전남 7대 지역 공약의 세부사업을 시·군과 함께 발굴해 정부부처와 국정과제 수립기관에 건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시·도별 공약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선거 이후 국정과제를 수립하면서 지역 공약 세부과제를 확정키로 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세부사업 조기 발굴 및 건의가 지역 공약 실현에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4 15:28:09LG헬로비전 지역채널 헬로tv뉴스는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우수 정책과 지방정부 리더를 조명하는 '헬로 리더스 어워드'를 개최하고 전국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헬로tv뉴스는 서울·경기·강원·경남·부산·전남·전북·경북·충남·인천 등 10개 권역에서 매일 지역별 뉴스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총 88개 기초지자체, 11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과 행정을 다루는 ‘지역 맞춤형 케이블TV 뉴스 플랫폼’이다. 중앙 언론이 다루기 어려운 기초 단위 지역 정책의 현장성과 효과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어워드의 상징성은 더욱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헬로 리더스 어워드'는 정책의 혁신성과 실효성을 기준으로 △혁신성장 리더 △지속성장 리더 △열린소통 리더 △문화혁신 리더 △공공행정 리더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수상자들은 모두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지방정부 리더들이다. LG헬로비전은 내부 평가와 더불어 지역채널심의위원회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했고 수상자 모두 지역뉴스 보도와 연계된 ‘정책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혁신성장’ 부문 수상자인 이완섭 서산시장은 차세대 항공교통을 선도하고 스마트시티 정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육성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사계절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지속성장’ 부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목포대-순천대 통합, 데이터센터 유치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진로교육원 설립, 특수학교 신설 추진 등 교육복지에 힘썼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 기반을 마련했다. ‘열린소통’ 부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동 1대학 프로젝트, 찾아가는 아파트 간담회 등 생활밀착형 소통으로 주민 참여를 이끌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공룡엑스포 성공 개최 등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문화혁신’ 부문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산업을 통한 스포츠 도시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에 노력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도시 추진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공공행정’ 부문 이상호 태백시장은 국내 최초 지하연구시설 유치 및 청정 메탄올 실증단지 구축으로 폐광지역 경제에 기여했다. 이들의 정책 사례는 특집 대담 프로그램 '헬로 리더스'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과 공유된다. 지자체장이 직접 출연해 정책 추진 배경과 어려움, 실질적인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진솔하게 전한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헬로tv뉴스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지역 현장을 매일 전하고 있는 유일한 케이블TV 뉴스 네트워크”라며 “'헬로 리더스 어워드'는 그간 조명 받지 못했던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헬로 리더스'는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을 통해 전국 송출되며, 유튜브 ‘헬로tv뉴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첫 방송은 이완섭 서산시장 편으로 31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되며 추후 대담은 시상식 일정에 따라 특별 편성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31 08:53: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의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국회 대토론회와 범도민 결의대회'가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13명의 국회의원(박지원·이개호·서삼석·신정훈·전현희·김원이·주철현·권향엽·김문수·문금주·서미화·조계원·천하람)이 공동 주관하고,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국회 좋은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양 대학 총장, 전남 기초지자체장, 지역민, 전국 각 지역 향우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결의대회, 2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3월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이행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1부 결의대회는 범도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정부에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약속 이행' 촉구 결의문 발표와 구호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전남도는 정부 약속을 믿고 더 큰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학 통합까지 성사시키며, 정부가 기대한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약속을 지킬 차례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대타협을 하되,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달라"라고 건의했다. 2부 토론회는 전남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양 대학 총장 인사말, 주관 국회의원의 환영사와 축사,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의료개혁은 정부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타협을 통해 의료문제를 해결하되, 이 과정에서 정부가 대국민 약속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확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전남도는 국립의대 설립이 완수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 토론에선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 대학에서 주제 발표 후 허정 범추위 공동위원장,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임혁백 명예교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의대가 없는 전남은 복지 사각지대로, 의대 설립 문제는 의대 정원과 사실상 별개로 논의될 사안"이라며 "정부가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잘 이행돼 도시권은 물론 오지같은 섬에 혼자 사는 주민까지도 대한민국의 따뜻한 품 속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 필수 의료 확충과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책무"라며 "정부는 전남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해 국립의대가 설립되도록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대학을 정해달라'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하는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대학통합'까지 이끌어내며, 지난해 11월 22일 '전남 통합대 국립의대'를 정부에 추천하고, 정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4 14:34: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정 최대 현안이자 도민의 오랜 숙원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올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의대를 설립할 대학을 정해 달라'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도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 11월 '통학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했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까지 끌어내며 최종적으로 지역의 상생과 화합 정신에 부합하는 통합의대를 추천해 정부 요청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나란히 선정된 두 대학의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의 선도모델로서,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국립대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했으며, 12월 31일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의사를 밝히면서 '전남도 의대 설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의료 불모지'인 전남에 의대 신설은 증원 문제와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 방침도 변함없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의대 정원을 관장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도 의대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2026년 의대 정원 논의에서 같이 검토하겠다"라고 밝혀 '전남도 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전남도는 정국 불안과 무관하게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은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에게 천명한 약속사항으로 공문보다도 더 강력한 효력을 지닌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남도가 정부 요청을 충실히 이행했으니, 이제는 정부가 약속대로 전남도 통합의대에 정원을 배정하고, 신설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정원 배정 확정과 4월 대학통합 승인을 목표로 2026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 여야정 국정협의회, 올해 신설된 교육부의 '의대교육지원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료계에도 '전남도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적극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확보하고 지역 의료 완결성을 위해 전남에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온 도민의 역량을 총결집해 통합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8 10:04: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의대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도 환영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7일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 합의 환영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는 우리 전남도의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은 두 대학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하며,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는 지방 소멸의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도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 전남 모든 지자체가 양보와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으로의 길에 들어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 마감 시한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저녁에 만나 지역의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며 '대학 통합'과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합의를 성사시켰다. 양 측은 대학 통합 과정과 의과대학의 설치 및 운영 등 모든 면에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동등한 조건을 바탕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하며, 전남 동·서부 도민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합은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는 등 전남도와 책임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지난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설립 추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대학 통합'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두 대학이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수도권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전국 최초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대학과 지역 전략 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 대학 혁신사업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2026학년도 통합의대 개교'를 위한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에 필요한 재정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 대학이 도민의 오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를 응원하고 함께 성원해야 할 것"이라며 "온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7 11:02: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방식이 오는 28일 확정된다.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포대와 순천대가 28일까지 통합에 합의하면 '통합의대'로, 안되면 '공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의학교육평원가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 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해 '통합의대' 방식과 '공모'에 의한 추천대학 선정 등 어떤 방식이든지 늦어도 11월 25일까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역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양 대학 관계자에게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용역사가 이날 밝힌 설립 방식별 추진 일정에 따르면 먼저, 28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 방식을 결정하고, 양 대학이 함께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해 적격성 평가 후 전남도 추천안으로 '통합의대'안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하지만 28일까지 대학 통합 합의가 안될 경우 29일 양 대학과 평가 기준을 논의할 대학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제안서 공모 설명회,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하고 11월 25일에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모 진행 중에도 투트랙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며,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전까지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하고 통합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양 대학에서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통합 실무협의를 이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전남도 국립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용역은 추진 일정에 맞춰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15:03:20【 무안=황태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전남도 신설 의대가 200명 정원 규모로 추진된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정원 200명 규모로 2026학년도 신설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 국립의대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를 통해 "어느 대학으로 전남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를 추진, 최대 공약수로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안을 내도록 하겠다. 통합의대는 국립의대 설립 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정부 당국자와 추진 방안을 협의했으며, 오는 5월 중 대입 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의대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대 방식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김 지사는 "의과대학 규모는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하고,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는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모 방식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 △도민 건강권 최우선 확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에 위탁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통합의대 정신'을 살려 다른 대학을 배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전문가가 참여해 의대 설립 방식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 기준 마련, 공정한 심사와 최종 설립대학 결정까지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공모 시기와 관련해선 "빠르게 진행해야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위탁기관과 협의하고, 도민 의견도 듣고, 중앙 부처의 방침도 고려해 적절한 시간에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전남도의 국립의대 신설은 전남도민의 자부심과 명예를 걸고 상생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도를 넘어서며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것은 의대 추진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전남도는 우수 인재가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을 졸업해 전남에서 의사의 꿈을 펼치며 도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키도록 전남도 국립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국립의대가 공공의료 사령탑으로서, 부속병원과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강소전문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과 협업해 지역 의료체계를 완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4-04-02 18:09:08